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PUBG e스포츠가 배출해낸 슈퍼스타 중 하나인 엑스레프트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밍, Cui71, 서머로 스쿼드를 확고히 다진 팀이다. 본래 기복이 많은 팀으로 2024년 여러 차례의 국제 대회에서 들쑥날쑥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꾸준한 폼과 매치당 폭발력까지 보여주면서 불세출의 천재 엑스레프트에게 첫 국제 대회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츄이 선수(Cui71)의 폼이 엄청나게 올라왔으며 밍의 화력도 무시할 수 없다. 작년 PGC에서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서만 60점 정도를 먹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한 번 흐름을 타게 되면 우승권을 노려볼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동부권(9위~16위)에서 머무르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다.
2022 PGC 우승 이후 추락했던 시기를 딛고 2024년에 아예 물갈이를 감행하며 국제 대회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을 영입하였다. 그리고 이 새로운 로스터가 PGC 우승팀인 나비의 부활을 알릴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으며, 운영에 초점을 두는 일반적인 유럽 팀들과는 다르게 외곽을 고집하고 쓸고 다니는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PGS 5를 제외하고 국제 대회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오프라인 대회 경험이 아예 없는 선수단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회마다 선전하였다. 특히 경기 초반 글라이더를 활용하는 플레이는 나비의 트레이드 마크이며, 4명의 선수 모두 DMR 사격의 정확도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확하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하카토리와 DIFX이며, DIFX는 이번 서킷 1~3 파이널 총합 킬 1위, 데미지 1위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폼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소닉스, 케르베로스의 충격적인 광탈로 인해 우승 후보가 많이 좁혀진 상황에서 나비도 우승권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케르베로스의 그랜드 파이널 진출 실패 이후 마지막 남은 베트남의 자존심. 오더인 Delwyn을 필두로 Clories, TanVuu의 활약이 특히 빛나는 팀이며, 특히 이번 대회 서킷 1~3 파이널 총합 데미지, 킬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한 TanVuu의 폼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화력만큼은 그랜드 파이널 팀들 중에서도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끔 킬에 미쳐서 너무 무리하는 모습도 없지않아 있다. 오히려 운영 능력은 다른 그랜드 파이널 팀들에 비해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 번 교전을 열면 절대 빼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으로 교전이 오래 끌릴 경우 본인 팀/상대 팀 모두 손해를 주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배그의 경우 서클에 따라서 경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이 팀의 공격력, 화력이라면 충분히 1~2일차에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보여줄 수 있다.
2024년 리빌딩 이후 PWS를 2연속으로 제패하며 지역 내에선 압도적인 팀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이번 년도의 국제 대회 성적은 그리 좋다고 볼 수 없었다. 항상 우승권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그랜드 파이널에서 항상 뒷심[1]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여겨졌고, 빈과 헤더의 로테이션으로 로스터가 고정적이지 못한 문제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다시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고, 특히 현재 스탯마다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살루트의 폼이 엄청나기 때문에 그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국제 대회 참가는 단골이지만 항상 하위권을 기록했던 팀이며, 그렇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듯 서킷 스테이지에서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킬 캐치 능력을 보여주며 폭발적이기보다는 꾸준히 점수를 먹으며 활약했다. 물론 예선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다 귀신같이 그랜드 파이널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팀이지만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또 다른 아메리카의 국제 대회 단골 손님 Shoot To Kill 원년 멤버로 이루어진 팀이며, 이번 년도에 TSM이 재창단하면서 다시 배틀그라운드 근본 팀의 복귀를 알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24년 모든 국제 대회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 성공한 유일한 팀이라는 것이며, 상황에 관계없이 항상 꾸준하게 점수를 먹는다는 점이다. 이젠 30대를 접어든 베테랑 중 베테랑 퍼디커티와 나름대로의 베테랑 루크, 스파킹의 화력은 세계 정상급에 근접하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권 아니면 그 언저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연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라 불리는 팀이다. 시즌 도중 재창단하여 PWS 내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던 BSG를 인수하였고, e스포츠 월드컵 한국 예선을 압도적으로 제패하며 본선에 진출했지만 힘없는 모습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후 PGS 예선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점차로 극적으로 진출했지만 또 다시 국제전에선 그랜드 파이널만 간신히 진출하는, PWS 팀들 중에서는 국제전에서 가장 약한 로스터라고 평가받는 게 정배였다. 하지만 신명관 감독 영입 이후 완전히 탈바꿈하더니 교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2]이 여러차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무난하게 탈락할 것이라 예상됐던 T1은 이제 4:4 교전에서 거의 밀리지 않는 소위 깡패 팀으로 거듭났으며, 운영이나 팀 소통적인 부분은 아직 개선할 여지가 남아있지만 선수들의 폼, 특히 EEND와 Type을 필두로 한 교전이 대다수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그랜드 파이널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갓 18살이 된 아직 유망주로 불릴만한 Type의 폼이 엄청난 수준이며, 서킷 3 라운드 2 미라마에선 거의 1:6을 완성시킬 뻔한 명장면까지 보여주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국의 제일 인기팀이자 국제 대회 단골 손님이며, 배그에서 태국 레전드 선수인 PuuChiwz의 은퇴 이후 영입한 Thanad0l을 제외하고는 거의 3년을 함께한 로스터이다. 어느 정도 준수한 교전 능력, 자기장을 받았을 때 영역을 장악하는 능력 자체는 수준급이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폼 자체는 우승권을 노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2023년 설립된 HOWL Esports의 명맥을 잇는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구단이며, 유럽에서도 화력만큼은 최상위권에 드는 CodeMarco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중앙 찌르기를 많이 선호하며, 자기장이 멀리 튀었을 때는 무조건 비상 호출을 부를 정도로 부동산 전략을 많이 쓰는 팀이다. CodeMarco, Quetpa, RuerN 모두 준수한 화력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점수를 먹는 편이지만, 폭발력 면에서 다소 부족해 최종 성적 중위권이 예상되는 팀이다.
국제 대회를 나가면 항상 준우승만 하는 비운의 팀. 콩등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항상 한 끗 차이로 우승을 실패하는 팀이다. PGS 1을 제외한 국제 대회 타이틀이 전무하지만 항상 국제전에서 중국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 팀 또한 3년 넘게 같이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번 PGC에서 좋지 않은 폼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비록 현재 역체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트위스티드 마인드에게 밀려 2번 연속으로 PGS 우승(PGS 5, PGS 6 준우승), 각각 나비, 다나와에게 밀려 PGC 우승(PGC 2022, PGC 2023 준우승)을 놓쳤지만, 언제 포텐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로 우승권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PUBG e스포츠 팬에겐 Question Mark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 있는 팀이며, 유럽의 베테랑 중 베테랑 ADOUZ1E가 버티고 있는 팀이다. 또한 이번 년도에 트위스티드 마인드를 탈퇴한 spyrro까지 영입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였으며, f1lfirst 역시 유럽 내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에 국제전 진출 실패와 항상 중하위권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으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흐름을 타면 상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지만 우승권에는 조금 부족한 로스터로 예상되고 있다.
서킷 스테이지 최종 순위 12위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팀. 전무후무한 국제 대회 PGS 쓰리핏[3] 달성과 함께 PGC 2024 진출을 가장 일찍 결정지은 2024년 역체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상 꾸준함을 따지자면 펍지 e스포츠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며, 2021년부터 국제 대회마다 항상 우승권을 노린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다. 현재 또는 역사상 최고의 오더라 불릴 만한 BatulinS와 옆을 보좌하는 최고의 공격수 Perfect1ks, Lu, 그리고 올해 히마스와 함께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xmpl까지 거의 완벽한 로스터로 평가되어왔다. 하지만 유일한 흠은 바로 뒷심 부족인데, 항상 그랜드 파이널 1, 2일차를 선두권으로 달리다 마지막 날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줘 달성하기도 힘든 3연속 PGC 3위라는 기록을 보유한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년도에 제기되었던 문제들까지 해결하면서 펍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국제 대회 3연속 우승[4]이라는 기록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라는 평가가 점쳐지고 있다. 비록 이번 PGC에서 좋은 출발을 알리지는 못했지만 언제든지 압살해버릴 수 있는 실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 팀을 우승후보에서 제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재 트위스티드 마인드 멤버들의 원 소속 구단이지만 이번 년도에 다시 재창단하면서 새로운 리빌딩을 거쳤다. 유럽 근본 팀이었던 Team Liquid에서 활약한 유럽 레전드 이비자를 필두로 지역 리그 내에서 주로 활약했던 Lukarux, NIXZYEE, 그리고 2021 PGC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Heroic의 멤버였던 Beami와 함께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 팀도 확실히 기복이 심한 편이며, 초반 흐름을 얼마나 잘 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우승권으로 평가받고 있진 않지만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포텐셜 있는 팀이다.
젠지의 광탈로 나비와 함께 PGC 그랜드 파이널 최다 진출 성공팀으로 거듭났다(2019, 2022, 2023, 2024). 기록이 증명하듯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유럽 근본 팀 중 하나이며, 이제는 베테랑으로 거듭난 jeemzz, Gustav, 메인 공격수로 활약 중인 Fexx, curexi까지 이름값 높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팀도 기복이 많이 심한 편이며, 특히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격차가 커서 흐름만 잘 타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에서 때때로 어이없는 실수들의 연속으로 인한 광탈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유독 이번 서킷 스테이지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 서킷 3 마지막 날에 간신히 진출에 성공했지만 워낙 예측불허의 팀이기 때문에 어떤 성적을 낼지 예상하기 쉽지 않은 팀이다.
중국 최고의 인기 팀이라 불리는 4AM이지만 한국 중계진에게는 따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웃음을 자아내는 팀이기도 하다. 영광의 2018~2020년 이후 처참히 몰락했었던 4AM이지만, 2021 PGC 우승 멤버인 HSmm, ZpYan1 영입으로 작년부터 간신히 국제 대회에 얼굴을 비추는데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이며, 독특한 게임 운영과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으로 한국 중계진들에게 거의 밈처럼 사용되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이목은 자주 끄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폼이 좋은 HSmm의 개인 역량이 아니었으면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희망이 없었을 정도로 자기장의 도움과 함께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였지만 성적은 무난한 하위권이 예상된다.
오랜만에 등장한 순혈 브라질 팀이며, 우리에겐 PNC로 익숙한 Haven을 제외하면 모두 아메리카에서만 활동했을 정도로 뉴페이스로 이루어진 팀이다. 약체 팀이라 평가받은 만큼 초반에는 광탈을 연속하며 무난한 탈락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서킷 스테이지 경기를 거듭할수록 4명 모두의 폼이 눈에 띄게 올라올 정도로 발전하였다. 게다가 절대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좋은 팀합, 준수한 교전력으로 나름 선전하였으며, 마지막 서킷 3 파이널에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케르베로스를 누르고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였다. 특히 포사의 번뜩이는 모습이 주목할 만하며, 중계진도 이번 대회 이후 더 규모가 큰 팀으로 이적할 것 같다고 얘기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랜드 파이널의 쟁쟁한 경쟁자들에 비해서 밀리는 것은 확실해서 중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1] 대체로 그랜드 파이널 2~3일차에 부진하는 패턴[2] 소위 "밀밀밀"[3] PGS 4, 5, 6 3연속 우승[4] e스포츠 월드컵은 펍지 주관이 아니었기 때문에 EWC를 제외한다는 가정 하의 기록이다.[5] 벨라[6] 1~2일차 총합[7] 그랜드 파이널 최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