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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3 18:39:55

겔다를 찾아서

1. 개요2. 등장인물
2.1. 이가을2.2. 가이2.3. 서지원2.4. 조종인2.5. 조휘인2.6. 서지원의 어머니

1. 개요

이미라의 순정만화.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했다.

1998년 시공사에서 단행본 총 2권 분량으로 발매되었으며, 현재는 절판되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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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가을

작품의 여주인공이자 '겔다' 포지션. 부모님이 모두 해외에 나가 있어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다.[1] 과거 모종의 상처 때문인지 다소 차가운 성격으로 묘사되는데, 이전에는 밝고 상냥한 성격이었으나 작년의 사고 때문에 성격이 변했다고 한다. 과거 서지원과 사귀는 사이였다고 한다.

2.2. 가이

어느 날 가을에게 이불에 싸인 아이의 모습으로 발견되어 함께 살게 된 남자아이. 처음엔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으나 금세 폭풍성장하여 겔다와 비슷한 또래의 소년이 된다. 하얀 얼굴에 얼음을 좋아하고 고온에 약한 것으로 묘사되는 신비스러운 소년. 가을을 자신의 겔다라 부르며, 겔다가 자신을 구하러 오길 기다렸으나 그녀가 오지 않아 자신이 직접 겔다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2] 가을을 위해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일러]
가이의 정체는 서지원의 꿈이 마법처럼 반영된 존재, 즉 서지원의 분신이다.[3] 어머니의 통제로 가을에게 마음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쌀쌀맞게 굴며 늘 그녀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던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가이가 듣던 "나의 겔다를 울리지 마"라는 목소리, 늘 겔다를 슬프게 하는 지원을 미워했다는 말에는 이러한 지원 자신의 죄책감이 반영된 것. 가이(지원)가 과거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가이의 존재는 소멸하지만 지원, 가을과 삼각관계였던 데다 사건을 직접 조사한 종인만은 그를 여전히 기억한다.

2.3. 서지원

작중 시점에서는 언급만 되는 인물로,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나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휴학 처리된 채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매우 잘생긴 엄친아로 묘사되며, 테니스부의 에이스였으며 소문난 바람둥이였다는 언급이 있다. 가을의 일기 내용에 따르면 학생회장으로서 대표로 연설을 할 때 가을은 지원을 알아보았으나 지원은 그녀를 쌀쌀하게 대했던 듯하다.

[스포일러]
사실 어렸을 때 이미 가을과 인연이 있었는데, 가을이 지원을 동화 속 남주인공 '카이'[4]라 불러주며[5] 또 눈의 여왕에게 잡혀가면 본인이 그를 구하러 가겠다고 약속했었던 것이다. 또한 고아원 출신이었다고 한다. 작중 시점에서는 의식불명 상태로 침대에 누워만 있었고, 그의 분신으로 가이가 가을에게 다가간 것이다. 작품의 남주인공이자 '카이' 포지션. 그가 바람둥이처럼 굴었던 것도 그의 어머니가 자신이 점찍어 놓은 상대가 있다며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기억을 되찾은 후 에필로그에서는 가을의 졸업식 날 꽃다발을 들고 졸업을 축하하러 와 주며 가을과 재회한다.

2.4. 조종인

가을의 후배로, 가을에게 마음이 있는 듯하지만 정작 가을은 이에 무관심하다.[6] 서지원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의심을 품고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2.5. 조휘인

학생회 부회장이었으나 어느 날 강제퇴학 당한 후 외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휘인이 퇴학당한 시기와 지원이 휴학한 시기가 일치하며 심지어 둘은 친척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에 가을도 연관되어 있었다.

2.6. 서지원의 어머니

지원의 양어머니이자 사촌지간인 종인, 휘인의 고모.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저택을 찾아간 종인에게 본인은 '그날' 이후 조씨가와 연을 끊었다며 돌아가라고 화를 낸다.

[스포일러]
종인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휘인이 한 짓으로 인해 지원이 크게 다쳤다고 한다. 그러나... 종인이 알아낸 진실과 돌아온 지원/가이의 기억에 따르면, 지원을 다치게 한 사람은 휘인이 아닌 지원의 어머니 본인이었다. 정확히는 그녀가 누군가에게 의뢰하여 지원의 곁에 있는 가을을 제거하도록 지시했고, 결국 가을이 다치면서 이를 알게 된 지원은 어머니가 본인을 사랑한다는 미명하에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까지 건드릴 정도로 본인을 통제하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해 삶이 지옥이라며 투신했던 것.[7] 본작의 메인빌런이자 '눈의 여왕' 포지션. 에필로그 내용에 따르면 지원에게 집을 완전히 넘겨준 채 자신의 편집증을 고치기 위해 떠났다고 한다.[8]



[1] 원작 동화의 게르다도 동화책을 읽어주는 할머니와 함께 산다는 서술이 있다.[2] 본작의 제목인 '겔다를 찾아서'에 대한 연결점이다. 겔다가 카이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카이가 겔다를 찾아간다는 점이 원작 동화와의 차이점이다.[3] 작화상 외모도 서지원과 머리카락 색만 다를 뿐 매우 닮게 그려지며, 지원과 가이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부분이 많고 사용하는 테니스 기술도 지원과 매우 흡사한 등 복선이 많이 깔려있다.[4] 본작에서는 '가을'과 앞글자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카이'가 아니라 '가이'로 칭해진다.[5] 하도 곱상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여자아이인 겔다로 착각했다.(...)[6] 지원을 잃은 아픔을 가진 가을에게 그렇게 마음의 문 닫는다고 열녀문 세워주진 않는다며 상처를 후벼파고, 이 말로 화가 난 가을에게 따귀를 얻어맞는다.[7] 지원이 투신하기 직전까지도 이 어미보다도 이 계집애가 더 중요하나며, 아예 가을을 해치려 할 때 사용한 칼을 들고 자신과 가을 중 원한다면 자신이 죽어주겠다며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인다.[8] 작중에서는 여행을 떠났다는 말로 서술되지만 현실적으로 따지면 정신과 진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