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unneLight

『eTunneLight』는 "터널의 끝에서 발견한 빛은 영원하다"는 의미로 '영원하다를 뜻하는 단어 eternal'을 가지고 만든 워드 플레잉 제목입니다. 제가 절망 속에 있었을 때 보았던 빛들 그리고 일상에서 발견했던 심오함에 대해서 "터널"을 테마로 대화문과 독백의 형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내용에 맞춰 “네이버 나눔 손글씨체”를 사용하였습니다. 네이버 클로버 나눔 손글씨체는 총 109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담아 만들었는데 이를 일종의 '배우'로 활용하여 제 삶의 순간들을 표현하였습니다. 저의 순간들을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조각들처럼 표현하여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을 그려내려 노력했습니다. ‘진실한 나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삶에 대해서 본인이 스스로 알아내려 노력하는 '주체적인 어둠'을 장려하고 싶었고 그 어둠에서 "진정한 빛"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벼워 보이지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질문들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또한 인생의 순간들을 비유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궁극적으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주관의 심연으로 빠지기 보다 객관적 실체로서의 "틀"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그 틀 안에서 자신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이중구조(二重構造)’ 안에 있음.

인공적인 이미지 | 자연적인 이미지

터널 구성 요소 (서사) | 인생에서 마주치는 순간들 (소주제)

Dialogue | Mono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