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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box Battle World Championship 2019 Vice Champion | |
| 이름 | 유리 오부호프 Yuri Obukhov |
| 생년월일 | 1989년 11월 9일 ([age(1989-11-09)]세) |
| 국적 | |
| 수상 | Russian Loopstation Championship (2017) BBBWC Vice Champion(Loop) (2018) |
| SNS | 유튜브 인스타그램 |
1. 개요
Inkie는 러시아 출신 비트박서 및 루프스테이션 비트박서이자 초대 러시아 루프스테이션 챔피언이다, 또한 BBBWC 2018의 루프스테이션 부문 준우승자로 현재는 Saro와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는 루프스테이션 비트박서 중 한 명이다.2. 활동
비트박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6년 프랑스 비트박스 챔피언십 영상에서 Roxorloops의 비트박스를 들은 이후다. 이 영상을 보고 재미로 비트박스를 시작하였고 Roxorloops의 스타일을 카피하다시피 하였다.추후 테크하우스, 미니멀, 트립합, 뉴로펑크, 글리치 등 다양한 음악 장르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현재 비트박스와 루프스테이션 비트박스의 스타일도 이런 사운드 디자인 및 음의 조합에 대한 새로운 연구로부터 기인한다. 대부분의 경우 Inkie의 스타일은 배틀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신기한 음들을 주로 사용하거나 네가지 종류의 BPM을 사용한다.
2012년에는 Autumn Beatbox Battle에 참가하여 첫 비트박스 대회에 승리하였다. 또한 2년 후 MTS Street Games에 참여하여 우승하였다.
2016년에는 러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십에서 솔로 부문에 참가하여 준결승에서 Pizzicato에게 지고, 3,4위전에서 SIri에게 이겨 3등을 차지하였다. 참고로 Pizzicato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17년에는 Inkie는 2017년 러시아 루프스테이션 챔피언십에서 Danya를 꺾고 초대 러시아 루프스테이션 챔피언이 된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Inkie는 러시아의 그저 그런 비트박서로 알려져 있었는데...
GBB 2018 루프스테이션 부문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비록 당시 배틀했던 Beatness에게는 졌지만 두 번째 라운드인 "Keep It Strange" 루틴(6분 16초부터)이 2018 GBB 루프스테이션 부문 최고의 드랍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후 BBBWC 2018년에 참가하여 8강과 4강에서 각각 Brez와 Blu Lipy(Thorsen의 이명)를 꺾고 결승까지 올라왔으나, Saro에게 아깝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 Saro의 인터뷰에 따르면 비트박스 배틀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배틀 상대가 누구였나는 질문에 Inkie라고 답할 정도의 막상막하의 승부였다고 평가된다.
이후로는 GBB 2019, Multiverse Battle에서 각각 3위와 준우승을 거머쥐면서 승승장구를 달리게 된다. 다만 후술할 GBB 2019 조작 의혹 사건 때문에 이후로는 배틀 활동을 중지하고 음원 작업 및 심사위원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게 된다.
3. 스타일
루프스테이션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뉠 수 있는데, 첫번째는 보컬을 주로 사용하는 루퍼, 그리고 두번째는 사운드로 승부하는 루퍼이다. Inkie는 이 둘 중 후자에 속하며, 사운드 디자인의 극치를 보여주는 루퍼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가 2018 GBB 8강의 두 번째 라운드인 "Keep It Strange" 루틴과 2019 GBB 4강 두 번째 라운드에서 보여준 "Void" 루틴이다.음악에 기묘한 소리를 많이 집어넣어 대중적이지 않은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만, 그만큼 루프스테이션 계에서 가장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비트박서라고 할 수 있다.
세컨드 디바이스로는 Helix Line 6를 사용하며[1], 이를 이용해 배틀에 참가한 GBB 2019에서는 기존의 루핑 스타일과 훌륭한 믹싱 능력, 그리고 세컨드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통해 사운드 디자인의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 평가
Saro와 더불어 루프스테이션에 가장 영향력을 미친 비트박서로 평가된다. Saro와 Inkie의 출현 이전에는 주로 보컬을 사용하는 멜로디컬한 루핑이 주를 이루었다면, Saro와 Inkie의 출현 이후로는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Inkie는 사운드 믹싱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비트박서들에 비해 음질의 퀄리티가 뛰어났고, 그 진면모는 GBB 2019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또한 Swissbeatbox에서 음악 믹스 작업을 맡고 있는 Sinjo에 의하면 GBBB에서 루프스테이션 배틀 부문 중 유일하게 음질에 손 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음악 퀄리티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동료 비트박서들도 Inkie를 루프스테이션 아티스트들 중 거의 유일하게 현장에서 음원 수준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는 루퍼로 평가하고 있다.
[1] 한국인 루프스테이션 아티스트 DICE가 사용하는 기기와 같은 것이며, 이 외에도 Frosty, KBA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