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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05 17:35:15

Infernal Spawn of Evil

TCG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1. Infernal Spawn of Evil2. Infernal Spawn of Infernal Spawn of Evil3. Infernius Spawnington III, Esq.

1. Infernal Spawn of Evil

영어판 명칭 Infernal Spawn of Evil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30047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6}{B}{B}{B}
유형 생물 — 악마 야수
비행, 선제공격
{1}{B}, 당신의 손에서 Infernal Spawn of Evil을 공개하고 "It's coming!"이라고 말한다: 상대 또는 플레인즈워커를 목표로 정한다. Infernal Spawn of Evil은 그 목표에게 피해 1점을 입힌다. 이 능력은 당신의 유지단에 한 턴에 한 번씩만 활성화할 수 있다.
공격력/방어력 7/7
수록세트 희귀도
Unglued 레어
Unsanctioned 레어
뭔가 있어보이는 무서운 이름과 엄청난 능력치인 7/7 비행 선제공격, 비용도 9마나나 하는 엄청 무거운 생물인데 그림은 웬 깜찍한 생쥐스케이트를 타면서 코코아를 마시고 있는 모습(...). 아예 생물 유형도 처음에는 악마라고 적어놨다가 아트에 맞춰서 야수로 바꿔버리기까지 했다. 매직 초창기에 자주 있던 실수인 Hyalopterous Lemure처럼 일러스트와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해프닝을 패러디한 카드.

일러스트가 정해진 계기 또한 이와 관련 깊은데, 과거 섬뜩한 흑색 카드 일러스트를 부탁받은 Ron Spencer[1]가 상기한 것과 같은 해프닝을 패러디하려고 Infernal Spawn of Evil의 일러스트와 비슷한 스케치를 그려왔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를 보고 모두 웃자 론은 그제서야 만족하고는 진짜 스케치를 보여줬다. 그리고 Unset을 담당하던 마크 로즈워터는 이 일화를 떠올리고서는 첫 번째로 보여준 스케치를 진짜 카드로 만들기로 한 것. 이름 역시 이 희극적인 모습을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가장 사악한 이름을 선택했다.

능력 역시 이런 괴리를 최대화하기 위해 이 카드가 너무나 무서워서 나온다는 암시를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겁에 질리게 한다는 설정으로 배정되었다. 한참 나중에 Ravnica 블록에서는 청백색인 아조리우스 평의회의 키워드 능력인 예보(Forecast)로 변형되어 등장한다.

이 카드의 패러디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생물 유형란에서도 계속된다. 악마에 취소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유는 당시 돈법사에서 악마를 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 당시 돈법사에서는 한동안 악마가 왜 안 나오는지 언제 돌아올지에 대해서 설명을 아예 안 하고 있었다. 기간으로 따지면 Ice Age에서 마지막 악마가 등장한 이후 Onslaught까지. 그리고 이 이유가 밝혀진 것은 Onslaught을 지나 2004년경의 일이었다. 아티클

설명하면, Alpha 때 돈법사는 언제 회사를 뺏길지 몰라서 리처드 가필드한테 자회사를 따로 만들어 매직의 소유권을 옮길 정도로 작은 회사였고 매직으로 돈을 잔뜩 벌었지만 Fallen Empires에서 을 재배하면서 회사가 위태로워졌다. 이때 종교 단체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Devil은 Baatezu로 Demon은 Tanari로 이름을 바꾼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예를 본받아 아예 악마를 내지 않기로 한 것. 이 위급한 상황에 돈법사는 도박을 걸 수는 없었고 돈법사에서는 단순히 얘네들을 괴수(Horror)라고 부른다. Unholy Strength에서 오망성사라진 것도 이때쯤.

하지만 D&D가 나온지 30년이 지난 2000년대, 세상은 변해 악마들은 매스 미디어에 지겨울 정도로 나오는 판국이었고 매직은 1995년과는 다르게 성장하는 게임이 아니며 악마를 안 쓰는 것에서 잃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꼈기에 악마는 다시 돌아오게 된다. 끝!

...그리고 이러한 종교적 검열은 다른 TCG인 유희왕에서도 일어나게 됐으며 매직과 달리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자세한건 탄압 항목 참고.앙대!

2. Infernal Spawn of Infernal Spawn of Evil

영어판 명칭 Infernal Spawn of Infernal Spawn of Evil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112406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8}{B}{B}
유형 생물 — 야수 악마 Child
비행, 선제공격, 돌진
한 턴에 한 번 당신이 서고를 찾을 때, 당신은 {1}{B}을 지불하고, Infernal Spawn of Infernal Spawn of Evil을 당신의 서고에서 공개하고, "I'm coming, too!"를 말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Infernal Spawn of Infernal Spawn of Evil은 당신이 선택한 플레이어에게 피해 2점을 입힌다.
공격력/방어력 8/8
수록세트 희귀도
Unhinged 레어
Unsanctioned 레어

이름의 유사성을 가지고 장난친 카드. Infernal Spawn of Evil의 Infernal Spawn이니까 한 마디로 위에 놈의 새끼. 그렇지만 더 강하다. 능력 또한 손이 아니라 서고에서 발동 가능한 능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만약 서고 안에 카드 두 개가 있다면 마나를 두 번 내고 카드 두 개를 공개하고 사용 가능.

생물 유형이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악마를 사용한 다음에 나온 카드기 때문에 거꾸로 야수에 취소선치고 악마를 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카드와 마찬가지로 오라클 텍스트에서는 야수는 아예 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실제 유형은 악마 child. 나중에 Coldsnap에서 나온 Panglacial Wurm이 이 카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온 카드다.

이걸로 끝인가 싶었으나... 무려 장장 16년이 지난 뒤인 2020년, Unsanctioned에서 3대째가 출현했다! 아니 뭐라고?

3. Infernius Spawnington III, Esq.

영어판 명칭 Infernius Spawnington III, Esq.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10}{B}
유형 생물 — 악마 야수 야수 악마 Grandchild
비행, 선제공격, 돌진, 신속

이 주문은 앞서 이 턴에 공개한 카드 한 장당 발동하는 데 {3}이 덜 든다.[2]

Infernius Spawnington III, Esq.가 전장에 들어올 때, 당신은 "I'm here."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플레이어를 목표로 정한다. Infernius Spawnington III, Esq.는 그 플레이어에게 피해 3점을 입힌다.

악한것을 보고, 악한것을 들으며, 악한것을 말하라.
공격력/방어력 9/9
수록세트 희귀도
Unsanctioned 레어

생물 유형이 Grandchild이고 이름에 '3세'를 뜻하는 III가 들어감에서 알 수 있듯이, 1.의 손자이자 2.의 아들이다.

깨알같이 아버지가 할아버지에서 변화된 것과 똑같이 아버지와 비교할 때 발동비용에서 {B}가 하나 감소한 대신 {2}가 증가했고, 공/방이 1/1 올랐으며, 키워드 능력이 하나 더 붙었고, 특정 말을 해서 발동하는 특수 능력으로 주는 데미지량도 1 늘었다. 마지막으로 발동비용 {12}, 공/방 10/10, 키워드 능력 5개에 특수 능력으로 데미지 4 주는 증손자 놈이 나타날 거라 예언합니다

신속에 공격력 9, 발동 비용을 줄이는 능력이 있다는 데 착안하여 무려 원턴킬 날빌 콤보가 발견되었다.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0. 대지가 매우 부족하게 덱을 짠다. 그렇게 해서 게임 시작 시 핸드에 Infernius, Land Grant[3], 어둠의 의식, Tainted Strike의 네 카드가 있으면서 대지는 하나도 없게 한다.
1. 첫 턴, 손에 대지가 전혀 없으므로 마나를 지불하지 않고 대신 핸드를 상대방에게 공개하고 Land Grant를 발동한다. 이 과정에서 카드는 총 7장 혹은 8장 공개된다.[4] Land Grant의 효과로 숲을 찾게 되는데, 이때 숲으로 인정되는 쇼크랜드인 뒤덮인 무덤(Overgrown Tomb)을 서고에서 찾아 핸드에 넣는다.
2. 뒤덮인 무덤을 생명 2점 지불해서 언탭된 채 전장에 놓는다.
3. 뒤덮인 무덤을 탭해서 {B}를 얻어, 이걸로 어둠의 의식을 발동해서 {B}{B}{B}를 마나풀에 담는다.
4. 앞서 카드를 7~8장 공개했으므로, 이를 이용해 Infernius를 {B}를 지불해서 소환한다.
5. {B}를 지불해서 Tainted Strike를 Infernius 대상으로 발동한다.
6. 이제 Infernius는 공/방 10/9에 감염, 신속을 가진 생물이다.[5]
7. 공격한다. 게임 끝, 승리![6]


[1] 슬리버 퀸이나 세계의 도가니의 아트를 그렸다.[2] 게임 규칙/카드 효과에 의해 상대방에게 공개한 카드만 센다. 얘를 {B}로 소환하려고 특히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무턱대고 손의 카드를 전부 상대에게 보여주는 건 아무 소용 없다는 뜻.[3] 집중마법. 발동비용 {1}{G}. 서고에서 숲 카드를 하나 찾아 손에 넣은 뒤 서고를 섞는다. 이때 손에 대지 카드가 하나도 없다면 발동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손을 공개하고 발동할 수 있다.[4] 선공이면 7장, 후공이면 1장 드로우했을 테니 8장. 그 드로우에서 대지를 드로우했다면 콤보가 어그러진다[5] 감염이 있으니 피해는 독 카운터로 준다. 독 카운터는 10개 이상 갖고 있으면 즉시 패배하는데, 공격력이 10이므로 한번에 독 카운터 10개를 쌓는다.[6] 물론 게임의 후공이었고 상대가 자신의 첫 턴에 어떻게 바로 비행 생물을 소환해내는 데 성공했다면 그걸로 Infernius의 공격을 막아줘서 원턴킬을 막을 수 있겠지만, 만일 그런 생물이 있었다면 애초에 Tainted Strike를 안 썼을 테고(그 다음 턴에 써도 된다), 굳이 그게 없더라도 첫 턴부터 나온 9/9에 비행, 돌진, 신속을 가진 생물은 그야말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니 어차피 이긴다. 첫 턴에 못 이기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