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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7:34:20

가로우(새벽의 연화)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새벽의 연화의 등장인물.

선대녹룡. 17권 번외편의 서술자이자 진 주인공. 재하의 번외편이라서 재하가 주인공일거 같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서술과 심리는 가로우가 중심이 되고 있다. 다만 작가가 가로우를 주인공으로 쓸 의도는 없었던 모양이다.

선대 용들 중 유일하게 성우가 없다.

2. 작중 행적

도망가는 재하를 잡는 걸로 첫등장한다. 재하가 언제 죽냐고 묻자, 화를 낸다. 재하는 가로우에게 '당신도 내가 태어나기 전엔 족쇄에 묶여 있었을 텐데,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냐'고 묻자, 널 괴롭히는 게 내 남은 인생에 남은 즐거움이라며 가버린다.

마을에 장로들에게 재하를 잡은 보수를 받으며 돌아가던 중, 자신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을 느꼈다. 이 때문에 가로우는 정신이 나가[1] 재하를 두들겨 팬다. 하지만, 재하는 그런 가로우에게 화를 내긴 커녕 오히려 가슴 아파한다.[2] 이때, 가로우의 과거가 나오는데, 그는 15살 때 딱 한번 마을을 나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가고 싶은 곳도, 보고 싶은 사람도 없으며 신화처럼 왕이 데려오는 일이 없음을 알고 허무해한다. 그때 재하가 태어남을 느끼고 다시 마을에 가는데, 이때 아기었던 재하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그 후부터는 재하는 자신의 유일한 말벗이 되었다고.

재하는 자신을 속박했던 사슬을 용의 다리로 모두 부수고, 가로우에게 '이제 날 쫓아올 수 없다'고 하자 날 무시하지 말라며 공격을 가하나 힘에서 밀리게 된다. 격한 싸움이 끝난 뒤 재하가 함께 날자며 가로우에게 손을 내밀자, 울먹이는 모습을 보인다.
봐, 너에게는 화살이 닿지 않아. 아무도 당해낼 수 없어. 어디든지 멀리 날아가. 아아, 눈앞이 흐려진다. 빌어먹을, 기다려. 조금만 더 저 녀석을 보게 해줘. 녹색의 용신이여, 오랫동안 돌봐줬잖아? 재하를 부탁해. 부디 저 녀석을 지켜줘.
마을의 장로와 사람들이 그들을 방해한다. 그때 가로우가 달려들어 재하를 나가게 해주지만, 자신은 이제 힘이 다해 쓰러진다. 죽기 전, 날아가는 재하를 바라보며 녹색 용신에게 '재하를 지켜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3. 여담


[1] 참고로 녹룡의 힘은 대대로 다리에 있다. 즉, 자신의 힘은 모두 재하에게 넘어가 이제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2] 같은 녹룡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서로의 감정도 공유한다고 한다.[3] 키쟈의 아버지, 아오는 후대가 태어난 뒤엔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4] 둘 다 오레. 참고로 선대 백룡인 키쟈의 아버지는 와타시.[5] 15살때 모습. 이때는 단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