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희왕 5D's의 등장인물. 성우는 베르나르 아카(Bernard Ackah)[1] / 임하진[2] / 숀 셰멀.말 그대로 작중 듀얼 대회의 진행을 맡고 있는 MC. 화려한 분홍 양복과 목도의 류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리젠트[3]가 특징이다. 이름은 끝까지 안 나왔는데, 포츈 컵이나 WRGP 등 각종 대회의 사회를 볼 때면 빠짐없이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1화에서는 신나게 맡은 일을 하던 중 잭 아틀라스에게 마이크를 빼앗기고 뚱한 표정을 짓는 등 동네북 신세이다.WRGP 편에서도 어김없이 WR-GPX의 MC로서 참여. 결승전인 팀 5D's와 팀 뉴 월드와의 대결 중에 호세가 D휠과 합체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D휠의 최종 진화 형태, 팀 뉴월드의 진정한 듀얼리스트의 혼이 느껴집니다!"라는 찬사를 내렸다. 이후 아포리아가 등장하면서 듀얼 따위 안 해도 팀5D's를 바를 수 있을 듯한 스케일의 번개와 빔이 네오 도미노 시티를 갈아버리는 데다가 관중들과 중계팀마저 도망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사회를 계속하는 근성을 보이고 있다.
아크 크레이들 편에서는 피난을 가던 중, 후도 유세이와 최종보스 Z-one의 결전에서 네오 도미노 시티과 아크 크레이들의 충돌을 앞둔 상황에 피난을 가다가, 직업병인지 도중에 뒤돌아 평소의 중계 멘트를 친다. 그 이후 결심을 굳혀 듀얼에 정신팔려 도망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치안유지국에 돌아가 자기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듀얼을 중계할테니 시민 여러분은 대피에 집중해달라고 부탁하며 중계를 시작했다.[4] 시민들의 엔터메를 위해 정말 말 그대로 목숨을 걸었다. 심지어 밖에 나와서 중계할 때, 중간에 아크 크레이들의 건물 일부가 무너져 바로 앞에 떨어지는데도 꿋꿋이 중계를 이어가는 불후의 직업정신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3. 기타
위에서 말한 D휠의 최종진화형 드립은 사실 이 아저씨가 최초는 아니다. 이미 이전에 플라시도도 자기가 D휠과 합체할 때 D휠의 진화형태 드립을 쳤으니... 다만 이리아스텔이 로봇인지 뭔지, 전혀 전후사정을 모르는 이 아저씨가 대회 중에 선수가 변신합체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도 이를 듀얼리스트의 열정으로 포장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웃길 뿐. 그 외에도 포츈 컵때부터 온갖 기행과 변태들이 난리를 피우는 와중에도 그나마 냉정하게 상황을 엔터테인먼트☆하게 해설하니 그 진행력이 정말 대단하긴 하다.근데 국내 더빙판에선 이 대사가 더더욱 문제가 된 것이, 이 아저씨의 성우는 플라시도, 아포리아와 같다.
진행 도중에는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없지만 딱 1번, 팀 태양이 잠자는 거인 즈신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다음 작품인 유희왕 ARC-V에서는 이 아저씨 대신 멜리사 클레르라는 캐릭터에게 포지션이 넘어갔다. 다만, 71화에서 그녀도 다른 시티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약육강식 적자생존인 막장인 사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5] 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꽤 많은 듯. 그리고 사상과는 별개로 이 사람의 파워풀하고 몰입감 있는 해설에 비해 멜리사의 하이톤의 해설이 몰입이 안 되어서 그런 사람도 꽤 있다.
원작에서는 전혀 듀얼을 하지 않지만, 유희왕 5D's 오버 더 넥서스에서는 스토리 클리어 이후 듀얼로 상대할 수 있다. 사용 덱은 일반 몬스터 중심으로 저스티 브레이크를 깔아서 판을 뒤집는 굿 스터프 덱.
그 특유의 머리 모양이 터보 워리어와 닮은지라, 유세이가 듀얼에서 본인을 사용하지 않아 그 스트레스를 유세이의 듀얼에 참여해 중계로 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또한 어떤 경기에서든 항상 나타나서 유세이 일행의 듀얼을 보고 있으니, 사실 붉은 용이라든가 흑막이 아니냐는 농담도 있었다.
[1] 독일 출신 코트디부아르인으로, 본업은 종합 격투가. 1998년에는 한국으로 넘어와 2년동안 연세대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웠으며, 한국에서 격투기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로 인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훗날 가면라이더 위자드에서 캐트시란 괴인의 배우 및 성우로 나온 바 있고 이후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 건맨 로이뮤드의 배우 및 성우로 출연하기도 했다.[2] 텐진 나기, 플라시도, 아포리아와 중복.[3] 작화가 좋은 에피소드면 머리가 바스트 모핑 마냥 출렁이는 디테일을 보여주기도 한다.[4] 예거가 당신은 대피하지 않냐고 묻자 MC 가라사대 이렇게 굉장한 듀얼이 펼쳐지고 있는데 제가 중계하지 않으면 누가 중계합니까?[5] 물론 이후에 씁쓸한 표정을 짓거나 나름대로 그 씁쓸함을 해설로서 풀어내는 등 조금이나마 정상인스러운 모습도 보이기도 하며 이외에도 개념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차별성이 없는 등 적어도 시티의 다른 사람들보다는 멜리사가 훨씬 개념찬 축에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