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2 | 환상수호전5 | 여왕기사 시절의 모습 |
1. 개요
환상수호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게오르그 프라임. 2편에 처음 등장했고, 5편에서 주연이 되었다. 북미판에서는 죠지(Georg)로 불린다.환수 세계관 내에서 거의 엄친아급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로, 출신지는 불명.
젊은 시절 용병을 하다가 적월제국의 혁명전쟁을 성공시켜 바르바롯사의 6장군 중 하나가 되었으나 부와 명예 모두 버리고 사퇴[1], 파레나 여왕국의 여왕기사장(여왕의 남편) 페리드의 권유를 받아 파레나의 여왕기사로 임관하였다가 여왕살해의 의혹을 지고 잠적. 이 시기가 5편에서 다루어진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 참조.
후에 무명제국에서 지내다 듀난 지방으로 흘러들어와 틴트 해방 후 틴트 방면의 산길에서 2의 주인공들과 합류하여 듀난 통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2편의 배드엔딩의 주역 중 하나.[2]
검술의 달인으로, '칼 한 자루면 충분한' 일도양단의 게오르그라 불린다.(원문은 ニ太刀いらず). 군 지휘능력도 뛰어나다.
나이는 2편에서 41세. 5편에서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30대 정도로 추정된다.[3] 숙성은 天異星. 물리 관련 능력치는 최상급이나 마법 관련 능력치, 특히 마방이 처참하게 낮은 스텟이 특징. 5에서는 마법검을 쓸만할 정도로 배우지만 역시 마방만은 비참한 수준.
2. 환상수호전5에서의 행적
당시 28세. 페리드에게 스카우트되어 파레나의 여왕기사로 활동 중일 때다. 완연한 아저씨 모습인 2편과는 달리 제법 훤칠한 호남으로 등장.여왕기사장의 추천이라고는 하나 이방인인데다 여왕국에서 지낸지도 얼마 되지 않는데 어지간히 실력이 좋은지 여왕이 초반 내내 주인공인 왕자의 인솔자 겸 호위역으로 지명하며, 페리드의 신임도 두텁다.
페리드나 사이아리즈, 왕자의 소박 털털한 인품 덕에 왕족과 말을 놓고 지내며 심지어 놀려먹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왕궁 내에서는 보는 눈들을 신경쓴다며 깍듯이 존대를 하는데, 그때마다 닭살을 긁어대는 사이아리즈나 왕자에게 무슨 일 있냐는 듯 뻔뻔스럽게 구는 장난스런 모습이 일품. 초반 이후 오랫동안 파티에서 떠나 있으며 가끔씩만 돌아오지만 주인공의 든든한 아군이자 정신적 지도자.
여담으로 전투원들의 기본장비는 저마다의 개성이 살아있는데, 게오르그는 치즈케이크를 다섯 개 꽉 채워 들고 있어서 치즈케이크 광 이미지가 있다.(...)
게오르그가 여왕을 죽인 것은 사실이다.
게임 중반, 여왕기사 미아키스가 잠시 성으로 돌아와 있던 게오르그와 마주치고 이를 폭로한다. 그때까지 게오르그가 역도들에 의해 누명을 쓴 거라고만 생각했던 모두가 그를 의심하지만 게오르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또다시 적군의 동향 파악을 위해 성을 떠나 버린다. 그리고 중후반에 합류하는 노기사 가레온에 의해 복잡한 사연으로 얽힌 진실이 밝혀진다.
게임 초반에서 그려졌듯 여왕은 왕가가 대대로 수호해왔던 태양의 문장을 악용하려는 무리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직접 몸에 내렸지만, 문장의 악영향으로 인해 감정에 크게 동요가 올 때면 이성을 잃고 문장의 힘을 폭주시키기 일쑤였다. 태양의 문장은 스스로가 의지를 가진 진문장으로, 먼 과거에 나라 하나를 통째로 불태워 없애버린 전적이 있고 현 소유주인 여왕 또한 호수로 둘러싸인 마을 하나를 황무지로 만든 일이 있었다. 페리드는 본격적인 반란이 일어나 자신이나 아이들이 죽는 등 아내가 감당하지 못할 충격을 받게 되었을 때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였으나, 언제나 곁에서 아내를 떠받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그래서 준비한 보험이 바로 게오르그다.
게임 초반, 왕궁에 반란군이 들이닥치기 전날 밤 게오르그와 나눴던 대화는 만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대신 여왕을 죽여서라도 문장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부탁이었던 것. 이방인인 게오르그를 여왕기사로 초빙한 목적에도 이런 속셈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반란군의 습격 속에서 여왕은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페리드를 구하려다 폭주해 누구보다 사랑했던 남편을 정작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만다. 실성한 여왕은 문장에 완전히 지배당해 나라를 없애려 들었고, 페리드가 우려했던 순간이 찾아오자 끝까지 고뇌하던 게오르그는 결국 여왕을 죽인다. 죽음의 순간에 제정신이 든 여왕은 게오르그에게 아이들과 백성들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부디 아이들을 지켜달라는 간청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게임 초반의 이 사건 이후 여왕살해자로 지목된 게오르그는 파레나 내에서는 사람들 앞에 얼굴을 드러낼 수도 없는 처지였으나, 사실 원래가 방랑자 이방인이었으므로 언제든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목숨을 걸고 계속 파레나에 머무르며 주인공인 왕자를 왕궁에서 탈출시켜 지켜주었고, 왕자의 신변이 안정된 뒤로는 홀로 온 나라를 발로 뛰어 암약하면서 여왕의 유언대로 꿋꿋이 주인공을 위해 움직여왔던 것이다.
전후사정은 모른 채 여왕을 찌르는 장면만 목격하고 오해한 미아키스의 폭로로 주인공과 다른 동료들한테까지 의심을 받게 됐을 때도 진실을 밝히려면 주인공에게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알려야 하기에 자기변호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던 것.
그를 끝까지 믿어주지 않으면 결국 그는 파레나 여왕국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를 끝까지 믿어주면 주인공들의 보호자겸 멘토격으로 남게 된다. 알슈타드와 페리드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킨 후 마지막에 대중들에게 진실을 밝힐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대의 썩은 귀족들을 처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주인공들을 위해 '여왕살해자'의 오명을 뒤집어쓴 채 홀로 파레나를 떠나게 된다.[4]
5편의 여왕기사 4인의 합체공격 '여왕기사공격'은 마치 게오르그가 주인공인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연출. 여러모로 5편의 최중요 인물이다. 그리고 게오르그의 안대는 풋내기시절 적에게 당한 눈에 하고있는데, 사실 눈을 적에게 당하긴 했지만 실명하지는 않았다. 엔딩에서 천연덕스럽게 안대를 벗으며 말하는데 단순히 그때의 교훈삼아 한쪽눈을 일부러 사각으로 한 상태로 전투에 임하고 있었던 것 뿐이다. 페리드와의 인연도 눈을 당한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1] 참고로 환상수호전1에 등장했던 그 천이성 크로이츠가 게오르그의 부하로 일한 적이 있다고한다. 다만 1편 pc판의 발번역으로 인해 게일 와그너로 오역되었고 바르바롯사의 경쟁자인 게일과 동일인물이 되어버렸다.(...)[2] 리오우(2주), 나나미를 도망시키기 위해 단신으로 싸움에 나선다. 정황상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정사인 진엔딩에선 살아남는다.[3] 역시 1,2, 5편에 출석도장을 찍은 108성인 로렐라이가 1 당시 25세이다. 5의 배경은 1의 10년 전이므로, 게오르그의 나이는 28세.어쨌든 노안 다만 5의 로렐라이도 말투나 행동거지가 15세라기엔 너무 성숙하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시리즈인지라 다소의 설정오류나 변경 등은 감안해야 할듯.[4] 선택에 따라 엔딩에서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물론 이후의 역사를 보면 왕자와는 결국에 헤어진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