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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08:30:26

MW(만화)

1. 개요2. 상세3. 줄거리4. 등장인물5. 기타

1. 개요

"아아, 주교님! 전 몸을 갈기갈기 찢어 불속에 던져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럼 그렇게 하게.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게."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1976년작. 제목은 라고 읽는다.

2. 상세

대표적인 후기형 데즈카 오사무 스타일의 작품. 동성애, 살인, 시체유기, 강간, 수간 등 성인만화로써 수위의 극한을 달리는 작품이다. 아야코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유우키와 가라이의 행적 외에도 대량 살상 무기에 의한 사고를 은폐하는 국가, 이에 관여하여 권력을 획득한 국회의원과 지점장 같은 인물이 나오는 등 사회 비판적 요소들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유우키 미치오의 목적이나 그걸 위한 행보, 심지어는 그 결말까지도 데즈카의 작품으로서는 상당히 이색적인 작품으로 인간이 살아있는 한 악은 불멸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1]

3. 줄거리

유우키 미치오와 가라이 이와오는 작은 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둘이서 좁은 동굴 안에 있다가, 다음 날 미군 기지에서 MW라는 화학병기가 새어나와 섬은 황폐화되어 유우키 미치오와 가라이 이와오를 제외한 섬의 사람들이 모두 죽어버리는 비극이 일어난다. 가라이는 이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신부가 된다. 그러나 순진무구했던 유우키는 MW의 잔향에 뇌가 손상되어 버린다. 그 이후 유우키는 대외적으로는 엘리트 은행원으로, 뒤에서는 연쇄 살인마를 겸하는 악마가 된다.

4. 등장인물

5. 기타



[1] 데즈카는 도스토옙스키의 선악관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나름대로 휴머니즘이 있어서인지 절대적 악에 대한 묘사를 피해왔으며 또한 전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역전시키는 기법을 통해 선악의 대한 구분을 어느 정도 자제해 왔는데 이 작품 만은 유일하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일관되며 인간적인 변화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꽤 이색적이다. 사상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기에는 그 이후의 작품인 아돌프에게 고한다에서 위의 역전 기법을 다시 사용하고 그것이 계속 이어진 것을 미루어 볼 때 충분히 이색적인 작품으로 불릴 만 하다.[2] 감독의 말에 의하면 주연 배우는 동성애적인 묘사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스폰서 측에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실제 영화에서는 암시되는 수준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