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머신 일람 | |
스고 | 아스라다 GSX·슈퍼 아스라다·뉴 아스라다·가랜드 |
아오이 | 스페리온·파이어 스페리온·스텔스 재규어·엑스페리온·알자드·오거 |
유니언 세이비어 | 나이트세이버·이슈자크 |
슈트룸젠더 | 슈틸·크로이츠 슈틸·슈피겔 |
미싱링크 | 미셔넬 |
그 외 | 프로토 재규어·사일런트 스크리머 |
1. 개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에 등장하는 머신2. 가랜드 SF-01
Length: 4722mm Width: 2401mm Height: 933.4mm Weight: 458.2kg Maximum power: 2005 horse-power, 20900 rpm Maximum torque: 172kgm, 17500 rpm Maximum speed: 655km/h + alpha Engine: 4495cc |
2017년의 사고로 카자미 하야토와 아스라다가 서킷에 나올 수 없게 되자[1] 스고에서 새 드라이버로 앙리 크레이토르를 영입하면서 투입한 머신으로, 클레어 포트란이 개발을 담당했다. 아스라다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머신이기는 하지만, 아래의 이유로 인해 아스라다나 오거, 알자드와 달리 '인간과 머신의 진정한 융합'이라는 프로젝트의 기치와는 가장 동떨어진 머신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설계는 과거 슈퍼 아스라다 01의 또 다른 후속기로, 슈퍼 아스라다 AKF-11가 하야토에 맞춰 기존 아스라다의 시스템 전반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형태였다면 가랜드는 제어가 난해한 부분들을 과감히 삭제하고 간략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가변 시스템 삭제[2]가 그 대표적인 예. 또한 부스터도 아스라다와 같은 가동식이 아닌 전면부의 흡기구와 후면부의 분사구만 열리는 낭비없이 간단명료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물론 아스라다와 같은 AI를 탑재하지 못해 평범한 사이버 머신의 시스템이 탑재되었고, 최고 속도도 떨어지며, 서킷 모드와 에어로 모드 같은 모드 특화가 없어서 각각에 대해서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균형잡힌 성능을 바탕으로 그 외의 부분은 슈퍼 아스라다 AKF-11 이상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3] 월드 챔피언이 될 만한 자질이 보이지 않았던 앙리가 2018년 대회에서 상당히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머신의 성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건담 시리즈로 치면, 아스라다가 단 한명의 파일럿에 대한 전용기 컨셉으로 제작된 건담, 가랜드가 기능을 간략화 한 대신 범용성을 증대시킨 양산형 GM과 같다고 볼 수 있다.[4][5]
디자인&컬러링적으로는 과거 카자미 하야토가 첫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슈퍼 아스라다 01의 에어로 모드에서 여러 가지를 간략화하고 변경한 형태로, 드라이버인 앙리 크레이토르의 정체성(하야토와 또 다른 스고 소속의 차기 소년 월드 챔피언 재목)을 잘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앙리 크레이토르의 가랜드 SF-01 |
3. 가랜드 SF-03
Length: 4722mm Width: 2401mm Height: 933.4mm Weight: 455kg Maximum Power: 2115 horse-power, 21000 rpm Maximum torque: 174kgm, 17300rpm Maximum speed: 672km + alpha Engine: 4494cc |
크로이츠 슈틸에 자극받아 신머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던 시기에 개발된 신형 가랜드. 외형적으로는 리어 윙이 아오이제 머신들처럼 안쪽으로 휘어진 형태로 바뀐 것 외엔 별 차이가 없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되었다. 아스라다보다 빠르게 개발이 이뤄진 덕분에, 아스라다의 성능 부족 문제로 조바심을 느끼고 있던 하야토가 테스트삼아 타보면서[6] 레코드 타임을 대폭 갱신한 뒤로 계속 지연되는 신형 아스라다의 개발 문제 등을 이유로 가랜드를 요구해 시즌 초반 탑승했었다. 그러나 필의 알자드가 압도적으로 승승장구하는 판에다가 레온 앤하트 등의 여러 요소들이 겹쳐 성적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이게 아니더라도 하야토가 아스라다라는 시스템과 자신의 레이스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한 뒤 나온 표현에 의하면 딱 포텐셜에 맞는 수준의 보편적인 잠재력만 있는 머신인지라 하야토가 아스라다로 돌아간 후에는 앙리 크레이토르만 타게 되었다. 이 차부터 가랜드는 본선에서 부스터를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7]
이렇듯 활약상은 저조하나 성능은 크로이츠 슈틸 쇼크 이후의 물건인 만큼 믿음직해 작중 뉴 아스라다의 출전여부를 두고 오사무가 탄 가랜드와 대결했을때는 오사무의 노련함이 더해져 뉴 아스라다가 추월하지 못해 리프팅 턴이 우연히 만들어지면서 겨우 추월가능해졌다.
하야토의 가랜드는 앙리의 가랜드와 컬러링이 일부 다르다. 하야토 버전 가랜드는 뉴 아스라다와 컬러링이 동일.
카자미 하야토의 가랜드 SF-03 |
앙리 크레이토르의 가랜드 SF-03 |
4. 가랜드 SF-03C/G
Length: 4722mm Width: 2401mm Height: 933.4mm Weight: 452kg Maximum power: 2248 horse-power, 21800 rpm Maximum torque: 194kgm, 17100 rpm Maximum speed: 695km + alpha Engine: 4497cc |
스고와 지오가 합병하면서 뉴 아스라다와 함께 지오의 신형 엔진을 탑재한 신형 가랜드. 엔진 트러블을 자주 일으켰던 뉴 아스라다와 달리, 이 쪽은 문제가 없었다.[8] 최고 속도나 전반적인 스펙은 뉴 아스라다보다 뒤쳐지지만, 신뢰도 등을 본다면 종합적인 성능은 우수한 편이며, 가변 시스템이 없는 덕분에 차체도 뉴 아스라다보다 가볍다. 똑같이 스고에서 개발된 머신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 쪽엔 뉴 아스라다의 스파이럴 부스터가 탑재되지 않았는지 의문을 들 수도 있는데 애초에 스파이럴 부스터 자체가 다루기 까다로운데다 이전에 만성적인 출력 부족에 시달렸던 아스라다와 하야토를 위해 클레어 포트란이 특별히 개발한 물건이다. 어떤 측면에서는 이 차가 엔진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은 이유가 스파이럴 부스터가 없어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연히 출력을 줄이면 엔진에 문제가 생길 일이 줄어드니. 부스터도 안 쓴 오거가 아웃으로 추월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오거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슈피겔은 그나마 오거에게 부스터라도 쓰게 만들었다. SIN 이후에는 앙리와 에델리 부츠홀츠가 맞트레이드 됨에 따라 부츠홀츠의 머신이 된다. PS2 게임 로드 투 더 인피니티 시리즈 설정으로는 2023년 맞트레이드로 데려온 에델리 부츠홀츠라면 충분히 2단 부스터 스파이럴 부스터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2단 부스터가 증설되었다.[9]
앙리 크레이토르의 가랜드 SF-03C/G |
5. 모형화
주인공팀인 스고의 머신이란 점과 햐아토도 탑승했던 적이 있어서인지 제품화가 많이 된 편이다.정확히는 트레이딩이나 가샤폰 제품을 제외하면 두 종류긴 한데, OVA계열 사이버포뮬러 제품화는 두 종류 뿐이다(...)
일단 아오시마에서 조립식 프라모델로 발매되었으며, 아오시마 답게 버전 별로 사양을 달리해서 여러패키지로 판매했다.
SF-03을 하야토기와 앙리 기를 따로 판매, SF-03/G는 기본 모드와 부스트 모드를 따로 발매했다.
전반적으로 날렵한 아오시마제 킷 중에서도 둔탁한 편인데, 가랜드는 구조상 프론트가 앞바퀴를 다 덮고있어 아스라다의 에어로 모드와 비슷하긴 하나, 에어로 모드보다는 프론트 앞뒤 넓이가 많이 좁은 편이다. 그런데 아오시마제는 거의 에어로 모드급으로 프론트를 넓게 내버린 것.
배리어블 액션은 SF-03의 하야토기만 한정으로 발매했는데, 앙리기는 끝내 안낸 걸 보면 하야토 머신을 전부 내는데 의의를 뒀을지도.
보통 배리어블 액션의 경우 극중 작화보다는 노멀한 설정화 기반이라 아오시마제보다 콕핏이 크고 프로포션도 둔해보이는 편인데, 이 제품만은 아오시마제와 반대가 되었다. 콕핏도 아스라다 계열보다 가는 편이며, 아오시마제에서 서술한 넓은 프론트를, 배리어블 액션 쪽이 오히려 제대로 가늘게 내 주었기 때문. 그리고 배리어블 액션답게 부스터 정도는 가동과 일부 교체로 재현되는데, 아쉽게도 부스터 디테일이 원작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다.
배리어블 액션과 같은 사의 제품인 사이버 포뮬러 콜렉션 시리즈에서[10] 슈퍼 아스라다 AKF-11의 에어로 모드와 함께 가랜드 SF-01이 발매되었다.
[1] 아스라다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오직 하야토에 맞춰 가드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운용할 수가 없다. 물론 TV판에서도 설명했듯이 시간을 들여 초기화시키고 재등록 하는 건 가능하긴 한데 내심 하야토의 복귀를 바란 오사무가 그냥 놔뒀던 듯.[2] 정비소요 및 중량 증가의 원인으로 판단하였다. 가랜드는 슈퍼 아스라다와 동급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더 가볍기 때문에 더욱 가볍고 빠른 머신으로 완성되었다.[3] 사이버 시스템과 가변 시스템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제원 스펙에서 슈퍼 아스라다 AKF-11보다 훨씬 앞서있으며, 개량된 뉴 아스라다 AKF-0와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성능의 머신이다.[4] 가랜드는 앙리 외에도 오사무, 하야토, 에델리 부츠홀츠까지 몰았던 적이 있다.[5] 사실 사이버 포뮬러에 나오는 머신 대부분은 드라이버에 따른 튜닝 차이는 있어도 대부분 가랜드와 같은 범용성이 있다. 단 한 명의 드라이버만을 위해, 혹은 최고의 드라이버를 요구하는 아스라다나 오거가 다소 이단적인 존재인 것.[6] 이는 드라이버인 앙리가 당시 홍역을 앓고 있어서 그 대타를 맡게 된 게 시작이었다.[7] 하야토와 뉴 아스라다의 테스트 주행에서 당시 상대방이었던 오사무가 가랜드에 탑승하여 부스터를 가동했었는데, 이게 가랜드 SF-03, 그리고 개량형인 SF-03/G 통틀어 딱 한번 나온 장면이다. 의외로 하야토도 SAGA에서 가랜드로 돋보이는 성적을 낸 적이 없었고(5전까지는 필의 알자드에 압도당한 데다가 레온 앤하트와 엮이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부진의 연속이었다) 하야토가 다시 아스라다를 탄 이후에는 단독으로 가랜드를 몰던 앙리가 거의 존재감이 없다보니 생긴 현상. 비슷한 경우로는 스트라트 미셔넬 MS-3/B이 있는데, 그나마 주인공 팀인 스고의 머신이라 일정 비중은 있는 가랜드와 달리 미셔넬은 부스터 작동 장면은 커녕 비중 자체가 없다.[8] 똑같은 엔진을 써도 카가와의 대결 때문에 머신의 포텐셜을 극한까지 끌어냈던 뉴 아스라다와 달리 가랜드는 상대적으로 극한 상황에서 달린 편이 적다보니 더 그럴 수도 있다.[9] 반대로 지금까지 2단 부스터가 없던건 기술이 없어서가 아닌 드라이버인 앙리가 이를 제어할 실력이 아니라서인 모양.[10] 배리어블 액션보다 더 많은 차량을 모형화한 소형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