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S CARPATHIA |
1. 개요
영국의 큐나드 라인에서 운영하던 대서양 횡단 여객선이다. RMS 카파시아라고 부르기도 하며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들을 구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원래는 그저 평범한 큐나드 라인의 한 대서양 정기 여객선이었지만,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이후 타이타닉의 생존자들을 구한 것이 카르파티아의 가장 큰 상징이 되었다.
2. 타이타닉과의 인연
자세한 내용은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카르파티아는 RMS 타이타닉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당시 생존자들을 구출한 것이 바로 RMS 카르파티아다. 이때 카르파티아는 타이타닉과는 반대인 뉴욕에서 피우메로 가고 있었다.
3. 침몰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가던 1918년 7월 15일 카르파티아호는 223명[1]을 태우고 리버풀에서 출항해 보스턴으로 가고 있었다.출항한 지 3시간 30분 뒤인 오전 9시 15분경 카르파티아는 독일 제국 해군의 잠수함 U-55의 어뢰를 맞았다. 이어서 카르파티아를 향해 두번째 어뢰가 쏘아졌는데 주기실에 명중하며 그곳에 있던 기관부원 5명이 사망했다. 엔진이 파괴되면서 더 이상 항해를 할 수 없게 되자 윌리엄 프로데로 선장은 배를 포기할 것을 명령하고 승객과 선원들을 구명정에 태웠다. 선장과 몇몇 선원들은 배에 남아 기밀문서들을 바다에 던지고 마지막 구명정에 탑승했다.
침몰하는 카르파티아호 |
이후 U-55는 침몰하는 카르파티아에게 세번째 어뢰를 발사했다. 카르파티아는 1시간 45분 뒤인 오전 11시경 완전히 침몰하였다. 생존자는 218명으로, 다행히 2번째 어뢰 피격 시 사망한 5명의 기관부원 외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카르파티아는 아직 침몰한 곳[2]에 난파선으로 남아있다.
2000년에 처음으로 난파선이 발견되었다. 본래 1999년 8월경에 발견된 줄 알았으나 이는 1936년에 침몰한 Isis의 잔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약 3800m에 가라앉은 타이타닉과는 달리 수심 150m 지점에서 침몰해서 2000년 발견 당시에도 잔해가 비교적 온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