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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9:57:43

강지원(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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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내 남편과 결혼해줘 로고.png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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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연 백은호 양주란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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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Kang Jiwon | 強知媛[1]
파일:내남결_강지원.jpg
파일:스크린샷 2022-04-13 오전 8.18.45.png
<rowcolor=#ffffff,#dddddd> 원작 웹툰
<colbgcolor=#51362b><colcolor=#ffffff,#dddddd> 가족 남편 유지혁
이복 시누이 유희연
시할아버지 유한일
의붓 시어머니 차금란
아버지[2]
장남 유지완
차남 유지운
삼남 유지웅
장녀 유아라
직업 U&K 마케팅 1부 과장 → JJ재단 회장[3]
U&K 마케팅 1팀 대리 → 재단법인 두 번째 기회 이사장(드라마판/회귀 후)[4]
성우 전해리
배우 박민영[5]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회귀 전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51362b><colcolor=#ffffff,#dddddd> 가족 어머니 배희숙
남편 박민환
시어머니 김자옥
시아버지 박철호
}}}}}}}}}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2.3. 능력
3. 작중 행적
3.1. 과거/회귀 전3.2. 회귀 후
3.2.1. 운명의 법칙을 깨닫다3.2.2. 스타일을 바꾸다3.2.3. 박민환을 정수민에게 떠넘기려 하다3.2.4. 상견례 날, 깽판치다3.2.5.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3.2.6. 오유라의 등장3.2.7. 양주란을 도와주다3.2.8. 문자 친구로 위장된 접근3.2.9. 체포된 정수민, 사고 당한 유희연3.2.10. 정수민의 재판3.2.11. 20년 만에 찾아온 친어머니를 만나다3.2.12. 정수민과의 악연을 끝내다3.2.13. 유지혁과의 결혼
4. 인간관계5. 명대사
5.1. 드라마판 명대사
6. 여담

[clearfix]

1. 개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주인공. 식품업계 대기업인 U&K 마케팅 1부 대리. 웹툰판 일본명은 코베 미사([ruby(神戸,ruby=こべ)][ruby(美紗,ruby=みさ)])[6]/히라노 미사([ruby(平野,ruby=ひらの)][ruby(美紗,ruby=みさ)])[7]/스즈키 미사([ruby(鈴木,ruby=すずき)][ruby(美紗,ruby=みさ)])[8].

드라마에서의 생년월일은 1983년 11월 10일로 회귀 전 향년 41세(만 39세)(2023년 4월 12일)[9], 현생에서는 8화 후반부까지 만 29세/세는나이 31세(생일 프러포즈), 9화부터 만 30세/세는나이 31세, 해가 바뀐 11화부터 만 30세/세는나이 32세, 드라마 결말부인 2023년 4월 12일에서 다시 만 39세/세는나이 41세.

2. 특징

2.1. 외모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정수민과 달리 장신의 냉미녀이며 작중 공인 최고 미녀.

회귀 전에는 커다란 안경을 쓰고 다녔으며 지원 본인도 꾸미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늘 수수하게 입고 다녔다. 게다가 대기업에 취직한 후 김경욱 과장, 박민환의 업무를 대신하는데 바빴고 겨우 꾸며주는 수민도 자신과 완전 안맞는 코디였기에 본 모습이 안보였다.

그러나 회귀 후 지원이 안경을 벗고 패션에 대해 잘 아는 희연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맞는 코디를 찾게 되면서 박민환이야 말할 것 없고 과거 지원의 동창들과 박민환의 친구들도 한눈에 반해 버릴 정도의 미녀로 거듭났다.

2.2. 성격

회귀 전에는 수민의 이간질로 말미암은 왕따와 불행한 과거 때문에 지나친 자아비판과 낮은 자존심, 애정결핍을 하고 있어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회귀 후에는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자격지심에서 벗어났고 걸크러쉬한 면모를 보인다. 드라마판에서는 이에 더해 중반부부터는 화낼 때 단호하게 화를 내거나 지혁에게 배운 유도를 써먹어 민환을 업어치기로 내치는 등 필요할 때는 화끈해지는 면모도 많이 부각되었지만, 오유라의 등장으로 아직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지는 못했음도 드러난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였던 정수민에게 저녁밥 같이 먹자고 해주거나 대학 시절 길고양이인 팡이에게 잘해준 것을 봐도 다정하고 착한 성격이다. 회귀 후에는 걸 크러쉬 성격이 더해져서 무능한 남편과 김경욱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던 주란을 적극 도와주었고 웹툰판 한정으로 회귀 전 자신을 괴롭혔던 박민환, 김자옥 모자에게 명복을 비는 등 호구가 아닌 강하고 착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이 왜 수민에게 미움받아야 했는지에 대한 죄책감과 떠나간 엄마에 대한 애정결핍이 남아 있었으나[10] '남을 미워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인간이지만 불쌍하게 여길 필요 없다'는 유 회장의 조언과 그리워했던 엄마의 진짜 모습, 자신과 수민의 악연의 실체를 알면서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지혁과 금란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며, 후에 감옥에 있던 수민에게 가서 수민에 대한 미련과 죄책감에 완전한 이별을 고한다.

2.3. 능력

대기업에 공채로 붙어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만큼 원작, 웹툰, 드라마 모두 기본적인 업무 능력이 좋다. 원작과 웹툰에서는 스펙이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대를 고려했을 때 하이스펙일 것임이 예상 가능하며, 드라마에서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인적사항에서 양주란과 더불어 상당한 하이스펙 보유자라는 것이 드러난다.[11]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끈기 내지 독기와 계획 설계 능력도 좋은 편이다. 회귀 후 처음 세운 목표인 '박민환과 결혼하는 자기 운명을 정수민에게 넘기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긴 시간 동안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들여 결국 중반부에서 성공시켰고, 양주란과 유희연을 갑질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세운 목표인 '김경욱을 몰락시키기'를 위해 원작에서는 피랍 사건을 엮어서, 드라마에서는 왕흥인의 몰락을 엮어서 역시나 긴 시간을 들여 이루었다. 오유라의 개입으로 유지혁과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원작에서는 헤어진 척 연기를 하고 정수민이 터뜨린 찌라시까지 역이용해 기자회견에서 다 역관광태웠고, 오유라가 김경욱과 이재원을 제외한 기존 빌런들을 대부분 하수인으로 매수한 드라마에서는 유지혁의 보호를 받은 후부터 본격적으로 오유라와 정수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독기를 드러낼 것을 예고했다.[12] 양주란에게 자기 발암 운명이 튀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주란이 비참하게 죽는 것을 막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사전 작업으로 문제가 되는 기물을 미리 부숴두고, 원작에서는 자신이 실체 없는 내연녀로 위장해서, 드라마[13]에서는 빨간 구두를 신고 직접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접근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다가 지혁의 도움으로 민환의 내연녀 자리에 오유라를 박아넣는 식으로 작전을 변경해 바로 시행했다.

원작과 웹툰 기준으로는 투자자로서의 자질도 괜찮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민환의 행운을 가로챘던 것 이외에도 나중에 박자동전 투자에도 뛰어들었는데 원작에서는 9000개를 사 뒀다가 고점에서 6000개를 1680억 원에 팔고[14] 3000개는 폭락 와중에도 2019년 4월 10일 이후를 위해 보험으로 남겨놓았다. 이때 손에 넣은 1680억 중 일부는 유한일과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 투자하고 나머지로 범U&K에 들어가는 JJ재단을 세웠다. 드라마에서는 아쉽게도 투자자로서의 행적이 잘렸다.

3. 작중 행적

3.1. 과거/회귀 전

친모는 지원이 아주 어렸을 때 바람나서 집을 나갔지만 다행히 자신을 사랑해주는 아버지와 할머니 덕분에 나름 외롭게 지내진 않았다. 그러나 빼빼마른 몸과 내성적인 성격, 엄마 없는 아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친한 친구라고는 정수민밖에 없었고, 고교 시절 짝사랑도 해 봤지만 안 좋게 끝나는 외로운 학창시절을 보냈고 자신을 사랑해준 아버지는 대학생 때 세상을 떠난다.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외로운 신세는 여전했고 그나마 자신을 사랑해준다고 한 박민환과 2010년 10월 2일에 결혼했으나 10년 동안 남편과 시댁의 학대에 가까운 구박을 받으며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산다. 결국 남편의 빚과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잦은 폭음이 겹쳐 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며, 제일 친한 친구라 여겼던 수민이 남편과 바람 피우는 장면을 발견한 직후에 남편의 손에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15] 그나마 지혁 덕에 장례식도 치르고 박민환은 살인교사로 체포되어 뉴스에 나와 인생이 끝장났고[16], 정수민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했다.[17]
드라마판은 12화에서 친모가 불륜을 한 시점이 지원이 세는나이로 14세일 때였던 1996년으로 바뀌었고 어느 비 오는 날 어머니가 정만식과 함께 집에 들어가는 것을 아버지와 함께 지켜보고 큰 상처를 받은 것이 밝혀졌다. 또한 한국대 재학 중일 때의 행적들이 조금 추가되었는데, 어느 날 만취한 상태로 혼자 대학 근처 상점가를 거닐다가 같은 대학 1년 후배인 지혁과 2년 후배인 동석, 신우를 만나게 되고 이때 지혁에게 자기 과거사 등을 다 털어놓고 풀밭에서 잠이 든다. 그 후로는 캠퍼스 안에 있던 주인 없는 고양이 팡이를 돌보며 지혁과의 인연이 이어지다가, 지혁이 차에 치일 뻔한 팡이를 구출하고 입양하면서 지원은 팡이를 더 보지 못했다.

3.2. 회귀 후

3.2.1. 운명의 법칙을 깨닫다

그러나 후에 눈을 떴을 때는 멀쩡하게 살아있던 것은 물론 10년 전 4월 둘째주 금요일, 아직 박민환과 교제 중이었던 상황으로 돌아와 있었다.[18] 미래를 바꾸기 위해 박민환과 헤어질 궁리를 하던 중,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며 본인이 설령 피해간다 해도 다른 이가 대신하여 꼭 이루어진다는 법칙[19]과 객관적인 시선으로 수민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호구였는지, 자신이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에 촌스러운 찌질이로 전락해버린 게 전부 수민의 교묘한 이간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불행의 원흉인 정수민을 자신의 본래 운명 속에 대신 밀어넣고, 대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겪은 불행을 바꾸기로 결심한다.[20]

3.2.2. 스타일을 바꾸다

우선 희연의 조언을 통해 본인의 스타일을 180도로 바꿔 우월한 장신에 걸맞은 엄청난 쿨뷰티로 거듭났고[21],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 김경욱 과장에게 수시로 갑질을 당하던 주란과 희연을 도와주면서 회사에서 많은 아군을 얻게 되며 동창회[22]에서 수민이 그동안 벌인 이간질을 간접적으로 밝혀 모든 진실을 안 고등학교 동창들이 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여 절친한 친구들도 많이 생긴다.
드라마에서는 동창회가 2013년 4월 21일에 열렸다. 참고로 회귀 전 수민이 지원을 동창회라는 걸 숨기고 일부러 불러서 지원은 투명인간 취급을 받은 것도 모자라 동창들에게 뒷담을 듣고 몇 시간 동안 울고, 뒤늦게 안 친구들이 지원을 두고 떠나서 지원 홀로 빈 식당에 남았지만, 회귀 후에는 지원이 이미지 체인지를 해 주변 시선을 끌어 수민을 낙동강 오리알로 만들고, 수민의 거짓말에 실망한 동창들이 수민에게 절교 선언을 하면서 버리고 떠나는 것으로 바뀐다. 다만 지원이 백은호 외에는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은 까닭에 다른 동창들은 사과를 전하지 못했다. 9화에서 하예지 일행이 사죄를 위해 백은호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긴 했는데, 박민환이 대신 받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려서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동창회 이후 열 달이나 지난 11화(2014년 2월 9일)에서야 재회 후 수민의 결혼식에서 깽판을 치는 형태로 사죄할 수 있었고 눈인사로 화해했다.

또한 설정 변경으로 희연이 당하던 갑질이 지원의 몫이 되긴 했으나 김경욱의 안읽씹을 까발려 주란, 희연과 축배를 들기도 하고, 6화에서는 왕흥인의 몰락을 이용해 김경욱까지 정직당하도록 유도해 냈다. 계획 성공 이후 지혁과 대화하다가 우연히 당시 시간대(2013년 7월)에는 없던 방탄소년단의 곡들인 Dynamite, 봄날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서로 알게 되고, 이때부터 지혁과 함께 큰 그림을 위한 의논을 많이 하게 된다.

3.2.3. 박민환을 정수민에게 떠넘기려 하다

한편 자신의 것이면 무조건 탐내서 빼앗고 보는 수민의 성격을 이용해 민환을 "가지고 싶어하는 남친"으로 엄청 포장시키는 동시에 민환과 접점이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여 둘을 깊은 관계로 이어지게 했다. 그리고 상견례 전날 있던 이준석의 마케팅 팀 합류 기념 회사 회식 때 취한 척한 수민을 민환에게 데려달라고 하게 해서 두 사람을 이어지게 하는 데 성공하지만, 왠지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 후 정수민, 박민환과 연을 끊고, 자신을 괴롭히던 동창 김태성이 정수민의 수작으로 자기 집 앞까지 찾아오자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보는데, 다행히 희연의 도움으로 재빠르게 유지혁의 옆집으로 이사를 간다. 거기서 지혁이 키우는 고양이 팡이를 보고 예뻐하고 지혁과 가까워진다.
드라마판은 민환과 수민의 접점이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을 지혁이 자기 권한을 이용해 많이 도와주는데, 8화 중 밀키트 프로젝트 재개 때 민환까지 넣어서 업무상의 접점이 많아지게 한 것, 외근 배정 때 둘을 한 팀으로 묶어서 보낸 것이 그 예시. 물론 지원도 그와는 별개로 수민이 민환을 뺏어가도록 셋의 모임에서 혼자만 슬그머니 빠지기도 하고[23], 데이트에 수민도 끼워줬다가 과거 데이트에서의 추억을 수민에게 얘기해 은근히 민환을 좋은 남자로 포장하고, 워크샵에서의 운명을 바꿔서 민환이 수민이 걱정되게 만드는 등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들인다. 정리하자면 공적 영역에서는 지혁이 전력으로 도와주고 사적 영역에서는 지원 스스로 행동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이준석 캐릭터의 수정으로 인해 회식이 가을 워크샵으로 바뀌어서 지원은 민환, 수민 등과 함께 이름표 떼기에 참가했다. 워크샵에서의 운명을 수민의 것과 바꾼 뒤[24] 개수대에서 손을 씻다가 수민이 전과 달리 왜 안 져주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화를 내자 솔직하게 언제부턴가 수민이 짜증나고 싫어졌다고 말하고, 그 전에는 먼저 양보해줬지만 어디까지나 호의였을 뿐이니 그걸 당연한 권리인 줄 아는 그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의미의 일갈을 날리면서 깔끔하게 절교한다. 그 후 계획 성공을 지켜보다가 눈물을 흘리는데 여기서는 지혁이 눈을 가려준 후 위로를 해 준다.

3.2.4. 상견례 날, 깽판치다

상견례 당일에는 수민에게 일부러 상견례 장소를 알려주어서 수민을 자연스럽게 민환의 부모에게 연결시켰다. 그리고 벼르고 있던 상견례 당일 시댁 기선제압용 겸 눈밖에 나기 위해 강하다 못해 짙은 스모키 화장과 딱 달라붙는 검은 원피스를 입고 나와 민환과 그 부모를 모두 경악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자옥이 원하는 답을 해 주다가 일-양육 분담 대목에서부터 차분한 기싸움을 벌이고, 제사 문제로 넘어갔다가 박철호와 김자옥의 입에서 문제의 '딸 둔 죄인' 발언이 나오자 폭발, 차분하게 파혼 선언을 한다. 이에 격분한 자옥이 이래서 부모 없는 것들은 안 된다고 또 패드립을 내뱉자 그쪽도 부모 없으면서 남의 부모를 막 들먹이냐며 싸하게 맞드립을 두고 간다. 이렇게 민환의 마마보이 기질을 이용해 자신을 자옥의 눈 밖에 나게 하고 수민을 자옥의 마음에 들게 해 결국 둘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드라마판에서는 상견례가 있기 전 희연의 부추김을 받은 수민에게 회귀 전 자신이 수민에게 사 준 그 구두를 선물받고 같이 유한백화점 쿠킹클래스에 다니자는 수민의 제안을 일부러 미리 자옥의 눈 밖에 날 계획을 위해 수락해 준다. 쿠킹클래스 이후에는 백화점 내 카페에서 민환과 만났을 때 수민에게 일부러 상견례 운운하며 도발하지만 아직 장소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 다 알려주지는 못했고, 민환의 돈을 탈탈 털어준 뒤 백은호의 전화가 걸려오자 민환이 대뜸 뺏어받아 베르테르에서 예약을 잡아버렸다. 작전에 들어간 비용은 쪽팔림이었다... 그래서 상견례 당일(2013년 12월 8일) 수민은 민환의 집 앞에 와서 그의 차에서 몸을 섞은 뒤로는 상견례 자리에 따라가지 못했다. 약속 장소에 지원은 원작처럼 일부러 기가 세 보이는 스타일로 꾸미고는 약속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가는 자옥의 계략에 응하지 않고 미리 도착해 놓고 가장 늦게 등장했으며, 싱글싱글 웃으며 기싸움에 안 밀리면서도 자옥이 원하는 대답을 술술 내놓아주다가 자기 아버지를 그저 딸 둔 죄인 취급하는 자옥의 언행에 제대로 빡쳐서 원작과 동일하게 아줌마라고 부르며 파혼 선언을 하고[25], 구질구질하게 자신을 잡는 민환을 기습 업어치기로 땅에 던져버렸다. 상견례를 파토낸 그날 지원은 이미 지혁의 아랫집으로 이사를 가 있었는데, 지혁과 희연이 집들이를 와서 인테리어를 도와줬다.(둘이 도착했을 때 지원은 아직 상견례 파괴룩 상태였는데, 오늘 환불할 것이 있어 이 패션으로 갔고 성공했다고 설명해주었다. 기뻐하는 희연은 덤.)

다음 날 회사에서 (공갈을 쓰긴 했다만) 민환과 수민의 바람 행각을 까발리며 민환에게 싸대기를 3연속으로 시원하게 갈기고[26], 박민환과 정수민이 덮으려 한 알레르기 사건도 양주란과 함께 회사 내에서 까발려서 이 둘의 회사 내 평판도 박살내주고, 이석준의 도움으로 박민환을 사원으로 강등시킴과 동시에 마케팅 3팀으로 쫓아내고 정수민을 그날 바로 해고시키는 것까지 성공한다. 그 와중에 정수민이 자신을 욕받이로 내세워서 또 엿을 먹이려 하자 백은호 때와 같은 수법을 쓴 것을 알고 바로 검거해 누명을 깔끔하게 벗었다. 2013년 크리스마스에는 어느 스케이트장에서 백은호와 데이트를 하지만 지원은 지혁이 계속 떠올라서, 은호는 오해였다지만 그에 넘어가 지원에게 상처를 줬던 것에 죄책감이 들어서 결국 친구로만 남는다.

3.2.5.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

이후 계획대로 박민환과 정수민이 결혼하자 결혼식 날 유지혁과 함께 커플로 등장해 여성스럽고 세련된 메이크업을 하고 하얀색 베이스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옷과 명품 장신구와 가방으로 코디를 한 신부보다 더 빛나는 모습으로 나타나 민환에게는 좌절감[27]을 주고 일생의 큰 경사인 결혼식에서 촌스러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민을 간접적으로 엿먹인다. 참고로 축의금으로는 암 치료비 명목으로 5백만 원을 낸다.[28]
드라마판은 11화에서 이 부분이 나오는데 웹툰과는 다른 차림이나 역시나 수민을 간접적으로 엿먹이기 충분한 복장이었으며[29], 원작에서 이때쯤 하예지가 했던 말을 본인이 대놓고 읊어주고 9화에서 민환의 돈으로 산 핸드백을 축의금이라고 던져주며 감가상각으로 엿을 먹이고, 그 전에 민환에게는 따로 축의금 주는 척 함정카드를 선사해 7화 때 민환에게 줬다가 다 날아간 자기 돈 1000만 원+α 물어내라고 한 방 먹인다.[30] 이때 수민에게 준 핸드백은 15화에서 정수민이 가출한 사이 빚 변제에 혈안이 된 박민환이 중고로 팔아먹는다.

3.2.6. 오유라의 등장

또한 오유라에 의해 지혁과의 사이가 방해받게 되고[31] 민환의 불륜을 안 수민이 또 조작글을 올려 여론을 선동하자 잠깐 지혁을 의심하긴 하지만, 지혁의 해명을 들어보고 글에 있는 오유라와 지혁의 관계가 그저 오유라의 망상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잠시 헤어진 척 연기하고는 5억을 미끼로 민환과 수민을 기자회견 함정에 끌어들여 민환, 수민, 유라를 모두 역관광태운다. 결국 민환은 회사 이미지를 실추 시킨 걸로 해고되고 수민도 전국적 매장을 당하게 되며, 유라는 유한일에게 불려가고도 끝까지 대들다가 유희연에게 얻어터진 후 아프리카로 추방당했다.

참고로 웹툰에선 오유라의 존재가 생략되었고, 박민환은 망상과 집착으로 지원에게 미행을 붙이고 지혁의 정체과 지원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수민이 조작글을 퍼뜨리는 것으로 변경된다. 그후 모든 걸 안 지원이 지혁에게 이왕 터뜨린 사건을 거하게 터뜨려서 민환과 수민을 역관광 시키자고 제안하며 이후 행적은 원작과 동일하다.
드라마판은 11화 최후반부에 오유라와 직접 만나게 되어서 처음 오유라와 유지혁의 과거를 알았을 때의 충격이 더 강해졌고 12화에서는 아예 진짜로 헤어질 생각까지 했다. 게다가 자기에게 안 지고 강하게 나서는 지원을 유라가 단단히 찍어두는 바람에 지원은 업무(김경욱 때문에 밀키트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다.)를 방해받는 와중에 목숨(다단계를 거쳐 매수된 정만식이 강지원이 탄 차를 직접 쳐서 죽이려 했는데 지혁 때문에 실패.)까지 위협받는다. 그러나 지혁이 목숨을 걸고 자신을 지켜주면서 헤어질 일은 없게 되었다. 13화에서는 지혁의 부상 때문에 가해자 그룹이 몸을 사리게 되면서 신변 위협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으나 확실히 줄었으며 오유라의 비중 증가로 인해 오유라파 진압은 그 뒤에 나온다.

3.2.7. 양주란을 도와주다

그리고 양주란이 남편의 바람 문제로 힘들어하자 조언을 해주며 이혼을 도와주면서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된다. 다만 남편이 외도하고 위암에 걸리는 자기 운명이 주란에게 넘어간 것을 알게 되자 현장에서 기시감을 느끼고 주란 방의 화장대를 박살내 다행히 주란은 가벼운 뇌진탕을 입는 정도로 끝났다. 그리고 위암 역시 극초기에 발견된 것이라서 내시경 수술만으로 완치되었다.
드라마판은 주란이 발암 사실을 건강검진을 통해 11화에서 알게 되었는데 석준에게 토로할 때의 반응과 12화 중 언급을 보아 원작보다 진행이 좀 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음이 밝혀졌고, 상태가 상태인지라 회귀 전 지원의 상태를 아는 지혁이 위암 발견을 대비해 마련한 수술 자리를 써먹은 것으로 바뀌었다. 한 번에 완치된 것은 아니고 계속 병원을 다니는 상태인데 어쨌든 16화에서 완치가 확정되었다. 또한 운명이 주란에게 넘어갔음을 암시하는 기시감을 느끼고 테이블[32]을 박살내 경고하는 행적은 14화에서 나왔다.

3.2.8. 문자 친구로 위장된 접근

민환에게 죽는 운명을 정수민에게 옮기기 위해 예지에게 부탁해 실체 없는 내연녀로 위장하고 민환에게는 톡만 하는 여자로, 수민에게는 문자친구로 접근하여 복수한다.

정수민에게 박민환과 같이 산부인과 검사를 하라고 조언해 박민환이 무정자증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33], 이 사실을 알게 된 시모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수민이 간병을 하다 살해해 회귀 전 살해당하는 운명이 그토록 자신을 괴롭히던 시모에게 넘어가고, 박민환도 보험금을 노리고 수민을 살해하려다 자옥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음주운전하다 자기가 고장낸 차 때문에 지혁의 교통사고와 익사하는 운명을 가져갔다.[34]
드라마판은 14화에서 실체 없는 내연녀로 위장하는 것이 아니라 무려 직접 빨간 구두를 신고 접근하려다가, 원작과 달리 지혁이 민환과 유라가 현재 불륜지간임을 알아내서 자신이 맡으려 한 문제의 내연녀 자리를 오유라에게 완전히 넘기는 식으로 계획을 급수정했다. 오유라의 떡상 목적은 액받이였다. 다만 계획 수정 당일 부작용이 꽤나 심해 하마타면 농락당한 걸 알고 빡친 민환에게 야근 중에 죽을 뻔했다. 다행히 지혁의 난입으로 살았다. 동시에 수민에게는 15화에서 불륜 현장을 덮치게 하기 전까지 자신이 민환의 내연녀인 척 속여 주었다. 한 번 수정한 계획은 지원과 지혁이 계속 직접 개입을 하다 보니 진작에 궤도를 벗어났다가 운 좋게 끝난 원작과 달리 민환이 수민을 죽이려 드는 순간까지는 계획대로 흘러갔다. 박민환이 회귀 전처럼 수민의 보험금 5억을 노려 살해하려다 오히려 수민에게 회귀 전 지원을 죽이는 방식으로 수민에게 살해당해 배우자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은 박민환이 가져갔다.

3.2.9. 체포된 정수민, 사고 당한 유희연[35]

결국 정수민은 체포되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을 살해하려다 희연이 대신 차에 치이고, 웹툰에서는 지혁이 대신 막는다. 소설에서는 수민이 희연을 차로 치고 희연이 유 회장의 손녀라는 걸 알고, 수민은 “네 남친을 나한테 떠넘겨 넣고, 갑자기 희연이랑 친하게 지낸 이유도 회장 손녀여서였냐, 나는 그래도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다,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희연이한테 사과해라“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악을 쓰자, 지원은 차분하게 “사과 할 일 없을 거야, 너한테도, 니가 살해한 시어머니한테도”라고 자신이 문자 친구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자 수민은 눈에 불을 켜고 지원을 죽이겠다고 달려들지만 김경욱에게 제압당하고 경찰에 체포된다. 그 와중에도 수민은 나 말고 강지원을 잡아가라고 악을 쓰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다.

그 후 병원에서 깨어난 희연을 찾아가고, 유회장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 죄책감을 떨쳐낸다.
드라마판은 오유라의 비중 증가로 인해 지혁의 사고가 12화 최후반으로 앞당겨졌다. 여기서는 다단계로 매수된 정만식이 하남에서 배희숙이 빌려 온 트럭으로 지원이 탄 경차를 치려 했지만 지혁이 끼어들며 실패한 것으로 나온다. 그 후 수술실 앞에도 희연, 유회장, 이석준과 동행하며, 깨어날 때까지 곁을 지킨다.
16화에서 펜션 살인사건 이후 잠적한 수민이 민환의 집을 턴 뒤 시너와 전기충격기, 케이블 타이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지혁, 동석, 신우로부터 케이블 타이 끊는 법과 유도 기술을 연마하고, 집에 미리 카메라를 달아 놓아서 지혁의 집에서 상황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혁, 희연, 은호, 주란, 석준과 함께 집에서 치맥 파티를 한 뒤 혼자 정수민을 맞는다. 기절 직후 손이 케이블 타이로 결박되긴 하지만 수민의 언행이 자기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자 그저 웃겨서 수민의 지능을 신랄하게 깠고, 수민이 자기 범행 의도와 그 후의 계획을 술술 불게 만든다. 그리고 수민의 멍청한 해치웠나가 나오자마자 "아니, 내가 이겼어"라는 말과 함께 결박을 해제, 업어치기로 수민을 현행범 체포하자마자 네 일은 누구 뒤에 숨지 말고 네가 감당하라, 넌 방금 네 입으로 민환의 죽음이 과실치사가 아니라는 증거를 불었다는 말과 함께 대기 중이던 경찰에게 수민을 넘긴다. 직후 다 강지원이 꾸민 일이라며 수민이 악을 쓰는 건 원작과 동일.

3.2.10. 정수민의 재판

지원은 수민의 재판을 지켜보고, 끌려가면서도 자신을 증오하며 노려보는 수민에게 활짝 웃으며 잘 가라고 손까지 흔든다. 웹툰에서는 사고를 당한 유지혁이 깨어나지 않아서 참담한 표정으로 재판 선고를 듣기만 한다.

재판이 끝난 후 전 시부 박철호가 자신이 민환과 결혼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원망하며 쳐다보자 '방관도 폭력'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아저씨는 그동안 뭘 한 거냐? 망나니 아들 교육 똑바로 하지 않고 며느리 잡는 마누라를 방관했으면서 망나니 아들과 결혼하지 않는 남의 집 귀한 딸을 원망하지 말라"고 일갈한다.
드라마판은 김자옥이 죽지는 않아서 민환의 장례식에 지원과 지혁만 왔을 때 원망을 박철중이 아닌 김자옥이 했다. 고인드립이 될 것을 우려했는지 대응 팩폭은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서 있기만 했다. 또한 수민의 재판 장면은 생략되었다.

3.2.11. 20년 만에 찾아온 친어머니를 만나다

그렇게 지혁과 결혼 준비를 하다[36] 이번에는 정수민이 결혼을 방해하려고 집을 나갔던 친모 배희숙에게 연락해 친모가 찾아온다. 처음에는 엄마를 그리워해 친모에게 속을 뻔 하다 지혁과 차금란 덕에 엄마의 실체를 알고 제대로 절연한다.

드라마판은 수민이 체포되기 전인 12화에서 스스로 배희숙의 목적을 간파하고 하루만 시간을 같이 보낸 뒤 그때 사준 것들을 작별선물 삼아 자력으로 바로 절연해 냈다. 보는 눈 많은 카페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배희숙 역시 원작에서 고래고래 난리친 것과는 달리 그냥 조용히 뒤에서 흉보는 정도로 끝냈다. 참고로 이것이 진짜 마지막 만남이었는데 14화에서는 배희숙이 정만식과 함께 오유라의 손에 팽당해 죽을 상황에 놓였다가 지혁의 추적으로 빼돌려진 후 16화에서 지원을 다시 보지 않고 바로 자수했기 때문.

3.2.12. 정수민과의 악연을 끝내다

배희숙과 절연한 후, 지원은 수민과 자신의 악연 실체를 전부 알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면회를 가서 모든 악연을 정리하고자 수민을 찾아간다. 자신을 찾아온 지원을 본 수민은 자기 계획이 성공한 거라면서 단단히 착각을 하면서 파혼 소식을 기대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한 것과 모든 진실이 발각나자[37] 분노하며, 지원이 수민에게 배희숙과 정만식이 만나서 각자의 가정을 버린 게 내 잘못이냐며 묻자 수민은 끝까지 '너는 태어난 게 잘못이고 네 엄마처럼 가식적이며 천박해서 평생 괴롭고 비참하게 죽어야 한다'는 망언을 선보인다.[38]

그러나 지원은 당연히 수민의 망언에 그 어떤 타격도 받지 않고 오히려 불쌍한 애구나고 값싼 동정을 하며 말한다. 이에 격분한 수민이 "미쳤냐, 빼빼 말라비틀어지고 친구 하나 없고 이상한 옷만 입고 다니는 왕따 년이 누굴 동정하냐" 라고 되도 않는 폭언을 내뱉지만[39] 지원은 역으로 "현실을 봐, 지금 그런 사람이 누군지."라며 냉랭하게 반박한다. 정수민이 자기 말에 할말을 잃자, 지원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이 있으니 가봐야겠다며, 자리를 뜨려 하자 수민은 지원이 나가면 더 이상 아무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깨닫고 다음에 다시 오라며 처절하게 절규하고 애원한다. 그러나 이미 정수민에게 학을 뗀 지원은 냉정하게 죽었다 깨어나도 이제 두 번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완전 절연 선언을 마지막으로 끝까지 발악하는 수민을 뒤로 한 채 떠난다.[40]

드라마판은 수민이 자신을 미워하던 이유를 지혁의 사고 직후인 13화에서 알게 되며, 수민이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자 죄다 논파해 주고 지옥을 예고한다. 이때는 정수민이 오유라와 다단계로 붙어먹고 친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갑자기 지원의 목숨을 노린 심각한 악행이라, 원작에서 던져주던 값싼 동정도 주지 않고 적당히 센 어조를 곁들여 논리적으로 철저히 짓밟아 준다.
선술했지만 16화에서 지명수배자 신세가 된 수민이 구질구질하게 지원의 집에 침입해 불을 지르려는 것을 역이용해 미리 카메라를 설치하고 케이블 타이 해제법을 익혀둔 상태로 일단 잡혀는 준다. 여기서 수민이 케이블 타이를 지원이 풀어버릴 가능성을 생각도 안 하고 승리감에 젖어 자기 계획을 술술 부는, 김칫국부터 마셔버리는 말 많은 악당짓을 했고, 지원은 결박을 풀자마자 수민이 라이터를 집는 순간 바로 업어치기로 내동댕이치고 역으로 제압했다. 그 후 대기 타고 있던 경찰들이 지혁과 함께 등장해 미란다 원칙 고시와 동시에 수민을 체포해 갔고 이것이 그대로 마지막 만남이 된다.[41]

3.2.13. 유지혁과의 결혼

전생의 결혼생활이 워낙 처참했던 탓에 회귀 후에는 평생 독신을 고집했지만 유지혁의 진지한 마음과 헌신적인 애정에 마음이 기울면서 연인 사이가 되며, 둘이 힘을 합쳐 운명을 바꾸는 동시에 박민환[42]과 정수민, 시댁은 물론 이 모든 불행의 원흉인 자신의 친모까지 박살내고 수민과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완전히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지혁과 결혼[43], 전생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아들도 셋이나 낳고 도 한 명 입양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드라마판은 6화 마지막 부분에서 2013년에 존재하지 않은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통해 서로 회귀자임을 알게 되고, 10화에서 크리스마스 날 밤에 키스를 하면서 마음을 확인, 대학생 시절의 불완전한 기억을 맞춘 11화부터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오유라의 난입으로 잠시 멀어질 뻔하지만 지혁이 스스로를 내던져 자신을 지키려 한 것을 보고 나서는 다시 가까워지며, 정수민과 오유라까지 다 제거한 지 1년 후인 2015년에 결혼식을 올린다. 그 후 2016년 4월 원작의 JJ재단에 대응되는 U&K그룹 산하 재단 '두 번째 기회'의 이사장이 되고, 유아라 입양 스토리가 잘리긴 했지만 아들 셋을 낳고 완전히 달라진 2023년 4월 12일을 맞이하며 행복한 결말을 장식했다.

4. 인간관계

4.1. 유지혁

현생의 지원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자, 평생의 동반자로, 사실 지원과 지혁의 인연은 전생부터 대학생 시절, 서로가 서로에 대해 하나도 모른 채 아기 고양이를 챙겨주며 만나게 되었고, 그때 지혁은 지원을 계속 마음에 담게 되며 시작되었다. 그러나 수줍음이 많았던 지혁은 지원에게 제대로 된 고백 하나 못한 채 그저 바라보기만 했고 전생의 지원도 지혁을 기억하지 못해 그저 공과 사의 구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딱딱한 이미지의 부장으로만 인식했고 겉보기에 자신에게 잘해주는 박민환에게 넘어가버린다.

결국 보다 못한 지혁이 정수민이 선물한 지원의 귀걸이가 지원에게 하나도 안 어울린다며 간접적으로 정수민과 박민환과의 연을 정리하라는 얘기를 했지만 이미 수민의 가스라이팅에 세뇌 되어 있던 지원은 이 일로 지혁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박민환과의 결혼 후, 지혁이 곧바로 퇴사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고, 지원도 집안일은 물론 박민환이 진 빚을 갚느라 허덕이는 고달픈 삶을 지내다 보니 지혁에 대한 얼마 안되는 기억마저 잊어버리게 된다.

이후 지원을 잊기 위해 자기 일에만 열중하던 지혁은 문득 지원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려 했으나 돌아온 것은 지원이 위암 말기로 위독하다는 못해 병원비조차 못내는 불행한 신세가 된 믿지 못할 사실이었다. 결국 뒤늦게 달려가 지원을 챙겨주려 박민환의 집에 도착했지만 이미 지원은 피를 흘리며 싸늘한 주검이 된지 오래였다. 그리고 지혁은 지원을 죽인 박민환을 신고하고 지원의 장례 비용까지 내주며 지원의 마지막을 외롭지 않게 해주었다.[44]

그후 지원의 죽음을 이겨내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드라마에서는] 지혁 역시 지원처럼 10년 전으로 회귀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되자 바보같이 바라보기만 하던 과거와 다르게 지원을 적극적으로 돕고 지켜주는 조력자가 되고자 결심한다. 그렇게 지원과 회사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며 비로소 공식적인 부부가 되는데 성공하며 3남 1녀를 얻게 된다.[46]

4.2. 정수민

한때는 유일한 친구였으나 현재는 악연이자 복수 대상.

초등학교 때부터 유일하게 자기 곁에 있어준 친구였고 부모님 중 한 명이 바람을 피워 집을 나간 가정사까지 같았기에 지원에게는 한때 둘도 없던 친구였다. 그러나 그런 지원의 마음과 달리 수민은 지원이 본인의 행복을 다 빼앗아갔다는 어이없는 망상에 빠지다 못해 지원이 평생 행복[47]할 수 없게 만드는 큰 계획을 세웠고 결국 암에 걸린 지원에게 친구 남편과 바람을 피우다 못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커다란 절망을 안겨주어 지원의 마음을 박살내고 만다. 늦게나마 인과응보로 잠적하고 드라마 기준으로는 같이 체포되어 망하긴 했지만.

이후 회귀한 지원이 자신의 노력으로 바뀌어 가는 주변을 보며 수민에게 조금이나마 달라질 거라는 생각을 품긴 했으나, 사람은 안 바뀐다는 말처럼 정수민은 회귀 전에도 후에도 여전히 자신을 미워하다 못해 모든 걸 빼앗아 가려는 악연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만 확인한다. 결국 정수민의 실체를 알게 된 지원은 자신을 향한 정수민의 정신병적인 집착을 역이용해 과거 정수민이 자신에게 했던 악행을 그대로 돌려준다.[48]

지원은 회귀하고 좀 지나서야, 정수민이 단순히 자신을 미워하고 이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 인생을 망치는 한이 있어도 지원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만을 삶의 목표로 삼을 정도로 병적으로 자신에게 집착하는데다,

그토록 지원을 미워하고 지원의 불행만을 바랄 정도로 지원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가, 자신의 어머니가 정수민의 아버지와 바람나서 각자의 가정을 버리고 간 일로 애꿎은 자신을 증오한다는 걸 알고[49] 정수민에게 값싼 동정하며 "너 참 불쌍한 애구나, 그런 사람이 누군지 현실을 봐" 라는 팩폭과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는 보지말자" 라며 최후에 그녀와의 악연을 완전히 끊어내며 영원한 이별을 한다.

4.3. 그 외

5. 명대사

원수의 시체가 왜 강물에 떠내려올까요?
하늘은 그냥 성층권일 뿐이에요. 원수의 시체가 떠내려온다면, 누군가 그 사람을 강물에 던졌기 때문이겠죠.[61][62]
김경욱 때문에 밀키트 프로젝트가 후순위로 밀렸을 때 양주란과의 대화 중.[63]
, 사과할 기회조차도 없을 거야. 희연이한테도, 네가 살해한 네 시모한테도.
돌아가신 아내분께서, 며느리 쥐 잡듯이 잡으실 때 아버님은 뭐하셨어요? 며느리는 그저 아들 낳아주고, 밥 차려주는 사람이니까 뒷짐 지시고 구경만 하신 거 아닌가요? 방관도 폭력이에요. 구경만 하신 장본인이시면서, 저를 원망하시니 유감스럽네요.
우린 친구잖아, 베스트 프렌드.[64]
내 시간이 안 남았어.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거든. 난 행복해. 나는 내 환경과 랑 엄마가 준 불행을 이겨냈고, 충분히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종종 불행이 찾아오겠지. 하지만,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또 이겨낼 수 있을거야. 나는 그렇게 살다가 행복하게 죽을거야. 안녕. 이젠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만나지 말자.

5.1. 드라마판 명대사

나는 싸우기로 했다. 나는 이길.........
8화, 유지혁이 격려해주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려다 감정이 북받쳐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오열한다.
가, 싫어졌어. 내색 안 하려고 애써 봤는데 티났다니까 그냥 얘기할게. 언젠가부터 네가 싫어지더라. 너 징징대고, 귀여운 척하고, 내 건 다 네 건 줄 아는 거, 짜증 나.
맞아. 내가 먼저 양보해주고 너 징징대는 거 받아줬어. 그러니까 그만한다고.
8화, 정수민을 향한 절교 선언.
그래,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
8화 엔딩을 장식한 독백.
아, 너무 좋아. 나쁜 놈들이 적당히 못되고 말면 복수하기도 애매하잖아? 와, 근데 들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못돼 처먹어 줘서...고마워. 너무 고마워.
9화, 수민이 준비한 빨간 구두[65]와 유한백화점 쿠킹클래스에 같이 다니자는 제안[66]을 받아준 후.
제가 이해 못 하겠는데요, 아줌마.
아줌마 판사예요? 왜 우리 아버지를 죄인 만들어요?[67]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 이 결혼 엎을 거예요. 그럼 아줌마 맞잖아? 정신 차려요, 아줌마. 당신 아들, 그렇게 안 잘났어. 그리고 잘났어도, 자기 아들 귀하면 남의 딸도 귀한 걸 알아야지.[68] 똑바로 들어요. 당신이 아니라, 내가 이 집안 마음에 안 들어서 결혼 엎는 거야, 알겠어!?
9화, 상견례를 파토낼 때 날린 일갈.

정수민, 거기 서!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 네가 한 일, 네가 수습해.
네가 나에 대해서 아는 만큼 나도 너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걸 잊지 마.
10화, 자신을 정교하게 사칭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저지른 정수민을 잡아오고 수민의 휴대전화 비번을 풀며.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좋아했고. 근데, 내 마음이 다르더라고요. 제가 전에[69] 솔직하게 해달라는 말 기억해요? 전 단 한 번도, 제 마음에 솔직해져 본 적이 없어요. 저 이번엔 솔직해져 볼래요. 은호랑 있을 때 자꾸 다른 사람이 생각났어요.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몰랐던 사람. 아마 지금도 모르는 게 훨씬 많은 사람. 그치만, 나만 알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나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
10화, 백은호와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이후 지혁의 집에서 고백하며. 이 말 직후 키스한다.
난 후회하지 않아요.
11화, 자신의 최후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을 걱정하는 지혁에게.
많은 걸 배웠어요. 배려에도 총량이 있다는 거. 나쁜 사람들한테 배려해 줘봤자 전혀 모르니까.
11화, 회귀 전 자신이 겪었던 일을 주란에게 살짝 돌려 밝히고 이어서 한 말.
후회할지도 모르죠. 그치만 후회한다고 해도 같이 후회해요. 그럼 괜찮을 것 같아.
나 사실, 어제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아,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어요. 이렇게 다시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고, 행복해져도 되나 싶어서.
나 그래도 되는 거, 맞죠?
11화, 쓰러졌던 지혁을 간호한 다음 날 한 말.
하해. 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11화, 신부대기실에 찾아왔을 때 날려준 복수의 한마디. 원작에서는 하예지의 대사였다.[70]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알아. 유지혁이 U&K 후계자인 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거 같아? 나한테는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
12화, 오유라의 거만한 태도에 정면으로 대꾸하며.[71] 그러나 이를 계기로 오유라가 자신을 지워버리려고 박민환, 정수민, 배희숙, 정만식을 다 매수해 끌어들이게 된다.
할 줄 아는 건 번지르르한 포장 능력밖에 없는데 이것저것 손대다가 다 말아먹고, 결국에 식구 보험금까지 노리는 무능력한 회사랑 일할 필요는 없잖아요? 아, 특히 놀란 건 인재 처리 방식이에요. 특히 여성 인재 영입력이 뛰어나시던데, 놀랐어요, 결혼하신 지 얼마 되시지도 않았는데. 여러모로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하세요.
14화, 박민환 낚시 계획 폐기 결정 직후 민환을 다시 시원하게 사무적인 팩트폭력으로 차 버리며. 다만 계획 급전환이 부작용이 심각해서 하마터면 또 죽을 뻔했다.[72]
다시 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정수민이 지혁 씨 앞에 나타나겠어요? 정수민은 날 망가뜨리려는 거예요. 내가 상대해 줘야죠.
16화, 정수민의 시너 구입 사실을 안 후 각오를 다지며 지혁에게 한 말.[73]
넌 정말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네. 네가 좀 더 현명하면 어떻게 되나 걱정했어. 근데, 과대평가야. 넌 딱 여기까지거든. 바닥을 찍고 있는 너의 모습, 내가 봤던 너의 모습 중에 제일 잘 어울려.
16화, 기절했다 일어난 후 회귀 전 수민이 한 말과 방화 시도 직전 수민이 하는 말이 완전 똑같자 한 말.
평생을 너한테 끌려다니고 다 빼앗기고, 내가 내 자신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도망가지 않고 직접 상대해 주기로 했지. 하, 너도 이제 내 뒤에 숨지 말고 남의 뒤에 숨지 말고, 네 자신이 저지른 일, 네가 감당해.[74]
(정수민: 감당? 하, 과실치사는 금방 나와.[75] 기다려.)
너 이제 과실치사 아니야. 네가, 방금 네 입으로 증거를 만들었거든.[76] 이게 내 죗값이야. 내가 만든 지옥이고. 잘 받아.
16화, 정수민을 역관광태워 제압한 직후 자기가 올 줄 알고 있었냐는 수민의 물음에 답하며. 직후 대기 중이던 지혁과 경찰들이 들어오면서 이 순간이 수민이 마지막으로 지원을 직접 본 순간이 되었다.[77]
(유지혁:고마워요. 2023년 4월 12일을 전혀 다른 날로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내일이 기다려지게 만들어줘서. 행복해요.
16화, 회귀 전과 완전히 다른 2023년 4월 12일에서 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한 대사.

6. 여담



[1] 드라마 인적사항에 나온 한자명. 뜻을 풀어보면 "강함을 아는 미녀".[2] 원작과 웹툰에선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드라마판 한정으로 강현모란 이름이 붙여졌다.[3] 원작과 웹툰 모두 박자동전이라는 가상화폐로 투자에 성공한 뒤 U&K를 퇴사, 그 자금으로 재단을 세웠다. JJ재단과 제이앤가드 모두 설정상 범U&K가로 엮여 있는 듯.[4] 과장 승진 후 퇴사 설정이 바뀌어서 U&K 일가로 들어온 뒤 대리급에서 바로 퇴사하자마자 재단 이사장이 됐다.[5] 중학생 시절 역은 김아현.[6] 결혼 전 본명.[7] 전생 결혼 후.[8] 현생 결혼 후.[9] 현재처럼 일상적으로 쓰는 나이를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것이 제대로 강조된 것은 2023년 6월 28일이었다. 때문에 그 전에 죽었을 전생의 지원은 향년 39세가 아닌 향년 41세로 쓰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자연스럽게 다가왔을 것이다.[10] 드라마판은 12화에서 배희숙이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바로 알아챘지만 자기 소원도 있다 보니 하루 동안 어울려주고 선물도 좀 사 주면서 과거의 한을 하나 해소했다. 그리고 그날 사 준 것들을 작별선물 삼아 바로 절연했다.[11] 당장 공개된 학과부터 한국대 경영 주전+통계 복전(모티브 고려 시 서울대 경영학과 02학번, 통계학과 복수전공에 대응)인 데다가 3, 4학년 재학 중 유통관리사, 전산회계, 컴활 1급, 사무자동화산업기사까지 다 따 놓는 등 U&K 입사에 있어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 많음이 밝혀졌다. 참고로 드라마판 양주란은 연서대 식품영양학과 주전+경영학과 복전(모티브 고려 시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96학번, 경영학과 복수전공에 대응) 출신에 관련 자격증 3개 보유자이며, 둘 모두 드라마판 김경욱이 이름 모를 지방대 철학과 출신에 자격증 미보유자인 것과는 대조적이다.[12] 12화에서 유한일이 갑자기 오유라를 다시 좋게 평가할 때 그 요소로 욕심과 독기를 들었는데, 강지원도 이 독기를 인정받고 유한일에게 곧 축출할 오유라를 대체할 손자며느릿감으로 확실하게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13] 12화에서 자기 발암 운명이 양주란에게 옮겨진 인과를 역추적하다가 '바람 피우는 남편'에 초점을 둔 뒤, 14화에서 지혁과 짜고 직접 박민환 내외에게 접근하려 했던 것.[14] 실제 비트코인도 2017년 12월 15일에 한 번 2100만 원대에서 고점을 찍었다가 떨어진 적이 있는데, 이걸 모티브로 한 듯하다. 지금은 그때의 붐보다 한참 더 많이 올랐으니 남은 3000개로 남겼을 차액은...[15] 전생의 지원의 장례식에 온 인물들은 지혁, 주란, 희연, 은호, 예지, 세나, 윤희를 비롯한 친구들이었는데 현생에서도 모두 지원과 가까운 인물이다. 수민의 이간질로 지원이 남들과 가까워지지 못해서 그렇지 다들 지원을 생각해주는 좋은 사람들이었고, 특히 회귀 전에는 자신을 이용해 먹고 호구 취급한 영 나쁜 사람들만 있었는지라 안타까운 부분이다.[16]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던 시부모 역시 '아내를 죽인 살인자 아들을 둔 부모'라며 비난 받으면서 살게 되었을 것이다.[17] 드라마판에서는 본인의 사인 위장을 가담하다 공범으로 체포되었다. 역시나 망한 셈.[18] 드라마판은 회귀 직전의 기억 때문에 10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인지하기 전 자기 바로 앞에 있는 민환한테 온갖 물건들을 던지며 깽판을 치기도 했다.(...) 그리고 미친 듯이 나돌아다니다가 계단에서 구를 뻔한 걸 지혁이 잡아준 뒤에야 10년 전으로 돌아왔음을 깨닫는다.[19]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집에서 팔목에 화상을 입은 것을 그 현장에서는 피했다고 해도, 나중에 엘리베이터에서 넘어지거나 포장마차에서 어묵탕 국물이 쏟아져 화상을 입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당사자가 타인의 행운을 미리 가져갈 경우 그 타인의 행운은 사라지며, 반대로 자신의 불행을 타인에게 떠 넘길 수도 있다. 실제로 지원은 J 약품(드라마에서는 로이젠탈) 주식을 자신이 살 때쯤 민환이 갑자기 J 약품 주식을 싹 다 팔고 곧 망하는 MW테크(드라마에서는 TKU테크) 주식을 사는 것을 보고 이 규칙을 처음 알게 되는데, 수민이 실수인 척 자신에게 식판을 엎질러서 아꼈던 블라우스를 버렸던 전생의 일을 기억해 내고 옷을 버리는 불행을 박민환에게 떠넘기는 걸 확인하여 이 법칙을 확신했다.[20] 다만 중간에 기자회견으로 민환과 수민, 유라까지 다 참교육한 뒤 자신의 발암 운명과 불륜을 들킨 남편에게 밀쳐지는 운명이 수민이 아닌 주란에게 간 것을 알게 되자, 모든 것이 처음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부작용을 깨닫고 되도록 자신이 기억하는 회귀 전 상황에서 자신과 수민의 위치만 바꾸는 식으로 자신의 작전을 한 차례 수정하기도 한다. 그렇게 행동했는데도 박민환 일가에 들어간 수민이 김자옥의 온갖 폭언에 대응해 깽판을 치다가 자옥에게 뇌출혈 크리를 먹이고 간병살인까지 하는 등, 운명의 법칙이 지원의 예상 그대로만 작용한 건 아니었다. 드라마판에서는 12화에서 정수민이 김자옥의 폭언에 당하기만 하지 않고 반발하기 시작할 때쯤 지원이 독백으로 상황이 이리저리 튈 수도 있겠다고 예상하는 부분이 있다.[21] 단, 두꺼운 테의 안경과 수민의 이간질로 인한 불행한 일들로 형성된 자기 비하 때문에 가려져 있었을 뿐이지 회귀 전 과거 회상으로도 예뻤다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볼 때 원래 미인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생에서도 동창회 때 남성 동창들이 지원을 '못생긴 안경잡이가 예뻐져서 돌아왔다'고 하자 은호가 '걔는 원래부터 예뻤다'라고 반박한다. 드라마판은 이 대화가 회사원들 사이에서의 대화로 바뀌었다.[22] 이후 지원은 수민이 퇴사 후 민환과 결혼하게 되어서 청첩장을 주려는 걸 눈치채고 일부러 회식 자리에 수민을 불러 수민은 물론 민환까지 망신시키는 방식으로 되돌려준다(참고로 회귀 전에는 지원이 민환과의 결혼을 회식자리에서 발표했고 그때 회사 동료들의 영혼 없는 축하 인사와 수근거림을 받았다).[23] 다만 이는 때마침 백은호가 꽃다발 들고 찾아온 것도 있다. 덕분에 지원은 이를 핑계로 U&K 본사로 가서 꽃다발도 받고, 상황을 보던 지혁에게서 회귀 전 지혁의 상황도 공유받는다.[24] 회귀 전의 지원은 자력으로 4등 깃발만 얻었지만, 수민은 김경욱을 이용해 먹어 1등을 날먹했다. 회귀 후에는 지원이 (하마터면 급류에 휩쓸려갈 뻔했지만)거의 자력으로 1등 깃발을 얻은 뒤 4등 깃발만 겨우 뺏고 지원을 노리던 수민의 머리끄덩이를 잡아준다. 잠깐의 뻘짓으로 한 번 이름표를 뜯기긴 하는데 2등이라도 찾으라는 말만 남기고 도망가려는 수민을 잡고는 감정을 건드려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끌어들이고, 생략된 장면에서 신나게 밟아준다.[25] 단, 파혼 선언이 길어지면서 이 대목에서 이어졌던 김자옥의 2차 패드립과 지원의 맞드립은 없어지고 후술한 던져 차기가 들어갔다.[26] 차안에서 발견했다며 빨간색 팬티와 선물받은 짝퉁 반지를 던진다.[27] 미용실에서, 스태프가 '전남친이 자기 친구와 바람 피운 걸로 모자라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는 지원의 말을 듣고 분노해 원장과 메이크업 실장을 불러서 작정하고 꾸며준다.(드라마에서는 안 나왔다.) 당연히 결혼식장에서 지원을 본 민환의 친구들은 '딱 봐도 미인인 지원을 왜 틈나면 촌스러운 여자라고 말했냐', '저런 미인을 두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냐', '눈이 겨드랑이에 달렸냐' 등 무지 깠고, 민환도 뒤늦게 후회하나 이미 떠나간 버스였다.[28] 이는 회귀 전 지혁이 지원의 결혼식에서 명품백을 사라고 5백만 원을 냈던 것인데, 그 축의금은 박민환이 가져갔다가 주식으로 날렸다고 한다. 그리고 현생에서도 박민환이 주식으로 날렸다.[29] 디자인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으나 그 대신 복장 자체에서 쇼미더머니 속성이 강조됐다. 수민의 드레스는 2024년 기준으로도 고작 10만원대 중반의 가격인데 저 때 지원의 복장은 트렌치 코트까지 합치면 가격이 그 33배에 달한다.[30] 결과적으로 그나마 5백만 원은 계획을 염두에 두고 줬던 원작과 달리 "응, 하나도 안 축하해~."하면서 역으로 민환 집안의 곳간을 다른 이들의 축의금으로 못 메울 만큼 털어버리는 복수를 먹였다.[31] 서로가 서로의 존재 자체는 유희연을 통해 의외로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지혁이 미국 출장 중(즉, 경욱이 지원의 작전에 걸려들기 직전이다.) 카페에서 지원의 명함을 꺼내보다가 우연히 오유라와 재회했는데, 자리를 뜰 때 그 명함을 잃어버렸던 것을 오유라가 주웠다. 그러고 나서 희연에게 국제전화로 지혁을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가 지원의 명함을 떨어뜨리고 가서 자기가 주웠고, 그 명함을 지혁이 엄청 소중하게 쥐고 들여다보길래 혹시 애인의 명함인 건가 싶어 전해주려 하는데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 통화하는 내내 희연의 표정이 살벌했는데, 지원도 이때 오유라가 과거 유희연에게 친구로 접근했다가 지금은 틀어진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32] 회귀 전 지원이 머리를 맞은 곳이 유리 테이블의 파편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부수는 대상이 바뀌었다.[33] 드라마판은 13화에서 사고 이후 대놓고 말해줬는데 이후 정수민도 다시 검사를 해 볼 듯하다.[34] 원래 의도는 민환의 불륜을 안 정수민이 민환의 손에 죽도록 하고 민환도 체포되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유지혁의 투신자살을 모른 채로 계획한 데다 수민이 예상 외로 크게 튀는 바람에 처음 계획과 달리 수민을 노려 쏜 총알이 자옥에게 날아갔고 어쩌다 보니 민환까지 한 방에 꿰뚫은 격이 되었다.[35] 웹툰판 및 드라마판은 지혁이 당한다.[36] 이 과정에서 예비 시어머니 차금란이 자신도 직원 출신과 예단 문제로 눈초리를 받은 적이 있어 지원을 도와주겠다며 건물 한 채를 주는데, 이게 보도되어 이전 수민이 던져놨던 찌라시의 잔재와 결합되기도 해 회사에서 잠깐 뒷담화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이걸 알게 된 정수민이 열폭해 방해하려고 한다. 웹툰에서는 어떤 직원이 파파라치 짓을 해서 결혼설이 터진 것으로 나온다.[37] 사실 정만식을 통해 배희숙을 움직이게 한 시점에서 배희숙과 정만식의 관계가 드러날 가능성은 충분했다.[38] 드라마판은 이 대화가 수민이 체포되기 전인 13화에서 나오며 12화부터 몰아친 고구마 폭탄의 종지부를 여기서 찍을 듯하다. 여기서는 지원이 사고로 지혁을 잃을 뻔하고 오유라 때문에 계속 신변에 위협을 받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 상태라 수민을 구속하자마자 상당히 빡친 어조로 자신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고함을 쳤다. 이때 수민의 답변은 이 부분을 그대로 옮겨온 것은 아니고, 본인이 자기 행복을 위한 노력을 안 한 주제에 스스로 노력해서 좋은 것을 가진 지원이 행복해서는 안 된다는, 비슷한 수준의 순 억지.[39] 이는 과거의 지원에게만 해당했지, 이 시점의 지원에게는 하나도 성립하지 않는다. 즉 수민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달라진 지원을 아직도 인정은 커녕 깎아내리고 싶어했다. 오히려 이모저모 자세히 살펴봐도 이는 정수민 본인의 자폭 발언인 셈.[40] 실제로도 정수민은 이 부분을 마지막으로 별개의 후일담이 없어 더는 나오지 않는다. 저 때의 몰골을 생각해보면 자력으로 탈옥하는 건 꿈도 못 꿀 상황이니 별도의 후일담을 다루는 게 아닌 이상 지원이 수민을 지워버리는 것을 끝으로 못 나오는 게 정상이다. 오히려 전생의 지원처럼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중병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을 것이 사실상 확정.[41] 그런데 이후 정수민의 후일담을 소개하면서 강지원이 나레이션으로 '물론,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라고 말하는데, 지원이 자기가 궁금해하지도 않을 교도소에서의 정수민의 행적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이다. 추측해 보자면 직접 정보를 캤다기보다는, 그 정도는 뻔히 예상하고 때려맞힌 것 같다. 수민의 신체능력이 자력으로 탈옥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므로 굳이 감시할 이유도 없기 때문.[42] 원작에서는 자신을 유지혁에게서 떼어놓으려고 박민환과 손을 잡았던 오유라도 포함된다. 설정이 많이 바뀐 드라마판에서는 오유라를 직접 만나면서 12화부터 충돌하게 되는데 이제는 강지원이 자신을 억까하던 이들을 모두 철저히 파멸시키고 행복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자 없이 오유라를 어떻게든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전말을 제외한 13화 기준으로 지혁의 개입 덕에 오유라의 행보에는 상당한 제동이 걸린 상태.[43] 회귀 전에는 시어머니 김자옥 때문에 촌스러운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현생에는 본인의 소원이었던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드라마에서는 머메이드가 아닌 벨 라인으로 입었지만 회귀 전보다는 훨씬 세련된 드레스를 입었다. 원작 기준 결혼 날짜는 2012년 4월 12일로 회귀 3주년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2015년이라는 것만 추정된다.[44] 조문객으로 찾아온 주란과 희연은 지혁이 지원을 좋아하는 걸 알고 차라리 지혁과 이어져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드라마에서는] 교통사고로 각색됐다.[46] 소설에서는 먼 미래에 지혁과 지원이 노인이 된 삽화가 존재하는데, 이 때 지혁이 지원을 만난 것은 최고의 행운이었다는 독백을 한다.[47] 대표적으로 지원의 엄마가 바람 펴 도망쳤다는 소문을 알려 친구들이 지원을 못마땅하게 보게 한 것, 본인의 꾀에 넘어가 백은호에게 고백하려 했던 지원의 글씨체를 따라해 백은호에게 각종 욕설과 비속어가 담긴 편지를 보내 은호가 지원에게 큰 실망을 하게 한 것, 지원에게 동창회 사실을 숨겨 지원과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관계를 이간질 시킨 것, 각종 크고 작은 가스라이팅으로 지원이 수민에게 더욱 의존하게 한 것 등이다.[48] 드라마판의 경우는 지원의 행적 변경의 여파로 정수민이 지원이 처음 파악한 것보다 더 지능적이고 영악하게 움직이는 데다 오유라가 박민환, 김경욱, 배희숙, 정만식을 모두 사주하면서 정수민과도 사실상 한편이 되는 등 비중이 떡상하면서 지원도 이에 맞서 원작보다 더 가혹한 복수를 준비할 듯하다.[49] 정확히는 정수민은 강지원의 어머니를 좋아했지만 "강지원을 데려오면 정수민도 키워줄 수 있다" 라는 말에 정수민은 배신감에 애꿎은 지원을 원망한 것.[50] 드라마판은 이 설정이 없어진 듯하다.[51] 드라마판은 원작에서도 나온 문제의 '딸 둔 죄인' 발언에 폭발해 먼저 단호하게 일갈하고, 민환이 구질구질하게 쫓아오자 바로 헤어지자고 하고 어깨를 잡히자마자 업어치기로 던져서 시원하게 찼다.[52] 다만 드라마판은 후반부에서의 직접적 접점이 줄어들면서 스토킹 역시 5화에서 한 번, 14화에서 한 번만 나왔다. 무엇보다 15화에서는 아예 안 만났다.[53] 드라마판 기준으로는 4년 선후배 사이로, 둘 다 SKY 출신(지원은 한국대(서울대), 주란은 연서대(연세대))+3~4개 자격증 보유라는 하이스펙 인재로서 당당히 공채로 붙었다.[54] 사실 9화 중 백은호를 통해서 늦게나마 사과를 시도하기는 했는데 박민환 때문에 전화가 씹혔던 거라서, 박민환만 아니었어도 정식으로 화해했을 가능성이 높았다.[55] 드라마판 기준으로는 이 사람도 천거 출신.[56] 12화 예고에서는 뒷조사를 한 유라가 '내 남친과 절친이 결혼하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강지원의 이전 상황을 상상해 본 듯하다.[57] 이쪽은 지원이 박민환을 자신에게 버리고 지혁과 만났다는 걸 안 수민의 연락을 받고 원작보다 한참 일찍 접근했다.[58] 이쪽은 원작에서는 배희숙의 배후에만 있었고 직접 지원에게 위해를 가하려 한 적이 없었다. 원작에서 정수민이 경욱의 차를 몰고 발악했던 것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59] 다만 오유라가 이런 최후를 맞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뉴스로 소식을 접한 지원은 잠시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만 사고 자체보다는 그 사고 때문에 혹여나 애꿎은 다른 사람들이 휘말려 죽을 뻔했을 수도 있었다는 것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도주하는 동안 교통법규 따위 다 쌈싸먹고 달렸다면 건널목 같은 데 지나가다가 몇 명 쳐죽였을 가능성이 절대 적지 않기 때문.[60] 원작에서 접점이 전무했다가 각색판에서 주요 악연이 되었고 빌런 쪽이 사망, 주인공 쪽이 생존 추정 또는 생존으로 끝났다는 점이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 시즌1의 이청산/윤귀남을 떠올리게 한다.[61] 웹툰에서는 주란과의 대화가 아닌, 다음과 같은 지원의 혼잣말로 바뀌었다.
양 대리님, 중국에 이런 속담이 있어요. '강가에 앉아서 기다려라. 원수의 시체가 둥둥 떠내려 올 것이다.' 정말 가만히 있어도 그런 일이 벌어질까요? 아뇨, 원수의 시체가 강물에 떠내려오는 건... 누군가 그 사람을 강물에 던졌기 때문이에요.
또한 원작에서는 따로 명명되지 않았던 지원의 작전이 웹툰에서는 김경욱 침수 작전으로 언급된다.
[62] 회귀 후 지원이 '박민환과 정수민의 처참한 몰락'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가진 마음가짐이 드러나 있다. 그래서인지 지원의 이 말은 드라마 기획의도에도 반영되어 있다.[63] 이 대화 후 지원은 함정을 밟게 유도하려고 김경욱이 서두르게 부추겼다. 이때 원작에서는 피랍 사건이 이날로부터 20일 후에 터지는 것으로 언급되나 웹툰에서는 21일 후로 나온다.[64] 이 말은 현생과 전생에서 정수민이 박민환이랑 바람 피운 것을 들켰을때 한 말이다. 친구에게 당한 배신감을 몇배로 돌려준 셈이다.[65] 유희연의 부추김으로 민환 대신 수민이 준비했다. 회귀 전에는 지원이 수민에게 사 준 것이었고 지원이 민환의 불륜을 알게 되는 장치로도 기능했는데, 회귀 후에는 주객전도되었다. 또한 원작의 전개를 생각했을 때 지원이 실체 없는 내연녀 연기를 드라마에서도 한다면 이 구두 역시 써먹을 가능성이 높다.[66] 사실은 김자옥이 거기 다니는 것과 지원이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 지원이 자옥의 눈 밖에 나도록 유도하려는 속셈이었다.[67] 이에 당황한 박민환이 미쳤냐고 하고 박철중도 이런 경우 없는 일이 있냐며 호통치려다가 김자옥에게 제지당했다. 그리고 김자옥도 당연히 말 다 했냐고 버럭했다.[68] 김자옥의 공식 인물소개에 나온 부분을 정면으로 저격하는 대사다.[69] 워크샵 때. 정확히는 7화 중에 나왔었다.[70] 일명 '내버쓰축'. 원작 그대로 하예지가 이 말을 했다면 '친버쓰축'으로 통칭되었을 것이다.[71] 저 때가 트라우마 재발과 자기 발암 운명이 양주란에게 튄 걸 알고 멘탈이 한 번 무너진 이후임을 생각해보면, 살짝 유리멘탈이 된 드라마에서도 전생의 경험 덕분에 불행만 가득한 상황에 나름 내성이 생긴 듯하다.[72] 아마도 지혁을 좀 더 믿게 되면서 민환의 성격을 알면서도 저런 막장급 뒤집기가 가능해진 것 같은데, 14화 막판의 일 때문에 이 대사 자체는 사이다지만 결과적으로 지원이 좀 방심했다는 평가가 주인 듯[73] 실제로는 역관광태운 이후 다룬 전말 파트에서 나온다.[74] 10화에서 수민 때문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당했을 때 빡친 지원이 수민을 잡아오며 한 말과 비슷하다.[75] 실제 과실치사죄를 다룬 형법 제267조에 따르면 최대 2년의 징역 내지 700만 원의 벌금만 선고 가능. 정수민은 늦어도 2016년 4월에는 출소할 기대를 하고 있었다는 얘기다.[76] 직후 지원이 미리 설치한 카메라를 바라보는 순간부터 전말이 나온다.[77] 수민의 죄질이 원작 이상으로 나빠진 이상 출소나 가석방은 절대 불가능하고, 수민의 신체 스펙도 자력으로 탈옥할 만한 수준은 아니니 지원이 면회를 오지 않는 이상 수민이 지원을 만날 일은 영원히 없게 되었다.[78] 회귀 전에는 수동적인 성격이긴 했다. 회귀 후에는 상술했듯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하면서 바꿨으니 성장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79] 다만 드라마판에서는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편하게만 가려는 수민의 태도를 안 반작용으로 사서 고생하더라도 원하는 것은 타인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직접 쟁취하자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7화에서는 이것 때문에 무리하게 물살이 센 개울을 건너다가 하마터면 익사할 뻔했다. 또한 유지혁과의 만남이 어린 시절의 상처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해서 12화까지는 멘탈이 원작보다 약해진 감이 있다. 다행히 트럭씬 이후 멘탈은 다시 강해진 상태.[80] 담당 배우인 박민영의 실제 키. 이 정도도 여성 기준으로는 나름 장신.[81] 強자를 성으로 쓰는 강씨는 괴산, 충주 등이 본관이고, 부산 강씨는 姜자를 쓴다. 뭐 強 성도 姜 성에서 갈라져 나오긴 했지만. 다만 현재까지도 유한일의 설정에서 언급만 되고 등장이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강태경의 설정이 강지원과 관련이 있다면 실제 부산 강씨가 아니라 분가로 형성된 가상의 부산 강씨일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출생의 비밀 암시로 볼 수도 있다.[82] 유희연의 부추김에 넘어간 수민이 빨간 구두를 사 주고 쿠킹클래스에 같이 다니자고 졸랐을 때는 의도를 알면서도 승낙해준 뒤 혼자 눈물을 흘리면서 확실하게 못돼서 죄책감도 안 들어 고맙다고 웃었고, 박민환과 정수민을 이어버리는 데 성공했을 때는 혼자 신부대기실에 찾아와서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축하한다고 진심을 담아 비꼬아 주었다. 그리고 13화에서 정수민과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의 대화들 역시 복수 예고가 끼어 있기도 해서 문동은과 박연진의 살벌한 대화를 연상케 하는 감이 있다. 그리고 정수민 문서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정수민도 박연진과 비슷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며, 속어 사용 빈도 역시 문동은-강지원, 박연진-정수민이 딱 대응된다.(문동은이 험한 말을 잘 쓰지 않는 것처럼 강지원도 화가 나더라도 속어를 동원한 적이 없는데 비해, 정수민은 쌍욕은 쓰지 않지만 지랄 정도는 쓴 적이 있다.)[83] 마침 11화부터 정수민과 결혼한 박민환이 김경욱, 오유라와도 깊은 관계가 될 것이 예정되고 이재원과도 접점이 생기면서 뭔가 더 글로리에서의 주요 대결구도가 떠오르는 구도로 흘러가는 중이다. 다만 박연진 포지션을 정수민과 오유라가 분담한 듯한 데다 목표가 자기 안위가 아닌 상대 목숨이라 지원 입장에서는 결국 이겨는 내겠지만 상당히 골치가 아플 듯. 나중에 까보니 결국은 김경욱 한정 갱생, 나머지는 각개격파로 끝났으며, 복수 방식부터 상황 자체를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조작하는 방식인데다 처음부터 오유라 말고는 적들의 재력이 보잘것없었던 까닭에 엄밀히 따지면 더 글로리와는 좀 차이가 있다.[84] 물론 조폭 출신이라 정상적인 선역이라 보기 어려운 민도혁과 달리 드라마판 강지원은 정상적인 선역을 벗어난 건 아니다. 실수 빈도 역시 민도혁에 비하면 훨씬 양반이다.[85] 박민영이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들을 보면 상황에 맞는 오피스룩을 많이 입어 비교 당하기도 한다.[86] 사실 원작에서도 오유라의 존재를 알았을 때 잠시 배신감을 느낄 뻔한 적은 있다. 이때는 오유라가 마음에 안 들었다는 티를 팍팍 낸 지혁의 해명을 바로 받아들이고 헤어진 척했다가 기자회견 함정을 준비한 데다 양주란의 발암 소식은 그 후에야 알았는데, 여기서는 직접적인 만남으로 트라우마 재발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얼마 못 가 자기 발암 운명이 애꿎은 양주란에게 갔다는 걸 알게 되는지라 멘탈이 연속으로 공격받은 끝에 한 번 박살이 난 것. 게다가 원작에서는 정수민이 도주 중에 벌였던, 유지혁이 교통사고에 휘말리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12화 막판에 마주했으니 지원 입장에서는 오유라의 등판 직후부터 원작 후반부의 엿같은 상황들이 한꺼번에 휘몰아친 셈.[87] 과거에는 모친이 바람나서 도망간 것이 동네에 소문 났고, 원망의 화살을 엉뚱한 데다 돌린 정수민 때문에 첫사랑한테 상처받고 학교폭력에 시달렸고, 좋은 대학 들어가 좋은 직장 들어갔더니 하필 입사하자마자 뭣모르고 똥차 남친을 만났고, 전생에서는 그다지 평판은 좋지 않은 채로 민환과 결혼하고 지옥의 시집살이를 하다가 암에 걸렸고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확인했다가 살해당하고, 현생에서는 민환과 결혼하는 운명을 절친인 척하는 웬수에게 넘기고 똑같이 회귀해 자신의 행복을 찾아주려는 지혁과 만나 회사에서 웬수가 벌인 짓들을 다 이겨내고 잘 되나 했더니, 전생에서는 만나지도 않았던 웬 미친년이 난입함과 동시에 자기 운명 일부가 엉뚱한 사람에게 넘어간 걸 알고 멘탈이 무너지고, 그 뒤로는 미친년과 웬수가 손잡고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자기 목숨까지 노리고 있었다. 합산해 보면 14살 때부터 회귀 전 41살 때까지, 31살로 회귀한 후 32살 때까지 전생 포함 전체 인생 51년 중 도합 28년 동안 온갖 불운과 억까를 당했다. 그나마 고진감래라고 정수민과 오유라의 파멸과 동시에 그 모든 억까가 사라졌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