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카의 변종 Vinca major var. variegata Loud. | 반입종 레몬 |
영어: Variegation
일본어: 斑入り(ふいり/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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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식물의 잎에서 본래 단색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조직, 즉 초록색 잎의 일부가 흰색이나 노란색 등 다른 색으로 나타나는 현상. 자연에서도 드물게 발생하고, 가끔식 줄기와 열매에서도 발생한다.돌연변이 등 유전적 요인이나 외적 요인에 의해 다색이 되는 경우를 말하며, 병충해 또는 온도 토양 등 환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은 보통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엽록소의 부분적 결핍으로 잎의 표피 세포와 내부 세포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는 것으로부터 발생한다.
엽록소의 결핍이 원인인 만큼 광합성의 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분명히 식물 자체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현상이고, 식물을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색은 관엽식물에 시각적인 효과를 부여하여 상업적 가치를 증진시킨다. 그러므로 원예에서는 의도적으로 변색을 일으키려는 시도나, 아예 변색 형질을 고정시키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스킨답서스(Golden pothos)처럼 꽃을 피우지 못하거나, 불임인 경우 약물이나 방사선을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변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일본의 난초 문화에서는 잎 색변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이름을 일일이 부여하고, 매년 부귀란 명감을 발행할 정도다.#
2. 특징
엽록소 부위가 적어 광합성 효과가 상대적 저하된다. 그리고 강렬한 햇빛 아래서 타기 쉽다.3. 번역
우리나라에서는 Variegation의 공식 번역이 아직 없다. 대부분은 한국식, 한자식, 일본식 표현을 혼용하고 있는 상태다.한국식 표현: 무늬, 갓줄무늬, 무늬형성, 점박이
- 갓줄무늬 - 꽃이나 잎에 나타나는 식물의 테 모양의 무늬. 산세비에리아, 튤립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적색에 황색 둘레, 적색에 흰색 둘레, 적색에 오렌지색 둘레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 무늬형성 - 유전성 잎무늬.#
한자식 표현: 문(紋), 반문(斑紋)
- 반문(斑紋) - 식물의 잎 또는 다른 기관의 색이 유전적인 이유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달라져 생긴 얼룩얼룩한 무늬.#
일본식 표현: 반입(斑入り/ふいり), 반입종, 복륜(覆輪), 반문 형성(斑紋形成)
- 반입(斑入り/ふいり) - 일본에서의 Variegation의 번역어로 직역하자면 얼룩이가 들어갔다는 뜻이다.
- 이에 국내 일부 블로거 사이에서 파생된 단어로, 반대되는 색의 잎사귀를 뜻하는 반잎종(反잎種)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당연히 잘못된 표현이다.
- 복륜(覆輪) - 꽃이나 잎에 나타나는 식물의 테 모양의 무늬. 산세비에리아, 튤립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적색에 황색 둘레, 적색에 흰색 둘레, 적색에 오렌지색 둘레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 반문 형성(斑紋形成) -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색소체나 엽록체가 변질되거나 소실되고 잎이나 꽃의 색 따위가 퇴색하거나 원래의 색과는 다르게 혼합된 색을 보이는 식물병 증상.# 네덜란드 튤립 투기 파동때 가장 비싼 값을 자랑하던 '브로큰'이라는 품종은 알고 봤더니 모자이크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었다고 한다.
영어 표현: Variegation(버리게이션)
중국식 표현: 金边(금변), 银边(은변)
4. 색변의 형태와 정도에 따른 이름
'무늬의 예(藝)'라고도 불리며 일본의 난초 문화에서 주로 사용된다.
- 복륜: 가장자리만 다른 색으로 된 것.
- 소입(掃込): 솔로 쓰다듬은 것처럼 다른 색 부분이 들어가는 것.
- 절반(切斑): 중앙부에서 절반이 다른 색으로 된 것.
- 호반: 옆에 다른 색깔의 줄이 들어가는 것.
- 조반: 세로로 다른 색깔의 줄이 들어가는 것.
- 더보기
드물게 잎 전체가 하얗거나 노랗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고스트라고 한다. 식물 본체가 충분히 건강하다면 고스트가 한둘쯤 있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식물이 약할 때는 이런 고스트는 양분을 소모하기만 하고 광합성은 할 수 없는 짐덩어리나 마찬가지이므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