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중국 V차트 5주 연속 1위, 인위에타이 K-POP 차트-중국 차트 5주 연속 1위 석권
대한민국의 솔로 여가수인 효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2016년3월 17일에 발매되었다. 솔로 진출작인 Make Up 발표 이후 약 1년 9개월만에 발표된 음반이다. 효민이 두 개의 곡에 참여하였고 앨범 디렉팅과 컨셉 컨설팅에 참여하여 효민이 추구하는 음악색이 그대로 묻어난 음반이다.
전작도 음악만큼은 좋았지만, 이번엔 듣기 전에는 믿기 어려울 수 있을 만큼 좋다. 그리고 막상 들으면, 좋지 않으면 더 이상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곡들은 묵직하거나('Gold'), 산뜻하거나('Road Trip'), '몽환적'이거나('Sketch'), 잔잔하거나('우리의 이야기를 우리만 모르는 채') 하지만, 하나 같이 듣는 재미를 확실하게 잡아주면서도 무척 세련되게 마무리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조금씩 스타일리시한 진보를 더하고, 무엇보다 웬만해서는 통속적인 과장으로 떨어지지 않음으로써 단단한 품위를 두른다. 그러면서도, 가볍고 예쁘장하면서 숨이 잘 섞이는 효민의 음색에 매력적으로 결합한 채로, 효민이 달콤하거나 애절하거나 색정적이거나 담담한 목소리를 차례로 선보이도록 안배한다. 'Road Trip'이 효민에게서 쉽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느낌을 잘 살린다면, 'Gold'와 'Sketch'는 비-발라드 트랙에서 그의 보컬 표현력을 아쉬움 없이 선보인다. 특히 놀라운 것은 MBK에서 많이 들어본, 록이 가미된 가요 발라드의 외형을 취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만 모른 채'인데, 공식으로 보면 당연히 주글주글해야 할 것 같지만, 통쾌할 정도로 일말의 찜찜함을 남기지 않고 우아하게 흐르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 프로덕션과 솔로 아티스트 효민에게 단숨에 큰 기대를 걸게 하는 음반.
가끔은 천문학적인 숫자의 투자나 유명 작곡가의 곡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명확한 콘셉트'지만, 효민의 경우에는 그것이 매번 독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최근 SM 아티스트들과의 좋은 협업으로 자주 회자되고 있는 작곡가 라이언 전을 중심으로 한 외국 작곡가들, 비스트의 용준형과 효민 자신까지 양팔을 걷고 나선 앨범은 일렉트로 사운드로 풀어낸 세련된 소울 트랙들로 가득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쏟아지는 이야기들은 장담컨대 '섹시함'의 수위 혹은 예의 지루한 비난 이상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런 기운 빠지는 현실을 넘어서기 위한 해결책은 단 하나, 가수 자신이 이 모든 콘셉트 위에 군림하는 것이지만 아직 그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효민의 잠재력이 못내 아쉽다.
멤버들이 스케치의 컨셉을 멤버들에게 보여줬을 때, 멤버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보수적인 다섯여자들
120페이지 A4 초대형 크기의 분홍색 한정판과 60페이지 DVD 케이스 크기의 일반판 2종으로 발매되었다. MBK 고질적인 문제인 오타가 고스란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앨범 완성도로 팬들에게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앨범. 한정판 화보는 미공개 뮤직비디오 및 쟈켓 스틸컷으로 채워져 있으며, 안타깝게도 화보만 있을 뿐 가사와 크레딧이 누락되어 있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MBK 엔터테인먼트 앨범 최초로 포토카드가 삽입되어 있는데, 효민의 팬 서비스로 2종 모두를 앨범에 삽입하였다[스포일러] 일반판과 한정판 둘 다!
한정판이라는 앨범이란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Sketch (Chinese Ver.)
타이틀곡의 중국어 반안곡으로, 이 곡으로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큰 인기를 끌어 여러 음악사이트에서 호성적을 내었다.
보너스 트랙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Sketch (Chorus Ver.)
Sketch의 반주에 효민의 매력적인 코러스 파트를 더한 트랙. 정식적인 파트가 아닌 애드리브 파트같은 화음이 들어가 있다. Sketch보다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확실히 닫기 편한 곡이다.
앨범 티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티저 이미지에서 효민은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엎드려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만 효민의 어깨를 자세히 보면 무언가를 포토샵한 흔적이 있고, 무엇보다 촬영 현장 사진을 보면 브래지어 끈을 풀기는 했지만 완전히 벗지는 않은 채 촬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효민이 팬들이 만든 상반신을 가려준 이미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노출을 위해 보정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듯 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266577 팬들은 자연스럽게 소속사의 결정을 비판했다.
[1] '아직은'의 영어 부제.[스포일러] 효민의 키스 마크와 함께 친필 메시지 'Thank You'가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