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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11:00:23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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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줄거리
3.1. 동화3.2. 삼국유사에 실린 경문왕 버전
4. 나라와 미디어에 따른 차이5. 기타

1. 개요

어느 임금이 귀가 엄청나게 길었는데 임금은 이 사실이 부끄러워 왕관 혹은 모자로 숨기고 살았고, 이발사(혹은 모자를 다루는 기술자)만 알았다가 소문이 퍼지는 이야기.

2. 설명

그리스 신화의 내용 중 하나며 또한 그리스의 마케도니아 왕국 때부터 전해져오는 이야기로 유럽과 페르시아(현재의 아랍지역)지역에서도 널리 퍼진 이야기이다. 또한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들에도 비슷한 민화가 있다. 페르시아 책인 이스칸다르나메(알렉산드로스의 책)에 '귀가 긴 이스칸다르(알렉산드로스 대왕)'이야기로도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우물에 이발사가 소리지르고 소문이 나지만, 왕이 "이런, 역시 소문은 어쩔 수 없구나"라며 깨달음을 얻고 그냥 살려줬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미다스 왕 설화가 있으며 만지면 금이 된다는 그 마이더스다. 그 일로 학을 뗀 그는 화려한 것이라면 질색을 했는데, 훗날 음악의 신 아폴론이 숲의 신 과 악기 연주를 겨루게 되자 심판진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아폴론의 리라 연주가 의 피리 연주보다 많은 호응을 얻게 되자 그는 화려한 리라 연주보다 의 소박한 갈대 피리 연주가 더 낫다며 혼자 편파판정[1]을 했고 분노한 아폴론 신이 그딴 것도 귀라고 달고 다니냐며 잡아 당겨서 귀가 길어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한국 애니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다르게 각색되어 나온다. 미다스 왕은 황금 손을 얻었다가 딸까지 황금으로 만들어버리는 불상사를 치른다. 그는 디오니소스에게 가서 황금 손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한다. 미다스 왕은 신전에서 디오니소스를 만났는데, 마침 그는 이복형제 아폴론과 함께 있었다. 디오니소스는 미다스 왕의 몰골을 보고 나서 바로 황금 손의 사태를 해결해주진 않고 소원은 신중하게 빌라며 곤란해한다.

한편 아폴론은 그 자리에서 판과 연주 대결을 하고 미다스 왕은 얼결에 심판이 된다. 미다스 왕은 둘의 연주를 듣고 자기 처지 때문에 판의 연주에 더 몰입해 판의 연주를 더 좋다고 해버린다.[2] 아폴론은 자신이 패배하자 기분이 상해 미다스 왕의 귀를 그대로 잡아당겨 당나귀 귀처럼 만든다. 놀란 미다스 왕은 자기 귀를 손으로 잡는데, 덕분에 자기도 황금이 된다. 디오니소스는 보다못해 주변 강에 미다스 왕을 그대로 던져넣고 미다스 왕과 딸은 마법이 풀린다.[3] 하지만 미다스 왕의 늘어난 귀는 원상태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미다스 왕은 이를 감추고자 자기 귀를 본 사람에게 이를 함구할 것을 지시하게 된다. 후일담에서 이발을 하던 도중,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듣고 이발사에게 이를 문책하려 하다가 사실상 자포자기 하는 미다스 왕의 모습이 압권.

한국 버전도 있다. 어떻게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가 한국 버전으로 전해지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신라그리스식 유리 세공품 유물들그리스식 보검 등 고대~중세 그리스계 국가들과 교역을 했던 증거가 있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실크로드를 거쳐 교류를 하는 동안 이 이야기도 신라시대로 전해져서 구전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것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동화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한국 버전은 신라의 48대 왕인 경문왕이 그 주인공으로 삼국유사에 실려있다. 여기서는 우물이 아니고 대나무 숲이다. 또한, 사실을 안 사람은 복두장, 즉 왕의 모자를 다루는 기술자로 나온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왕이 이 소리를 싫어해서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더니 "우리 임금님 귀는 길다(혹은 크다)"라는 소리로 변했다고 한다. 다만 경문왕이 업그레이드된 소리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다는 기록은 삼국유사에는 없다.[4]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에서는 이 설화가 경문왕의 줏대 없는 성격을 반영한 설화였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이 드라마의 경문왕은 화랑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인물이었으나 왕에 자리에는 맞지 않는 인물이었기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옛날 옛적에에서 이것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만든 적이 있다. 배경은 동양풍 배경이지만 조선과 달리 화려한 장신구가 가득한 복장을 보아 삼국유사경문왕 설화를 염두에 두고 신라 배경으로 복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시대이라거나 왕이 누구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3. 줄거리

3.1. 동화

어느 한 나라의 임금은 남 모르는 심각한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귀가 당나귀 귀처럼 크다는 것이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이런 건 절대 아니었다.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하던 귀가 5년 전 어느 날부터 갑자기 조금씩 커져가더니 1년 전 겨우 커지는 게 중단되었지만 이미 커질 대로 커진 귀가 볼성 사나워, 엿새간은 몸이 아프단 핑계로 국사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들에게 위임하고 있었지만 평생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머리를 써서 큰 모자를 쓰기로 결심했다.

이에 나라 내의 최고의 갓장이를 부르기로 한 왕. 갓장이는 왕의 명을 받아들이고 서둘러 왕의 침소로 달려갔다. 갓장이가 오자 내시가 침소 밖의 문을 서둘러 닫고, 침소 안에서 왕은 갓장이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갓장이는 왕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웃음을 꾹 참았다. 감히 무엄하게 왕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 목이 달아나는 건 둘째치고 일족이 멸족당하는 불온한 일을 당하니까. 왕은 갓장이에게 이 귀를 가릴 만큼의 큰 모자를 만들어달라 하고 만일 소문을 내면 반드시 일족을 멸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갓장이는 왕의 명을 받아들여 서둘러 집으로 가서 귀를 가릴 정도의 큰 모자를 만들어 바쳤다.

왕은 그 모자를 쓰고 병이 나았다고 하면서 다시 정무를 보기 시작했지만 문제는 갓장이였다. 그 사달 이후 갓장이는 왕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었지만 함부로 발설할 수가 없으니 벙어리 냉가슴 앓듯 심한 마음고생을 하며 지내야했다. 결국 골병이 든 갓장이는'에라, 어차피 병으로 이래 죽으니 처형당해 저래 죽으니 어차피 죽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차라리 속 시원하게 말을 하고 죽자' 라고 굳게 결심하고 한밤중에 뒷산의 대나무 밭 중심에 땅을 파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닷!!!'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렇게 계속 소리를 지르자 속이 후련해지고 마음이 뻥 뚫려 속 시원하게 병이 나았는데,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그 이후, 대나무밭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들렸고 심지어 대나무를 사용하는 물건 전체에 그 소리가 나자 궁궐은 난리가 났으며 왕은 이 사태에 놀라 서둘러 대나무를 자르라 했으나, 대나무가 자라면 바로 그 소리가 들렸으니... 아예 문제의 대나무밭 전체를 다 밀고 싸리나무를 심었지만 이마저도 싸리나무가 그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결국 싸리까지 다 베어버렸으나... 이미 온 나라 전체가 왕의 귀가 당나귀 귀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되었다.

나중에는 이 나라 전역 뿐 아니라 나라에 오가는 사람마다 왕의 당나귀 귀 얘기를 하는 등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결국 왕은 진짜로 병이 들어 몸져누워버렸다. 그러던 중 왕에게 두 사람이 상소를 내고자 오게 되었다. 겨우 몸을 추스르고 가 보니 중년의 남자와 남자의 아들인 젊은 청년이 왕에게 온 것이다.

중년의 남자가 왕에게 왕의 귀는 결함이 아니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라고 당부하자 왕은 자신을 놀리는 거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청년이 다급하게 아버지께선 다른 뜻이 아니라 왕에게 조언을 하고자 온 것이라고 해명하였고 왕은 노여움을 풀고 청년의 말에 따라 남자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중년의 남자는 자신은 관상을 조금 볼 줄 아는데 본래 큰 귀들은 장수와 복을 불러오는 관상 중 하나라고 얘기했다. 왕은 이에 노여움이 다 가라앉았으나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의 귀는 이미 그 정도까지 넘어선 상태라며 우울해했다. 그러자 중년의 남자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것은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얘기하며 그 귀는 백성의 소리를 잘 들으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설명해주었다. 본래 큰 귀를 가진 왕들은 백성의 소리를 잘 들어서 후에 명군이라 칭송을 받았다고 얘기하며 왕에게 그것은 전혀 숨길 일이 아니라며 얘기했다.

왕은 중년 남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것은 백성의 소리를 들으란 것임을 깨닫고 완전히 마음을 풀어서 남자와 청년에게 수많은 금은보화를 상으로 내린 뒤 자신의 약점이던 귀를 마음 편히 내놓고 백성의 소리를 들어 훗날, 위대한 성군 중 한 사람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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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삼국유사에 실린 경문왕 버전

왕위에 오르자 임금님의 귀가 갑자기 길어져서 당나귀 귀처럼 되었다. 그러나 태후와 궁인들 모두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직 두건을 만드는 장인 한 사람만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평생토록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도림사(道林寺)의 대나무 숲 속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들어가서 대나무를 향해 이렇게 외쳤다.
乃登位 王耳忽長如驢耳 王后及宮人皆未知 唯幞頭匠一人知之 然生平不向人說 其人將死 入道林寺竹林中無人處 向竹唱云,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생겼다!”
吾君耳如驢耳。

그 후로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 숲에서 이런 소리가 났다.
其後風吹 則竹聲云,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생겼다!”
吾君耳如驢耳。

왕이 이 소리를 싫어해서 곧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 그러자 바람이 불면 다만 이러한 소리만 났다.
王惡之 乃伐竹而植山茱萸 風吹則但聲云,

“우리 임금님 귀는 길다!”【도림사는 옛부터 입도림변에 있었다.】
吾君耳長【道林寺 舊在入都林邊。】
삼국유사 제2권 기이 제2 제48대 경문대왕

4. 나라와 미디어에 따른 차이

5. 기타

}}}


[1] 물론 정상적인 이의제기로 볼 수도 있지만, 판과 미다스는 신과 인간관계이면서도 절친한 친구 사이였기에 혼자 상식에 뒤떨어진 그의 판정은 객관성이 떨어졌다. 다만 전승 중에는 미다스가 완전히 편파 판정을 한 것이 아니라 해당 대결이 패자는 산 채로 살가죽을 벗기기로 한다는 내기여서 미다스가 '이기셨으니 그렇게 잔인한 벌을 주실 것은 없지 않느냐'고 선처를 빌었는데 그게 아폴론의 비위를 거슬렀다는 버전도 있다.[2] 여기서 미다스 왕은 판과 아는 사이로 나오지는 않는다. 단지 자신의 처지가 영 좋지 않기에 판의 슬픈 연주에 더 몰입해서 판의 편을 들어준 것.[3] 미다스 왕은 황금이 된 딸을 등에 맨 채로 디오니소스 신전까지 왔다가 자기도 황금이 되었다. 그래서 디오니소스가 미다스 왕을 강물에 던져넣을 때 그의 등에 매여있던 딸도 자연히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4] 다만 '당나귀 귀'라고 말하면 당연히 웃기지만 단순히 '귀가 길다'라고 하면 유비나 석가모니가 긴 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것처럼 동양에서는 '귀가 긴 사람은 인덕이 있다'라는 인식이 있기에(아래 줄거리 문단에 나오는 해피엔딩 버전도 이 인식에 기반한다), 이것을 경문왕이 자신의 웃음거리를 뒤집어 자신의 덕망 높음을 홍보하는 프로파간다로 만들었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5] 지게꾼 옆에 써놨는데 지게꾼 얼굴을 김민교 얼굴로 바꿔놨다.[6] '거북이 이김.戶戶戶\'라 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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