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 골뱅이 외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골뱅이(동음이의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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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영어: Whelk나선 형태 패각이 달린 연체동물로 물 속에 사는 고둥류이며 한국에서는 식용한다.
표준어에서 가리키는 골뱅이와 흔히 식용으로 접하는 골뱅이가 다르다. 표준어에서는 각시수염고둥을 가리키지만, 식용으로 쓰이는 것은 물레고둥류, 큰구슬우렁이, 각시수랑, 수입종 등이다.
2. 식용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식감과 조리하기 쉬워서 술안주로 주로 사용된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간식으로 쓰기에도 좋다. 물론 그냥 먹는 것보다 소면과 섞어서 양념에 버무린 국민 안주 골뱅이무침에 소비되는 양이 절대적이다.[1]마트나 수산시장 등에서 백골뱅이나 백고동으로 파는 종류는 물레고둥이나 고운띠물레고둥이다. 저가형 골뱅이집이나 저가형 통조림에 쓰이는 우렁이 종류인 큰구슬우렁이와는 다르다. 을지로 골뱅이는 국산이나 수입산 물레고둥을 쓰고 동원F&B, 유성물산교역[2] 등에서 나오는 골뱅이 통조림은 부키눔 운다툼(Buccinum undatum)이라는 북유럽 종을 사용한다.
저가형 통조림에서 쓰는 서해안산 큰구슬우렁이는 Moon Snail이라고 해서 맛도 진짜 골뱅이와 비교하면 훨씬 떨어진다. 큰구슬우렁이는 살았을 때는 발이 매우 넓지만, 익히면 크기가 팍 쪼그라들 뿐이며[3] 식감도 상당히 질기다. 골뱅이처럼 연하고 달콤한 맛이 아니다. 위 글처럼 많은 사람들이 큰구슬우렁이를 오해한다. 보통 조개류나 낙지등을 오래 삶으면 삶을수록 더 질겨진다고 잠깐만 삶는데, 큰구슬우렁이는 오히려 25분 정도 삶거나 쪄야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소라류도 마찬가지이다.
수산물에 대한 명칭이 통일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이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학공치를 꽁치라고 파는 것처럼 엄연히 다른 종을 더 비싼 종으로 둔갑시키는 것임에도 마이너한 종류라고 생각해서인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2.1. 한국
한국은 세계적으로 골뱅이를 즐겨 먹는 거의 유일한 나라 중 하나로, 전 세계 골뱅이 생산량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소비한다고 한다. # 2020년 기준 한국 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저 멀리 아일랜드,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불가리아에서 골뱅이를 많이 수입해 온다.[4]
앞서 언급한 수출국 중 영국의 한 마을에서는 자신들도 안 먹는 골뱅이를 한국에서 찾자 겨울에 오로지 이 골뱅이만 잡는 어민들도 있을 정도. 이 중에서 골뱅이를 어획하는 한 영국인 어부는 아시아에서 이걸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평했다.[5] 이런 배경 속에서 한국이라는 확고한 수출 수단 덕분에 20년 동안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북한의 도발이나 긴장상태와 같은 뉴스가 들려올 때마다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고 한다. 행여나 한국에서 사고가 일어나서 골뱅이 수출이 막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아예 한국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기도까지 할 정도라고.
이처럼 한국의 골뱅이 사랑에 대해 신기해하거나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가 몰래 골뱅이를 먹는 것을 바라보고 신기하게 여기기도 했으며 영국인 유튜버인 영국남자가 영국인들에게 골뱅이 무침이 한국에서 먹는 술안주라며 시식하게 했는데, 처음에는 골뱅이인지 몰랐던 몇몇 영국인들은 골뱅이라는 걸 알자 깜짝 놀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해외 언론은 아시아에서 골뱅이가 정력제로 유명하기 때문에 먹는다고 분석했지만... 사실은 그저 맛이 좋아서 먹을 뿐.## 당연히 말도 안 되는데, 몸에 좋았으면 아시아 사람만 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 건강적으로 따지자면 고단백이고 소스가 문제일 뿐 식재료 자체는 정력과 별개로 건강한 식재료이긴 하다.기사
이런 분석까지 나오며 의아해하는 이유는 외국인들, 특히 서양권에서는 골뱅이같은 고동류는 낯설게 여기고 아예 먹지도 않기 때문. 프랑스나 스페인, 모로코 등 지중해 연안권을 제외한 서구권 국가들은 골뱅이만이 아니라 소라, 고둥류 자체를 식재료로 쓰지 않는다.
특히 영국은 섬나라와 해양 대국으로 유명하면서도 의외로 영국의 식문화는 해산물 요리가 상당히 빈약하다.## 이는 영국의 본토인 브리튼 섬이 위치한 북해가 북위 60도 상에 있는 탓에 다른 바다보다 더 추운데다 기상 악화 및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했던지라 한번 항해할 때 마다 목숨까지 걸 정도로 위험했기 때문이다. 조선 및 항해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도 북해 기상조건이 악화되기라도 하면 폭풍과 해일로 인해 대형 컨테이너 선의 컨테이너 유실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마당에 전근대 범선 시대에서는 선박이 북해의 암초에 좌초되거나 거친 파도에 부서져 난파하는 경우는 예삿일이었고, 추운 계절에는 얼어죽는 사람도 많은 까닭에 항해사들은 아무리 멀리 돌아서 가더라도 최대한 북해를 피하도록 항로를 변경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해 통과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정말로 목숨을 걸고 항해하였다. 칼레 해전에서 스페인 무적함대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북해를 통과하다가 풍랑을 만나 박살난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안 그래도 현대의 조선술과 항해술을 갖춘 어선도 조업하기 힘든데, 그보다 훨씬 더 한계가 심한 전근대 시대의 범선 정도의 기술력과 생산력으로는 어업 활동을 통한 해산물 섭취가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그나마 켈트족이 브리튼 섬에 있었을 때는 해산물에 익숙한 편이었지만, 이들을 몰아내고 들어온 앵글로족과 색슨족과 같이 북해권에 거주하던 몇몇 게르만족은 북해의 위험한 환경을 자주 겪었던지라 바다를 죽음의 공간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대구나 청어, 굴 정도의 일부 어패류를 제외한 나머지 해산물은 괴물로 여기고 먹지 않아서 해산물 문화가 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문어와 같은 두족류나 소라나 고둥과 같은 몇몇 조개류는 다른 유럽의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어패류보다 더 배척하던 풍조가 팽배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골뱅이를 먹는 행위는 상상도 못할 일일 수 밖에 없었다.
일본에서도 먹긴 하나 전국적인 음식은 아니다. 일본 표준어로는 '츠메타가이'(ツメタガイ)라 하지만 대체로 아이치현 지타 반도 같은 일부 지방에서나 먹는 정도다. 그래서, 대다수 일본인들은 사투리 명칭인 '운네'(うんね) 라고 말해야 더 잘 알아듣는다.
프랑스 요리에서 달팽이로 만드는 에스카르고의 맛이나 재료를 골뱅이에 비유하기도 한다. 실제로 맛도 식감도 비슷하다. 다만 엄밀히 말해 에스카르고에 쓰이는 달팽이는 기본적으로 육상의 식용으로 개량된 달팽이 종으로 만드니 좀 다르다.[6] 다만 프랑스라도 지역에 따라서는 바다의 골뱅이도 에스카르고식 요리로 해먹는다고 한다. 생김새나 식감이 비슷하기 때문에 달팽이 요리를 많이 먹는 스페인이나 모로코,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처럼 골뱅이를 잘 먹는다고 한다. 즉 한국인들에게 에스카르고를 프랑스식 골뱅이 요리라고 하거나, 프랑스인이나 모로코인들에게 골뱅이를 한국식 에스카르고라고 하면 설명 끝. 애초에 생물학적으로도 골뱅이, 달팽이, 소라, 전복은 같은 복족강에 속하는 친척이다.[7]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문화가 점점 해외에도 소개되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골뱅이 맛을 보고 생각보다 맛있었다며 호평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한국식 골뱅이 무침 등에서는 고추장 베이스에 식초가 많이 첨가된 소스가 사용되는데, 이것이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함이 더해져서 예상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안주나 간식거리로 찾는 외국인이 소수지만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듯하다.
3. 종류
3.1. 각시수염고둥
각시수염고둥[8] Giant triton | |
학명 | Monoplex parthenopeus [9] Salis Marschlins, 1793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총알고둥목(Littorinimorpha) |
과 | 수염고둥과(Cymatiidae) |
속 | 각시수염고둥속(Monoplex) |
종 | 각시수염고둥(M. parthenopeus) |
인도-태평양의 열대해역에 서식하는 종. 표준어에서 가리키는 것은 이 종이나, 모양만 봐도 우리가 식용하는 그 골뱅이가 아니다. 60도의 열로 10분 이상 익히지 않거나 침샘을 제거하지 않고 먹게 되면 에코톡신이라는 (팔리톡신에 필적하는) 맹독에 중독된다.
3.2. 물레고둥
물레고둥(백골뱅이, 참골뱅이, 백고둥)[10] Whelk | |
학명 | Buccinum striatissimum G. B. Sowerby III, 1899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신복족목(Neogastropoda) |
과 | 물레고둥과(Buccinidae) |
속 | 물레고둥속(Buccinum) |
종 | 물레고둥(B. striatissimum) |
흔히 백골뱅이, 참골뱅이로 불리며 동해안산이다. 단가가 비싼 고급 종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주로 삶거나 쪄서 숙회나 무침 요리로 먹는다.
물레고둥류는 껍질이 얇아서 깨지기 쉬우며, 독이 없어서 내장까지 통으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3.3. 고운띠물레고둥
고운띠물레고둥(황골뱅이)[11] | |
학명 | Buccinum bayani Jousseaume, 1883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신복족목(Neogastropoda) |
과 | 물레고둥과(Buccinidae) |
속 | 물레고둥속(Buccinum) |
종 | 고운띠물레고둥(B. bayani) |
예전에는 황골뱅이라고 구분되어 판매되었지만 그냥 백골뱅이랑 섞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채색이 좀 더 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껍질이 약해서 깨져 있는 채로 진열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역시 물레고둥과이므로 타액선(침샘, 귀청)이 존재하지 않으며 내장도 식용 가능하다.
3.4. 깊은골물레고둥
깊은골물레고둥(흑골뱅이, 논골뱅이)[12] | |
학명 | Buccinum tsubai Kuroda & Kikuchi, 1933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신복족목(Neogastropoda) |
과 | 물레고둥과(Buccinidae) |
속 | 물레고둥속(Buccinum) |
종 | 깊은골물레고둥(B. tsubai) |
표준명은 깊은골물레고둥이며 흑골뱅이, 논골뱅이 등으로 불리는 종이다. 동해안에서 잡히며 백골뱅이에 비해서 가격이 싸다. 하지만 큰구슬우렁이처럼 저급은 아니다. 최근 이 종을 비싼 백골뱅이로 둔갑시켜서 속여 판매하는 상인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만 독은 없으니 그냥 먹어도 된다.
3.5. 큰구슬우렁이
큰구슬우렁이[13] Bladder moon snail, Moon shell | |
학명 | Neverita didyma [14] Röding, 1798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총알고둥목(Littorinimorpha) |
과 | 구슬우렁이과(Naticida) |
속 | 큰구슬우렁이속(Neverita) |
종 | 큰구슬우렁이(N. didyma) |
예전에 흔히 식용했던 종으로, 과거에 캔에 넣어 판매하던 골뱅이는 대부분 이 종이었다. 요즘은 유럽물레고둥을 주로 쓴다. 그런데 구슬골뱅이나 큰구슬골뱅이라는 이름이 붙은 저가형 통조림[15]은 바로 큰구슬우렁이다.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며 난류성 종이라 중국이나 인도양, 서태평양에서도 발견된다. 일명 '배꼽'이라고 부르거나 '개소라'라고도 한다. 전남권에선 방언으로 '따개미'라고도 불린다. '통골뱅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는 식당들의 대다수가 저가형인 이것을 사용한다. 그런데 살아 있을 땐 사진처럼 발이 저렇게 넓은데 삶고 나면 한입거리도 안 되게 쪼그라들어 버리는 게 압권.[16]
큰구슬우렁이는 대부분의 조개류와 달리 다른 조개를 적극적으로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주로 바지락이 많이 희생되는데, 껍데기에 치설(조개의 이빨에 해당하는 부분)과 위산으로 구멍을 낸 뒤 구멍안에 위산을 흘려넣어 조개의 살을 녹인 후 빨아먹는 엽기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해변가에서 조그맣게 구멍이 뚫린 조개껍질을 발견했다면 백 퍼센트 이 녀석 짓이다. 심지어 동종포식까지 하기 때문에 구멍이 뚫린 큰구슬우렁이의 패각도 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조개 양식업자가 골치를 썩는다고 한다.[17]
독이 없어서 그냥 먹어도 된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 탓에 백골뱅이보다 이것을 찾는 사람도 간혹 있다. 과거에는 골뱅이집 앞에 솥을 걸어두고 이것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계속 쪄서 팔기도 했다.
3.6. 각시수랑
각시수랑(대추고동, 코고둥)[18] Ample fragile buccinum | |
학명 | Volutharpa perryi Jay, 1856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신복족목(Neogastropoda) |
과 | 물레고둥과(Buccinidae) |
속 | 각시수랑속(Volutharpa) |
종 | 각시수랑(V. perryi) |
식용종으로 서해안에서 잡히며 코고둥이라는 이름으로 자숙처리후 판매되는 골뱅이다. 패각은 중간 크기의 난형으로 껍질은 얇고 약하다. 체층이 패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황백색 바탕에 미세한 종장맥이 있고, 그 위에 두꺼운 황색 각피가 덮였다.
각시수랑 외에도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표준명 '수랑'이 있다. 특유의 무늬 때문에 범골뱅이라 불리며 역시 식용으로 사용된다.
3.7. 콩깍지고둥
콩깍지고둥(털골뱅이) Oregon triton shell, Oregon hairy triton | |
학명 | Fusitriton oregonensis J. H. Redfield, 1846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총알고둥목(Littorinimorpha) |
과 | 수염고둥과(Cymatiidae) |
속 | 콩깍지고둥속(Fusitriton) |
종 | 콩깍지고둥(F. oregonensis) |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고둥. 수심 500 m 심해에서 죽은 생물의 사체를 먹고 산다.[19] 주로 회로 먹는데 식감이 까드득하니 독특하다.
허나 이 골뱅이는 다른 종의 골뱅이보다 타액선(침샘, 귀청)의 독성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조리할 때에는 꼭 타액선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어시장의 상인들도 손질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판매한다고 한다.[20]
3.8. 유럽물레고둥 [21] (Common Whelk)
유럽물레고둥 Common whelk, Waved buccinum | |
학명 | Buccinum undatum Linnaeus, 1758 |
분류 | |
<colbgcolor=#FC6,#a71>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복족강(Gastropoda) |
목 | 신복족목(Neogastropoda) |
과 | 물레고둥과(Buccinidae) |
속 | 물레고둥속(Buccinum) |
종 | 유럽물레고둥(B. undatum) |
북유럽(북대서양, 북해) 연안에서 잡히는 골뱅이 종이며 영문으로는 Common Whelk라 불린다. 대한민국에선 유럽물레고둥이라는 이름이 2022년에 부여되었다. 프랑스에선 에스카르고의 달팽이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주로 아일랜드, 노르웨이, 캐나다, 영국[22] 등지에서 수입하며 동원골뱅이 등 고급형 통조림에 사용되는 종이다.
4. 기타
골뱅이류의 알집은 제법 예술적인 생김새를 자랑한다. 마치 뚝배기가 주둥이만 내놓고 땅 속에 묻혀 있는 듯한 모양새인데, 알과 모래를 섞어서 만들면 알이 점차 커지면서 알집이 부서진다고 한다. 봐도 뭔지 모르는 사람도 꽤 되는 듯하다. #골뱅이를 안전하게 먹는 법을 다룬 영상. 전복소라, 털골뱅이, 참소라는 독을 제거하고 먹어야 하고, 백골뱅이, 흑골뱅이, 뿔소라는 독이 없으니 그냥 먹어도 된다. 별미라고 계속 먹다간 골로간다. 참고로 통조림은 독이 없으니 상관없이 그냥 먹어도 된다.#
이메일에 쓰이는 기호 @의 이름은 원래 영어로 '앳(at)'이었으나, 기호의 모양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예 '골뱅이'로 정착되어 버렸다. 대한민국에 인터넷과 이메일이 처음 보급되던 1994~1995년 경[23]부터 줄곧 그렇게 읽혔는데, 언어순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뉴스나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국에서도 절대 다수가 '앳'보다는 '골뱅이'로 읽는 경우가 많다.
4.1.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
자세한 내용은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1] 소면 대신 쫄면을 사용할 수도 있다.[2] 흔히 유동골뱅이라고 하는 통조림 브랜드가 이 회사 제품이다. 유동은 회사 이름이 아니라 유성물산교역의 식품용 상표다.[3] 살아 있을 때 크기에 비해 익히면 엄청나게 줄어드는 수산물 중에는 군소가 있다.[4] 퀘벡에서는 크림 수프의 재료로 사용이 되긴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사례이다 #[5] 영국인 표현을 빌리자면 ‘할머니 발톱 같은 맛’이라고 한다. 그만큼 영국인들에게 외면받는 식재료인 셈.[6] 에스카르고 쪽이 조금 더 부드럽다.[7] 당장 소라의 영칭은 대놓고 'turban snail'이다.[8] 일본어: カコボラ(카코보라)[9] Monoplex australasiae라고도 한다[10] 일본어: エッチュウバイ(엣츄바이)[11] 일본어: カガバイ(카가바이)[12] 일본어: ツバイ(츠바이)[13] 문화어: 반들골뱅이, 일본어: ツメタガイ(츠메타가이)[14] Glossaulax didyma라고도 한다.[15] 주로 업소용이라 마트 매대에서는 보기 힘들다. 인터넷이나 식재료상에서 구입 가능.[16] 대다수 해산물의 특징이다. 신체를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도 유독 수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정점이자 최고봉은 역시 군소. 심지어 이 큰구슬우렁이는 해루질하던 도중 어쩌다 한 번씩 걸릴 때 보면 넓디넓은 발과 외투막으로 패각을 몽땅 덮고 있으며 자극을 주면 물을 뿜기도 하는데, 그게 재밌다고 몸통을 쥐어짤 경우 사방천지로 물을 분수처럼 뿜어내 버리고서는 살은 눈에 띄게 팍 쪼그라들어 껍데기 안으로 몸을 숨겨 버린다(...). 그나마 수율 좋은 조개류로 꼬막이나 피조개 등을 꼽아볼 수 있는데, 주먹만한 피조개는 입이 벌어지는 직후까지만 잘 삶아주고 껍데기를 까 보면 튼실하게 꽉 차 있는 살을 볼 수 있다.[17] 물레고둥류도 육식성이긴 하나 죽은 물고기 등을 주로 먹으며, 큰구슬우렁이처럼 살아 있는 걸 사냥하고 다니진 않는다.[18] 일본어: モスソガイ(모스소가이)[19] 동해 깊은 곳에 산다는 공통점 때문에 독도새우 조업 중 잡어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제는 하술할 독성 때문에 시장성이 떨어지니 독도새우 어선에선 그냥 바다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20] 어째 다른 종들과 반대로 회로 먹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고둥 중에서도 특히나 독성이 강해서 어떤 식으로 조리해서 먹든 간에 반드시 타액선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냅다 삶는 경우가 다반사라 오히려 독이 살에 배어서 더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이다. 끓는 물에서도 어지간히 안 녹는 모양...[21] 수입 수산 연체동물의 표준국명 제정(2022) 논문에 의해 명명됨[22] 이 나라들은 골뱅이를 먹지 않는 나라다.[23] @ 기호 자체는 로마 시대에도 있었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며, 네트워크에서 이메일 프로토콜에 쓰이도록 제창된 것은 무려 197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