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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5 14:52:43

Wi-Fi(갓 오브 하이스쿨)

파일:Project_Wifi.png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갓 오브 하이스쿨에 등장하는 과학 병기. 정식 명칭은 대 제천대성 & 대 사탄 요격 살상무기 '프로젝트 Wi-Fi'.

2. 상세

인마연합군과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에서 승리한 박무진의 주도하에 개발한 과학 병기다. 신들의 힘을 부정하는 박무진이 한때 친구였던 상만진이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에 영향을 받아서 '인간의 기술'인 과학을 발전시키고 싶어했다.[1] 차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중계기의 초기 모델이 와이파이 모뎀을 닮아서 생긴 명칭이다.

Wi-Fi는 주변에 있는 차력사들의 차력을 공유시킬 수 있는 병기다. 단순히 공유시키는것을 넘어서 차력을 모아서 한명에게 몰빵하는것도 가능. 중계기가 있으면 더 넒은 구역을 탐색할 수 있는데, 만일 상대방이 차력사이면 차력을 빼앗아서 약화시킬 수도 있다. 극 초기에는 네임드 차력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중계기에 큰 부담이 갈 정도로 불안정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Wi-Fi의 잠재력에 주목한 박무진은 개발진에게 예산과 인력을 배로 늘려주겠다며 6개월 안에 공격력과 내구력을 올리라고 업그레이드 하라고 독촉한다.

이렇게 개발에 힘을 쓴 결과 제법 쓸만한 물건이 되었다. 여러 차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고 차력사의 실력에 따라 차력이 강해진다는 특성상 진모리와 한대위도 이를 성가시게 여겼다. 이 때문에 진모리 일행은 신한국 세력을 공격할 때 Wi-Fi 중계기부터 먼저 박살냈다.

다만 Wi-Fi에는 단점도 있다. 먼저 차력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양자 컴퓨터, 중계기가 필요한데, 이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용에 큰 지장이 생긴다. 그리고 이건 박무진의 의수에 담긴 Wi-Fi만의 문제로 THE SIX급의 강자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에 부담이 크다. 박무진의 의수 Wi-Fi는 진모리, 한대위 같은 규격 외의 강자를 상정한 초특급 무기여서 출력이 어지간한 Wi-Fi보다 훨씬 강하다. 사용했던 박무진도 인체에 큰 악영향을 받아서 P가 낳은 아이기형아로 태어났다. 이를 사용한 유미라도 처음에는 적응하기 전에는 부담 때문에 힘들어했고, 몸에 남은 옥황의 세포로 부작용을 없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아주 없던 것은 아니었는지, 2부의 시점에서 17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한대위와의 사이에서 혈육을 가지지 못했다가 간신히 아이를 임신한다.]

박무진 통치 시절에는 Wi-Fi는 병기로만 사용됐지만, 박일표 통치 후부터는 범용성 높은 물건이 되었다. 비차력사도 차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어드벤티지를 주었고 이를 통해 인류의 발전은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또한 이 덕분에 차력사와 비차력사 간의 갈등도 줄어들었다. 단 완결에서 차력이 모두 진모리에게 갔기 때문에 더 이상 Wi-Fi는 쓸 수 없게 된 모양.

박무진이 쓰던 예비용은 백승철의 개조 후에 유미라한테 넘어가서 잃어버린 팔을 대신하게 되었고 전투력 상승에도 도움을 주었다. Wi-Fi를 매개체로 삼아 수많은 사람들의 상념과 힘을 모아 유미라에게 보태줄 수 있어서 사슴을 격파하고 토끼를 죽이는 등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에는 절대신 마이트레야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 전 인류의 힘과 차력을 모아 딘 아그네스가 진모리에게 이양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싸움이 끝난 후 후유증으로 유미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늦깎이에 겨우 임신을 하기는 했으나 갓 태어났을 때의 박태진처럼 기형아로 태어날 것 같아 두려웠지만 그래도 애를 지우는 건 옳지 않다고 믿기에 그대로 낳기로 한다. 다행스럽게도 건강하게 잘 태어난 모양.

3. 기타

Wi-Fi가 초기에 나왔을 때만 해도 박무진의 비호감적인 행적, 구린 네이밍 센스, 제천대성 + 사탄 전 무기라는 허세 넘치는 발언 때문에 무시 당했었다. 하지만 점차 진행될수록 그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고, 한낱 인간인 박무진이 거대화한 여의를 들어올리거나 김두식과 무승부를 이루는 등 나름 뛰어난 전가를 냈다. 그리고 마침내 X세대 공진과 함께 유미라에게 힘을 보태서 사주 사슴을 쓰러뜨리거나, 토끼를 죽이고, 절대신을 강림하기 위한 매개체가 되면서 신을 상대하기 위한 병기라는 명칭이 허세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1] 신의 힘을 빌리는 차력을 사용하는 것은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박무진은 이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