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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06 10:43:24

겐(프로게이머)


파일:겐.jpg
1. 개요2. 주요 활동3. 사건 사고
3.1. Donuts USG와의 계약 해지 및 프로 은퇴
4. 기타

Red Bull Kumite 철권 부문 우승자
Red Bull Kumite Las Vegas

1. 개요

일본의 前 Donuts USG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1]

본명은 쿠미사카 겐키로. 따라서 겐이라는 닉네임도 자신의 본명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 주요 활동

대한민국의 울산과 필리핀의 AK와 함께 철권 게이머들의 영건이자 2021년 현재 일본 철권의 이견이 없는 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주캐릭터는 태그2 시절에는 레오 클리젠, 을 사용했으며 Team Liquid에 소속되고 나서 출전한 영국 TWT에서도 레오를 사용했으나 무릎에게 패배했고, 이후로는 레오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즌3때는 샤힌, 리로이 스미스, 파쿰람을 사용했으며, 현재는 자피나, 샤힌을 대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태그2 시절에는 겨우 13세의 나이에 텍갓을 달성할 정도로 일본에서도 떠오르는 철권 유망주 중 한명으로 활약하였고[2] 한동안 잠잠했다가 세계적인 대형 게임 스폰서 중 하나로 유명한 Team Liquid 소속의 프로게이머가 되었다가 현재는 DONUT USG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샤힌에서 파쿰람으로 주캐릭터를 바꾼 이후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리디아를 새로운 픽으로 정한 이후로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일본 철권계에서는 여전히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노비와 Tekken World Tour Final 2019를 제패한 치쿠린과 함께 일본의 최정상급 게이머로 불리우고 있다. 따라서 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의 무로울처럼 이들을 치노겐으로 부르고 있으며, EVO 2021 동아시아 지역 대회를 비롯한 숱한 대회를 우승하면서 일본 철권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Red Bull Kumite Las Vegas 대회에서도 무릎을 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Combo Breaker 2022에 USG 멤버들과 같이 참가했다. 48강 승자조에서 아나킨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Chickenmaru를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같은 팀 멤버인 핀야 상대로 2:1 승리, 섀도우 상대로 2:1 승리, 세피블랙 상대로 2:1 승리, 본인을 승자조로 떨어뜨린 아나킨 상대로 3:1 로 승리하면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아슬란의 운영에 본인의 플레이가 가로 막히면서 3:0으로 패배했고 2위로 마무리 지었다.

CEO 2022에 USG 멤버들과 같이 참가했다. 16강에서 슈퍼아쿠마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고 패자조에서 Fergus를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8강 첫상대인 Joonya20z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으나 Joka 상대로 아슬란에게서 영감을 받은 듯한 자피나 픽을 꺼냈고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2:1로 탈락하면서 5위로 마무리 지었다.

2022년 8월 5~7일에 열린 EVO 2022에 참가했다. Top 192에서 CEO 대회 때 본인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Joka에게 복수하며 승자조로 48강에 진출했다. 48강 첫상대인 칸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고 Joecrush 상대로 승리했으나 인페스티드에게 패배하며 13위로 마무리 지었다.

9월 17일 REV MAJOR에서도 승자조에서 도토링, 패자조에서 AK에게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2년의 겐은 차세대 일본 최강으로 불리던 이전 시즌들에 비하면 부진기를 보이고 있다. 주력픽들인 리디아, 파쿰람 등이 전부 하향을 받으며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자피나, 샤힌 위주로 픽을 굳히고 있지만 REV MAJOR에서는 결국 샤힌으로 주력픽을 굳힐 정도로 자피나로는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3. 사건 사고

3.1. Donuts USG와의 계약 해지 및 프로 은퇴

2022년 10월 11일, Donuts USG측에서 중대한 계약 위반 혐의로 계약이 해지되었음을 발표했다. # 이후 겐 본인이 SNS를 통해 일체 e스포츠 선수로서의 활동을 자숙하겠다는 메세지를 남겨 은퇴 수순을 암시하고 있으며, 유튜브, 디스코드 채널까지 폐쇄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 및 잠적에 들어갔다. #

비록 2022년에 일본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까지 넘보던 작년의 커리어에 비하면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어찌됐건 격투게임계에서는 상당히 젊은 나이에 속하는 선수인데다 이제까지의 행보를 보아도 전망이 매우 탄탄한 편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은퇴로 한일 양국의 격투게임 유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다른 한 편으로는 도대체 얼마나 큰 사고를 저질렀기에 갑작스럽게 잠적한 것이냐는 의문도 상당히 일어나고 있다.

한일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추측은 도벽이 있어서 겐이 같은 팀원인 랑추를 포함하여 울산 등 해외의 게이머들에게도 상습적으로 도둑질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 랑추가 '잃어버린 카드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되어 범인을 찾았고, 온정을 베풀어서 경찰에 입건시키지는 않았다' 라고 언급한 일이 이 사건이 아니냐는 추측이 늘었다. 일단 랑추 본인은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던 도중 12월 26일 랑추의 팬임을 주장하는 사람이 사건의 전말을 철권 갤러리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 해당 글에 의하면 콤보 브레이커 당시 핀야는 랑추와 겐에게 가방을 맡긴 사이 100달러 이상의 지폐가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이 발생했고, 당시에는 이들을 의심하지 않았으나 CEO에서 랑추가 여권을 분실하여 출국에 지장이 생기고, 발견된 여권의 장소가 사람이 흘렸다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인위적인 위치였는데다가 겐이 보상금으로 랑추에게 수십만원 상당의 금액을 요구하는 일이 생기며 핀야는 겐을 의심하게 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심증의 영역이었으나 에보에서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면서 랑추의 돈이 수백 달러 가량 사라지는 일이 생겼는데, 여기까지도 랑추 본인은 넘겼으나 PCR 검사를 위해 한일 양국의 선수들[3]이 사용할 렌트카에 결제할 신용카드가 사라지며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고, 전띵이 대신 결제하여 상황은 모면했으나 랑추는 확인한 신용카드 내역에서 ATM에서 수백만원 상당을 결제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러한 불상사가 연이어 발생하며 랑추는 컨디션 저하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탈락했고, 자신의 카드 번호를 알법한 단 두 사람인 핀야와 겐을 의심했으나 팀원들을 차마 의심할 수 없었던 와중 핀야가 화장실에 있던사이에 자신의 침대쪽에서 자신의 가방을 누가 뒤적뒤적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나가보니 놓여있던 가방의 위치가 미묘하게 바뀐 것을 발견하여 랑추와 의논을 했고, 다음 해외 대회에서 범인을 확실하게 잡자는 결론을 낸다.

이 와중 랑추는 도난당한 신용 카드 문제로 아내 미미에게 말 없이 라스베가스로 출국을 감행하고, 이 과정에서 미미는 상당한 패닉 상태에 빠져 가뜩이나 도난, 분실 문제로 소원해져있던 부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한다.

이후 REV MAJOR 출국 직전 한국의 슈퍼토너먼트에서 핀야의 시계가 또 도난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렇게 필리핀으로 향한 Dounts USG팀은 도박을 좋아하는 겐에게 매일같이 카지노에 놀러가자고 꼬셨고 랑추와 핀야는 매일 몰래 돈을 인출을 해서 돈을 딴 것마냥 위장, 그리고 호텔에 돌아오면 지갑을 훔치기 좋은 위치에 둬서 카메라로 지갑쪽을 녹화를 켜놓고 샤워를 하러 간다던지 로비에 전화를 하러 간다던지 하는 수법으로 겐의 모습을 여러 차례 기록하게 된다.

피해자는 랑추말고도 울산과 타케등 더 많이 있는데, 울산은 리프메이저 8강에서 가방을 맡아준다고 했다가 도난을 당했으며, 가해자측은 가해자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복성으로 이러한 행위를 벌였다는 언플을 하려다가 역풍을 맞고 도게자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글의 댓글에 체리베리망고가 '당사자 포함돼서 그런데 좀 말도 안되는 얘기를 쓰는건 자제 부탁드립니다' 라는 댓글을 달아 진위성 논란에 휩싸였으나, 랑추가 철권 갤러리에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멍굴이, 꼬꼬마, 뚱땡이[4] 정도로 손에 꼽는데, 95% 이상을 맞췄다. 도대체 누구냐.' 라는 글을 작성하며# 도벽 사건의 존재 여부 자체는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체리베리망고도 관련 글에 '글 내용의 진실성에 대해서 아닌 것은 아니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게, 랑추가 신용카드 도난으로 PCR 검사 때 차를 렌트하지 못해 전띵의 카드를 썼다는 이야기는 나도 같이 렌트를 가서 해결했고 내 카드로 했으니 아닌 것도 있으며, 그게 상황이나 입장상 무엇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 라며 랑추가 말한 95%와 5%처럼 허구가 섞인 부분이 있음을 첨언했다.# 주로 부부싸움이 극한으로 치달은 랑추가 동호대교에서 자살하려다 지나가던 전띵에 의해 구해졌다는 등 다소 소설적인 일화 등이 그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의견이 많다.[5] 어쨌든 당사자가 직접 95%는 사실이라고 발언한 이상 이야기의 핵심인 지속적인 도벽질로 팀원의 금품을 빼돌리다 적발당해 은퇴당했다는 내용 자체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겐의 은퇴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본 철권계에도 상당히 악영향을 끼쳤는데, 2020년대에 접어들며 타누카나의 막말 파문과 이와 연결된 유우유우와 타누카나간의 갈등 등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였는데, 도벽 사건까지 터지면서 게임계의 이미지 자체가 나락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겐은 일본 프로계에서 몇 안되는 2000년대생으로 일본 철권계의 다음 세대를 짊어질 유망주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은퇴로 인하여 일본 철권계의 인재풀에도 악영향을 주었다.

4. 기타


[1] 후술할 최근 논란으로 인해 현재 Donuts USG에서 계약해지를 당하고 프로를 은퇴한 상태다.[2] EVO 2014에 참가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첫 에보,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2등이라는 괄목한 성적을 거뒀다. 여담으로 당시 겐의 우승을 가로막은 선수는 JDCR이다.[3] 무릎, 샤넬, 전띵, 체베망, 꼬꼬마,잡다캐릭, 인페, 랑추, 미미, 핀야, 겐[4] 머일, 인페스티드, 체리베리망고 등은 아니라고 하며 빨강단 정도의 지인이라고 한다.[5] 다만 동호대교에 있던 찰나에 자살 충동이 들어서 전띵에게 톡을 보냈다 급하게 전띵이 달려왔다고 해석될 수도 있기에 마냥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다.[6] 락동민은 실수로, 전띵은 역사 지식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후 서대문형무소 사관을 방문하는 등의 역사의식 교육 컨텐츠를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