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전문 인기 변호사. 과거 엘리트 검사로 촉망 받던 신참 검사 시절, 김영군 아버지의 사건을 맡으며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무리해서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7년 전, 자신의 손으로 처결한 사건에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진행하다 강도에게 사고를 당하고 해외로 떠난다. 몇 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범죄자 전문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후, 변호를 맡는 과정에서 운명처럼 도치광, 김영군과 재회해 사건의 단서를 잡는다. 그녀의 인생을 망친 자를 잡을 기회다.
검사 시절에 김영군의 어머니가 살해당한 사건을 담당했었다.
변호사로서 일 처리가 빈틈없으며 냉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모 경찰에게 납치 폭행을 당했던 모 사건의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있으며 어떤 이유에선 지 세양지방경찰청장과의 뒷거래로 감찰4반을 경찰비리수사전담팀으로 만들고 직접 법률 고문이 되었다.[2]
굵직한 사건들은 대체로 해룡의 손을 거친다. 과잉수사며 각종 안 좋은 소문이 따라다니지만 실적이 워낙 좋아 그 누구도 섣불리 해룡을 건드리지 못한다.
과거 치광과 파트너로 가깝게 지냈지만 치광이 감찰로 옮겨간 후 사이가 틀어졌다. 자신만의 신념으로 범죄자를 잡는 해룡, 치광은 그에게 비리의 흔적을 찾는다.
경찰청 내 최고 에이스. 경찰청장에게도 푸시받는 잘나가는 스타 경찰. 그러나 실상은 문제가 되거나 과격한 방식으로 실적을 쌓았던 경찰로, 과거 동료였던 도치광이나 김영군 등과 같은 사건으로 마주치게 되자 갈등하지만, 도치광이나 상부의 요구에 따라 감찰반과 협력해 수사를 하기도 한다.
집에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어린 딸을 잘 챙기는 아버지인데, 사실 과거 집에 범죄자가 침입한 사건으로 가족이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이혼한 전처와 성장한 딸이 있었음이 감찰반이 사건을 추적하던 중에 밝혀진다.
14회에서 경찰청에서 김영군과 마주친 큰 딸에 의해 과거 가족에 얽힌 사건에 대해 더 큰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과거 그에게 수사를 받다가 손을 다친 범죄자[6]가 당시 어렸던 큰 딸만 있던 집에 침입했고, 자신이 다친 것처럼 큰 딸의 손가락을 다치게 했던 것. 이후 이를 알게 된 영군이 기억을 떠올리면서 15년 전 김영군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임이 밝혀지게 된다. 기억을 되찾은 김영군이 찾아오자 김영군의 어머니를 죽인 건 실수였다고 하지만 김영군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내 본색을 드러내며 김영군을 습격하라고 관리하던 조직에게 명령한다. 하지만 이를 제압하고 찾아온 김영군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도치광에게 붙잡힌다.
순경 시절부터 눈치 빠르기로 유명했다. 흙수저로 태어나 학벌, 지연, 인맥 하나 가진 것 없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인간 승리다.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는 무사안일 정신의 소유자지만, 타이밍이 왔다 싶으면 슬그머니 튀어나와 상황을 주도하는 야심을 숨기고 때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도치광의 유일한 경찰청 내 지인이다. 상관 집무실에 노크도 없어 벌컥 쳐들어와서 뜬금없이 경찰청 에이스를 내사하겠다는 도치광을 그나마 핀잔만 주고 참고 넘어주는 존재.
무일그룹의 비밀장부 및 비리명단이 세상에 드러나자 이에 집착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11회에서 경찰 내 비밀 사조직인 '장사회' 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도치광의 함정수사로 잡히게 되자, 장사회를 통해 김영군과 한태주를 이용한 인질극으로 자신을 구하려 했다가 도치광이 지병으로 먹던 약 대신 준 마약으로 목숨의 위협을 겪게 되고, 해독제를 받는 조건으로 영군 어머니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정체 및 자신이 가진 비밀장부의 소재 등에 대해 털어놓게 된다.
15회에서 과거 도치광의 선배인 장현구 경위를 죽인 인물이 바로 이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영군의 아버지인 김재명이 장사회의 창시자 격인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로 드러난 사실이 있는데 이 장사회를 통해 범죄자들을 "청소" 하고 범죄를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바로 이 사람임이 드러난다.
16화에서 행방이 묘연해지지만 곧 사망한채로 발견되는데 장해룡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진다.
경찰대 출신 중 최연소 여성지방경찰청장이자, 팔로워 35만의 셀럽 경찰. 젊은 나이에 능력까지 갖춰서 단번에 스타 경찰이 되어 경찰에서 언론전이 필요할 때 동원하는 인물이 되었다.
비리 검경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비리수사팀을 만드는 것을 허락했다.
나름 정의로운 가치관을 지닌 경찰로 묘사되며 비리수사팀의 지원군과도 같은 역할을 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가로막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이 후반으로 갈수록 이 분 역시 위태로운 면모를 보이는데 장사회가 자신의 상상 이상으로 큰 조직임을 체감한듯 도치광에게 수사를 중단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16화에선 장사회 사건을 이미 죽은 김재명, 박진우 등에게 뒤집어씌우고 종결지으려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결말부에서 뜻밖의 사실이 드러나는데 장해룡에게 박진우 차장의 살해를 사주한 것이 바로 염동숙 청장이다. 이후 이 사실을 도치광에게 들켜버려서 결국 도치광에게 약점이 잡히고 만다. 도치광이 그에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것을 요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도치광을 검경합동 비리수사팀 팀장으로 임명시키며 경찰에 다시 복귀시킨다.
변호사이며 중간중간 언급만 간접적으로 되다가 극 후반에 박진우 차장이 체포당하자 한태주와 함께 그의 변호인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수사팀의 조사 결과 '거북이' 용의자들과 윤지훈이 같은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았음이 확인되었다.
도치광을 압박하기 위해 한태주와 김영군을 납치해 인질극을 벌인다. 그러나 도치광이 박진우를 압박하여 윤지훈의 위치를 알아내면서 무위에 그친 가운데 뜻밖에도 도치광이 그를 놓아주는 듯한 선택을 하며 그대로 극에서 퇴장하게 된다. 퇴장 전 거북이 용의자를 똑같이 손가락을 자르려고 하다가 김영군에게 저지 당한다. 김영군에게 15년 전 사건과 관련해 "당신은 기억 못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의미심장한 투의 조언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