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2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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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bsinthe |
|
<colbgcolor=#ddd> 발매일 | 2013년 11월 15일 |
장르 | 일렉트로닉, 인디 록 |
재생 시간 | 1시간 5분 |
곡 수 | 17곡 |
타이틀 곡 | 호우주의보 |
[clearfix] 1st Album. The Absinthe |
{{{#fff "서태지밴드 멤버 김석중, '은하연합' 정규 음반 [The Absinthe] 15일 정오 전격 공개" |
서태지밴드의 멤버였던 김석중이 만든 한국의 밴드 은하연합의 첫번째 정규 앨범.
싱글, EP로 선공개 된 Harmony, 별이 빛나는 밤에, It's Happening, Ending Credit이 수록되었다.
<rowcolor=#000,#ddd> 트랙 | 제목 | 작사•작곡 |
<colbgcolor=#ddd,#1f2023><colcolor=#000,#FF8C00> 1 | 심은하 | 김석중 |
2 | 호우주의보 |
3 | Harmony |
4 | Ending Credit |
5 | 바람이 머무는 곳 |
6 | Emos March |
7 | It's Happening |
8 | Pray |
9 | The Absinthe |
10 | 별이 빛나는 밤에 |
11 | 장한몽 |
12 | 사물놀이 |
13 | 제8요일 |
14 | 수면장애 |
15 | Prophet |
16 | 별거아냐 |
17 | 호우주의보 Remix |
3. 수록곡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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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길모퉁이를 돌아서 눈물 글썽이며
땅이 꺼질듯 한숨 내쉰다 못 다 했던 이야기 그리 아쉬워서 꾸깃꾸깃 편지 보며 울먹이네
홍역앓이 어린 날의 부푼 꿈들은 현실에 떠넘기듯 밀려나 삶에 쫓기고 있단 진실과 마주할 땐 다치지 않은 추억만 남게 돼
꿈속에서라도 손잡고 거닐자 잊혀진 그 시절처럼 세상이 차갑고 힘겨워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만 싶을 땐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추억과 운다 잘 지내고 있나요
바람에 속삭이듯 내 안부 전한다 설레는 봄의 소리 모두 담아 바람결에 내 눈물 묻어서 흘러가다 비가 되어 그대 눈과 가슴 닿으면
잊혀진 계절을 떠올릴 수 있을까 스치듯 되살아난 향기와 주마등같은 기억은 오랫동안 눈가에 번질 수채화를 남기지
꿈속에서라도 손잡고 거닐자 잊혀진 그 시절처럼 세상이 차갑고 힘겨워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만 싶을 땐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추억과 운다
내 삶의 희망이 유년시절 놀이터에서 비롯되었다는 건 잊혀지고 쫓겨온 세월 추억은 눈물을 먹고 자라 순간을 영원처럼 사로잡지
숨가쁘게 달려가는 인생 끝 페이지에 다다를 때 후회는 없을까 어느 누구도 위로가 될 수 없을 때 젖은 베개를 끌어안고 잠에 든다 |
|
- [ 가사 보기 ]
- 우 휘파람 씩씩하게 불며 걷지만
간절한 바람 세상앞에 무력해지고
삶이란 넘어지는 것에 더 익숙한 아픔들 어렴풋한 희망과 눈물로 쓴 서사시
작은 품안 가득 세상의 모든 빛을 담아서 눈물이 흘러 바다에 다다르고, 절망의 지평선 너머에 희망찬 비가 내릴 때까지 나는 끝없이 행진 하련다
당신이 무지개를 볼 수 있도록
하하 억지로 큰 소리 내 웃어 보았지 기다린 빛이 어둠속에 없다 하여도
삶이란 기다리고 버텨내야 보이는 새벽안개 속에 가려진 지평선 너머에 빛과 같지
작은 품안 가득 세상의 모든 빛을 담아서 눈물이 흘러 바다에 다다르고, 절망의 지평선 너머에 희망찬 비가 내릴 때까지 나는 끝없이 행진 하련다
당신이 무지개를 볼 수 있도록
Just Breathing every World
우리 잠시 눈감아 볼까요 오늘 다 펑펑 울어버리면 내일은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겠죠 |
3.4. Ending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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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괜찮다 다 잊었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갈 뿐이다
슬픔따위 난 모른다 하루내 중얼 거리다 지친다 짧은 추억의 무게가 걸어온 삶보다 길게 느껴지는데 정녕 널 보낼수 있을까 내가 사랑이란걸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이렇게 끝날 바엔 차라리 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단 생각 했어 사랑에 지쳐서 혼자 남겠단 이 현실감 없는 위로는 서로 무의미한 말장난 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순간엔 그저 믿고 싶어져
웃는다 다 울었다 조금씩 다시 내 삶이 보인다 담담하게 보내주자 세상에서 가장 쉬운일 이다 거짓 최면들을 걸어놓고 하루내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것 사람이 할짓이 아니였었다 누군가 널 품는건 상상마저 지옥이다
이렇게 끝날 바엔 차라리 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단 생각 했어 사랑에 지쳐서 혼자 남겠단 이 현실감 없는 위로는 서로 무의미한 말장난 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순간엔 그저 다 X같아
모두 다 알고 있었어 니 X랄 같은 거짓말 그런 시덥잖은 X같은 말 듣자는 게 아니야
날 기만한 니X을 죽이고 싶은 맘도 든다만 아직도 다시 돌아와줬으면 하는 X신같은 순정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이 X발 X 같은 순간이 나를 이리도 무참히 짓밟아 우습게 만들지 |
3.5. 바람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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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내 귀에 그대 목소리 아득해질때면
우리가 나눈 소중한 추억 희미해지면
함께한 눈물에 더는 아파하지 않을 땐 석양에 물든 구름 속에 나의 이야기를 던져보네
그럴 때 면 고맙게도 바람이 날 대신해 울어준다네 내 뺨을 어루만지며
가슴이 ooh~ 아련해 활짝 웃고 있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당신 길을 가세요 나는야 ooh~ 그대가 남긴 추억 있으니 아름다운 풍경에 물든다오
내 생에 새길 유채화 풍경을 그렸소 좋은 일 슬픈 일 모두 별이 빛나는 밤에
세상 거침없이 흘러 모든 게 변하여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속에 이따금씩 머무르네
밤의 그늘 풀숲의 휘파람 부르며 조용히 찾아와 준
바람은 그대의 편지
가슴이 ooh~ 아련해 활짝 웃고 있으니 뒤 돌아 보지 말고 당신 길을 가세요 나는야 ooh~ 그대가 남긴 추억 있으니 아름다운 풍경에 물든 다오
비록 영원하지 않았어도 추억은 시들지 않고 영겁의 시간 오래도록 물들일 아름다운 물감이 되어주었다네
손뼉 치며 떠나보내는 나의 바람이여
울지 마시오
남긴 기억만으로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오 |
3.6. Emos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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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어디서 그 선율이 나를 부르는 것 같아
그녀는 본 적 없는 몸짓으로 한쌍의 나비가 되어 펄럭이네
나는 친절한 웃음으로 기꺼이 관객이 되어 아주 가까운 곳에서 높은 음계의 불규칙 선율을 경청 하네
화려한 오페라 속에서 목줄을 풀어주는 거야 이 순간 뭐 어려울쏘냐 보다 달콤해야 바늘도 쉽게 삼키겠지
난 점점 점점 공기 속으로 동화된다
비밀의 품앗이 나의 그녀를 내어주고 폭발적인 감정위에 새긴 인간실격 휘발성이 매우 높지
우린 보호색 짙은 거친 갑옷 속에서 살지 사랑은 집착이란 과녁에서 벗어날 때 진정 완성되는 것
화려한 오페라 속에서 목줄을 풀어주는 거야 이 순간 뭐 어려울쏘냐 보다 달콤해야 바늘도 쉽게 삼키겠지
널 버림으로서 난 너의 모든 걸 가질 수 있어 너는 모래가 되고 초대받은 파도에 쓸려 나가지
요동치는 파도에 모래가 침식될 무렵 난 깨닫지 우월한 해방감과 지배의식의 도취라는 걸
화려한 오페라 속에서 결박을 풀어주는 거야 이 순간 뭐 어려울쏘냐 보다 달콤해야 바늘도 쉽게 삼키겠지
난 점점 점점 공기 속으로 동화된다 |
3.7. It's Hap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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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어느 비오는 날에 익숙한 골목에 서서
행여 마주칠까 기다려도 그대는 없네
수없이 바래다준 소소한 추억들이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 눈물로
It's closing the Wall 우리는 이별 인사마저도 It's closing the Wall 쏟아지는 비처럼 붙잡을 수 없게
유후 사라지네 유후 사라지네 유후 사라지네 젊은 날 가질수 없는 꿈이 되었네
바람에 꺾이고 상처입어도 고목처럼 어떻게든 버틸테니 네 계절이 바뀔 때
이 자리에 서있는 날 발견해주기를 다시금 손잡고 웃는 날이 오기를
It's closing the Wall 우리는 이별 인사마저도 It's closing the Wall 쏟아지는 비처럼 붙잡을 수 없게
유후 사라지네 유후 사라지네 유후 사라지네 젊은 날 가질 수 없는 꿈이 되었네
울다 지쳐서 웃게 되는 날도 있더라 허망한 혼잣말도 늘어 가고 지우는 것의 시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마냥 흘러가 주길 기다리는
이 느리고 느린 시간의 속도가 원망스럽다 이 아프고 아픈 추억의 길이를 견딜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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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뒤돌아 보면 늘 내 뒤에 있을 것 같은
영원한 태양 같던 불빛이 있었다네
고향이란 흙냄새 가득한 공간은 날 놓아주지 않으려던 늪과 같던 곳
호랑이 아부지 주름 나의 삶이 제물 삼아 새겨놓은 문신
아픈 빚을 졌기에
아무도 모르게 묻어둔 가로등 불빛 아래서 누가 볼까 눈물 떨궜네
평생토록 미안하다는 말 남루한 옷차림이 고된 삶의 전부 하찮은 계절 감기에도 몸 저 눕는 우리엄마 저기 손짓 하네
사랑한단 말 입안에서만 맴도는 누군가에겐 쉽고 하찮은 말, 천금 같은 말
세월의 매서운 파도여 우리 엄마 아버지만 빗겨 가주려무나 눈부신 청춘은 빛바랜 사진 속 뼈아픈 얼룩이 대신 말하네
Forgive me I pray for you
추위와 비바람에 참 쉽게도 난 무릎 꿇는다 이 눈먼세상을 언제쯤이면 알수 있을까
두려워 앞만 보며 달리다 갓난 애 처럼 울고 불며 찾게 되는 세상 가장 처음 배운 단어
쉬이 발 딛을 수 없던 늪에 당신이 대신 들어가 날 바라보고만 계시네
오늘도 |
3.9. The Absin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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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눈 감으면 선명해진 우주가 내 할머니처럼
이야기를 들려줘 별빛이 파도처럼 출렁인다고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 멈춰 있는 내가 두려워지고 가짜 행복으로 가득한 세상 날 위한 진심 있을까
사랑은 비를 타고 흐르네 소나기처럼 불쑥 찾아와 가슴 설레고 가슴 시렸던 봄과 겨울 사이의 얼룩이 되겠지
두 손 가득 소원을 담았어 별이 빛나는 밤에
밤새 뒤척이며 소원했던 꿈은 은하수 저편에 닿아 있을까 별똥별 떨어질 때 대답해주렴
느리게 흐르는 눈 물속에 담겨 있는 건 내 절망뿐인데 진짜 웃음 짓는 행복한 시간 날 위해 달려와 줄까
사랑은 비를 타고 흐르네 소나기처럼 불쑥 찾아와 가슴 설레고 가슴 시렸던 봄과 겨울 사이의 얼룩이 되겠지
두 손 가득 소원을 담았어 별이 빛나는 밤에
투명하게 내리는 비엔 수많은 눈물과 슬픔이 있지 비가 울적할 땐 우린 세상의 슬픔들을 공유하는 것이라네 그 눈물 모여서 언젠가 별이 될 거야
삶을 가까이에서 바라볼땐 비극 이고 멀리서 바라 보면 모두 다 희극 이라더라
눈물 반짝이는 밤 별이 빛나는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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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해 저무는 골목길에서 나는 소주 나발을 불고 있네
그대는 정녕 고무신 꺾고 칠렐레 팔렐레 돌아 섰네 그깟 다이아 반지가 뭐길 래 내가 그토록 애지중지 아껴준 니 옷 저고리를 그리 쉽게 풀 수 있단 말이냐
에헤라디야 망할놈의 세상 가진 것 없다 한들 불꽃같은 청춘 에헤라디야 니 한몸 굶길 일 없다 다시 내 품에 안겨다오
청춘의 덫 유혹속에서 그댄 주저 없이 등을 돌리네 알량한 나의 자존심 따위 뭐라고 잘 살아라 허풍 떠네 그깟 다이아 반지가 뭐 길래 내가 그토록 애지중지 아껴준 니 옷 저고리를 그리 쉽게 풀 수 있단 말이냐
에헤라디야 망할놈의 세상 가진 것 없다 한들 불꽃같은 청춘 에헤라디야 니 한몸 굶길 일 없다 다시 내 품에 안겨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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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검게탄 태양의 무덤에 내 두손을 묻고
연민따윈 숨쉴 수 없는 개선문을 향해
고된 잠을 뒤로 하면 비명처럼 날카로운 운율이
약탈자가 건낸 열쇠로 내 두눈을 열고 권태로운 하루 끝에서 신기루를 본다
남아있는 삶을 모아서 끌려오는 여인의 삶을 가르네
끝없이 뒤틀린 사막 한가운데 멈춰서 내 습성을 떠올리고
혈기의 성화가 애처로운 여인의 목덜미를 문다
문이 닫히고 동이 틀때에 그 길위에서 낯선하루가 불꽃처럼 타오르게 청춘을 태우지
구겨넣은 하루는 절망을 내뱉고 생기없는 열매는 유희를 원하고 고해속의 가슴은 탄식을 삼키고 줄기없는 꽃잎은 불운을 남기네
또 다시 점화될 사막은 다른 수요속에 어제처럼 반복 되어 갈 새벽을 준비해
얼어붙은 삶을 녹이려 버림받은 밤 속엔 사마리아로
끝없이 뒤틀린 사막 한가운데 멈춰서 내 습성을 떠올리고
혈기의 성화가 애처로운 여인의 목덜미를 문다
문이 닫히고 동이 틀때에 그 길위에서 낯선하루가 불꽃처럼 타오르게 청춘을 태우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노래 부르지 팡파레 울리며 신기루와 오아시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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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눈을 떠도 꿈을 꾸네
눈을 뜨고 잠을 자네
눈을 뜨고 잠을 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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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깨기 싫은 꿈
지금이 그러 했어
니 가 없는 현실보다 차라리 꿈에서 살고 싶었어
비명이 울려 퍼지는 삭막한 방안에선 나의 웃음은 사치가 되어버렸지
때론 눈물은 불보다 뜨겁고 한 방울의 시작이 삶을 불태울 수 있어
괜찮다 믿고 또 믿으면 아주 가끔 그럴 때도 있긴 있더라 어쩌다 아프지 않은 행운 같은 날을 기대하는 게 요즘 내게 꿈꾸는 행복의 전부
니가 남긴 끝 그건 또 다른 시작
끝없는 미련과 집착 징그럽게도 외로운 사투
견뎌내야 하는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 이건 너무나 불공평한 결말이지
인연이 끝난 걸 잘 알면서도 왜 다시 한번 더 기회가 올 거라 믿을까
괜찮다 믿고 또 믿으면 아주 가끔 그럴 때도 있긴 있더라 어쩌다 아프지 않은 행운 같은 날을 기대하는 게 요즘 내가 꿈꾸는 행복의 전부
나의 희망이 너로 인해 저물지 않도록 노력할 때마다 미련에 젖은 상념들이 밀물처럼 날 덮쳐 괴롭히겠지만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예전과 같도록 날 지탱할거야
세상이 물처럼 흐르길 기다리며 새로 쓰는 내일엔 니가 없으니 웃음이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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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맛있는 걸 먹게될 때
좋은 풍경을 봤을 때 슬픈 영화를 봤을 때 행복한 연인들 보일 때 감기에 걸려 아팠을 때 별빛이 유난히 빛날 때
다 잊고 사는줄 알았는데 이따금씩 니 생각 날때면 그냥 별거 아닌데 하필 내가 못되게 굴었던 그런날들만 더 선명해 그냥 별거 아닌데 세월 훌쩍 지나서 이마저도 추억되면 그땐 웃으며 보자 |
3.17. 호우주의보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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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보기 ]
- 길모퉁이를 돌아서 눈물 글썽이며
땅이 꺼질듯 한숨 내쉰다 못 다했던 이야기 그리 아쉬워서 꾸깃꾸깃 편지 보며 울먹이네 홍역앓이 어린 날의 부푼 꿈들은 현실에 떠넘기듯 밀려나 삶에 쫓기고 있단 진실과 마주할 땐 다치지 않은 추억만 남게 돼
꿈속에서라도 손잡고 거닐자 잊혀진 그 시절처럼 세상이 차갑고 힘겨워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만 싶을 땐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추억과 운다 잘 지내고 있나요
바람에 속삭이듯 내 안부 전한 다 설레는 봄의 소리 모두 담아 바람결에 내 눈물 묻어서 흘러가다 비가 되어 그대 눈과 가슴 닿으면 잊혀 진 계절을 떠올릴 수 있을까 스치듯 되살아난 향기와 주마등같은 기억은 오랫동안 눈가에 번질 수채화를 남기지
꿈속에서라도 손잡고 거닐자 잊혀 진 그 시절처럼 세상이 차갑고 힘겨워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만 싶을 땐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추억과 운다
내 삶의 희망이 유년시절 놀이터에서 비롯되었다는 건 잊혀지고 쫓겨온 세월 추억은 눈물을 먹고 자라 순간을 영원처럼 사로잡지
숨 가쁘게 달려가는 인생 끝 페이지에 다다를 때 후회는 없을까 어느 누구도 위로가 될 수 없을 때 젖은 베개를 끌어안고 잠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