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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14 11:28:17

건담 이볼브

GUNDAM EVOLVE

1. 개요2. 에피소드 개요

1. 개요

반다이에서 내놓은 건프라 홍보용 특별 영상.[1]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특정 건프라[2]나 일부 매장 한정판 배포 형식[3]으로만 나오다가, 나중에 웹 공개로 전환하면서 점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일단 신작 건프라 홍보가 주목적인 별책부록 동영상이지만, 건프라 출시 당시 기준으로 추가되거나 변경된 설정을 적용하는 한편, 당시 기준으로 정사 여부가 애매했던 MSV등의 설정이 반영되어 있거나, 5화 한정으로 원작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있으며,[4] 작품의 정합성 문제와는 별개로 작화나 기체 디자인, 내용 전개 등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없진 않다.[5]

국내에선 애니박스에서 우리말 더빙해서 방영되었는데, 건담 계열 더빙작 중에서도 거의 바닥 수준의 더빙 퀄리티로 엄청나게 까이는 중. 서정은/곽영재 두 PD가 연출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출한 작품이라 그야말로 초보티가 팍팍 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특히 히이로 유이와 아무로를 맡은 변현우도몬 캇슈를 맡은 홍진욱은 원래 TV판에서 맡았던 와의 연기와 비교되면서 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2. 에피소드 개요


시말서
저 카미유 비단은 U.C. 0087년 4월 20일 0623시 달공역에서의 훈련 시뮬레이션중 부주의에 의해 EQ-D79P형 프로브를 파손하여 소속부대에 중대한 손해를 끼친 것을 깊이 사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저의 미숙한 조종능력과 상황판단에 의한 것이며, 아무리 민간인이라고 해도 귀중한 기재를 손실한 것에 대한 중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에 반성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고를 두 번 다시 일으키지 않을 것을 맹세하며 비록 민간인이지만 한층 분발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U.C. 0087년 4월 20일
에우고 순양함 아가마 소속 RX-178 3호기 파일럿
카미유 비단 (시민ID #BK70111106)
개인적인 첨언
먼저 민간인인 제가 일정한 서석에 의거한 시말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중대한 의문점이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아무리 민간인이라고 해도 기물을 파손하면 사죄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고의적으로 한 짓인데 형식이 정해져있는 군의 서식으로 시말서를 제출하는 것에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사죄할 거라면 군에 대해서가 아니고 기재를 구입하기 위한 비용을 대주고 있는 납세자에게 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사죄를 하더라도 사고에 관련된 관계자 전원이 해야 할 겁니다. 왜나하면 사고는 한사람의 과실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관계자 전원의 과실에 의거하여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한 시민에 불과한 저 카미유 비단 한사람이 사죄하는 것만으로 모든 일이 마무리된다고 한다면, 그만큼 ‘군대’라는 조직이 얼마나 썩었고 기만적인가 하는 것이 증명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정말로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덧붙여서 굳이 지적하자면 이번 사고를 일으킨 주된 원인 중 하나로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의 위험한 도발행동이 있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크와트로 대위가 조종하는 기체의 매뉴버 기록(파일 FGH2120-R646-F/08)을 참고하면,해당 매뉴버가 이번 훈련 미션의 상정범위를 크게 일탈한 위험행동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며, 이것은 크와트로 대위의 저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감정의 발로로 인한 도발행위로 추측됩니다. (파일 FHG2120-R646-F/08:파일 크러스터M:인덱스 태그 #12989-#20533을 참고하시길) 이 점에 있어서 크와트로 대위의 파일럿 적성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크와트로 대위와 저 사이에 있었던 일은 대위의 일방적인 의도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 편집광적인 집착이 이번 사태를 초래한 것이라는 것도 명백합니다. 이러한 인물이 모빌슈트를 조종하고 작전행동에 종사할뿐 아니라 더 나아가 부대를 지휘한다는 것은 이미 상식의 범위를 초월한 행동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크와트로 대위같은 인물에게 작전행동을 맡기는 것은 원숭이에게 폭탄을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더 나아가 원숭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그런 인간이 설쳐대는걸 다들 묵과하고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이번 상황의 원인을 거슬러 생각해보면, 그러한 문제인물을 파일럿으로 채용하고 작전에 종사시킨 지휘관의 인선 및 판단에도 문제가 있다는 게 분명해집니다. 핸켄 중령의 작전지휘에는 집단행동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배려가 걸여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해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 없다는 것이죠. 평소에도 선글라스로 표정을 가리고 있는 사람을 신용하다니, 지휘관으로서의 헨켄 중령의 자질에 대한 강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그가 사람을 지휘할 만한 그릇일까요? 크와트로 대위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거면 먼저 눈을 보여주어야 할겁니다. 혹시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추남인 겁니까? 웃기는군요.

어쨌거나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때 저의 책임은 경감되어야 함이 마땅하고, 크와트로 대위 및 대위의 행동을 용인한 헨켄 중령에게도 상응하는 징계가 이루어지는 게 정당하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게 대체 뭡니까? 시말서를 쓰라니, 저는 부탁을 받고 싸워주는 입장이라는 걸 다들 잊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군대에는 예의라는게 없습니까?

}}}

* 3화 : 갓 건담 vs 라이징 건담. 도몬 캇슈가 훈련을 핑계류 바람을 핀 게 아니냐며 착각한 레인 미카무라가 도몬을 때려잡으러 가는 영상. 도몬(이 탄 갓 건담)이 당황하는 태도를 보면 뭔가 의심받을 짓을 하긴 한 모양이다. 이볼브 하면 두 번째로 유명한 영상이 바로 이것으로 갓핑거를 압도하는 라이징 핑거가 압권.


[1] 정작 이볼브의 등장한 모습으로 나온 제품은 몇 없다.[2] PG 건담 Mk-II, HGUC GP-03 등 특주사양 버전에만 들어가는 것이었다.[3] 특정 지역 매장에서 갓 건담RX-78-2 합본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4] 다만, 5화의 경우 설정의 몰이해라기보다는 일부러 다르게 만든 것이긴 하다. 후술할 5화 설명을 참고.[5] 이런 점 때문에 본 작품을 마음에 들어하지않는 일부 원리주의자들 사이에선 앤솔러지로 취급하거나 아예 부정하는 경우도 있었다.[6] 파일:카미유시말서.jpg DVD 봉입 북릿에는 일본어판이 수록돼 있다.[7] TVA와는 다르게 OZ소속 컬러로 등장한다.[8] 화이트 유니콘의 까치집머리 파일럿은 담당 성우가 후루야 토오루이고, 그레이 울프의 담당 파일럿은 일단 담당 성우가 나카타 조지라서 기존의 마츠나가 성우와는 다르지만 아예 대놓고 "죠니는 못 써먹어!"라고 화를 낸다. 자세한 것은 죠니와 신 항목 참고.[9] 실제로는 플 서틴으로 추정[10] 이 과정에서 맛이 간 조나단이 온갖 환상과 환청에 시달리는 장면은 여러가지로 끝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