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嘉靖庚戌日記조선 중기의 문신 이교(李㝯, 1531~1595)가 자신의 부친 이해(李瀣, 1496~1550)의 옥사가 일어난 1550년(명종 5) 7월 16일부터 부친을 장사 지낸 12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의 정치적 중요 상황을 기록한 일기.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국국학진흥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퇴계 이황의 형인 온계(溫溪) 이해(李瀣, 1496~1550)가 대사헌으로 재직 당시 우의정 임명에 대한 반대로 이기(李芑)의 미움을 사서 구수담(具壽聃)의 일파로 몰려 유배되어 사망하게 된 경위를 아들인 이교가 1579년에 기록한 일기다.당시 일어났던 충주옥사(忠州獄事), 양재역 벽서 사건(良才驛壁書事件) 등의 내용을 전후 상황과 진행을 확대경으로 보는 것처럼 일자별로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550년 당시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정치적 대립 상황과 논쟁들에 대해 자세히 연구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