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강제로 같아지다. 강제적 문화 접변을 통한 문화 동화, 흡수 등에 쓰인다.2. 초능력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그 중 D&D 3.5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이다.9레벨 신체 능력(Psychometabolism) 계열 사이언 / 와일더 기본 초능력이다.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있다.
우선 살아있는 생명체[1]에게 근접 접촉 공격을 걸어 20d6의 데미지를 입힌다. 생명체가 아직 살아있으면 시전자는 입힌 데미지의 절반을 일시적인 HP(Temporary HP)로 받고, 생명체가 죽을 경우 데미지의 전부를 일시적인 HP로 받은 후에 1시간동안 모든 능력치에 +4의 보너스를 받는다.[2] 죽은 생명체가 초능력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1시간동안 해당 초능력을 빌려서 쓸 수 있다. 더불어서 죽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약간 이어받아서 그 생명체와 같은 종족으로 변장할 때 변장(Disguise) 체크에 +10의 보너스를 받는다. 살아남은 생명체는 접촉한 부위가 검게 타버리고, 죽은 생명체는 잿더미로 변한다.
한마디로 정기를 빨아먹는 초능력. 그런데 겉보기에는 9레벨 초능력 치고 많이 초라해보인다. 접촉 공격을 해야 먹히고, 체질 내성을 굴리면 데미지가 10d6으로 까이고, 생명체에만 먹히고, 이 정도 레벨이 된 초능력 시전자는 대개 활력(Vigor)을 익히기 때문에 이미 일시적인 HP를 만땅으로 채워놓고 있어서 추가로 체력이 늘어난다거나 하는 효과도 별로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 초능력을 능력치 향상 수단으로 쓰려면 딱 한가지 아이템만 있으면 된다. 바로 동물이 주머니에서 뿅뿅 튀어나오는 Bag of Tricks. 특히 가격이 싸고 동물 크기가 작은 회색 주머니를 사면 전투 직전에 동물을 90GP짜리 간식으로 씹어먹는 행위가 가능하다.
주문 시전자 같으면 9레벨 주문을 고작 이런 데 쓰냐고 하겠지만, 초능력자 입장에서 보면 9레벨 슬롯이 아닌 17 파워 포인트를 쓰는 것이고, 9레벨 초능력을 배울 수 있는 17레벨 순수 시전자라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275 파워 포인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기 버프로 충분히 써줄만하다.
게다가 시전 능력치(INT, WIS, CHA)에 +4 보너스를 받으면 보정치가 2만큼 늘어나고, 따라서 17레벨 기준으로 2*17/2 = 17 파워 포인트를 다시 되돌려받는 셈이 되어 전혀 손해가 없다!
다만 초능력 개수가 딸리는 와일더나 아덴트는 배우기가 그렇고, 보통은 마전사형 사이언이 애용한다.
물론 이런 짓을 하고 선(Good) 성향을 유지하기를 바라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