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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42:34

녹농균


녹농균
綠膿菌
파일:녹농균.webp
파일:녹농균배양.jpg
학명 Pseudomonas aeruginosa
(Schröter 1872)[1] Migula 1900
분류
<colbgcolor=#ff8c8c><colcolor=#000> 세균역 (Bacteria)
미분류 그람 음성균
프로테오박테리아문(Proteobacteria)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강(Gammaproteobacteria)
슈도모나스목(Pseudomonadales)
슈도모나스과(Pseudomonadaceae)
슈도모나스속(Pseudomonas)[2]
녹농균(P. aeruginosa)

1. 개요2. 특징3. 독소 및 병리4. 질병5. 진단6.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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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녹농균()은 슈도모나스속의 대표적인 균종(기준종)으로, 그 중 거의 유일하게 인간에게 병원성을 가지는 종이다.[3] 녹농균이라는 이름은 이 세균이 생산하는 파이오시아닌(pyocyanin)[4]과 파이오베르딘(pyoverdine)[5]의 색이 각각 청록색초록색이기 때문에, 환자의 고름(농)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데에서 유래했다.

2. 특징

녹농균이 가지는 슈도모나스속 세균의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그람 음성의 간균이라는 것과, 생물막(biofilm) 형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반적인 자연 환경(토양, 물, 식물) 내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6] 이 자연에서 생존 가능하다는 특징이 녹농균이 치명적인 병원균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성장에 필요로 하는 영양이나 여러 조건도 지극히 단순하기 때문에 병원 내의 각종 장비들에서도 발견된다.

기본적으로는 절대호기성(obligate aerobe)이지만 질산염(nitrate)을 이용하여 산소 없이도 생존할 수 있다. 질산염까지도 없는 경우 피루브산아르기닌을 기질로 하여 기질 수준 인산화 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소량의 ATP를 얻으며 생존할 수 있다. 정상인의 장내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으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의 장내에서 종종 발견되며, 이런 경우에는 만성적인 기회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배양 시 특유의 과일, 청포도 향이 나고 BAP배지에서 베타 용혈을 일으키고 녹색 집락을 보인다. 운동성을 지닌다.

최근 항생제 내성을 보유한 균으로 지목되어 기회감염 및 원내감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3. 독소 및 병리

4. 질병

상술했듯 병원 내의 장비에서도 발견되어, 병원 내 감염의 중요 병원체로 꼽힌다. 특히 병원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녹농균 균주는 면역억제 상태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5. 진단

배양 검사 시 젖당발효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 단서가 된다. 맥콘키 한천배지(MacConkey agar)에서 투명하게 분리된다. 그 외에는 그람 음성, 산화효소(oxidase) 양성, 카탈레이스 양성 등의 특징을 가진다. 상술한 다양한 분비물이 띄는 색깔을 보고 판별할 수도 있다.

6. 치료

녹농균 자체는 상재균이라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감염되는 사례가 많지 않으나 병원 내에서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들에게서 원내/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에는 항생제가 사용되나 원내감염의 경우 항생제 내성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아 항생제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1] Bacterium aeruginosum Schroeter 1872[2] 라틴어식 발음으로는 프세우도모나스. 물론 관련 업계/학계에서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3] 나머지는 식물에게 병을 일으킨다.[4] 일반 색소[5] 형광 색소, 같은 형광색소군으로 묶이는 프세우도모나스 균종들이 공동으로 생성하나 aeruginosa 이외 프세우도모나스는 파이오시아닌을 생성하지 않는다.[6] 심한 경우 항균제 내에서도 생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