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ꙮ는 교회 슬라브어에 쓰였던 키릴 문자로, 영어로 'multiocular o'라고 한다. 눈이 여러 개 달린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 의미로 만든 문자다.1429년 작성된 시편(psalter)에서 한 차례 등장한 것이 전부이나, 그 비범한 생김새(...)로 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7년 유니코드 등재 당시 눈이 일곱 개 달린 것으로 올라갔으나, 원문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눈이 7개가 아닌 10개이다(...) 2021년 전까지는 아무도 이 오류를 지적하지 않았고, 결국 유니코드 15.0이 되어서야 10개의 눈으로 수정되었다. 참고 ]
2. 상세
ꙮ는 교회 슬라브어에서도 단 한 번 빼고는 전혀 쓰인 적이 없다. "серафими многоꙮчитїи(눈이 여러 개 달린 세라핌, serafimi mnogoočitii[1])"이라는 문장에 딱 한 번 사용되었으며, 이로 현재 키릴 문자를 쓰는 언어는 많지만 그 어떤 언어에서도 안 쓰는 문자라고 봐도 무방하다.3. 변형
키릴 문자 o의 변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Ꙭ: 두 개의 눈을 형상화한 문자다. ꙭчи(두 개의 눈)이라는 단어에 쓰인 것이 확인되었다.
- Ꙫ: 접미사가 없는 '눈'(Ꙫчи)이라는 단어에 쓴다.
- Ꚛ: 영어로 crossed o라고 부르며, 실제로 쓰인 것은 교회 슬라브어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