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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28 05:42:15

The Ordinary Road

<colbgcolor=#D7DFDC> The Ordinary Road
파일:tena12th.jpg
<colcolor=#104D44> 가수 STRAIGHTENER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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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0일
러닝타임 41:22
장르
작사/작곡 호리에 아츠시(ホリエアツシ)
1. 개요2. 수록곡
2.1. COME and GO2.2. Zero Generation2.3. Skeletonize!2.4. Exelion2.5. 리히트뮐레(リヒトミューレ)2.6. 비 오는 내일(雨の明日)2.7. 인비저블(インビジブル)2.8. 공장 야경(工場夜景)2.9. 파레이돌리아(パレイドリア)2.10. Uncertain

1. 개요

STRAIGHTENER의 정규 12집. 전작 《Applause》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이며, 결성 25주년·메이저 데뷔 20주년 기념 활동을 마친 뒤 처음 선보인 정규작이다.

과거에는 한 곡 안에 여러 전개와 연주를 밀도 높게 담았다면, 본작에서는 각 곡의 개성과 네 멤버가 연주할 때의 즐거움, 기존 곡과 함께 라이브 세트리스트에 배치했을 때의 조화를 중시했다. 대부분의 곡이 편곡 과정에서 초기 형태로부터 여러 차례 바뀌었으며, 악기 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소리 사이의 공간과 보컬이 자리할 영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완성됐다. 호리에는 이전 작품보다 일상적이고 현실에 가까운 감각을 지닌 곡이 많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은 마지막 곡 <Uncertain>의 가사에 등장하는 표현에서 가져왔다. 호리에가 좋아하는 듀란 듀란의 <Ordinary World>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재킷은 나카야마가 비틀즈의 《Abbey Road》처럼 평범한 길이 앨범을 통해 상징적인 장소가 되는 이미지를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호리에가 촬영할 길을 찾아내고 《The Ordinary Road》라는 제목을 붙였다.

초회한정반 A에는 2023년 11월 8일, 2인조 시절 처음 단독 공연을 열었던 시모키타자와 SHELTER에서 개최한 ‘BIRTHDAY OF THE LOST WORLD’의 전곡 영상이 수록됐다. 초회한정반 B에는 2024년 8월 12일 Zepp DiverCity에서 평소 라이브에서 자주 연주하지 않는 곡들로 구성해 개최한 ‘STRAIGHTENER MANIA vol.2’의 전곡 영상이 수록됐다.

2.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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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dinary Road
트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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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104D44> 트랙 곡명 재생 시간
<colcolor=#104D44><colbgcolor=#D7DFDC> 1 COME and GO[1] 3:31
2 Zero Generation 5:03
3 Skeletonize![2] 3:42
4 Exelion 3:01
5 リヒトミューレ 3:44
6 雨の明日 4:21
7 インビジブル[3] 5:02
8 工場夜景 2:51
9 パレイドリア 5:34
10 Uncertain 4:26
}}}}}}||

2.1. COME and GO

COME and GO

일반적으로 기타 리프에서 출발하는 스트레이테너의 곡들과 달리, 플럭 계열의 신시사이저 음색을 먼저 정한 뒤 오야마가 기타 리프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호리에는 Two Door Cinema Club처럼 얇고 건조한 기타를 주문했으며, 1980년대 팝과 얼터너티브 록 사이의 질감 위에 일본 록다운 선명한 후렴을 결합했다. 오야마는 리프 전체를 슬라이드 주법으로 연주한다.

후렴 직전에는 음정을 높였다가 후렴 첫머리에서 낮추고 후반부에 다시 높이는 구조를 사용했다. 첫 번째 후렴 뒤의 간주에는 스트링과 트럼펫을 차례로 더했으며, 히나타의 베이스가 솔로에 가까운 역할을 한다. 음원 완성 전까지 멤버들과 엔지니어 모두 최종 형태를 쉽게 예상하지 못했으나 믹싱을 거치며 곡의 방향이 정리됐다고 한다.

가사에는 기존 곡 <달리는 바위(走る岩)>, <헤엄치는 새(泳ぐ鳥)>, <외치는 별(叫ぶ星)>의 제목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밴드의 역사를 돌아보거나 집대성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며, 작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표현이라고 밝혔다.

2.2. Zero Generation

Zero Generation

처음에는 후렴의 바운스가 있는 리듬을 곡 전체에 사용하려 했으나, 당시 라이브에서 <DONKEY BOOGIE DODO>를 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편곡 방향을 바꿨다. 멤버들은 인트로를 일부러 다소 촌스럽고 펑키하게 들리는 방향으로 발전시켰으며, 앞부분의 기타와 베이스 프레이즈를 간주에서 다시 사용했다. 호리에는 인트로에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핼러윈 음악 같은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사에는 보케와 츳코미, 변형한 속담과 같은 말장난이 사용됐다. 후렴은 ‘ぜ’로 시작해 ‘ぜ’로 끝나는 문장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ゼロから始めようぜ’에는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絶対に成功させようぜ’에는 코미디 듀오 요네다 2000의 유행어가 반영됐다.

2.3. Skeletonize!

Skeletonize!

멜로디 자체는 타이업 제안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골든 카무이 ―홋카이도 문신 죄수 쟁탈편―》의 제안을 받은 뒤 댄스 넘버로 편곡할 수 있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멜로디와 편곡을 별도로 생각하는 호리에의 작곡 방식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멜로디만 놓고 보면 부드러운 곡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피아노와 프로그래밍, 무거운 드럼을 결합한 빠른 댄스 록으로 완성됐다.

악기 수로 공간을 채우기보다 피아노와 드럼의 존재감을 살리고, 오야마의 노이즈에 가까운 기타를 얇게 겹쳐 장면의 두께를 조절했다. 녹음한 베이스드럼에는 별도의 저음을 더했다. 호리에는 차분하고 색기 있는 A멜로와 격렬한 후렴을 오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후렴을 녹음하다 한 차례 목이 쉬어 그날의 녹음을 마치기도 했다.

가제는 B멜로의 ‘果てしない’에서 가져온 <ハテナ>였다. 간주에서 무언가 외치기 위해 즉흥적으로 떠올린 “Skeletonize!”가 강한 인상을 남겨 최종 제목이 됐다. 제목은 인디즈 미니앨범 《SKELETONIZED》를 연상시키며, 뮤직비디오에는 공룡의 뼈가 투영되는 장면이 사용됐다.

2.4. Exelion

Exelion

단순한 기타 리프와 직선적인 전개를 앞세운 록 넘버다. 인터뷰에서는 Foo Fighters와 2000년대 이모 록을 연상시키는 곡으로 언급됐으며, 후렴 후반부에는 리듬을 하프타임으로 전환해 스케일을 넓힌다. 호리에는 이러한 형태의 록이 일본 음악계에서 꾸준히 이어져 온 점에 대한 존중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야마는 과거처럼 매번 다른 멤버의 허락을 구하기보다 먼저 자신의 판단으로 기타 음색을 완성한 뒤 의견을 받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세션 둘째 날에는 오야마를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서로 다른 코드를 연주해 오야마가 합주를 중단시킨 일도 있었다. 라이브에서는 별도의 동기화 음원을 사용하지 않고 네 사람의 연주만으로 구현한다.

2.5. 리히트뮐레(リヒトミューレ)

리히트뮐레(リヒトミューレ)

제목은 빛을 받으면 내부의 날개가 회전하는 라디오미터를 뜻하는 독일어 ‘Lichtmühle’에서 가져왔다. 호리에는 텔레비전에서 리히트뮐레를 판매하는 가게를 본 뒤 그 물건 자체에서 이야기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한다. 기존 멜로디에 소재를 결합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리히트뮐레>라는 곡을 만들겠다고 생각한 상태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함께 썼으며, 시간의 흐름을 이용한 이야기를 구성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비교적 익숙한 형태의 곡이었지만, 리드미컬한 보컬과 절제된 연주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편곡했다. 오야마는 후렴에서 슬라이드를 이용한 단음 프레이즈를 최소한으로 연주했으며, 이러한 단음 중심의 연주는 <COME and GO>와 <인비저블>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됐다.

2.6. 비 오는 내일(雨の明日)

雨の明日

앞 곡 <리히트뮐레>의 가사에 등장하는 비와 이어지도록 배치됐다. 두 곡이 동일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의 경과를 느낄 수 있도록 곡순을 구성했으며 <비 오는 내일> 쪽에 보다 희망적인 정서를 담았다.

웅장한 일본식 발라드로 편곡할 수도 있는 멜로디였지만, 악기 수를 줄이고 루프를 사용해 담담한 풍경을 만드는 방향을 택했다. 이에 따라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양쪽 편성으로 연주할 수 있는 형태가 됐다.

‘ずっとね’처럼 말을 건네는 표현과 ‘マンガみたいには強くなれないよな’ 같은 구체적인 문장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호리에는 과거라면 같은 내용을 좀 더 추상적으로 감쌌겠지만, 이 곡에서는 친근하고 직접적인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2.7. 인비저블(インビジブル)

インビジブル

곡의 기본적인 골격을 만든 뒤 오야마가 기타 리프를 더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오야마는 단음을 슬라이드하며 프레이즈를 만드는 근래의 연주 방식을 사용했고, 히나타의 베이스가 리듬을 지탱하면서 나카야마는 필인을 거의 넣지 않은 최소한의 드럼으로 곡을 구성했다. 여러 필인을 시험했으나 곡에 어울리지 않아 대부분 제거했다고 한다.

히나타는 동양적인 분위기와 감정적인 멜로디가 함께 드러나는 이 곡을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가사는 자신이 사라지는 편이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낫다고 생각하는 소극적인 화자를 그린 헌신의 노래다.

2.8. 공장 야경(工場夜景)

工場夜景

호리에가 요코하마로 이동할 때 차창 밖으로 보던 가와사키 일대의 공장 지대를 소재로 삼았다. 낮에는 위압적으로 보이는 공장이 밤에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뀌는 모습에서 착상했다.

처음에는 에모 록의 기타와 전자 리듬을 결합한 젊은 인디 음악가들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아 리듬 루프와 테크노적인 요소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네 사람이 실제로 합주하자 별도의 샘플링이나 프로그래밍 없이 밴드의 연주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보컬에 가벼운 오토튠을 사용해 처음 구상했던 전자적인 질감을 남겼으며, 마지막에는 오야마의 기타 하모닉스만 남긴다.

호리에는 과거 자신들이 연주했던 음악을 다시 꺼낸 것이 아니라, 현재 비슷한 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받아 지금의 감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2.9. 파레이돌리아(パレイドリア)

パレイドリア

앨범에서 마지막으로 편곡한 곡이다. Portishead를 비롯한 1990년대 트립합을 떠올리며 만들었으며, 악기 사이의 공간을 극단적으로 넓히는 방향으로 완성됐다. 하이햇을 한 마디에 네 번만 연주하고, 주변 공간의 소리까지 담은 드럼 녹음에 왜곡 효과를 가했다. 여기에 R&B 성향의 베이스와 멜로트론 계열의 스트링 음색을 결합했다.

오야마가 만든 도입부의 기타 프레이즈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했다. 아웃트로의 기타는 미리 정한 프레이즈 없이 즉흥적으로 연주했으며, 호리에가 여러 테이크를 비교하며 선별하는 방식으로 녹음했다.

파레이돌리아는 구름이나 건물처럼 불분명한 대상에서 익숙한 생물이나 얼굴의 형태를 발견하는 지각 현상을 뜻한다. 호리에는 일상에서 구름이 동물처럼 보이거나 건물의 창문이 얼굴처럼 보이는 경험을 자주 했으며, 다른 사람을 통해 그 현상의 이름을 알게 된 뒤 제목으로 사용했다.

2.10. Uncertain

Uncertain

앨범에서 가장 먼저 편곡에 착수한 곡이다. 호리에는 멜로디가 완성된 시점에서 앨범 제작을 안심하고 이어갈 수 있을 만큼 강한 곡이 나왔다고 생각했으며, 멜로디의 성격을 따라 비교적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편곡했다. 히나타는 처음에 이 곡이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배치됐다.

가사의 ‘何の変哲もない道’에서 앨범 제목 《The Ordinary Road》를 가져왔다. ‘どんな「ありがとう」で伝えよう’ 등의 문장 때문에 팬이나 멤버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는 곡으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호리에는 특정한 대상을 두고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투영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 썼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다른 신곡들을 기존 곡과 연결해 라이브에서 들려주겠다는 제작 방향을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この不確かな道のりで 遠回りして見てきた景色を きみにも見てほしい’라는 가사를 통해 불확실한 길을 지나며 보아 온 풍경을 다른 사람과 나누려는 내용을 담았다.
[1] 2024년 8월 16일 선행 공개된 디지털 싱글. 메이저 35번째 싱글.[2] 2024년 9월 27일 선행 공개된 디지털 싱글. 메이저 36번째 싱글이며, WOWOW 연속드라마 W 《골든 카무이 ―홋카이도 문신 죄수 쟁탈편―》 7화 엔딩 테마.[3] 2024년 1월 26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메이저 34번째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