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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5:10:40

Pahonia

Пагоня
Pahonia
파일:Coat_of_arms_of_Belarus_(1991–1995).svg.png
작사가 막심 바흐다노비치
작곡가 Mikalay Shchahlou-Kulikovich 등

[1]

1. 개요2. 역사
2.1. 2020년 이후
3. 가사4. 영상
4.1. Shchahlou-Kulikovich 버전4.2. Pesniary 버전

1. 개요

벨라루스 독립 후 1995년까지 쓰인 벨라루스의 국장[2]이자 리투아니아의 국장인 Pahonia[3](파호냐), 즉 '추격'을 주제로 한 음악.

벨라루스를 비롯한 동슬라브족의 전통에 따르면 자신의 부족이 적의 기습을 받았을 경우 도망치려면 반드시 도보로 도망쳐야 했으며 만일 말에 올라탈 경우 적과 맞서 싸워 도망치는 적을 말을 타고 추격해 완전히 격퇴해야 했는데 거기서 유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유럽의 '추격'은 리투아니아, 그리고 리투아니아 대공국하고도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4] 해당 곡에도 리투아니아가 언급된다. 후술할 2020년 벨라루스 시위에서도 사용되었다.

2. 역사

가사는 제1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16년에 Maksim Bahdanovič가 지은 시에서 유래하였다. 전간기 폴란드 제2공화국 치하 서부 벨라루스에서 라 마르세예즈의 멜로디로 처음 불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멜로디는 벨라루스인 작곡가 Mikalay Shchahlou-Kulikovich가 1950년대 즈음에 지은것으로, 본래 아카펠라로 불렀다. 이후 독립한 벨라루스 공화국의 국가로 유력했던 곡 중 하나며 여러 작곡가들이 Pahonia의 가사에 멜로디를 붙여서 여러가지 버전들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90년대에 Pesniary라는 그룹의 Vladimir Mulyavin이 만든 멜로디도 있다.

전간기 폴란드, 소련 치하 벨라루스, 그리고 냉전 시기에는 벨라루스 민족주의 진영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벨라루스 독립 후 루카셴코 집권기부터 반정부 곡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2.1. 2020년 이후


민스크의 Dana Mall 백화점에서.


민스크 지하철 Kupalovskaya역에서.

2020년 벨라루스 시위 이후 벨라루스 백적백 국기와 함께 민스크 여러 곳에서 부르면서 재조명되었다.

3. 가사

부르는 순서 벨라루스어 벨라루스 라틴 문자 (Łacynka) 한국어 번역
Shchahlou-Kulikovich
버전
Pesniary 버전
1 1 Толькi ў сэрцы трывожным пачую
За краiну радзiмую жах,
Успомню Вострую Браму святую
I ваякаў на грозных канях.
Toĺki ŭ sercy tryvožnym pačuju
Za krainu radzimuju žach,
Uspomniu Vostruju Bramu sviatuju
I vajakaŭ na hroznych kaniach.
내 불안한 마음이 요동칠 때마다
조국에 대한 두려움이 솟아오르네,
신성한 새벽의 문과,
무시무시한 말 등에 올라탄 용사들을 기억하리라.
2 2 У белай пене праносяцца конi,
Рвуцца, мкнуцца i цяжка хрыпяць,
Старадаўняй Лiтоўскай Пагонi
Не разбiць, не спынiць, не стрымаць![5]
U bielaj pienie pranosiacca koni,
Rvucca, mknucca i ciažka chrypiać,
Staradaŭniaj Litoŭskaj Pahoni
Nie razbić, nie spynić, nie strymać!
말들은 흰색 거품을 뚫고 돌진한다
다급히, 주름진 살과 함께 숨을 헐떡거리며,
고대의 리투아니아식 추격은
절대 부서지지도, 멈춰지지 않고, 억누를 수도 없다!
3 4 У бязмерную даль вы ляцiце,
А за вамi, прад вамi — гады.
Вы за кiм у пагоню спяшыце?
Дзе шляхi вашы йдуць i куды?
U biazmiernuju daĺ vy liacicie,
A za vami, prad vami — hady.
Vy za kim u pahoniu spiašycie?
Dzie šliachi vašy jduć i kudy?
그대는 끝없이 달리고 있고,
거기에는 앞뒤에 개자식들만 있구나.
그대는 무엇을 쫓기에 이렇게 다급해하는가?
그대의 길은 어디있고, 그대는 어디로 가는 건가?
4 5 Мо яны, Беларусь, паняслiся
За тваiмi дзяцьмi наўздагон,
Што забылi цябе, адраклiся,
Прадалi i аддалi ў палон?
Mo jany, Bielaruś, paniaslisia
Za tvaimi dziaćmi naŭzdahon,
Što zabyli ciabie, adraklisia,
Pradali i addali ŭ palon?
아마도 벨라루스는 다급히 가고 있지 않을까?
그대의 아이들이,
그대를 잊고,무시하고,
결국 팔려 잡혀간 이후로.
5 7 Бiце ў сэрцы iх — бiце мячамi,
Не давайце чужынцамi быць!
Хай пачуюць, як сэрца начамi
Аб радзiмай старонцы балiць.
Bicie ŭ sercy ich — bicie miačami,
Nie davajcie čužyncami być!
Chaj pačujuć, jak serca načami
Ab radzimaj staroncy balić.
칼을 휘두르며 원수들을 공격하라,
그들이 타국으로 끌려가지 않게 하라!
그들에게 보여줘라, 밤에 얼마나 우리 마음이 아픈지를,
우리의 조국이 불타고 파괴될 때.
6 후렴
(3, 6, 9, 10)
Мацi родная, Мацi-Краiна!
Не ўсцiшыцца гэтакi боль.
Ты прабач, ты прымi свайго сына,
За Цябе яму ўмерцi дазволь!
Maci rodnaja, Maci-Kraina!
Nie ŭscišycca hetaki boĺ.
Ty prabač, ty prymi svajho syna,
Za Ciabie jamu ŭmierci dazvoĺ!
사랑하는 어머니여, 나의 모국이여!
이 고통이 적들에게 영원히 있게 하소서.
그대는 용서하고, 아들들의 운명을 인정하소서,
그들이 그대를 위해 죽게 하소서!
7 8 Ўсё лятуць i лятуць тыя конi,
Срэбнай збруяй далёка грымяць…
Старадаўняй Лiтоўскай Пагонi
Не разбiць, не спынiць, не стрымаць.
Ŭsio liatuć i liatuć tyja koni,
Srebnaj zbrujaj dalioka hrymiać…
Staradaŭniaj Litoŭskaj Pahoni
Nie razbić, nie spynić, nie strymać.
그래서 그 말들은 뛰고 날고 있다네.
저 멀리, 달그락거리는 은빛 갑옷과 함께.
고대의 리투아니아식 추격은
절대 부서지지도, 멈춰지지 않고, 억누를 수도 없다!

4. 영상

4.1. Shchahlou-Kulikovich 버전



4.2. Pesniary 버전





[1] 가사 번역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2] 현재는 벨로루시 SSR의 국장을 변형한 국장을 쓰고 있다.[3] 리투아니아어로는 Vytis[4] 리투아니아 공국의 국기도 이 국장이 들어있다.[5] Shchahlou-Kulikovich 버전에서는 2절, 4절, 6절, 7절의 마지막 두줄은 한번 더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