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의 SF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기고문과 미완성 소설 의심의 연어를 엮은 책.2. 내용
애덤스가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쓰던 미완성작 의심의 연어와 주로 기술과 인생에 대한 여러 저술을 한데 모았다. 소설의 제목은 지혜의 연어(The Salmon of Knowledge)라는 켈트 신화에서 따왔다고 한다.한국어로는 아직 번역된 바가 없다.
영어 위키백과의 Salmon of Doubt 항목에 따르면 최초의 플롯은 "더크 젠틀리"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집필을 시작한 것이었으며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으로부터 몇 주 후가 배경이었다고 한다. 더크 젠틀리가 몸이 반 쯤 사라진 고양이를 찾는 것을 거부한 뒤 익명의 고객으로부터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미국으로 가서는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의 헤로인인 케이트 셰터와 만나서 고객에게 연락을 받기 전까지 너무 심심한 나머지 아무한테나 전화를 걸었는데 자기 자신에게도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애덤스는 집필을 하면서 이 작품이 더크 젠틀리 시리즈 보다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개작을 진행중이었다고 한다. 애덤스가 사망 직전, 출판사에다 보낸 줄거리 요약문 팩스 한 통에서는 코뿔소의 코 점막을 거쳐 부동산 중개업자와 중무장한 캥거루에 의해 지배되는 미래로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애덤스가 이런 판단을 내린 이유는 예전부터 5보다는 6이 더 좋은 숫자 같다고 생각한데다가 기존 히치하이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었던 "대체로 무해함"(Mostly Harmless)의 결말도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가 본인은 좀 더 업되고 흥겨운 느낌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작가가 "의심의 연어"를 집필하는 와중에 사망하면서 작품은 미완성작이 되었고, 결국 히치하이커 시리즈에 편입되지 못했다.
대신 더글러스 애덤스 사후에 이오인 콜퍼가 저술한 "그리고 한 가지 더"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