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영어 | Dog Chew |
중국어 | 狗咬胶(간체자), 狗咬膠(정체자) |
일본어 | 犬ガム |
독일어 | Hundekaugummi |
1. 개요
애견용품의 하나. 주로 뼈를 압축하거나 소가죽을 가공해 딱딱하게 만들어 개가 물어뜯도록 만든 물건이다.2. 설명
개가 이갈이를 하면 이빨 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이것저것 물어 뜯는 경우가 많은데, 반려견을 기르는 집이라면 보통 이 시기에 집안의 가구나 전선 등을 물어뜯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안전하게 뭔가 물어 뜯으라며 대체품으로 주는 것이 바로 개껌. 그 외에 개가 먹으면서 노는 것도 가능한 장난감이나, 치석제거용으로도 사용된다.일반적인 개껌은 매우 딱딱해 돌이라는 착각이 드는 수준이라 반려견이 이걸 먹으면 이빨 부러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는데, 개가 입에 넣어 씹으면 함께 묻게 되는 침으로 인해 불어서 저절로 말랑말랑해지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뼈나 소 가죽을 재료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이 이걸 먹어보면 밍밍한 맛이 나는데, 반려견들은 이 맛과 식감에 환장한다. 애초에 개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라 사람한테 맛이 있을리가 없다.
제조 과정에서 성형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마음대로 변형시킬 수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개껌은 그 크기와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위 사진처럼 뼈다귀 모양이나 막대기 형태로 파는 게 일반적이고, 소형견을 위한 엄지 손톱 만한 크기도 있다.
3. 기타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PVP를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아이템인 해적용 상납품을 개껌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개'[1]를 피하기 위해 '던져주는' 물건이라 이런 별명이 붙었다. 유저 해적을 어줍잖게 피하려다가 오히려 실패해 봉변당하면 시간으로나 돈으로나 귀찮음으로나 상납품을 사용하는 거에 비해 훨씬 큰 손해이기에 상인들은 상시 구비해두고 가볍게 툭툭 써 왔고 이 모양새가 어째 달려드는 개한테 개껌을 던져준다는 모양새와 유사해 이러한 표현이 정착되었다.
- 국산 만화 오디션의 등장인물 왕5삼 형사는 이가 날카로워서 개껌을 즐겨 씹는다고 한다.
- 한국에서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캡콤의 별명이기도 하다. 캡콤이 뭔가 욕 먹을 일을 했을 때 이를 비꼬기 위해 유저들이 사용하는 별명. 다만 바이오하자드 7 발매 이후부터 사람들의 평가가 다시 좋아지자 사용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1] 실제로 해적 유저를 까는 용어로 '개적'이 있다. 개+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