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Zotero. 공식 웹사이트. 프리웨어[1]로 제공되는 서지관리 소프트웨어이다.2. 상세
2006년에 몇몇 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서 만들었다. 이름의 뜻은 알바니아어로 "To Master".
엔드노트나 RefWorks, Papers 등과 함께 서지관리 소프트웨어로 인기리에 사용중이며, 그 중에서도 사용자들의 호평이 유독 많은 몇몇 소프트웨어 중 하나다. 초기에는 알음알음 알려지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 2019년 현재 Zotero 5.0까지 나왔다.[2]
프리웨어이므로 이 링크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tandalone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이후 웹브라우저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된다. Standalone은 매킨토시, 리눅스, 윈도우즈를 모두 지원하며, 플러그인 또한 구글 크롬과 Safari, 파이어폭스 등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Standalone만으로도 서지관리를 할 수 있지만,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뉴스, 저널 등의 각종 웹사이트에서 원클릭으로 서지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올라간다. 이미지 파일이나 웹 사이트, 신문기사 등등의 서지정보를 스크랩해서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연동되는 온라인 계정에서 300MB의 공간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나[3][4] 살짝 부족한 감이 있다. 가뜩이나 경쟁자인 Mendeley는 2GB를 쿨하게 지원하는지라...[5]
물론 오픈소스답게 Zotero에서 제공하는 공간만 사용하도록 유저를 강제하는 등의 행위는 없다. 조테로를 사용하면서 용량이 부족하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 내 기기에 있는 조테로 데이터 폴더 전체를 복사해서 다른 기기에 붙여넣으면 된다. 이 때 꼭 조테로 프로그램을 종료한 상태에서 복사/붙여넣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데이터베이스가 깨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프로그램을 닫고 복사-붙여넣기하는 것이 귀찮다면 심볼릭 링크 등의 방법으로 조테로 데이터 폴더 밑의 storage 폴더를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 싱크(Sync)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자세한 설정법은 Zotero 웹사이트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MS 워드나 오픈오피스와 연동해서 서지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문제점이 드물기로 소문난 소프트웨어지만 종종 아웃풋 스타일(output style)이 빈약하다거나 구동속도가 느리고 무겁다거나 하는 지적도 나오는 편이다.
3. 여담
Endnote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당연하게도, 2009년에 당시 엔드노트의 개발사였던 톰슨 로이터는 Zotero가 자사의 특허권 및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걸었다. 특허권 침해는 엔드노트의 독점적 기술인 .ens 확장자와 서지 데이터에 대한 내부 처리방식에 관한 것이고, 상표권 침해는 Zotero가 광고 캠페인에서 엔드노트의 상표를 무단 사용했다는 것이었다.[6]이에 대해 Zotero 측에서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사실은 인정했지만,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사용자인 개별 연구자가 판단할 일이며, 독점은 좋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구자 커뮤니티에서는 Zotero의 손을 들어주었다. 당시의 분위기는 한창 오픈소스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pdf 포맷에 대해서도 adobe사의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세가 흘러가고 있던 중이었다.
결국 기소건은 모두 기각되었다.
4. 관련 문서
[1] 2019년 6월 기준 AGPL 라이센스로 제공된다.[2] 2017년 4.0에서 5.0으로 올라왔다.[3] 논문 편수로 따지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100~200개 정도다.[4] 2019년 6월 기준으로 2기가 $20, 6기가 $60, 무제한 $120을 지불하면 1년간 이용할 수 있다.[5] 단 무제한 저장의 경우 Mendeley는 연간 $165를 내야 한다.[6] 초창기 Zotero는 엔드노트를 비방하는 광고를 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