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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노폴리스 Phonopolis | |
| <nopad> | |
| 개발 | Amanita Design |
| 유통 | Amanita Design |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 ESD | Steam | GOG.com |
| 장르 | 어드벤처, 인디, 정치, 디스토피아 |
| 출시 | PC 2026년 5월 20일 |
| 엔진 | 유니티 |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 |
| 관련 페이지 | |
1. 소개
- 트레일러 영상.
- 제작 비하인드 영상. 본 게임 메뉴창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53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하이라이트만 모아놓은 것.
Amanita Design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3D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마치 정치 선전 포스터 속 삽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특이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1900세기 말의 아방가르드 예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지도자가 도시 곳곳에 설치한 확성기의 힘으로 시민들은 행동 하나하나 모두 통제받게 된다. 게다가 당일 밤 도시 전체에 지도자가 퍼뜨릴 '절대음(Absolute Tone)'이 울리면 아무도 그의 말에 거스를 수 없는 완벽한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주인공 펠릭스가 우연히 얻게 된 헤드폰을 쓰고 난 뒤 통제에서 벗어나 도시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절대음을 저지하고 도시를 구해야 하는 이야기이다.
게임 특유의 그래픽은 일반적인 게임 제작 방식과 상당히 차별화된 과정를 거쳐서 만들어졌는데, 제작에 사용되는 에셋과 배경 및 파티클은 모두 골판지나 종이 위에 손수 그려넣은 뒤 촬영하여 3ds Max로 3D 모델링을 구현해서 만든 것이다. 한 마디로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요소는 전부 수작업이다. [1]
2. 신분 계층
포노폴리스는 3가지의 신분 계층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2.1. 노동자 계층
노동자들이 모여있는 구역. 빨강/노랑/파랑 유니폼을 입는다. 주로 단순 노동에 종사한다.
2.2. 관료 계층
관료들이 모여있는 구역. 노동자 구역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일 감시한다. 회색 유니폼을 입는다. 주로 도시의 행정을 관리한다.
2.3. 아방가르드 계층
아방가르드 단원들이 모여있는 구역. 지도자의 측근만 입장 가능하다. 하얀 유니폼을 입는다. 별다른 일은 안하고 춤만 춘다.
3. 등장인물
- 펠릭스 / Joe Acheson[2]
이 게임의 주인공. 부서진 건물 등에서 나오는 옛 시대의 잔재를 처리하는 지극히 평범한 쓰레기 수거원이다. 펠릭스마저도 헤드폰을 끼기 전에는 절대음이 찾아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세뇌에 걸린 시민들 중 한 명에 불과했으나, 구 오페라 하우스에 진열된 헤드폰을 낀 이후로 확성기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세 변절자들 / Joe Acheson
마을의 수배 포스터에 실린 세 변절자들. 왼쪽으로부터 두르기예프 레오폴드, 무루네프 알폰즈, 바포프 안톤이다. 세 사람 모두 라헬과 같이 활동하던 명실상부한 음악계의 대가들이었으나, 도시가 지도자에 의해 통제되고 아방가르드 계층 미만의 시민들에게는 모든 예술이 금지되기 때문에 지도자의 사상에 반한 극악무도한 변절자 신세가 되어 도망다니게 된다. 그 대신 라헬을 쉽게 되찾아오게끔 펠릭스를 시켜 부려먹는다.
- 라헬 / Emily Thiel
구 오페라 하우스의 프리마돈나.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정신 속 깊숙이 파고들어 만인을 매료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가 절대음을 완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납치된다.
- 지도자 / Joe Acheson
포노폴리스의 지도자. 왠지 모르게 그분을 닮았다. 오로지 그의 측근만 아방그르드 계층에 영입하여, 자기들끼리 온갖 향락과 사치를 누리고 있다. 라헬을 납치하여 그녀의 목소리로 절대음을 퍼뜨리는 거대한 장치를 만들었다.
4. 도전과제
5. OST
작곡가는 자사의 유명 게임인 머시나리움, 사모로스트 시리즈의 OST를 만든 Floex(Tomáš Dvořák)이다. 이번에도 작곡가의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독특한 분위기의 사운드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 느낌이 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사하기 위해 낡은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를 가져와 일부러 소리를 망가뜨리거나 왜곡시키도 하고, 코로나 때 집에서 먹던 수프에서 나온 소뼈를 타악기로 활용해기도 했다고 밝혔다.
6. 평가
- 그래픽
- 아주 훌륭하다. 평가라는 게 늘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지만,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은 백이면 백 칭찬을 아끼지 않을 독보적인 예술성을 자랑한다.
골판지와 종이를 수작업으로 노가다해서 만들어진 아날로그 그래픽을, 유럽의 옛날 어린이용 에니메이션 극장판 같은 그림체로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다른 게임에선 흔하게 찾아볼 수 없을만큼 창의적이고 개성있으며, 제작사의 훌륭한 아트 실력까지 더해져 플레이하는 내내 눈이 즐겁다.
- 사운드
- 질이 좋다. 성우의 더빙 실력이 훌륭하며, 브금도 게임의 분위기와 적절히 어울리니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요소 중 하나다.
- 퍼즐
- 호불호가 갈린다. 게임의 진행 방식이 퍼즐만 주구장창 풀어대는 것이기에 피로도가 쌓일 수 밖에 없는데, 퍼즐 자체도 직관적이지 않아 유저들을 헤매게 만드는 경우가 잦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인지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으로 맞춰져 있으며, 너무 막히면 주인공이 힌트를 주는 기믹도 있다. 그러나 이런 장치가 있어도 몇몇 퍼즐은 지독한 수준의 창의성을 요구하여 해답이 매우 모호하다.
퍼즐이 신박하다는 점은 장점이라 볼 수도 있다. 이게 너무 과한지라 직관성을 망쳐놨다는 게 문제지만,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 기준이라면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요소다.
- 스토리
- 호불호가 갈린다. 스토리를 진지하게 보지 않는다면 적당히 유머있고 재미있다고 평가할만하다. 위의 그래픽과 사운드와 어우러져, 어린이를 위한 잘 만든 동화 극장을 감상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불호의 요소가 있을 수 있다. 게임 전체의 아름다움 등에서는 제작자의 철학이 깊게 묻어나오지만, 스토리는 그냥 '필요하니까 만들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이 진부하기 그지 없으며, '주인공보다 돋보이는 조연, 매력적이지 않은 최종 보스, 좋지 못한 엔딩' 등, 이야기의 끝 부분을 엉성하게 만들어버렸다.
- 요약
- '하나의 예술 작품을 감상한다'는 마인드로 즐기는 것이 좋다.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내내 유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게임이다. 제작자의 숨길 수 없는 예술성이 게임 전체에 녹진하게 들어가 있으니, 이를 중시한다면 구매를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대신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게 아쉬울 수는 있다.
난해한 퍼즐들이 자주 나오니 플레이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다. 게임의 본질은 즐기는 것이거늘, 게임이 너무 막히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 어려운 퍼즐을 제 손으로 풀어냈다는 카타르시스를 받을 수 있겠지만, 계속 막히기만 하면 오히려 미운 털만 박힌 체 게임이 끝나는 것이다. 너무 막힌다 싶으면 그냥 유튜브 같은 곳에서 공략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토리는 기대치를 조금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는 힘든 스토리다.
위의 모든 평가는 결국 사람이 만든 것이니 주관적이다. 남들의 평가를 너무 과신하지는 말자. 무슨 게임이든 자기가 직접 해보고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남들이 뭐라하든, 결국 나한테 재미가 없었으면 나쁜 게임이며, 자기가 즐기기만 했다면 좋은 게임이다.
7. 여담
- 2026년 2월 14일에 데모판이 출시되었다.
-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10년에 육박하는 긴 제작 기간을 가진 작품이다.
- 지금까지의 아마니타 디자인 게임에서는 가상의 언어(gibberish)로 대강 맥락을 짐작해야 했지만, 이번엔 가상의 언어와 실제 영어 내레이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작들에 비해 훨씬 구체적이고 심화된 스토리텔링을 구사한다.
- 게임 내에서 마치 디오라마 관람하는 것처럼 살짝 회전시키면서 볼 수 있다.
- 자사 CEO Jakub Dvorský가 자기 회사 게임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 스팀 리뷰에서 몇몇 중국 유저들로부터 노동자 구역의 여성의 집(Women's House)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경미한 성적 묘사 때문에 매춘업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개발자는 단순히 여성 위주로 사는 주택이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