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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3:03:29

Why? 미래과학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1. 개요

Why? 시리즈 미래과학 편을 서술하는 문서.

2. 등장인물

나이는 88세,[1] 신체 일부를 개조한 사이보그다. 머나 먼 미래에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미래 과학 물건이 담긴 캡슐을 챙겨서 조선시대로 날아왔다.[2] 로봇으로 낡은 집도 고쳐주고, 일도 시켜서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며, 해적들과의 전투로 눈과 팔을 잃은 장군을 치료해준다. 하지만 라이벌 망 박사가 나타나자 EMP 폭탄을 사용해 모든 장비를 정지시키고 원 시대로 돌아간다... 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대 시대로 와서 발전보다는 보존이 먼저라며 환경 보호 포스터를 나눠준다.
신분은 머슴,[3] 학구열도 높고 글 공부도 배웠지만 신분이 낮아 과거 시험을 치를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재능이 많은 꼼지를 다들 안타깝게 여기지만 미래몽 박사는 그의 미래를 밝게 본다.

탐라국[4]을 해적으로부터 지킬 쪽지를 발견하고는 라나타나 여이웅영이라는 주문을[5] 방귀를 뀌면서[6] 외치고 미래몽 박사를 소환한다.
탐라국 원님의 딸, 도망칠 때 들고나온 보물상자 안에 쪽지가 들어있었고 그 쪽지 덕에 미래몽 박사를 소환했다. 꼼지를 짝사랑하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힘들어한다. 초반엔 진지한 이미지였지만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이라 미래몽 박사의 도움으로 해적들을 쓰러뜨리며 마음의 짐을 던 뒤에는, 왈가닥 기질이 드러나는 중. 신분 제도가 없는 미래를 동경하고 있다. 귀한 집 자제면 좋을 법도 하지만 마음대로 뛰어놀지도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혼인할 수가 없다며 서러워한다. 미래몽 박사는 진작에 엄지가 꼼지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다.
탐라국의 장군, 하지만 해적들의 습격으로 두 눈과 한쪽 팔을 잃고 만다. 하지만 미래몽 박사 덕에 인공 눈과 기계 의수를 이식 받고는 회복한다. 이후 미래 무기로 무장하고 해적들을 소탕하는데 일조한다.
엄지의 아버지로 탐라 국의 원님. 해적들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었으나 미래몽 박사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해적 선장,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엄지를 노리고 있다. 키가 하도 작은 게 콤플렉스다보니[7] 굽으로 된 신발을 신고 다니고, 자기보다 키가 큰 사람이 무릎을 펴면 내다가 목을 치도록 한다(...) 왕자병은 어찌나 심하던지 부하들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키 크고 잘생긴 사람이 누구냐며, 막까무라님이라는 답변을 하게 한다(...) 2번이나 쳐들어갔으나 미래몽 박사의 무기에 제대로 털렸고, 세 번째에는 꼼지가 흘린 쪽지로 미래몽 박사의 라이벌 망 박사를 소환해 거대 병력을 끌고 쳐들어갔으나 EMP 폭탄으로 비행선이 다 사라져 아래로 추락했다. 정황상 사망했을 듯.
막까무라의 책사, 산에 불을 지르고, 쥐로 질병을 퍼뜨리고, 화해하는 척하면서 독주를 건네도 미래몽 박사의 능력 덕에 다 들통나거나 실패한다. 망 박사가 사라지고 막까무라와 같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리타이어한다. 정황상 막까무라와 함께 추락사했을 듯하다.
막까무라의 책사가 꼼지가 흘린 쪽지로 소환한 미래의 과학자, 몽 박사의 희대의 라이벌로, 무기도 거대한 것들만 가져와서 이번엔 미래몽 박사의 캡슐로는 안 될 정도였으나 몽 박사가 EMP 폭탄을 터트려 무기와 함께 사라진다. 정황상 다른 시간대로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

3. 줄거리

머나 먼 미래에서 미래 과학으로 만든 기계들을 캡슐에 담아 시간 여행을 떠나는 미래몽 박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각오를 하며 여행을 떠난다.

한편 조선시대, 탐라국에 나타난 막까무라의 해적들, 비교도 안 되는 강한 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힘겹게 싸웠고 꼼지도 돕겠다고 나섰지만 그의 임무는 원님의 딸인 엄지를 지키는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엄지를 데리고 도망친다.

간신히 도망친 두 사람, 엄지는 도망칠 때 보물을 챙겨나왔다면서 이걸로 먹고 살자는 철없는 소릴 하면서 보물 상자를 열었다가 재물은 없고 종이 한 장만 튀어나와 울음을 터트린다. 그 안에는 라나타나 여이웅영이라는 주문이 적혀 있었고 방귀를 뀌면 영웅을 소환할 수 있다는 글도 적혀있었다. 꼼지가 주문을 외우고 방귀를 뀌자 정말로 영웅이 나타나나... 싶었지만 그들 앞에서 나타난 건 시간 여행 중이던 미래몽 박사, 영웅은 커녕 돌봐드려야 할 어르신만 들었다고 꼼지가 한탄하자 미래몽 박사가 자긴 88세라 아직 팔팔하다며 펄쩍 뛴다.[8] 그때 뒤에서 나타난 막까무라 해적 잔당, 두 명이지만 젊어서 노인인 미래몽 박사에겐 어려운 상대가 되려나 싶었지만 기계 의수를 장착한 그는 둘을 가뿐하게 제압하고 날아오는 활도 맨손으로 잡아서 그 일당을 제대로 소탕한다.

미래몽 박사의 진가를 알고나서 영웅으로 대접하는 꼼지와 엄지, 하지만 미래몽 박사의 설명이 어려워서 통역기를 귀에 꽂아주며 설명은 시작된다.

꼼지의 소개로 만난 탐라국의 장군, 하지만 그는 원님을 지키지 못한 것도 모자라서 눈과 팔까지 잃었다. 그 때문에 자괴감이 극에 달한 상황, 미래몽 박사는 캡슐을 꺼내 기계 의수와 안구를 장군에게 이식해준다.

마을 사람들에게도 로봇을 소개시켜줬는데 쇳덩어리가 일을 해준다니 불안하고 못마땅한 상황, 하지만 그 로봇들은 물도 길어다주고 장작도 패고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를 현대식으로 개조시켜준다. 그제야 로봇에게 경계를 푸는 마을 사람들.

한편 막까무라 귀에 들어간 미래몽 박사의 소문, 막까무라는 군사들을 이끌고 탐라국으로 쳐들어온다. 미래몽 박사는 미래 기술을 이용해 1차 소탕을 끝낸다.[9]

이후 책사가 묘책을 내서 쥐로 전염병을 돌게 만든다. 천연두, 흑사병 등... 미래몽 박사는 폐가를 개조해서 만든 집을 병원으로 바꿔서 알약으로 치료해준다. 심지어 위암까지. 마을 최고령 노인이 알츠하이머로 고생하자 그 마저도 알약으로 회복시킨다.

2차로 막대한 병력을 이끌고 찾아온 병사들, 하지만 미래몽 박사가 기계 슈트를 선보인다. 기술은 앞섰지만 쉽게 목숨을 해칠 순 없게 설계되었단 말에 마을 사람들은 반발했지만 꼼지는 그럼 우리도 해적들과 다를 바 없다며 일침했고 마을 사람들도 수긍한다. 이후 슈트를 입고 싸우는 장군과 마을 사람들, 꼼지 역시 고전 끝에 붙잡힌 원님과 다른 마을 사람들도 구해낸다.

산불을 내서 마을을 작살낼 참인 막까무라, 하지만 미래몽 박사는 비행선으로 날아와 산불을 가뿐히 진압한다.

화해의 의미로 술을 가져온 책사, 독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장군에게 독이 없다고 해놓고는 몇 시간 뒤에 독이 퍼지는 술을 준다. 하지만 미래몽 박사가 가져온 기계로 독이 있다는 게 밝혀진다. 장군은 죽이려 했지만 미래몽 박사의 만류로 발신기를 붙이고 살려 보낸다.

미래 과학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 하지만 미래몽 박사는 그 때문에 반인륜적인 실험들도 진행되었고 환경도 파괴되었다고 알려준다. 자신이 그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과거에 온 것이라고.

이번엔 거대한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온 막까무라, 어째서인지 미래 비행선을 이끌고 쳐들어왔다. 알고보니 꼼지는 처음에 미래몽 박사를 보고 놀라 영웅 소환 주문지를 흘렸고 그걸 책사가 주워 미래몽 박사의 라이벌 망 박사를 소환한 것이다. 하지만 미래몽 박사는 EMP 폭탄을 실행해 망 박사와 미래로 돌아간다... 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대로 와서 발전보다 보존이 먼저라고 홍보했다.


[1]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선 당연히 엄청나게 장수한 거라 다들 나이만 듣고도 놀란다.[2] 미래과학 기술이 마냥 좋진 않다고 알려주는 장면도 있다.[3] 갑오개혁 때부터 머슴이 많아졌고, 과거 시험이 1차 갑오개혁 때 폐지된 걸 따지면 고증 오류 같지만 중종 대에도 머슴은 있었다.[4] 제주도의 옛 명칭으로 여기서의 과거모습은 각색된 것이라는 해설이 달려있다.[5] 당연히 '영웅이여 나타나라'를 거꾸로 뒤집은 말이다.[6] 소환 조건이 방귀를 뀌면서 외치는건데 처음에 꼼지는 자긴 머슴이라 먹은게 없어서 나올지 모르겠다며 엄지한테 시키려했다.(...)방귀 한번에 세상을 구한다니까요[7] 나이가 어린 꼼지 엄지보다도 더 작다.[8] 미래 과학이 발달해서 수명이 늘어난 건데 당시 88세면 100세 못지 않게 장수한 거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도 충분히 장수한 것이다.[9] 이전에 이미 인공위성을 하늘로 날려보내서 정찰하게 해 막까무라가 쳐들어오는 것을 전달받아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