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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7:06:44

게실염

진료과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관련증상 복통, 발열

憩室炎 / Diverticulitis

1. 개요 및 원인2. 증상 및 진단3. 치료4. 합병증5. 충수염과의 차이점

1. 개요 및 원인

게실증으로 인해 대장벽에 생긴 혹주머니에, 대변이 고이면서 감염-염증이 생기고, 염증으로 인해 작은 천공들이 생기는 질병.

대부분의 게실염은 합병증 없이 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나, 간혹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자료 사진을 보면 절제한 대장의 바깥쪽에서는 둥그런 혹처럼 튀어나와 있고, 안쪽에서 내시경으로 보면 분명 관장한 깨끗한 대장임에도 불구하고 게실 안에 암갈색 대변이 들어차 있는 불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 증상 및 진단

혈변, 발열, 복통[1], 백혈구 증가증(leukocytosis) 등이 발견된다. 그 외 메스꺼움, 구토, 설사-변비로 이어지는 배변습관의 변화 등이 비특이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배에 묵직한 느낌이 있다가 어느 순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압통 등이 느껴진다면 게실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게실증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보통 바륨관장(barium enema)이 아닌 복부CT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2] 환자의 임상적인 증상 및 CT에 부어오른 대장벽이나 농양이 발견될 경우 게실염으로 진단할수 있게 된다. 그 외 복부 방사선 사진(abdominal radiograph)을 통해 폐색(obstruction) 및 천공(perforation)을 검사하게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3. 치료

대부분의 게실염은 항생제, 금식(NPO)과 수액투여를 통해 치료하게 된다. 만일 치료 후 3-4일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권장하게 된다. 완치가 된 후에도 약 30%의 환자들에게서 게실염이 재발한다고 한다. 이 때도 역시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4. 합병증

5. 충수염과의 차이점

게실염은 아프다가 그냥 넘어가거나 합병증을 유발해서 가벼운 치료를 받기 마련인데, 충수염은 걸리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다만, 충수염과 비슷한 압통으로 증상을 착각할 수 있어 CT를 통해 구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CT검사를 받아야한다.


[1] 주로 왼쪽 아랫배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나, 사람에 따라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2] 바륨관장 및 대장내시경은 천공(perforation)의 위험 때문에, 게염증이 의심될 경우 이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