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도그푸딩’은 ‘자신의 개밥은 자신이 먹어라(Eat your own dog food)’라는 뜻의 IT 업계 용어로, 자사의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부인들이 먼저 열심히 사용해 보고 개선하는 걸 의미한다. ‘도그푸딩’은 사람중심의 기술과 연결된다. 기술적 성취에 몰입한 나머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실패하기 쉽고,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단순한 기술이라도 사람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더해 줄 수 있어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ㅡ [주현재의 문화로 만나는 교육] 도그푸딩과 핵심역량 #
ㅡ [주현재의 문화로 만나는 교육] 도그푸딩과 핵심역량 #
dogfooding(영)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개 사료를 먹기'라는 뜻이다. 한국어로는 '개밥먹기' 정도로 직역하기도 하지만 정형화된 번역어는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는 개발자가 자신이 판매하려는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실무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설에 따르면 dogfooding 이라는 단어는 '개 사료를 판매하려거든 스스로 그것을 먹어 봐야 한다'("Eat your own dogfood")는 영어 숙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건데, 자기 스스로도 쓰기 불편한 소프트웨어를 남에게 팔려고 내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윈도우의 내부 테스트용 최신 빌드를 실무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방한 것이 Windows Insider Program이다. dogfooding 의 대표적인 예이다.
아마존의 AWS는 아마존이 웹 서비스를 새로 개발할 때마다 기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매번 일일이 새로 개발하는 낭비를 줄이기 위해 표준화된 API를 마련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한동안 사내용으로 쓰다가, 웹 서비스를 쉽게 개발하여 빠르게 런칭하려는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도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서비스 형태로 판매하게 된 것이 AWS의 기원이다. 따라서 AWS도 넓은 의미에서 dogfooding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도그푸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예시로는 카카오 계열사 내부에서 사내 메신저로 카카오워크 대신 슬랙을 사용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자사의 서비스가 멀쩡히 존재하는데도 경쟁사의 서비스를 사내에 도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예상이 오가고 있으나, 이유가 어찌 되었건 IT 회사가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러한 소식은 카카오에 대한 전국민적인 신뢰가 하락하는 시발점이자 도그푸딩의 중요성을 알리는 선례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