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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21:55:57

거침없이 하이킥/박해미 관련 에피소드

파일:거침없이 하이킥 로고.svg 등장인물 관련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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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카리스마 & 능력자
2.1. 17회: 청와대에 초대된 순재와 해미2.2. 35회: 해미의 운전연수2.3. 44회: 무당 VS 해미2.4. 54회: OK 해미2.5. 74회: 해미의 러시아어 독학기
3. 대변 소동
3.1. 11회: 변기를 막은 해미3.2. 81회: 해미와 민용의 똥 사진 쟁탈기3.3. 100회: 해미와 민용의 똥 사진 쟁탈기2
4. 술버릇
4.1. 98회: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 14.2. 144회: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 2
5. 이민용 관련
5.1. 64회: 한 팀이 된 해미와 민용5.2. 71회: 해미와 민용이 앙숙이 된 이유5.3. 85회: 해미와 민용의 복수혈전5.4. 113회: 강도를 잡은 해미와 민용
6. 신지 관련
6.1. 25회: 신지와 해미의 노래대결6.2. 70회: 해미에게 한턱 쏘는 신지6.3. 129회: 신지의 기사를 찢은 해미
7. 이준하 관련
7.1. 19회: 복수극에서 시작된 사랑7.2. 50회: 닭살부부 해미&준하7.3. 56회: 뮤지컬 부부 해미&준하7.4. 114회: 진실을 알게 된 준하
8. 나문희 관련9. 108회: 치킨집 사장과 해미의 수상한 관계(?)

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박해미 관련 에피소드를 정리한 문서.

2. 카리스마 & 능력자

2.1. 17회: 청와대에 초대된 순재와 해미



해미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순재는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순재는 뒷목을 잡고 가해자에게 항의를 하지만, 해미는 다친 사람도 없고, 교통흐름에도 방해된다며 가해자를 그냥 보냈다. 순재는 불만스러웠지만, 해미의 기에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차가 생각보다 많이 망가진 것을 본 순재는 전화를 걸어 수리비를 요구한다. 다음날 아침, 가해자가 직접 병원에 찾아와서 해미에게 수리비를 건네는데, 해미는 한 입으로 두말하면 안된다며, 수리비를 받는 대신 순재가 저녁을 쏘기로 한다. 순재는 원장실에서 해미에게 불만을 표출하지만, 막상 해미가 들어오자 순한 양이 됐다.
가해자와 함께 횟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 순재와 해미는 가해자가 사실 '봉사하는 의사회'에 소속된 의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프리카 봉사 얘기가 나오자, 해미는 자신들도 아프리카 봉사에 참가하겠다고 하고, 순재는 놀라 소주를 뿜는다. 순재는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며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거절하기로 결심했지만, 해미가 이미 분위기를 조성하는 바람에 이번에도 거절하지 못한다.
아프리카 봉사에 가는 것 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순재. 그런데 해미에게 청와대와의 오찬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날 이후, 순재는 대통령을 만날 생각에 잔뜩 긴장한 채 밤잠을 설쳤고,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에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몸을 마구 떨 정도로 긴장했다. 드디어 대통령[1]이 입장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사들과 악수를 나누기 시작한다. 순재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대통령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지만, 해미는 대통령에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의원으로 돌아온 해미와 순재. 해미는 청와대에서 가져온 볼펜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용하지만, 순재는 마치 난을 다루듯 볼펜을 정성스럽게 닦고, 조심스럽게 보관했다. 벽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걸려 있는데, 순재는 경직된 차렷 자세로 있는 반면, 해미는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2. 35회: 해미의 운전연수





손주를 업고 마트에 가는 게 힘들다고 투덜거리는 문희. 그러자 해미가 자신의 차를 쓰라고 흔쾌히 허락한다. 신난 문희는 친구에게 자랑을 늘어놓지만 기쁨도 잠시, 해미는 문희에게 운전 관련 책을 건네며 70점 이상을 받아야 차 키를 주겠다고 말한다. 결국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문희.

시험은 스킵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운전연수를 시작하게 되는데, 해미는 시동 거는 법부터 사이드 미러 조정, 안전벨트 착용 등 모든 걸 절대로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운전을 배워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이 해미의 지론이지만, 한 시간동안 출발도 못한 문희는 그저 답답할 노릇. 출발을 한 뒤에도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돌발'을 외치며.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하질 않나, 주유소에서는 주유구를 여는데 몇십 분이 걸리질 않나, 문희는 점점 지쳐간다.

결국 마트에 도착하는데 3시간이나 걸린 문희는 완전히 지쳐버렸고, 영기 엄마의 조언에 따라 몰래 타이어 펑크를 내며 돌아가는 길에 운전을 피하려 한다. 하지만, 해미는 이를 오히려 타이어 교체를 훈련하는 기회로 삼으며 문희에게 또 다른 도전을 안겨준다.

2.3. 44회: 무당 VS 해미



하는 일마다 안 풀리는 준하를 걱정한 문희는 용한 무당을 찾아간다. 무당은 준하가 아내 해미와 아버지 순재의 기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문희는 해미의 기를 누르기 위해 무당이 준 부적을 집안 여기저기 숨기지만, 미신을 싫어하는 해미에게 들킬까 노심초사한다.

문희는 부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결국 해미의 기를 누르는 굿을 하기로 결심하고, 해미와 순재가 집을 비운 틈을 타 굿을 준비하지만, 해미가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돌아와 들키고 만다. 문희의 간절한 부탁을 들은 해미는 허락을 해주지만, 자신도 굿판에 참석하며 그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한다. 굿이 시작되고 무당이 입장하는데, 해미를 보자마자 강렬한 기운에 주눅이 들게 된다. 게다가 해미는 무당에게 위경련이 왔었다는 사실을 맞추기까지 하고, 겁먹은 무당은 결국 작두를 타다가 발을 베이며 기절한다.

해미는 기절한 무당을 응급처치하며 무당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깨어난 무당은 해미를 보며 '장군님'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옛날에 태어났으면 천하를 호령하고 나라를 세우실 분인데..."라며 해미의 강력한 기운을 인정하고 굿을 포기하라고 권유한다. 그날 밤, 문희는 해미가 장군이 되어 수많은 병사들을 호령하는 꿈을 꾸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4. 54회: OK 해미



집안에 그림을 걸고 싶어하는 문희. 그때 해미가 나서 그림이 주방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딴지를 거는가 하면, "오케이!"를 외치며 자신의 마음대로 그림이 걸릴 위치를 결정한다. 결국 문희는 해미의 지시에 따라 그림을 걸게 되고, 언제나 "오케이!"를 외치며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해미에게 불만을 품는다. 어느날 해미가 중국으로 1주일간 출장을 가게 되자 문희는 당분간 "오케이!"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며 기뻐한다.

해미가 출장을 간 사이, 문희는 옥탑방에 화장실을 만들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수리업체를 운영하는 준하의 친구 창동이 와서 공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공사 규모가 생각보다 커지면서 출입문을 옮길지, 수도관을 옮길지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준하와 문희는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중, 해미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도움을 청하게 되었고, 해미는 전화로 수도관을 옮기라고 말하며 결정을 내려준다.
그렇게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도중, 수도관이 오래돼서 터지는 바람에 천장에서 물이 새게 되었다. 이 때문에 수도관을 아예 뺄건지, 새것으로 갈건지, 갈면 무슨 재질의 수도관으로 갈건지 등등 결정해야 할 일들이 쏟아지게 되었다. 결국 준하와 문희는 해미에게 전화가 오자마자 질문을 쏟아붓고, 해미의 "오케이"대로 표시를 해가며 공사 계획을 결정한다.

2.5. 74회: 해미의 러시아어 독학기



신지는 뮤지컬 연습 중 노래를 부르다가 해미에게 들키고, 해미는 노래 연습을 좀 더 하라며 은근히 잘난 척을 한다. 자존심이 상한 신지는 러시아 친구와 함께 해미를 방문해 진료를 받으며 러시아어로 자기들끼리 해미를 욕한다. 이를 눈치챈 해미는 러시아어를 독학하기로 결심한다.

해미의 러시아어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며칠 만에 중급반 수준에 도달한다. 어느날 신지와 친구가 진료 중에 또 다시 러시아어로 욕을 하자, 해미는 완벽한 러시아어로 반격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다. 러시아어 공부에 재미를 들인 해미는 공부를 계속해 전문 과정까지 밟게 되고, 3개월 뒤에는 러시아에서 세미나까지 주최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은 덤.

3. 대변 소동

3.1. 11회: 변기를 막은 해미



해미는 문희가 휴지통에 신문지를 깔지 않는 것, 아기 젖병을 입으로 대는 것을 보고 잔소리를 하고, 이런 반복되는 잔소리와 지적질에 문희는 점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문희가 영기 엄마네 집에 놀러간 사이 해미가 큰 일을 봤다가 변기가 꽉 막혀버리고 말았다. 해미는 이 상황을 메모로 남겨두고 세미나에 가버리고, 집으로 돌아온 문희는 그 메모를 보고 변기를 확인한다. 문희는 변기에 있는 엄청난 양의 대변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평소 깔끔하고 완벽주의적인 해미가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문희는 오랫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을 느낀다.

문희는 수리 기사를 불러, 해미의 변 때문에 변기가 막혔다며 은근히 자랑하듯 TMI를 마구 날린다. 수리 기사는 변기가 워낙 심하게 막힌데다가 부품이 없어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한다. 문희는 이 사실을 순재에게도, 친구에게도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해미의 실수를 언급하며 계속해서 신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집에 갑자기 손님들이 방문하게 된다. 손님 중 한 명이 화장실을 찾자, 문희는 일부러 막힌 변기가 있는 화장실로 안내한다. 손님이 변기가 막힌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문희는 깜빡 잊은 척하며 해미의 실수를 언급하려 한다. 그때 그 순간, 순재가 “우리 집사람이 큰일 본 게 막혔다”며 해미의 실수를 문희가 한 것처럼 말해버리고, 문희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문희는 손님들에게 해명을 하려 하지만 손님들은 웃으며 넘어가고, 손님들이 떠난 뒤 억울하고 속상해서 울음을 터뜨린다.

3.2. 81회: 해미와 민용의 똥 사진 쟁탈기


'이 이야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어난 일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사건의 발단은 해미가 민용의 연애 소문을 가족에게 퍼뜨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미는 민정과 민용이 사귀는 것 같다고 문희에게 이야기하고, 이 사실을 듣게 된 민용은 형수의 지나친 참견에 불만을 드러낸다. 민용은 해미에게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해미는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그 후, 본격적인 사건은 10시 30분에 시작된다. 문희가 집에서 조용히 볼일을 보고 있을 때, 밖에서 기다리던 해미는 너무 급한 나머지 옥탑방에 있는 민용의 화장실을 사용하다가 변기를 막아버린다. 해미는 변기를 막히게 한 후, 11회에서처럼 메모 한 장만 남겨두고 병원으로 떠난다. 이를 발견한 문희는 신나게 웃음을 터뜨리며 마침 전화를 걸은 민용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민용은 해미의 실수를 증거로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집으로 달려간다. 한편 해미는 뭔가 쌔한 기분을 느끼고, 준하에게 전화를 걸어 변기를 뚫어달라고 지시한다.

문희는 전에 미처 못한 복수를 마저 하려는 듯, 가사도우미, 순재, 심지어 영기엄마까지 온 동네에 해미의 실수를 자랑하기 시작한다. 한편 급히 귀가하던 민용은 준하를 만나게 되고, 준하의 차를 얻어탄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해미는 준하에게 민용을 집에서 멀리 떨어뜨리라고 지시하지만, 눈치빠른 민용은 바로 계획을 알아차리고 차에서 내려 집으로 뛰어간다.

이때부터 증거를 인멸하려는 해미, 준하 부부와 증거를 남기려는 문희, 민용 모자 간의 치열한 추격전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도착한 준하는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수압을 이용해 변기를 뚫으려 하지만, 문희가 양동이를 발로 차 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그 다음으로 도착한 민용은 해미의 똥이 담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하고, 곧바로 들어온 해미와 몸싸움을 벌인다. 카메라는 민용에게서 문희로 전달되고, 다시 해미가 카메라를 빼앗아 메모리 카드를 빼서 창 밖으로 던져버린다. 결국 승자는 해미.

해미의 똥 사진이 들어 있는 메모리 카드는 길가에 떨어지고, 어느 아저씨가 그걸 줍는다. 메모리 카드를 주운 아저씨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메모리 카드 안에 있는 사진들을 살펴보는데, 그 안에는 해미와 민용이 몸싸움을 벌이던 사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결정적으로 해미의 똥 사진도 같이 들어 있었다. 그것을 본 가족들이 경악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3.3. 100회: 해미와 민용의 똥 사진 쟁탈기2



81회에서 이어지는 에피소드. 변기 사건 사진이 담긴 메모리카드가 민용에게 돌아오게 되고, 해미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민용에게 메모리카드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민용은 이를 거부하며 해미가 다시 사생활을 침범했을 때를 대비한 자신의 안전 장치로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해미는 메모리카드를 어떻게든 되찾기 위해 민용이 없는 틈을 타 그의 서랍을 뒤지기도 하지만, 민용은 이를 눈치채고 빈정댄다.

그러다가, 민용이 옥탑방에 있던 봉을 타고 내려오다가 허리를 삐는 사건이 일어난다. 민용은 순재에게 침을 맞으려 하지만, 어찌저찌하다가 해미에게 침을 맞게 된다. 해미는 침을 놓기 전 민용을 위협하듯 잘못 건드리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사혈 자리에 대해 말하고, 민용 역시 해미의 똥 사진을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에 퍼뜨리겠다고 맞서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극에 달하고, 민용이 방심한 순간 해미가 휴대폰을 뺏으려 한다. 하지만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민용은 실제로 휴대폰 전송 버튼을 눌러버린다. 놀란 해미는 이를 막으려다가 사혈 자리를 잘못 건드려버리고, 민용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둘의 훼이크. 민용의 휴대폰은 애초에 꺼져 있었고, 해미는 사혈 자리 근처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속이기 위한 연기를 펼친 것임을 알게 되고, 서로의 연기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신경전을 마무리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 간호사는 어이없어한다.

4. 술버릇

4.1. 98회: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 1


이야기는 해미와 함께 술을 마시고 들어온 준하가 술주정을 부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준하는 완전히 인사불성이 되었지만, 준하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 해미는 취기만 살짝 있을 뿐 멀쩡한 모습. 다음날 술에서 깬 준하는 민용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해미가 과거에 "전설의 술버릇"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 말에 흥미를 느낀 민용은 해미의 술버릇을 꼭 확인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민용은 기회를 노리며 해미의 술버릇을 보고자 여러 차례 시도한다. 첫 번째 기회는 어느 날 민용이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준하와 해미, 문희가 술을 마시게 되면서 찾아온다. 민용은 술자리에 참석하고, 해미가 취하는 모습을 기대하지만, 술자리 중간에 순재가 들어와 자리를 파토내면서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난다.

그러나 민용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급 양주를 들고 또 한 번 술자리를 마련한다. 민용과 해미, 준하가 함께 술을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준하는 먼저 취해 잠들게 된다. 민용은 이번에야말로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버티지만, 결국 자신이 먼저 취해 잠드는 바람에 또다시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용은 끝까지 해미의 술버릇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는 병원 회식에 끼어들어 해미와 술 대결을 벌인다. 민용은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술에 잘 취하지 않게 해주는 약까지 먹고 준비하지만, 결국 또다시 먼저 취하게 된다. 민용의 의식이 점점 흐려지던 그 순간, 어디선가 일용엄니 성대모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드디어 해미의 술버릇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이빨에 김을 끼우고 영구를 흉내내는가 하면, 왔다갔다 거리며 막춤을 추기도 하고, 심지어는 테이블에 올라가 개다리춤을 추기까지 한다. 민용은 그 모습을 놓칠 수 없어 카메라를 집어 들어 열심히 찍으려 하지만, 이미 취해가는 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준하가 민용이 찍은 사진을 확인해보지만 해미의 술버릇을 제대로 담은 사진은 하나도 없고, 모두 심령사진처럼 초점이 나가고 흔들린 사진들뿐이었다. 그렇게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은 민용만이 본 미스터리로 남게 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4.2. 144회: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 2


순재, 문희, 민용이 잠시 평택으로 간 사이, 해미가 협회에서 상을 받은 것을 기념하여 네 식구가 작은 파티를 연다. 해미와 준하는 두 아들 민호와 윤호에게 와인을 권한다. 술이 약한 민호와 윤호는 금세 취해버리고, 남편 준하도 뻗고 나서 결국 해미만 홀로 남아있게 된다.

그러던 중 민호가 잠결에 목이 말라 깨어나 물을 찾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해미가 일용엄니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얼굴에 김을 붙인 채 아리랑을 부르며 개다리춤을 추는 전설적인 술버릇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 완벽하게 보였던 해미의 의외의 모습에 민호는 큰 충격을 받지만, 그 순간에는 차마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방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아침, 해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소처럼 활기차게 아침을 맞이하지만, 민호는 해미의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한다. 해미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어젯밤의 술주정이 떠오르며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기 때문. 시간이 갈수록 민호의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해미가 무슨 행동을 해도 그날 밤의 술주정이 자꾸 떠올라 혼란스러워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범이가 이유를 묻자, 민호는 범이에게 해미의 술버릇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범이는 이 이야기를 곧바로 해미에게 전해버리고, 해미는 큰 충격을 받아 집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해미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 준하는 해미를 위로하기 위해 민호에게 거짓말을 시킨다. 결국 민호는 해미에게 자세히 못봤다며 거짓말을 하고, 해미는 그 말을 믿고 화색을 되찾는다. 이후에도 민호는 해미를 볼 때마다 여전히 그날 밤의 술주정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하지만, 먼 훗날에는 그 장면마저 사무치게 그리운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5. 이민용 관련

5.1. 64회: 한 팀이 된 해미와 민용


해미의 지인이 펜션을 새로 오픈하자, 해미는 가족들에게 모두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민용은 그런 제안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 거부하지만, 순재의 강요로 민용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펜션에 함께 가게 된다.

펜션에 도착한 후, 커플 게임이 진행된다. 순재는 심판 역할을 맡고, 준하와 문희가 한 팀, 민호와 범이가 한 팀을 이룬다. 이로 인해 민용은 어쩔 수 없이 해미와 같은 팀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민용과 해미는 같이 팀을 이루는 것을 매우 꺼리지만, 순재의 강력한 지시로 인해 결국 팀을 맺는다.

게임이 시작되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 전혀 협력하지 않고 의욕 없이 게임을 진행한다. 특히 스피드 퀴즈에서 해미는 주전자라는 제시어가 나오자 "술을 데워 마시는 도구"라는 설명을 하지만, 민용은 설명이 어렵다며 짜증을 내고, 통과를 외친다. 또 해미가 동작을 통해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민용은 가야금이라고 엉뚱하게 대답하며 끝까지 시비를 걸기 바쁘다. 당연히 이들은 게임에서 계속 꼴찌를 기록하며, 벌칙으로 돈을 잃게 된다.

게임이 끝난 후 순재는 이들에게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주기 위해 윷놀이를 제안한다. 처음에는 윷을 아무렇게나 던지며 대충대충 진행하고, 일부러 윷을 서로에게 던지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한다. 이번에도 꼴찌를 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반전이 일어난다. 세번 연속으로 모가 나오더니, 도와 걸이 나와 연속으로 준하팀과 민호팀의 말을 잡는데 성공한 것. 민용과 해미는 점점 흥분하기 시작하고, 모나 윷이 나오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 결국 마지막에 또다시 모가 나오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는다. 경기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예상 밖의 승리에 큰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 포옹을 하게 된다.

이 장면은 평소 앙숙처럼 지내던 두 사람에게서 절대 볼 수 없던 모습이었고, 이를 본 박 간호사가 사진을 찍는다. 뒤늦게 두 사람은 이성을 되찾고 멀리 떨어지지만, 이미 찍힌 사진 속에는 서로 포옹하며 환호하는 민용과 해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민용은 사진을 찢어버리고, 해미는 사진을 불에 태워버린다.

5.2. 71회: 해미와 민용이 앙숙이 된 이유


5.3. 85회: 해미와 민용의 복수혈전


5.4. 113회: 강도를 잡은 해미와 민용

6. 신지 관련

6.1. 25회: 신지와 해미의 노래대결

6.2. 70회: 해미에게 한턱 쏘는 신지

6.3. 129회: 신지의 기사를 찢은 해미

7. 이준하 관련

7.1. 19회: 복수극에서 시작된 사랑

7.2. 50회: 닭살부부 해미&준하


오랜 결혼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정을 과시하는 준하와 해미 부부.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해미가 고열에 시달리며 기절하자 놀란 준하는 서둘러 아내를 응급실로 데려간다. 병원에서는 단순한 감기와 과로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라지만 준하는 마치 심각한 병에 걸린 것처럼 오버하며 해미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옆 병상의 환자[2]의 보호자는 준하를 위로하며 병명을 묻지만, 그저 감기라는 말에 어이없어 한다.

준하의 생쑈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병실에서 해미와 함께 즉석 뮤지컬을 펼치며 노래를 부른다. 참다 못한 문희는 밖에 나가서 기다리다가 민호와 윤호를 만나고, 해미가 민호를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희의 말에 따르면, 해미가 민호를 임신했을 때 입덧을 하자 준하도 같이 입덧을 했고 나중에는 아예 배까지 불러왔다고 한다. 해미가 민호를 낳자 준하 배도 쏙 들어갔다고.

민호와 윤호가 병실에 들어가자, 이번에는 장기자랑이 펼져지고 있었다. 준하의 성대모사, 차력, 개그를 지켜보던 해미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 서로 포옹을 하는 등 눈뜨고 보기 힘든 닭살 행각이 계속 이어지고, 민호와 윤호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병실을 나가려 한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옆 침대에 누워 있던 1년째 의식이 없던 식물인간 환자가 갑자기 얼굴을 찌푸린 것. 민호와 윤호는 잘 못 본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곧이어 환자의 보호자가 달려와 환자가 움직였다고 간호사에게 알리고, 민호와 윤호는 다시 병실에 들어가 본다.

병실에 들어가자, 이번에는 준하가 해미를 위한 시를 낭송하고, 식물인간이 얼굴을 조금씩 찡그리고 있었다. 해미의 답시가 이어지고, 두 사람이 포옹을 하자 식물인간은 더 이상 봐주기 힘들다는 듯 고개를 돌리고 만다.

7.3. 56회: 뮤지컬 부부 해미&준하

7.4. 114회: 진실을 알게 된 준하

8. 나문희 관련

9. 108회: 치킨집 사장과 해미의 수상한 관계(?)



[1] 대역을 사용하여 얼굴은 나오지 않았고, 목소리는 배칠수의 성대모사로 처리했다.[2] 교통사고로 인해 1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