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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SK텔레콤)

파일:TTL(SK텔레콤) 로고.svg
1. 개요2. 도입 배경 및 성과3.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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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처음 만나는 자유, 스무살의 011, TTL[1]
Made in 20[2]
1999년 7월 SK텔레콤에서 19세~24세 사이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출범한 휴대 전화 서비스 브랜드다. TTL의 의미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또한 신비주의를 표방한 SK텔레콤의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에 당시 네티즌들은 'The Twentieth Love', 'Time To Love', 'Time To Live'[3] 'Ttal Tta Li' 등 풀네임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들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버스광고에서 티저광고가 유행하던 시기라 호기심을 증폭시켰으며 그것도 서울, 부산, 대구의 좌석버스에만 광고를 하는[4] 기이한 마케팅으로 SK텔레콤다운 고급 이미지를 추구했으나 2003년, 대략 임은경이 광고모델에서 내려올 즈음부터 일반버스에도 광고를 달았고 서울, 부산, 대구 이외의 다른 지역에도 버스광고를 시작했다.

2. 도입 배경 및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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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SK텔레콤은 PCS(현 KT, LG U+)보다 요금이 비싸고 보수적인 아저씨 이미지가 강해 젊은층이 기피했던 기존 '스피드 011' 브랜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당시 신인이었던 임은경을 모델로 내세워 신비주의에 가까운 CF로 상당한 이목을 끌었으며, 19세~24세의 젊은층 소비자들을 포커스로 잡아 PCS와 비슷한 수준의 TTL 요금제를 출시하고 단순한 이동전화 서비스를 넘어 젊은층의 문화 브랜드까지 확대하는 파격적 정책을 펼쳤다. 덕분에 SK텔레콤은 KTF, LG텔레콤에 밀리던 젊은층의 인지도를 단번에 되찾아오며, SK텔레콤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덧붙이며 10대와 20대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휴대폰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당시 20대라면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간인 대학가 주변 등에 TTL존이 위치했으며 이 덕분에 이 브랜드가 익숙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국 농구팬이라면 서울 SK 나이츠청주 연고 시절 유니폼 메인 스폰서 브랜드와 경기장 플로어 광고로도 기억한다.

2009년의 TTL존 방문 후기. T브랜드 출시 이후인 2009년 기준으로 전국 최후의 TTL존이 코엑스몰에 위치했고, 멤버십 카드 발급도 중단됐던 듯 하다.

경쟁 서비스 브랜드로는 "나는 공짜가 좋아!"로 유명한 한국통신프리텔(현재 KT)의 NaLG텔레콤카이가 있었다.[5] 이후 2001년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요금제인 ting이 하위 브랜드로 출범하기도 했다.

3. 이후

경쟁 서비스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꽤 장수하긴 했으나[6], 2006년 SK텔레콤이 스피드011 브랜드를 버리고 T를 쓰게 되면서[7] 자연스럽게 묻히게 되었다. 그러나 TTL요금제, TTL멤버십 등은 그 후로도 가입이 가능하였으며, TTL표준 요금제, TTL지정할인 요금제, TTL지역할인 요금제, TTL 멤버십 등 TTL이란 이미지는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하지만, TTL이란 이름만 붙어있을 뿐, 표준 요금제, 지정할인 요금제, 지역할인 요금제도 기본료, 통화료, 혜택 등 모든 게 다 똑같았다.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TTL 요금제에 가입한 상태에서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면 TTL 로고가 붙은 멤버십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것 외엔 없다. 그 멤버십 마저도 일반 리더스 클럽과의 혜택이 완전 똑같고 TTL 만의 특별한 혜택이 있지도 않다. 2005년 이후 TTL이란 차별화된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부분. 굳이 똑같은 혜택에 이름을 두 종류로 놔둘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을 했는지, 결국 TTL요금제는 2009년 6월 1일부터 신규가입이 중단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단, 기존 이용자는 계속 이용할 수 있었으며,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저렴한 기본료에 음성통화 무제한, 문자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있어 현재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TTL 멤버십은 비교적 최근까지 남아 있었는데, 역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 리더스 클럽과 차이가 없다. TTL멤버십 카드를 신청하면 일반 멤버십 카드에 TTL 로고가 새겨져 있는 리더스 클럽 멤버십일 뿐. 과거 TTL멤버십 이용자가 T-멤버십 앱을 설치해 모바일카드를 발급 받으면 TTL 멤버십이라고 뜨며, 2022년 기준으로 TTL이 새겨진 T-멤버십을 볼 수 있었다. 물론 TTL 만의 혜택은 전혀 없으며, 이것마저도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카드로 대체되어 TTL 멤버십 역시 기존 가입자 외엔 TTL 이름을 넣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멤버십 카드 서비스와 함께 T-멤버십으로 통합된 상태.[8] 현재는 T-멤버십에서의 TTL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24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0' 브랜드가 이 브랜드와 같은 방식의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버스 광고를 좌석버스에만 붙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TTL의 하위 브랜드인 'ting'과 비슷한 '0 teen'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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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9년 런칭한 해에 쓰인 문구. 내레이터는 아직 언더로 활동하던 장은숙 성우(2000년 EBS 18기 공채 성우로 데뷔)이다.[2] 2000년 이후부터 쓰인 문구[3] 이건 전혀 다른 개념이다. 헷갈리지 말자.[4] 그 당시 몇몇 고속버스 회사에서 (동부, 동양, 속리산 등등) TTL 티저광고가 있었다.[5] 이후 KTF에서 여성전용 휴대폰 서비스 브랜드로 드라마를 런칭하여 인기를 끌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카라(CARA)라는 서비스를 출범했고, 직장인 전용 서비스로 유토(UTO)를 출범하기도 했었다. 이후 KTF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메인(Main) 이라는 서비스를 출범했다.[6] LG텔레콤의 카이는 2003년 폐지되었고, KTF의 Na도 2004년 즈음 자취를 감추었으나, 2023년 현재는 각각 Uth(유쓰)와 Y 브랜드가 이 포지션을 이어가고 있다.[7] 비용우위 전략의 핵심이었던 서브브랜드 폐지전략 때문에 TTL과 Na같은 멤버십 서브브랜드가 없어졌다.[8] 다만 10대 전용 요금제인 ting은 아직도 남아 있다. 대리점에서 잘 언급을 안 해서 그렇지(...). 3G는 올인원팅, LTE는 LTE팅 요금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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