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영 (30세[1], 인기 아동문학 작가, 반사회적 인격성향) |
서예지 扮, 아역: 김수인 扮, 일본어 더빙: 무라나카 토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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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뭐 하나 부족할 거 없는 그녀에겐 치명적 결함이 하나 있다. 조물주가 천사 같은 신체를 조각하느라 혼신을 다한 탓에 깜빡하고 결정적인 하나를 빠뜨린 건데.. 그게 바로 ‘영혼의 향기’라 불리는 〈감정〉. 애초에 향기 없는 꽃으로 태어났으니 벌과 나비가 꼬일 리 만무. 혼자는 당연했고 외로움은 익숙했다. '불량품을 만든 자가 죄니? 불량품이 죄니?' 그녀는 조물주를 탓하며 '난 모든 심판에서 면제'라는 생각으로 아주 제멋대로 막돼먹게도 산다.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시대착오적 의상과 헤어를 즐긴다. 화려하고 과한 스타일링은 자기과시용이 아닌 자기방어용 전신갑주 같은 거다. 세상에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의 연약한 진성(眞性)을 감추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다. 이렇듯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강탈하게 만드는 그녀 앞에 어느 날 아주 흥미로운 먹잇감(?)이 포착된다. ‘고된 삶의 절규’가 담긴 그의 눈빛을 본 순간 알았다. '네 놈은 나의 운명이로구나!' 그런데 남자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다. 그럴수록 승부욕이 끓는다. 호기심이 탐욕이 되고 탐욕은 집착이 되고 집착은 어느새 간절한 갈망이 된다. '나의 이런 감정도.. 과연 사랑일까? 내가 대체 왜 이러는지, 이 요동치는 마음속 파장들이 대체 다 무엇인지, 난 면역이 없는데, 그래서 죽을 것처럼 아프고 괴로운데, 이딴 것들이 뭔지 제발 하나하나 좀 가르쳐줄래?' 그렇게 너를 통해 배우다 보면 나한테서도 영혼의 향기가 날 수 있지 않을까?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여자 주인공.
2. 작중 행적
- 1화
프롤로그 애니메이션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끌고 다니는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첫 등장.[2][3] 이후 모 대학병원 낭독회 날, 호텔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팬이라며 사진을 찍어 달라는 아이에게 겁을 주어 울린 뒤[4] 스테이크 칼이 예쁘다며 자기 핸드백에 넣어버리고, 병원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그야말로 ‘사이코’ 같은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아버지인 고대환과 관련하여 괜찮은 병원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무시한다. 낭독회에 난입한 환자가 다시 딸아이를 데려가 동반자살하려 하자 환자를 도발하여 자기 목을 조르게 하고[5] 아까 가져온 칼을 휘두르려 하나 그걸 강태가 손에 맞고, 문영은 이를 손수건으로 지혈해 준다. 이후 아이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을 그날을 잊지 말(고 이겨내)라는 메시지와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전해준 듯하다.[6] 다음 날 상상이상 출판사에서 만나기로 한 강태에게 자신이 알던 추억 속의 누군가[7]와 비슷한 눈빛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 2화
출판사 문을 나선 강태를 탐나게 여겨 승재에게 그의 뒷조사를 시킨다. 신작인 《좀비아이》 사인회에 방문한 상태가 뒷머리 자극으로 발작을 일으키자[8] 상태를 자극한 아이 부모의 머리채를 똑같이 잡아당기는 식으로 대응하고, 이 일로 문영에 대한 언론의 평판이 매우 나빠진다. 자신에게 ‘나비 포옹법’을 가르쳐주는 강태에게 자신의 안전핀이 되어달라고 말하지만 강태는 그녀에게 다신 보지 말자고 경고하고, 문영은 그런 강태에게 자신을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게 아니냐며 그의 속을 간파한다.
- 3화
강태를 만나러 괜찮은 병원에 다시 찾아와 그에게 접근하나 실패하고, 오 원장에게 병원에서 실시하는 문예 수업을 맡을 것을 부탁받는다. 전날 어머니와 관련한 악몽을 꾸어 강태가 알려준 나비포옹법으로 스스로를 진정시킨 것을 떠올리며 강태에게 다시 뜬금없는 사랑 고백을 하며 접근하고, ‘위선자’라는 단어로 그의 속마음을 다시 한번 간파한다. 조증 환자 권기도를 데리고 병원 밖으로 나가 그가 유세 현장에서 아버지이자 성진시 의원 후보인 권만수의 실체를 폭로할 기회를 제공한다.
- 4화
상인으로부터 문영에 대한 경고를 받은 강태에게 예쁨 받고 싶어하는 게 보인다며 그의 속마음을 다시 한번 간파하고, 부모 자식 간은 쓸모 없어지면 버리는 거라는 문영의 발언에 화가 나 돌아서는 강태에게 사랑한다며 뜬금없는 고백을 한다.[9] 이때 넌 남들과 다르다는 강태의 말이 비수처럼 꽂혀 자신을 남들과 다르다고 주입시켰던 어머니와의 나쁜 기억을 떠올린다. 고대환을 산책시키고자 찾아간 병원에서 뺨을 맞은 강태를 보고 흥분하나 무슨 감정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이를 본 강태에게 속이 빈 깡통이라는 폭언을 듣는다. 이후 대환에게 자기가 어떤 아이인지 잊었냐며 그를 자극하고, 그에게 목이 졸리며 눈물을 흘리며 웃는다.[10]
- 5화
당일 아버지에게 목을 졸린 일로 슬프고 넋이 나간 채 길에서 비를 맞고 있는 문영을 강태가 자기 집으로 데려가고, 강태는 문영에게 너는 좀비아이가 아니라며 네가 원하는 건 온기가 아니냐며 속을 간파한다. 다음 날 집의 원래 주인인 주리와 마주쳐 둘이 싸우게 되고, 강태는 문영에게 나가라고 일갈하며 그녀에게 받은 사랑을 돈으로 환산한다고 3만 원을 쥐어주고 문영은 이에 분노하며 속상해한다. 심심해진 문영은 상태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삽화 계약서를 쓰게 한다. 형을 다시 데리러 문영의 집으로 간 강태에게 문영은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기도 한 저주받은 성의 소녀 이야기를 들려준다.[11]
- 6화
문영은 강태가 자신이 이전에 만났었던 소녀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강태는 형 하나로 충분히 버겁다며 문영을 거부하려 하지만 삽화 계약으로 상태가 여긴 이제 우리 집이라 하자 형제가 싸우게 되고 문영은 강태에게 이제 형은 너를 버렸으니 형도 너를 버릴지 형에게 평생 붙잡혀 살지 선택하라고 말한다. 이때 강태의 회상이 등장하는데, 어머니에게 혼나고 형 같은 거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소리지르나, 자신을 뒤따라온 상태가 물에 빠지자 고민하다 결국 상태를 구해주나 자신이 물에 빠져버리고, 상태는 그런 강태를 뒤로한 채 가버리고 문영이 그를 구해준다.[12] 이후 자기 집으로 찾아온 상인과 승재를 내쫓는다. 다시 찾아온 강태에게 최대한 형을 존중해달라고 부탁받고, 얼음강 사건에 대해 형은 이를 기억 못한다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받는다. 상태에게 '푸른 수염' 이야기를 들려주고, 푸른 수염이라도 상관없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진짜 신부가 나타날 것이라는 강태의 말을 듣고 뭉클해한다.[13] 다음 날 괜찮은 병원에서 자신을 딸로 착각해 엄마라며 접근하는 강은자 환자에 의해 트라우마를 자극당해, 동화 수업에서 은자의 목소리가 울려 아름에게 갑자기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고 이 일로 수업에서 잘린다. 은자에게 우리 엄마는 죽었으니 꿈에서 깨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은자를 쓰러지게 한다. 그날 밤 또다시 어머니와 관련된 악몽을 꾸지만 강태가 찾아와 그녀를 진정시켜 준다.
- 7화
밤새 탈이 난 자신을 간호해 준 강태 앞에서 어젯밤 있었던 일을 일부러 모른 척하다가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한다. 자신을 닮아 긴머리가 잘 어울린다며 절대 자르지 말라고 위협하던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하나 어머니의 환영이 떠올라 실패한다. 소란을 듣고 이 집에서 떠나 서울로 올라가자는 상인에게 억지로 끌려가나, 당일 휴가를 내 마침 약을 사 들고 온 강태에 의해 저지당한다. 강태와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가서 강태에게 네가 안 참고 터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다음 날 강태가 원래는 형을 위해 만들었던 망태 인형을 선물받는다. 이후 동화 수업에서 잘린 일로 은자에게 보상을 요구하다가 은자의 여우 숄이 마음에 들어 가지려 하고, 강태는 문영을 저지하려 하나 은자가 이를 순순히 내어준다. 강태는 문영의 동화 《봄날의 개》를 언급하며 은자의 ‘목줄’을 끊을 수 있게 도와줘서 잘했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에게 너도 엄마처럼 똑같이 될 거라는 저주를 들으나 본인은 다르다고 선언하고 마음을 다잡은 채 자신의 ‘목줄’이기도 했던 머리카락을 스스로 잘라낸다.
- 8화
상태에게 긴머리가 더 예뻤다는 말을 듣고 서운해한다.[14] 상태, 강태와 함께 형제가 자주 먹던 짬뽕집으로 가서 함께 짬뽕을 먹고 셋이 같이 우산을 쓰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커피숍에서 자신을 알아보며 팬이라고 하는 남성에게 사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까지 찍어주어 강태가 질투심을 표하지만 사실 이는 남성의 펜을 슬쩍하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 원래 망태 인형의 주인이었던 상태와 서로 자기 거라며 한바탕 싸우고[15], 이후 강태에게 환자들 요청으로 동화 수업이 재개됐다는 소식을 전달받는다. 병원에 찾아온 아름의 전남편이 아름을 건드리려 하자 그에게 깡통을 던지며 정색하고, 그는 문영을 때리고 이에 폭발한 강태에게 얻어맞는다.[16] 이 일로 정직당해 홀가분한 얼굴을 한 강태에게 너와 놀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 9화
강태에게 어디로 놀러 갈지 들떠 묻다가 당일치기라는 말에 실망해 둘이 탄 차를 바다로 추락시킬 뻔하고, 그날 밤 강태에게 자신은 고작 하루면 충분하다는 말을 듣고 다음 날 아침 강태와 떠날 준비를 한다. 마침 오원장의 전화를 받은 강태가 그와 만나는 동안 문영은 상태를 만나 강태가 언제 제일 미웠냐고 묻는다. 이후 강태와 놀러 가서 함께 출렁다리를 건너고 셀카를 찍는다. 민박에서 하필 사랑의 도피를 한 정태, 아름 커플과 마주쳐 숙박비를 대달라는 부탁을 받은 강태가 거절하자 그를 설득한다. 그날 밤 강태에게 형이 친구가 되어줘서 좋아하더라는 말을 듣고, 어릴 적 주리와의 과거를 회상하는데 둘이 처음에는 친했으나 주리가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리는 걸 원치 않았던 문영이 주리 주변 아이들을 해코지해 둘이 멀어졌음이 드러난다. 다음 날 강태에게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꽃을 받음으로써 그때 미처 하지 못했던 고백을 받는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자신을 버리고 문영과 둘이 놀러간 것을 알게 되어 분노와 원망으로 발악하는 상태[17]와 이에 눈물만 흘리는 강태를 보게 된다.
- 10화
앞서 형과 관련된 사건으로 강태는 문영을 매몰차게 대하고 그에게 그녀가 당시 자신을 구해주지 말았어야 했다는 폭언까지 듣는다. 다시 강태와 마주치고 그에게 이참에 형 인질 노릇하는 거 관두라고 조언하나 그는 문영에게 꺼져 달라며 다시 차갑게 대하고 문영은 이에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외면하는 강태에게 둘리 테이프를 지워 버리겠다고 협박하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마에 대고 열이 났다며 약을 사달라는 등 문자를 계속 보내지만 전부 읽씹당한다. 집으로 방문한 주리의 술주정을 들어주고 이내 도착한 상인으로부터 지금 느끼는 감정이 그리움이라는 것을 배운다. 문영의 생일이 되어 비싼 스테이크를 사주겠다는 상인의 말을 거절한 채 순덕이 차려준 미역국을 먹고, 상인에게 생일 선물로 목걸이를 받고는 상태를 찾아가나 상태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꺼내며 소년은 외로워서 거짓말을 한 건데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곧 문 두드리는 소리에 강태가 온 줄 알고 기대하며 문을 열어주지만 그녀가 마주한 사람은 박옥란 환자였다.
- 11화
박옥란 환자의 등장으로 문영은 겁을 먹게 되고, 뒤늦게 강태가 도착하지만 박옥란 환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자신을 외면했던 강태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강태에게 형의 트라우마에 대해 듣게 되는데, 형제의 어머니는 나비 장신구를 한 누군가에게 살해되었고 이 때문에 유일한 목격자인 상태가 나비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상태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사건 당시 상태가 버렸던 그림[18]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자신의 집에 상주하는 조건으로 삽화를 그려달라고 계약서를 내놓지만, 상태는 자기 동생은 자기 거라며 거부하고 강태로부터 상태와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형제와 같은 레스토랑에서 마주쳐 상태에게 자신도 상태 같은 오빠가 갖고 싶다고 말하고, 상태는 마음을 열고 형제는 다시 문영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 12화
아침 식사로 먹을 토스트를 태워버리며 상태와 차기작 논의를 하고, 재수의 문자를 받고 강태가 있는 재수의 피자집으로 달려가 강태를 향한 여자 손님들의 시선에 질투를 표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부모와 어린아이들을 빤히 바라본다.[19] 강태와 함께 식빵을 사러 마트에 가서 자신은 장보는 걸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고 말하고,[20] 묶음 요거트를 하나만 사라는 강태의 말에 하나를 낱개로 뜯어내거나 하나 남은 상품을 가지고 다른 고객과 기싸움을 하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그날 밤 강태와 술을 마시며 자신의 가족사와 관련된 취중진담을 한다. 형제를 괴롭힌 나비의 정체를 강태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강태에게 셋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제안하지만 거의 거절에 가까운 반응으로 서운해한다. 그러나 상태와 둘이서만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강태가 도착하여 놀라움과 기쁨을 느낀다.
- 13화
형제와 사진을 찍고 차기작 자료를 수집하러 미술도서관에 가서 강태에게 가족을 꼭 지켜낼 거라는 결심을 듣는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 강태에게 나비가 나타나도 절대 죽이지 말라는 부탁을 듣는다. 얼굴이 없는 상태의 그림 속 캐릭터들을 보고 상태에게 표정을 관찰해서 얼굴 카드를 만들어 오라는 숙제를 낸다. 퇴근한 강태가 고대환 이야기를 꺼내자 자신은 어렸을 때 장화홍련 동화가 가장 싫었다며 괴롭히는 계모(≒도희재)보다 방관하는 아버지(≒고대환)가 더 나쁘다고 말한다. 대환의 회상을 통해 과거 일이 밝혀지는데, 도희재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대환이 그녀를 난간 끝으로 밀어 살해하고 어린 문영은 이를 목격했던 것이다. 주리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해준 일은 동화책을 읽어준 일뿐인데 그 단 한 번의 기억이 계속 남는다는 고백을 담담하게 한다. 다음 날 대환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와의 좋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슬픔을 억누른다. 강태, 상태와 괜찮은 병원에 도착해 세 쌍의 날개를 가진 나비 그림이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며 그것이 도희재의 나비 브로치와 똑같은 모양임을 기억하고, 상태가 저 나비가 형제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하자 형제의 어머니를 죽인 나비의 정체가 바로 자신의 어머니 도희재임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린다.
- 14화
넋이 나간 채 병원 밖으로 뛰쳐나오는 자신을 붙잡는 강태의 손을 뿌리치고 저주받은 성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진짜 괴물이었음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이후 문영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눈치챈 상인이 찾아오자 평소답지 않게 웃어준다. 강태에게 미안한 마음과 괴로움에 일부러 그에게 모질게 대하고, 다음 날 간호를 해주러 온 상태에게 (자기 어머니가 상태 어머니를 죽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도희재를 도발하기 위해 이전에 찾아온 평론가 ‘논개’에게 도희재가 작성한 《서쪽 마녀의 살인》 최종화 원고가 공개되었다고 전화를 걸고, 자신을 찾아올 도희재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왜 일을 벌였냐는 상인에게 강태는 나비 못 잡으니 자신이 잡아야 한다며, 저주받은 성에 강태가 혼자 있음을 직감하고 상인의 차를 강제로 세워 성으로 달려간다.
- 15화
성으로 도착해 도희재에게 난 당신 같은 괴물이랑은 다르다며 만년필로 그녀를 찌르려 하지만 이를 저지한 강태가 대신 맞는다.[21] 이후 도희재가 경찰에 연행되고, 또 자신 때문에 강태가 다치게 되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강태가 자신과 함께 있으면 불행해질 거라는 생각에 그를 놓아주기로 결심하고 계속해서 밀어낸다. 상태에게도 삽화 계약을 파기하고 나가라고 하지만 상태가 배 째라며 버티는 바람에 당황한다. 상인과 승재 앞에서 절필을 선언하며 집을 팔겠다고 하고 마찬가지로 나가라고 한다. 그날 밤 강태에게 ‘의좋은 형제는 꼭 한집에서 살아야 한다’라는 교훈의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살짝 움직이지만 여전히 밥도 먹지 않고 강태에게 언제 나갈 거냐고만 묻는다. 이후 주리에게 엄마가 아프다며 집으로 찾아와 달라는 전화통화를 받지만 이는 문영에게 밥을 먹이기 위한 강태와 상인의 계획이었고, 누룽지를 차려주는 순덕에게 왜 다들 자신에게 잘해주냐고 물으나 이뻐서 그렇다는 순덕의 말에 뭉클해한다. 집으로 돌아와 상태가 그린 행복한 표정 그림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다음 날 괜찮은 병원에서 강태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고[22] 결국 그에게 마음을 다시 열게 된다.
- 16화
강태에게 왜 엄마 나무에 자신의 사진까지 걸었냐고 묻고 우린 이제 새 가족이 됐다는 대답을 듣고 뭉클해하며 애틋한 시간을 보낸다. 상태와 셋이서 식사를 하며 동화를 마무리하기로 한 대신 캠핑카는 못 주고 그냥 돈으로 주겠다고 한다. 상인에게 《서쪽 마녀의 살인》 원고를 건네며 이것과 자신의 최종 원고 중 하나만 선택해서 출판하라고 하고, 상인이 자신의 원고를 선택하자 뭉클해한다. 그러나 상인이 자신에게 잘못 보낸, 승재에게 서쪽 마녀 원고를 챙겨오라고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기분 나빠한다. 구치소에서 어머니 도희재를 마지막으로 만나며 자신은 엄마처럼 온기를 모르는 아귀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하고 나가려고 하지만 넌 날 절대 지울 수 없다는 도희재의 발악을 듣고 잠시 굳는다. 이후 괜찮은 병원에서 희재가 그린 나비 위에 새롭게 나비 그림을 덧칠하는 상태를 보고, 아까 구치소에서 발악하던 희재에게 자신들에게 나비는 '사이코'가 아닌 '치유'의 의미라는 마지막 말을 한 기억을 떠올린다. 상태에게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깡통 공주'의 눈을 더 크게 그려달라며 둘이 아옹다옹한다.[23] 드디어 출판된 문영과 상태의 동화책을 보고 자랑스러워하는 상태를 따라 강태와 셋이서 엄마 나무 앞에 나란히 서서 상태의 구현을 듣는다. 괜찮은 병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상태와 서로 자신이 책을 낭독하겠다며 티격태격하고, 결국 단상 앞에서까지 티격태격하여 출판기념회가 엉망으로 중단된다. 이후 오 원장에게서 받은 캠핑카를 타고 자유롭게 장기 여행해 보자는 강태에게 그냥 당일치기로 하자며 그를 실망시키지만, 알고 보니 이는 강태를 서프라이즈시키기 위해 상태와 둘이 짠 거였고 그날 밤 술에 취해 돌아온 강태에게 셋이 입기 위해 맞춘 티셔츠를 건넨다. 캠핑 중 강태에게 몸에 두 번이나 상처 입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여행을 데려와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말한다. 다른 동화 작가와의 작업 의뢰가 들어왔다는 상태와 뭉클한 작별인사를 하며 서로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진다.[24]
3. 대사
너 내 팬 아니지? 내가 쓴 동화 속엔 늘 마녀가 예쁘거든. 공주는 무조건 착하고 예쁘다고 누가 그래? 너네 엄마가 그러디?
예쁜 게 그렇게 좋으면 이렇게 말해 봐. "엄마 나는요, 예쁜 마녀가 될래요."
예쁜 게 그렇게 좋으면 이렇게 말해 봐. "엄마 나는요, 예쁜 마녀가 될래요."
탐나.
{{{-1 운명이 뭐 별건가?
이렇게 필요할 때 내 앞에 나타나주면 그게 운명이지.}}}그거 알아요? 세상엔 죽어 마땅한 것들이 있는데 어떤 사려 깊은 또라이가 그것들을 몰래 죽여주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는 시민들이 두 다리 쫙 뻗고 잘 수 있다는 거. 그럼 난 어느 쪽일까요?
(강태: 생각 없는 또라이.)
(강태: 생각 없는 또라이.)
{{{-1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 남을 상처 주고 또 상처 받았던 기억, 버림받고 돌아섰던 기억,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사는 사람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유연해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그러니 잊지 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중에서
트라우마는 이렇게 마주 봐야지, 뒤에서 보듬는 게 아니라.
(강태: 하긴, 당신 같은 부류는 환자랑 좀 다르지. 약 먹고 주사 맞는다고 낫는 게 아니거든.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고, 그래서 딱히 치료법도 없어. 예후도 안 좋고.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지.)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무서워서.
{{{-1 억지로 갈라놔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 있어. 집착은, 그래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거야.
나.. 이제야 내 빨간 구두를 찾았어.}}}(강태: 왜 하필 나야?)
자꾸 탐이 나. 예뻐서. 그렇잖아, 옷, 구두, 가방, 자동차, 내 눈에 예쁘면 탐이 나는 거고 탐나면 가져야지. 돈 주고 사든, 몰래 쌔비든, 억지로 빼앗든 가지면 그만 아니야. 욕망에 꼭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돼?
자꾸 탐이 나. 예뻐서. 그렇잖아, 옷, 구두, 가방, 자동차, 내 눈에 예쁘면 탐이 나는 거고 탐나면 가져야지. 돈 주고 사든, 몰래 쌔비든, 억지로 빼앗든 가지면 그만 아니야. 욕망에 꼭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돼?
닥쳐! 이 고라니 새끼야!!
{{{-1 동화란, 현실세계의 잔혹성과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그린 잔인한 판타지예요.
(중략)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각제가 아니라, 현실을 일깨워 주는 각성제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동화 많이 읽고 제발 꿈 깨세요. 밤하늘에 별을 보지 말고 시궁창에 처박혀 있는 발을 봐야지.[25]
그게 내 현실이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에브리바디 해피! 해피! 해피!}}}
위선자.
(강태: 나 동화책 읽을 나이 아니야.)
에~ 읽을 나이 같은데? 근데 네가 나보다 더 애인 것 같은데?
(강태: 내가 왜 애야?)
예쁨 받고 싶어하는 게 보여.
에~ 읽을 나이 같은데? 근데 네가 나보다 더 애인 것 같은데?
(강태: 내가 왜 애야?)
예쁨 받고 싶어하는 게 보여.
사랑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니까?!
{{{-1 옛날 옛날 숲속 저주받은 성에 한 소녀가 살았어.
소녀의 엄마는 딸에게 늘 말했지. 넌 너무 특별해서 바깥 세상과 어우러져 살 수 없다고, 반드시 이 성에서만 살아야 한다고.하지만 소녀는 그 성이 꼭 감옥 같았어. 그래서 달님께 기도했지. "제발 나를 구해 줄 멋진 왕자님을 보내 주세요."
오늘은 올까, 내일은 혹시 올까. 소녀는 매일매일 기다렸어.}}}
{{{-1 엄마는... 죽었어. 우리 엄마는 죽었다고. 머리가 깨져서 피가 터지고, 사지가 뒤틀려서 너덜너덜했어. 그 핏자국이 아직도 바닥에 그대로 있다고.
그러니까 아줌마, 제발 꿈에서 깨.}}}[26]나 목줄 잘랐어.
{{{-1 저 둘리 패거리, 너무 싫어. 얹혀사는 주제에 아주 지들 멋대로야.
난 고길동이 좋아. 자기 영역 안에 저 떨거지들을 다 들였잖아. 착해, 사람이.}}}{{{-1 양치기 소년은 너무 외로워서 거짓말을 한 건데, 결국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땐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어.
단 한 사람이라도 그 말을 믿고 달려와 주었더라면, 소년은 죽지 않았을 텐데.}}}{{{-1 어렸을 때 가장 싫어하던 동화가 장화홍련이야.
거기 나온 아빠가 싫었어. 괴롭히는 계모보다 방관하는 아빠가 더 미워.장화 홍련은 결국 아빠가 죽인 거야.}}}
{{{-1 난 어렸을 때, 엄마가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말을 잘 듣는 딸이 되려고 노력했어. 그래야 미움을 안 받으니까.
아무도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어. 딱 한 명만 빼고. 그 애랑 같이 도망가고 싶었는데 엄마 때문에 그러질 못했어.엄마가 자기 방식대로 날 길렀을 때 아빠가 날 위해 해준 건, 딱 한번 동화책을 읽어준 게 다야.
근데 주리야, 난 그 딱 한번의 기억이 지워지지가 않아.}}}
(강태: 그러는 넌 왜 동화작가 됐어?)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난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진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다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
(강태: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난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진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다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
(강태: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1 나비. 예전에 엄마한테 나비는 사이코라고 했지?
근데 우리한테 나비는 치유야. 영혼의 치유.}}}그러네. 안 지워지면 더 좋은 걸로 덧칠하면 되는 거네.
4. 기타
- 공식 설정에는 감정이 없는 반사회적 인격의 소유자라고 되어 있고 드라마 제목의 '사이코'도 문영을 가리키는 단어이나, 작중 묘사를 보면 그녀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로 이는 본래 그런 성향이라기보다는 유년기의 학대와 잘못된 양육으로 인해 만들어진 면모에 가깝다. 자살하기 전에 딸을 살해하려는 환자를 저지하는 모습, 지적장애인인 상태를 차별하거나 뒤에서 해코지하려 하지 않고 잘 지내는 모습 등으로 보아 악한 인물은 아니다.
애초에 로코 여주가 악인일 리가 없잖아
- 또한 제멋대로이고 약간 미숙한 아이같은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있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동화책들을 집필하고 작중 인물들(특히 강태)의 상처를 간파하는 모습을 통해 성숙한 면모 또한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작중 등장하는 문영의 동화들은 글이나 삽화가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어두운 내용들인데[27],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는 그녀가 강태, 상태 형제를 만난 뒤에 쓴 동화이며 나머지 책들은 그 이전에 쓴 것임을 생각하면 이는 그녀의 삶이 이들을 만나고 크게 변화했음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 드라마에 나오는 문영의 패션이 신스틸러라는 평이 많다.
- 중간에 동화 수업을 진행하면서 《미녀와 야수》는 스톡홀름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라는 대사를 하는데, 원작 동화를 어떻게 재해석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는 스톡홀름 증후군이 아니다. 잔혹 동화와 관련된 캐릭터라는 컨셉에 맞게 그냥 아무 대사나 짜맞춰 집어넣은 것으로 봐야 한다.
- 똑같이 김수현의 상대역 여주로 나온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 비슷하다거나 천송이의 좀더 다크한 버전이라는 감상들이 종종 보인다. 화려한 외양, 제멋대로이고 안하무인한 면모,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딱딱한 면이 있는 남주와 대조되는 왈가닥 성격, 남주와의 삼각관계 등.
5. 관련 문서
[1] 1991년 6월 30일생[2] 애니메이션 내용은 성에 갇혀 있던 외로운 소녀가 우연히 한 소년(강태)의 목숨을 구하고 그와 친구가 되려 했으나 나비 날개를 찢는 그녀의 모습에 소년이 도망가 다시 혼자가 되고 어둠의 그림자가 소녀를 저주하는 내용이다. 그림자의 저주에 실사의 문영이 “네, 엄마”라고 말하는데 이는 문영의 어머니가 그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해 왔다는 암시이다.[3] 참고로 문영이 나비 날개를 찢는 것은 강태, 상태 형제의 트라우마가 나비로부터 촉발되었다는 사실과 연결점이 있다.[4] 자신보고 동화 속 공주님처럼 예쁘다는 아이에게 자신의 동화에선 늘 마녀가 예쁘다고 말해 아이를 울리는 바람에 자신은 웃고 아이는 우는 모습이 사진에 그대로 찍힌다.[5] 이때 어렸을 적 자신의 아버지에게 목이 졸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6] 문영이 준 책이자 낭독회에 쓰인 책도 트라우마를 잊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는 주제의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이다. 이는 해당 에피소드 제목이기도 하다.[7] 사실 어린 문영이다. 강태와 문영은 이미 서로를 어렸을 때 한번 만난 적이 있었던 것.[8] 사실 상태가 먼저 공룡 옷을 입은 아이에게 다가가긴 했다. 다만 아이를 직접 건드리진 않고 공룡과 관련된 정보만 읊어댔으며 아이의 부모가 상태에게 미친놈이라고 하며 그의 뒷머리를 잡아당겼다. 이번작에서는 상태가 주인공에 가까운 포지션이어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낯설고 위험할 수도 있는 인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고 움직임을 취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긴 하나, 상태의 지적장애/자폐 증상이나 뒷머리 자극 증상 여부를 떠나서 아이를 건드리지도 않은 상태에게 공격적으로 대한 것은 따지고 보면 잘못한 행동이다.[9] 부모 자식 간 사이가 마치 물건처럼 쓸데 없어지면 버린다는 발언이나, 사랑한다는 말만 함으로써 강태와 가까워지길 바랐던 행동을 통해 문영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10] 1화의 회상씬에서도 나오지만 문영은 어렸을 때 똑같이 아버지에게 목이 졸려 죽을 뻔했었다. 그때는 괴물 같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문영도 똑같이 괴물로 자랄 것을 우려했던 대환이 그녀를 죽이려 했던 것이었고, 이번에는 문영을 그녀의 어머니로 착각해서 그런 것에 가깝다. 자기가 어떤 아이인지 잊었냐는 문영의 말은 괴물이라는 부정적 정체성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그렇게 키워진 자신에 대한 자조 내지는 자기혐오의 의미이기도 하다.[11] 이 당시 문영이 왜 강태를 매몰차게 대했는지 밝혀지는데, 3화에 나온 문영의 ‘널 구하러 온 왕자도 죽이겠다’는 악몽과 더불어 그녀의 어머니가 강태를 해코지할 것을 우려했기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12] 당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문영은 형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강태의 마음을 알고서 속으로 그냥 가버리라고 한다. 이 상황에서 강태가 상태를 구하러 되돌아가자 재미없다며 혀를 차거나 강태가 다시 물에 빠졌을 때도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꽃잎으로 구해줄까 말까 점만 치는 문영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정상은 아니다. 물론 이는 순전히 문영의 잘못이라기보단 그녀가 받은 잘못된 훈육의 영향이라 봐야 한다.[13] 이때 강태의 말에서 푸른 수염은 문영을, 푸른 수염의 아내는 강태를 의미한다.[14] 당연하지만 상태는 문영의 긴 머리카락과 관련된 사연을 모르고 있다.[15] 그 와중에도 상태의 머리채는 잡지 않는다.[16] 이때 문영은 손에 짱돌을 들고 있었다.(...)[17] 잘 부각은 되지 않지만 사실 앞에서 문영이 상태에게 강태가 언제 가장 미웠냐고 묻는 부분과 연결되는 장면으로, 이때 상태가 동생을 가장 밉게 느꼈던 순간인 얼음강 사건을 잊지 않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해당 회차 제목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이다.[18] 강태, 상태, 문영 셋이서 함께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고 있는 그림이다.[19] 옆자리에서 엄마가 피자를 먹여주는 아이들과 달리 문영 자신은 이러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행동인 듯하다.[20] 상인이 사다주거나 아예 굶었다고 한다. 앞서 토스트를 태운 것과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잘못된 방식으로 교육받은 탓에 생활력이 부족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1] 1화와 비슷한 장면이다.[22] 3화에서 문영이 강태에게 사랑 고백을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23] 이 장면에서 첫 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일러스트들에서 문영의 눈만 왜 크게 표현되어 있는지 이유(?)가 밝혀진다. 문영의 '사이코'스러운 캐릭터성이 기괴하게 큰 눈으로 표현된 것을 드라마 줄거리 내적인 설정과 연관시킨 부분이다. 물론 이 장면에서 문영은 그냥 큰 눈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그려달라고 한 거겠지만[24] 이때 문영이 지은 동화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의 내용이 내레이션을 통해 지금까지 3인이서 함께하던 장면 삽입과 함께 전달되면서 드라마는 끝난다.[25] 오스카 와일드의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살고 있지만, 우리 중 몇몇은 별을 보고 있다.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라는 명언을 비튼 듯하다.[26] 여기서 문영이 어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머니를 긍정적으로 여겼더라면 어머니의 죽음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묘사했을 리 없기 때문.[27] 잠산 작가가 동화의 그림들을 담당했으며, 설정상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만 상태가 그림을 그린 것이고 실제로는 이것도 당연히 잠산이 그렸다. 와중에 도서관 자료 수집 장면에서 지금까지 삽입된 (잠산 작가의) 화풍은 너무 어두우니 밝은 화풍의 상태에게 삽화 작가를 제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