ع

1. 개요2. 발음

1. 개요

아랍 문자의 18번째 글자이다. 그리스 문자의 Ο, Ω, 라틴 문자의 O처럼 페니키아 문자 𐤏에서 유래했다.

무성 인두 마찰음(/ʕ/)으로 한국어에는 없으며, ح(/ħ/)에서 성대를 떠는 소리이다. 'ㄹ'이나 짧은 '으'하고도 비슷하게 들린다. 인두음화는 사실상 구개수음화(uvularization)나 다름없기 때문에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r 발음(/ʁ/)[2]이 아랍어에서 ع의 허용 발음으로 분류되고, 카자흐어나 타타르어 같은 언어에서는 아랍어의 ع 발음을 /ʁ/로 차용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아랍어를 가르칠 때 ع를 ア゙행으로 적는다. 이때 ヴ는 /vu/가 아닌 /ʕu/를 뜻한다. 표준 아랍어에는 /vu/가 없다.

하이다어에서는 무성 인두 마찰음(/ʕ/)의 변이음인 후두개 마찰음(전동음) /ʢ/로 발음하는데 숨섞인 소리가 된다.

[1] 무성 인두 마찰음[2] 혓바닥을 목젖과 접촉할까 말까 하는 상태에서 기류를 내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