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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18 17:10:17

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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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의3. 부작용 및 주의사항
3.1. 항생제 내성3.2. 항생제로 인한 사고 사례3.3. 항생제 내성 및 부작용에 대한 대응 방안
4. 항생제의 분류와 목록
4.1. 세포벽 합성방해
4.1.1. 페니실린4.1.2. 세팔로스포린계4.1.3. 카바페넴4.1.4. 글라이코펩타이드
4.2. 단백질 합성억제제
4.2.1.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4.2.2. 테트라사이클린 계열4.2.3. 매크로라이드계열4.2.4. 기타 항생제
4.3. DNA/RNA합성 억제제
4.3.1. 퀴놀론계4.3.2. 리팜피신
4.4. 세포막 파괴제4.5. 기타물질 합성방해제
4.5.1.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항생제
5. 나무위키에 등록된 항생제 관련 문서6. 관련 문서

1. 개요

Antibiotics
세균(박테리아) 감염을 막거나 세균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항미생물질이다. 기본 원리는 세균을 죽이거나 생장을 방해함으로 세균을 억제하는 것이다. 항생제는 곰팡이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독감, 코로나19, 홍역, 수두, 간염, 헤르페스, HPV 등은 치료할 수 없다. 종종 감기에 항생제가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감기로 인해 생긴 2차적 세균성 감염을 치료하기 위함이므로 2차감염이 없는 단계의 감기에 항생제가 처방되었다면 과잉 처방이다.

항균제는 넓은 의미의 항생제로 통용되고 있다. 이 정의에는 항미생물제제, 항진균제가 포함된다. 문서에는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 이외의 항균제에 대한 내용도 서술되어 있다.

이 문서에서는 항생제라는 단어를 항미생물제제의 의미로 사용한다.[1] 사용 시 약리학적 기전에 의하여 세균을 사멸하거나 생장을 저해하는 효과를 가진다. 일부 약물은 세균 이외에도 특정 곰팡이나 원생생물 등의 미생물에 효과를 보이기도 하나,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없다.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항바이러스제이다.

항생제는 기전 분류, 항생제가 작용하는 양상에 따라 세포벽 합성방해, 세포막 파괴제, 단백합성 억제제, 핵산합성 억제제, 엽산합성 억제제로 분류된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분류 부분을 참조.

2. 의의

항생제는 인류의 의학기술과 평균수명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기술로 평가받는다. 과거 과학혁명 이전의 의술 행위자들은 병의 원인을 주로 관념적, 형이상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였다. '장기설' 이라 불리는 나쁜 공기에서 병이 생긴다는 지금 기준에선 말도 안 되는 이론이 정론으로 통하던 시절이었으니 말 다했다. 그나마 병원체는 몰라도 주거 환경과 신체를 청결하게 하고, 감염병이 창궐하면 환자가 쓰던 물건은 불태우는 식으로 위생을 간접적으로 챙기는 식의 지식 정도는 있긴 했지만 직접적인 해답은 아니었다.

이는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했었기에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관찰하는게 불가능했을 뿐더러 그러한 병원체에 대한 개념조차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초기 현대의학 역시 마찬가지였다. 산업혁명에 이어 일어난 과학혁명 이후 유럽의 로베르트 코흐, 루이 파스퇴르 등에 의해 드디어 세균학의 시대가 열렸고 이와 연관되어 화학, 생리학 그리고 현대의학이 발전하며 항생제 발견의 과학적 밑거름이 되었다. 이 발전에 힘입어 인류 역사상 최초로 1928년 8월 영국의 의학자 알렉산더 플레밍페니실린이라는 항생 물질을 발견한 이후 수억 명이 과학 발전의 혜택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항생제가 현대의학에 도입되기 이전에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지금 기준으로는 매우 사소한 감염 질환으로 죽어나갔다. 폐렴, 결핵, 연부조직 감염(봉와직염), 종기, 세균성 설사, 패혈증 등이 대표적. 과거에는 영유아 뿐만 아니라 산모의 생존률도 많이 낮았는데, 출산하다가 세균 감염이 발생해 산욕열이 발병하면 손도 못써보고 산모가 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한국사에도 등창, 다시 말해 겨우 등에 난 종기 때문에 국가 권력의 핵심 중추라고 볼 수 있는 국왕이 여럿 사망하던 시절이 있었다. 확 와닿게 말하면, 현재 기준으로는 후시딘 혹은 마데카솔만 있으면 되는 사소한 상처 하나 때문에 팔, 다리 절단 심지어는 사망으로 이어지던 게 불과 백년 전이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어떠한 항생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소위 '슈퍼박테리아'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항생제가 의학에 도입된 이후 새로운 내성균이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내성획득병원균은 대부분 독성이 강한 경우는 드물고 또한 만성질환자, 장기간 병원에 입원한 노인이나 면역결핍증 같은 환자들에 문제가 되지 정상적인 사람에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일부 비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항생제는 무조건 나빠. 절대 쓰면 안 돼!'라는 소리를 하는데,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줄여야겠다'라고 받아들여야지 비전문가들이 유사과학을 들이대는 걸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한의사들도 필요한 경우 당연히 항생제를 복용하며 애초에 한약재에 항생제 효과가 있는 것들도 많다. 무엇이든지 적당한게 중요한것이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심각한 세균 질환, 대표적으로 세균성 폐렴이나 신우신염과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는 주사제로, 조금 호전이 된다면 복용 약물로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세균의 종류와 감수성(약물에 대한 취약성)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에서 세균 배양을 하지만, 이것이 꽤나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 1~2주가량 걸리는 데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꽤 많다 - '경험적'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 부위, 증상 양상에 따라 가장 치료 확률이 높은 약물을 먼저 사용하고, 며칠 보면서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2차 약물로 변경을 한다. 사실 혈액 배양은 다양한 시도에도 효과가 없을 때를 위한 보루라고 보면 된다. 세균성 감염이라면 경험적 치료로 95%는 호전이 되니까.

의사 중 일부는 항생제의 개발과 그 사용법의 정립이 현대의학 최대의 쾌거라고 보기도 한다. 당장 항생제가 없었다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일들은

이 외에도 수도 없이 많다.

3. 부작용 및 주의사항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박테리아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므로 동물이나 식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나 박테리아는 반드시 병원성 세균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동물에 유익한 박테리아도 사멸시켜 체내 작용을 저해하거나 내성균의 자연선택을 강제하여 간접적으로는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몸에 유익한 균[7]들은 항생제 민감성이 높은 반면 염증을 일으키고 만성질환의 원인인 병원균들은 상대적으로 내성이 있어 어설픈 항생제 사용이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는커녕 체내 미생물의 조성을 망가뜨려 건강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훨씬 많다.

3.1. 항생제 내성

항생제 재앙[9]

항생제는 감수성이 있는 대부분의 세균을 죽이지만, 드물게 돌연변이에 의해 특정 항생제에 죽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한다. 이를 그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라 부르는데, 문제는 항생제를 사용할수록 이런 내성균은 필연적으로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생물들이 자연선택에 의해 도태되거나 살아남아 우점종이 되듯, 내성균은 항생제로 동족들이 죽어나갈 때 홀로 살아남아 자손을 퍼뜨린다. 게다가 세균의 특성상 한 세대가 매우 짧기 때문에 번식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 즉 환경에 적응을 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결국 항생제를 쓰다 보면 내성균만 남게 되며, 이는 모든 항생제의 숙명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새로운 항생제를 계속 개발해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내성균의 출현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아서, 인간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의 개발에는 십여 년이 넘는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데 반해 항생제의 남용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당장 손 씻는 가정용 비누에 항생제를 넣은 제품들이 버젓이 수퍼에서 팔리고 있으며, 의사들마저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에 항생제를 "예방용"이라며 습관적으로 처방할 정도로 항생제 오남용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결국 21세기 초에 최후의 보루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세균(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등장했으며, 카바페넴뿐 아니라 다른 모든 시판 항생제(도합 26종이다)에 면역인 범내성 세균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관련 보고서).

현재 카바페넴 내성균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 항생제들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상용화는 멀었으며, 범내성균과 인류의 사투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관련 보고서)...라는 것이 비관론자들의 견해이다.

이에 대립하는 낙관론으로는 "그렇게까지 범내성균이 창궐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21세기 초에 당시의 최종병기였던 반코마이신에 내성이 있는 포도상구균이 등장해 의사들을 긴장시켰지만, 이후 이 균은 겨우 열 차례 나타났으며 환자 중 아무도 죽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범내성균은 아무래도 잘 번식을 못 하는 것 같다"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대두되었는데, 한정된 자원과 시간이라는 환경 속에서 세균은 항생제 내성과 다른 어떤 장점을 등가교환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항생제 내성균은 뭔가 비정상적인 구석이 있어 번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

항생제 내성은 DNA에서의 돌연변이를 통해 생기게 되는데, 돌연변이의 양상은 천차만별이지만 결과적으로 항생제에 버티기위해 비내성균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상황으로 귀결된다. 심지어 이런 내성균은 항생제가 없는 환경에서도 일반 세균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생태학적인 측면에서의 세균의 존속은 경쟁상대에게 절대적인 수적 우위를 점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얼마나 압도할 수 있는가에 좌우되기 때문에, 이러한 에너지 소비의 비효율성은 종의 존속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다제내성균이 병원 밖 자연환경에서 경쟁자에게 우위를 점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연구자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추가적으로,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 분열이 늦어져, 경쟁에서 도태된다는 가설이 있다. 항생제 내성이 생긴 균은 분열할 때 항생제 내성에 관한 DNA도 복제해야 하므로 증식 속도가 약간이라도 느려지게 된다. 세균은 한 세대 간의 시간 간격이 극히 짧기 때문에, 분열 속도가 조금만 느려져도 도태될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10]

예를 들어 20분마다 한 번씩 분열하는 세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보통 대장균이 20분마다 분열한다.). 이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얻은 대신, 분열 속도가 20분에서 20분 30초로 늘어났다고 생각해보자.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항생제가 없는 환경에서 비내성균은 하루에 72번 분열하는데, 내성균은 70번만 분열할 수 있다. 이 역시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세균은 한번 분열할 때마다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난다. 즉 하루 사이에 두 번 더 분열했다는 말은 하루가 지나면 비내성균의 개체수가 내성균보다 4배나 많아질 것이라는 뜻이고, 이 비율은 이틀이면 16배, 사흘이면 64배로 증가한다.

그러나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먹이와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세균의 숫자 역시 무한히 증가할 수는 없고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두고 두 집단이 경쟁하게 되는데, 쪽수에서 밀리는 내성균은 며칠도 안 돼서 도태되어 사라져 버리고 만다. 내성균은 항생제가 있는 상황에서는 다른 균들보다 우월한 생존력을 자랑하지만, 항생제가 없는 상황에선 그저 더디게 분열하는 느림보에 지나지 않으니 말이다.

또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은 필연적으로 박테리오파지에게 약하다. 박테리오파지는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세균(박테리아)의 진정한 천적인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이 야생(즉 생체 외 환경)에서 창궐하기 어려운 이유가 박테리오파지에게 쉽게 당하기 때문일 것이란 추측이 있다.

이런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모든 사람들, 혹은 환경 자체가 항생제에 찌들어 있지 않는 한, 내성균은 일반균에게 밀려 자연적으로 소멸할 것처럼 보인다. 다만, 항생제에 찌들은 환경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조건이, 실제로는 우리 주위에 아주 많다는 문제점[11]이 있으므로 무책임한 낙관론은 금물이며, 항상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내성균의 출현을 지연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야 함은 물론이다.

3.2. 항생제로 인한 사고 사례

3.3. 항생제 내성 및 부작용에 대한 대응 방안

4. 항생제의 분류와 목록

4.1. 세포벽 합성방해

세균은 진핵세포와는 다르게 펩티도글리칸을 주 골격으로 하는 세포벽을 가짐으로써 대체적으로 저농도인 외부환경(hypotension)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삼투압을 견딘다. 이때 세포벽 합성방해제를 주면 세포벽 합성이 잘 안 되면서 높은 삼투압을 버티지 못하고 세균이 파괴된다.

4.1.1. 페니실린

항생제라는 개념을 최초로 만들어낸 푸른곰팡이의 분비물을 추출해서 만드는 항생제. 포도상구균 배양 실험을 하던 알렉산더 플레밍이라는 과학자가 발견했다. 펩티도글리칸의 다당류 사슬을 서로 연결하는 데 관여하는 펩티드전달효소를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세포벽을 가진 세균들을 번식하지 못하게 세포벽의 합성을 원천적으로 방해하는 원리이기에 미코플라스마처럼 세포벽이 없는 세균에게는 효과가 없다.

4.1.2. 세팔로스포린계

전체적으로 세팔로스포린계(cephalosporin) 항생제의 경우, 세대가 내려갈수록 그람음성(gram negative) 박테리아를 더욱 효과적으로 커버하게 된다.

4.1.3. 카바페넴

이 계열의 항생제는 장내 세균에 의한 감염이 의심될 때 사용해보는 사실상 최후의 항생제다. 여기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 등장하게 되면 답이 없는데, 진짜 이런 세균이 등장해 2017년부터 이슈가 되고 있다.

4.1.4. 글라이코펩타이드

펩티드의 교차연결점의 D-Ala-D-Ala 아미노산에 결합하여 펩티도글리칸의 소단위의 펩티드 전달을 억제함. 청기독성, 신장독성,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수 있다.

4.2. 단백질 합성억제제

4.2.1.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박테리아의 리보솜(ribosome) 중 30S와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직접 억제하고 mRNA 의 miscoding을 유도하여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항생제. 특히나 그람음성(gram negative) 박테리아인 E. coli, Pseudomonas, Klebsiella 등으로 인한 감염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다. 하지만 콩팥 및 귀(ototoxicity)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심각한 감염이 아닐 경우 잘 사용되지 않는다. 주로 패혈증(sepsis), 신우신염(pyelonephritis), 골수염(osteomyelitis) 등의 경우에 사용된다.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그람양성균에 대한 살균력도 있어서 연고에도 자주 사용된다. 그람 염색에 관한 내용은 해당 문서여기를 참고.

4.2.2.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박테리아의 리보솜(ribosome) 중 30S와 결합하여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항생제. 특히 세포 내 박테리아(intracellular bacteria)를 커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다. 주로 클라미디아(chlamydia), 콜레라(cholera), 라임병(Lyme disease),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및 스피로헤타Spirochetes 등으로 인한 감염에 사용된다.

부작용으로 석회화 된 조직에 쌓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특히 임산부 및 만 8세 이전의 소아기 환자에게 사용을 금하게 된다. 그 외에도 간이나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장기복용이나 단기 반복복용 시 치아가 누렇게 영구 변색될 수 있고 근위축과 광과민증 등의 부작용이 있다.

4.2.3. 매크로라이드계열

박테리아의 리보솜(ribosome) 중 50S의 23S rRNA에 결합하여 펩티드사슬의 신장을 억제하는(bacteriostatics) 항생제.

1차 효과는 정균.

매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심근재분극 장애가 있다. 심장근육은 전기적으로 흥분 수축하여 박동한 뒤 빨리 이완되어야 다시 수축하여 정상적으로 박동할 수있는데, 흥분 후 이완이 늦어지면 이완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다시 무리하게 수축해야해서 심전도가 꼬여버린다. 재수 없으면 중상이나 쇼크 등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한 중환자마냥 심근세동이 일어나서 순환부전으로 사망한다. 그래서 매크로라이드는 심근의 전기적 이완을 방해하는 약성이 있어서 선천적으로 심전도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까딱하면 비명횡사하니까. 또한 이 계열의 항생제를 투여할 때는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해서 심박동에 이상징후가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그 외에도 복통, 구토 및 담즙울혈 등의 부작용이 있다.

전체적으로 그람양성(gram positive)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커버하며, 그 외에도 Mycoplasma, ChlamydiaLegionella 등을 커버하기 때문에, 웬만한 감기 및 폐렴 증상이 보일 경우 가장 먼저 처방받는 항생제이다.

4.2.4. 기타 항생제

4.3. DNA/RNA합성 억제제

핵산의 합성을 억제하고 방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계열.

4.3.1. 퀴놀론계

박테리아의 DNA 생성 관련 효소인 Gyrase 및 Type II topoisomerase (Topoisomerase IV) 와 결합해 DNA 복제를 억제하여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생제이다. 특히 그람음성(gram negative) 박테리아인 슈도모나스(Pseudomonas), 대장균(E. coli), 프로테우스(Proteus), 레지오넬라(Legionella) 및 임균(Gonorrhea)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과 목시플록사신(moxifloxacin)의 경우, 그람양성(gram positive) 계열 박테리아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매우 자주 사용되는 약물이다. 특히 목시플록사신은 혐기성(anaerobes)까지 커버한다고. 주로 요로감염증(UTI), 폐렴 및 감염성 설사에 자주 사용된다. 대부분의 다른 항생제와는 다르게 전합성이 가능하다. 플루오르화 이전의 1세대 퀴놀론계 항생제는 시장에서 퇴출된 관계로 2세대 이후는 모두 플루오르화가 이루어져 있으며 이로 인하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구토, 어지러움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신장(nephrotoxicity)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 또한 임산부에겐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추가적으로, 소아나 청소년에서는 약물 복용과 관련된 근골격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퀴놀론계 항생제 투여는 금기된다. 특히 근골격계 부작용은 상당히 큰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싶으면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4.3.2. 리팜피신

4.4. 세포막 파괴제

원형질막에 결합하여 막구조와 투수성을 파괴한다. 협범위 마이코박테리아에 활성.

4.5. 기타물질 합성방해제

4.5.1.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항생제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하여 새롭게 개발된 항생제들이 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에 최종적으로 쓸 수 있는 최신 항생제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중증 감염병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뜩이나 항생제 내성균 비율이 높은데, 꼭 써야 할 최후의 대안 항생제를 못 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면 비급여로서 이런 항생제를 환자 측이 희귀의약품센터에 요청해 외국서 사들여올 수 있으나, 비용도 문제일 뿐더러[17] 수입까지 최소 2~4주 걸린다. 이런 항균제가 필요할 정도로 치명적인 감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그런 시간을 기다릴수도 없을 뿐더러, 가격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사용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항생제(FDA 사용승인시기)

5. 나무위키에 등록된 항생제 관련 문서

6. 관련 문서



[1] 사전적 의미에서의 항생제는 자연의 미생물이 만들어낸 것, 그리고 이것을 인간이 화학적으로 가공한 것 정도로 한정되기 때문에, 이렇게 정의해두지 않으면 퀴놀론계나 설파제 등 인류가 자연의 도움 없이 완전히 화학 합성으로만 만들어낸 항균제를 포괄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 다만 실무에서는 항균제=항생제로 거의 동의어 취급하기는 한다.[2] 맹장을 예로 들면 복막염으로 발전했을 시 항생제가 없다면 거의 100% 사망한다.[3] 발치하지 않고 냅둬도 마찬가지다. 마취제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발치 시의 엄청난 고통 때문에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냅뒀다가 감염이 뇌 등으로 퍼져 사망하는 사례도 많았다.[4] 실제로 과거에는 부상병들의 팔, 다리 절단이 굉장히 흔했다. 특히 총상은 몸 안쪽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며 혈관 등 각종 장기를 건드리기 때문에 당시의 의료 기술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그렇게 깊게 파고 들어간 구멍은 감염에 굉장히 취약해진다. 그래서 환부에 감염이 생겨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서 감염이 생기기 전에 그냥 절단해버리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나폴레옹 전쟁, 크림 전쟁, 남북전쟁 등 근대 전쟁터의 야전병원 옆에는 이런 식으로 잘라낸 병사들의 팔다리가 수북하게 쌓여있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그 절단 수술 부위에 감염이 생겨, 팔다리를 잘라낸 보람도 없이 죽는 경우도 아주 많았다.[5] 남북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 주인공 존 던바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는데, 야전병원 의사들이 다리를 절단하려 하자,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말을 타고 적진으로 혼자 돌격한다.[6] 특히 노인이나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질환(예컨대 당뇨나 간경변)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런 가벼운 감염으로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에 한국사에서 종기로 죽은 왕이 여럿 있을 정도니.[7] 정상세균총[8] 다만 고전적인 설파제 가루는 상처에 뿌리는 게 맞긴 했다. 2차대전 당시 미군은 개복외상이면 그 위에 설파제를 뿌려 2차감염을 막았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자주 나오는 모습.[9] 쿠르츠게작트의 영상.[10] 점돌연변이 등 게놈의 크기가 바뀌지 않는 내성획득의 경우는 제외[11]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뿌려대는 축사나, 다양한 항생제를 먹고 있는 환자들이 대량으로 수용되어 있는 병원 등.[12] 사실 해당 병사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군(microbiota)이 항생제에 대한 노출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항생제가 매우 잘 들었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13] 의사들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러기엔 한국의 병원 이용률 대비 의사 수가 워낙 적어서 대학병원의 연구진들 마저도 진료만 보기에도 바쁜 실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연구정책이 열정페이에 가까운지라 의사들이 하나라도 환자를 더 보려 하지 연구실에서 쥐꼬리만 한 월급 받고 공밀레당할 이유가 없다. 시간과 예산만 있다면 연구를 하고 싶어하는 의사들도 많지만, 땅 파서 연구비를 벌 수도 없으니. 2022년 대학입학부터 의대정원을 500명 더 늘리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의대 정원을 늘리기만 한다고 연구실에 틀어박히는 인간이 나오기는 힘들다. 죽어라 공부해서 그 돈 받느니 차라리 때려치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지.[14] 페니실린 저항 포도상구균 전용으로 나온 제품들이다. 이에 저항하는 포도상구균이 바로 MRSA가 되겠다.[15] 균동정을 통해 감수성을 확인하고 가장 잘 듣는 항생제를 쓰는 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급성 감염에서 이런저런 핑계가 나오는 것은 사실 보험체계와의 관계가 크다. 심평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병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가성비를 준수할 것을 요구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지금은 리네졸리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약값이 내려갔지만 예전에는 항생제 중에 보험약가가 제일 비쌌고 그 때문에 반드시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에 쓰는 게 아니면 삭감대상이었으므로 위키 같은 데서 보고 리네졸리드 써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곤란하다는 것도 한몫 할 것이다. 의료민영화 된 나라에서는 비싸고 좋은 사설 의료보험만 가지고 있다면 급성감염일 경우 일단 그냥 때려박고 시작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16] 이 약은 수은화합물계 항균제(606호)를 제외하면(독성이 매우 커서 인류를 구한 공이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항균제이다.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상용화가 매우 늦었기 때문에, 상용화된 최초의 "항생제"이기까지 하다. 페니실린과는 다르게 인체 독성이 있긴 했으나, 잘 통제하면 조금이나마 부작용 억제가 가능했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는 기술이 발전하여 오히려 현대 약학의 기틀을 세워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때문에 약학의 역사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있다.[17] 국민건강보험에서 수가를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비보험으로 사용해야 한다. 아래 제시된 항생제 중 가장 사용처가 많은 아비카즈의 경우 1 vial에 2022년 기준으로 430 달러, 한화로 약 45만원 가량의 가격이다. 이 약은 대개의 경우 하루 3회, 1 vial 씩 투약한다. 즉 하루에 135 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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