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假主語 / Preparatory Subject명사절, to 부정사 등이 문장의 주어로써 올 때 문장 해석의 혼동과 길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주어를 뒤로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어쩔 수 없이 앞에 임의로 주어를 붙여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가주어 이다. 그리고 실질적인 주어는 '진주어'라고 한다.
한국어, 일본어 등에서는 쓰이지 않기 때문에 영어 학습 시 마주치는 생소한 개념이다. 이런 언어는 주어와 목적어가 문법적으로 변별되므로 안은문장으로 쓰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2. 가주어
위의 설명에 부합하는 내용이다.2.1. 명사절
주로 쓰이는 것은 that 절, whether 절이 있다.That he didn't steal Kelly's bag made me feel better.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해보자, 여기서 주어는 'That he didn't steal Kelly's bag'이다. 그런데 주어가 너무 길다, 그래서 주어를 뒤로 빼주기로 하는 것이다.made me feel better that he didn't steal Kelly's bag.
그런데 이 문장은 성립이 안 된다, 따지고 보면 주어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의로 it을 앞에 붙여준다.It made me feel better that he didn't steal Kelly's bag.
이 문장에서 it은 아무 뜻이 없고, 그저 주어 대타로 나온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 즉, 영문법 상으로는 it이 주어지만 의미상으로는 뒤 that절이 주어이므로 가주어라고 하는 것이다.2.2. to 부정사
정말 정말 자주 쓰이니 꼭 알아두자. to 부정사로 시작하는 문장들은 십중팔구 가주어를 사용한다. 보통 to 부정사가 앞에 오면 옛말이나 격언 같은 느낌을 주긴 하나, 써서 안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하나 들어서,To go to bed early is what I should do.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해보자 go와 is 등으로 인해 문장에 혼동이 오고, 헷갈린다. 그러니 to go to bed early (to 부정사 구)을 한번 그냥 뒤로 보내보자.is what I should do to go to bed early.
아직 완성되지 않은 문장인게, is 앞에 주어가 없다! 의문문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니 대타로 it을 넣어주면 된다.It is what I should do to go to bed early.
3. 가목적어
가주어에 비하면 자주 생략되는 내용이다. 가목적어도 가주어와 비슷한데, 주로 5형식에서 쓰인다. 뒤에 절이나 구가 많이 붙어서 명사절이나 to 부정사로 쓰인 목적어가 너무 길어질 수 있다. 그러면 일단 그걸 뒤로 치우고 목적어 자리에 it을 넣어줄 수 있다. 이 때의 it을 가목적어라고 한다. 반면 진짜 목적어는 진목적어라고도 한다.find, think, take, believe, make는 가목적어를 자주 받는 동사다.
3.1. 명사절
She made that Steve got up at 7:00 a rule.
이 문장에서 that 절의 가목적어가 너무 길어서 어디까지가 목적어인지 헷갈릴 수 있다, 그러니 뒤의 절을 송두리 째로 뒤로 옮길 수 있다.She made __ a rule that Steve got up at 7:00.
그 다음 빈 자리에 대타로! it을 넣어주면 된다. She made it a rule that Steve got up at 7:00.
3.2. to 부정사
They finally considered not to say anything best.
not to ~ 부분은 너무 길어서 생략하고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걸 뒤로 보내보자.They finally considered __ best not to say anything.
그 다음 대타로 it을 넣으면 끝They finally considered it best not to say an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