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rc de Triomphe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1946년작 소설. 첫 작품인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2.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인 1939년 파리. 독일 출신 망명객 라비크는 어느 날 밤거리에서 술취한 듯 비틀거리며 걷던 밤무대 가수 조앙 마두와 만나게 된다. 부평초 같은 두 남녀의 위태로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3. 주요 등장인물
- 라비크(Ravic): 주인공. 독일 출신의 망명객이자 전직 외과의사. 라비크라는 이름은 가명이다. 본명은 루드비히 프레전부르크(Ludwig Fresenburg). 독일에서는 큰병원의 외과 과장이었으나 지금 프랑스에서는 가명과 위조신분증으로 허름한 호텔에서 생활한다. 실력없는 의사의 수술을 도우며 대가를 받아 생활한다. 게슈타포에 의해 교제하던 연인을 잃고 망명했다.
- 베베르(Veber): 프랑스인 외과의사로, 라비크의 지인 중 1명. 라비크의 실력을 믿으며, 남의 신분으로 대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한다.
- 모로소프(Boris Morosov): 클럽 <셰헤라자드>의 수위로 일하는 나이 지긋한 러시아인. 라비크와 나이차가 꽤 나지만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이며 여러 상황에서 도움이 될 조언을 건넨다.
- 케이트 헤그스트럼(Kate Hegstrom): 미국인 상속녀이자 라비크의 지인 중 1명. 라비크에게 수술받은 경험이 있고 그를 신뢰한다.
- 뒤랑(Durant): 대형 병원의 원장이자, 라비크에게 자주 아웃소싱을 맡기는 나이 든 외과의. 실력은 형편없지만 라비크 덕분에 형편이 여유로운 환자들을 받아 부와 명성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집도하는 라비크에게 주는 수고비는 아까워하는 구두쇠이다.
- 하케(Haake): 게슈타포 소속 장교. 라비크가 독일에 있던 시절, 그의 연인을 고문하여 죽인 악한. 본인 입으로 파리에 업무차 방문하는 일이 잦다고 말하나, 실제로는 음주가무를 즐기는 등 방탕하게 생활한다.
4. 영화화
[1] 1930년 레마르크의 또 다른 대표작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영화화한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