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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
작가 | 스토리: 자크 로브 → 뱅자맹 르그랑 작화: 장 마르크 로셰트 |
출판사 | 현실문화연구, 사이언스북스 |
연재처 | ○○ |
레이블 | 세미콜론 |
연재 기간 | 1984. ~ 2000. 2004. |
단행본 권수 | 3권 (2000. 完) 3권 (2009.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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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만화. 1970년대에 자크 로브(스토리)와 알렉시스(그림)의 구상으로 시작되었으나, 1977년에 알렉시스가 사망하여 장 마르크 로셰트가 새로 참가하여 1984년에 1권 탈주자를 발간한다. 이후 1990년 자크 로브마저 사망하여 뱅자맹 르그랑을 새로 영입해서 1999년에 2권 선발대, 2000년에 3권 횡단을 발간했다.2. 줄거리
2.1. 1권: 탈주자
동서 냉전이 격화되어[1] 그 결과로 사용된 기후무기의 부작용으로 어느 해 7월, 지구에 빙하기가 도래한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세계에서 무한동력 시스템을 장착한 1001량의 유람열차인[2] 설국열차만이 이 얼어붙은 세계를 달린다. 빙하기가 도래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국열차에 모여들어 어떻게든 기차에 탑승하는데, 프롤로프는 그 중 맨 뒷칸에 탑승하는 데 성공한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야만의 습격'이라고 불리는 꼬리칸 사람들의 대탈주가 시작되자 황금칸 사람들은 군인으로 꼬리칸 사람들을 학살하여 진압하고 꼬리칸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봉쇄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꼬리칸에서 프롤로프라는 남자가 탈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프롤로프는 탈출했지만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격리된다. 한편 꼬리칸 사람들의 점진적 수용을 목표로 하는 제3열차 원조 기구라는 인권단체의 여성운동가인 아들린 벨로는 프롤로프를 만나기 위해 자임 중위와 만나지만 그는 프롤로프의 존재를 부정한다. 그러자 아들린은 프롤로프를 지키는 군인을 속여 그를 만나지만 전염병이 옮았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같이 격리당한다. 이 둘은 머리카락을 모두 밀고 황금칸이라 불리는 설국열차의 앞쪽으로 이송[3]되면서 채소칸, 식당칸, 육류칸[4] 등 여러 칸들을 지나며 부자, 군인, 민간인, 성직자, 불한당 등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앞쪽 참모 본부에 도착한 프롤로프와 아들린에게 황금칸 지도자들은 설국열차가 너무 많은 짐을 끌고 있기 때문에 점점 느려지고 있으며 그 해결책으로 꼬리칸을 분리하고 그 주민들을 앞쪽칸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을 알려주며 프롤로프에게 꼬리칸의 상황을 알려주고 그쪽으로 가서 황금칸 지도자들의 의사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한다. 아달린은 이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프롤로프는 황금칸 객실로 이동한다. 알은 프롤로프와 함께 황금칸을 돌아다니면서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프롤로프는 알이 알려준 사창가에 있다가 알이 내일 꼬리칸을 분리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추궁하여 진상을 알아낸다.
사실 황금칸 지도자들은 애초부터 꼬리칸 사람들을 이송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프롤로프와 아달린을 황금칸으로 이송시켜 계획을 알려준 이유는 자신들의 기득권에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한 제3열차 원조 기구까지 꼬리칸으로 보내 세트로 제거하려 했던 것. 이 사실을 안 직후 아달린을 만나게 되는데, 아달린은 황금칸 지도자와 제3열차 원조 기구의 논의가 끝난 후 프롤로프에게 가려고 했지만 황금칸 지도자가 막자, 황금칸 근처 통로 중간에 서 있다가 황금칸 사람들에게 납치당하는 식으로 황금칸으로 넘어왔는데, 그들이 끔찍한 짓을 원했다며 몸서리치자 프롤로프는 그녀를 진정시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황금칸 지도자 중 한 명인 크림슨 대령은 누군가에게 보고를 받고 프롤로프를 죽이러 간다. 크림슨 대령은 프롤로프가 황금칸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열차 내에 전염병이 퍼졌다며 그를 죽이려 한다. 그런데 아들린이 순간 기지를 내서 경보기를 만지려는 순간 프롤로프가 빈틈을 노려 대령은 제압한다. 아들린은 프롤로프에게 대령의 말이 맞냐고 묻고 프롤로프는 꼬리칸이 네 상상 이상으로 끔찍한 지옥이라며 꼬리칸에서 죽은 사람들은 병이나 기아가 아닌 황금칸 사람들이 보낸 군인들에게 살해당한 거라고 말한다. 진상을 알게 된 아들린은 동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지만 안타깝께도 그들은 이등칸으로 돌아가서 만나기 위해서는 군사 구역을 돌파해야 했다. 그때 알이 나타나 앞쪽에 방송 부스에서 모두에게 알릴 수 있다고 말하자 둘은 방송 부스로 향한다. 한편 대령은 옷을 갈아입고 부하들의 보고를 듣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었고 악성 폐결핵으로 보이며, 전염병이 막을 수단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걸 들은 대령은 다른 부하에게 명령하여 A-22와 A-23 사이의 통로를 폐쇄하라 명령한다. 방송 부스에 도착한 둘은 책임자를 협박하여 방송 부스에 진입해 황금칸 지도자들의 계획을 폭로하고 기관차로 나아간다.
한편 전염병이 퍼지자 열차 내에는 공포가 퍼지고 객차에 불을 붙여 병균을 죽이려는 사람까지 나타난다. 두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열차에는 제3열차 원조 기구 소속 사람들과 군인들이 대립하고 이등칸 사람들은 황금칸으로 이주하려 한다. 황금칸 지도자인 드월 회장은 크림슨 대령에게 상황을 장악하라고 명령하지만 통화 중 프롤로프와 아들린이 나타나 그에게 기관차까지 안내하라고 협박한다. 그렇게 거룩한 기관차 앞, 최후의 초소까지 온 프롤로프는 총을 난사하여 병사들을 쫓아내고 회장을 풀어준다. 그리고 총으로 창문을 모두 깨고 기관차에 들어가려 하지만 문은 잠겨 있었다. 아들린은 반대편으로 도망가지만, 회장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그녀는 얼어 죽는다. 프롤로프는 얼어 죽은 아들린을 보고 슬퍼하는데, 뒤에서 누군가 나타나 기절한 프롤로프를 기관차로 데려간다. 기관차에서 깨어난 프롤로프에게 남자는 자신을 알렉 포레스티에, 열차의 엔진인 올가와 무한동력 시스템인 포레스티에 시스템을 제작한 엔지니어라고 소개한다. 그때 꼬리칸이 분리되면서 열차의 속력이 빨라졌고, 열차 내에서는 여전히 전염병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포레스티에는 한때 나도 꼬리칸 사람이었지만 기계를 살피러 기관차를 자주 드나들었고, 크림슨 대령과 부하들이 자신 주위에 어슬렁거리고 올가를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기관차를 점거했다고 프롤로프에게 말했다. 그리고 프롤로프에게 기관차를 돌볼 역할을 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프롤로프는 "됐어요!"라며 거절한다.
세월이 흐른 뒤, 기관차의 계기판을 조작하던 프롤로프는 모니터 절반이 나오지 않고 전화와 방송도 먹통이라며 화를 내고 내가 죽을 병 옮긴 거 아니라며 회피하면서 기차를 발로 차다가 아들린의 환청을 듣고 괴로워한다.
2.2. 2권: 선발대
1권의 설국열차와는 다른 설국열차인 제2설국열차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2번 열차는 애초에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만든 건지 열차 내에 레이더실과 정찰기가 탑재되어 있고, 열차 자체도 첫 번째 설국열차보다 폭과 높이가 더 크고 기술 수준 또한 매우 진보되어 있어[5] 내부는 흡사 우주선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주인공은 퓌그라는 남자와 열차의 최고 권력자의 딸로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소녀 발,[6] 여기에 설국열차가 열차가 아니라 우주선이라 믿으며 신흥 종교 '우주교'를 창설한 선동가 메트로놈이 등장한다. 이 설국열차의 탑승객들은 1권의 제1설국열차와 충돌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설국열차가 잠시 정차하면 며칠 간 열차에서 내려 지구가 얼어붙기 전의 물건들을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선발대가 존재한다. 퓌그는 이 선발대에 뽑히게 되어 임무를 수행하다 열차 앞쪽을 정찰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중간에 제1설국열차도 등장하는데, 제1설국열차의 기관차와 바로 뒷칸 총 2량은 첫 번째 선발대에게 회수되었고 통째로 제2열차 내부에 탑재되어 열차의 보조기관으로 쓰이고 있었다. 또한 1권의 주인공이였던 프롤로프도 아주 잠시 등장하는데, 기계에만 말을 거는 미치광이가 되었다.
2.3. 3권: 횡단
2권 선발대의 후일담. 퓌그는 사실상 자살임무인 정찰기 탑승 임무를 맡았지만 정찰 임무를 완수하여 열차의 추락을 막고 무사히 돌아온 뒤, 민중의 영웅이 되어 위원으로 활동한다. 우주교 선동가 메트로놈이 폭탄 테러를 일으키고, 다른 두 위원이 퓌그를 제거할 음모를 실행한다. 테러 직후 열차가 탈선 위기에 빠지자, 위원회는 열차 절반을 포기한다. 열차 뒷칸은 광란에 빠진 채 버려진다. 퓌그는 아수라장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 돌아오고, 음모를 꾸민 위원들을 축출한다. 하지만 제2설국열차의 상황은 절망적이다. 농업생산 차량이 한 칸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기호식품칸이었던 것. 예전처럼 선로를 빙글빙글 도는 것만으로는 희망이 없는 상황이 된다. 위원회는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몇 개월 전부터 잡히던 미지의 무전 신호를 추적하기로 한다. 그들은 순환궤도를 하염없이 도는 설국열차를 탈선시켜 무전 신호가 들려오는 미 대륙을 향해 대서양을 횡단할 계획을 세운다.[7]그러나 망상에 빠진 메트로놈은 다시 선로로 돌아가길 원하는 불평분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2권에서 쫓겨난 위원들을 풀어준다. 다시 일어난 반란으로 열차는 위기에 처한다. 퓌그는 간신히 두번째 반란을 진압한다.
열차를 맨 앞칸만 남기고 모두 잘라내고, 식량 부족과 폭동에 시달리면서 강행군 끝에 도착한 신호의 발신지에는 텅 빈 설원에 무인 라디오 중계시설만 놓여있을 뿐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동력이 살아서 하염없이 녹음된 방송만 내보내는 상태. 어찌 보면 해변에서의 오마주이자 흔히 쓰이는 클리셰.
2.4. 4권: 종착역
이야기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영화 이후 '요나와 티미는 어떻게 되었을까? 요나와 티미 말고 생존자는 있을까?'라는 팬들에 부름에 응답해 원작자가 직접 만든 일종의 에필로그 형식의 만화이며, 영화 개봉 후 1여년 후에 발매되었다.스토리는 3권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며, 라디오 시설을 보고는 라디오에 전기를 공급하는 동력이 살아있다면 도시도 살아있을 거란 생각에 빌딩 꼭대기까지 눈이 쌓인 도시를 탐험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간 결과, 거대한 역을 발견하고 이 곳을 설국열차의 종착역으로 삼는다. 이후 탐색을 계속한 결과 지하에서 "퓨처 시티"라는 바이오스피어 2 같은 자급자족 연구 시설과[8] 열차에 타지 않은 쥐 가면을 쓴 생존자들을 발견한다. 이후 설국열차의 승객들은 총기로 무장한 쥐 가면들에게 이끌려 가서 반강제로 퓨처 시티의 주민으로 편입되었지만, 도시가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한 주인공들은 도시의 진실을 캐가기 시작하는데...
도시는 사실 원자력 발전소 아래에 지어져 있었고, 연료봉에 직접 닿는 냉각수가[9] 지속적으로 도시로 누출되고 있었기에 멀쩡해 보이던 도시의 모든 것은 방사능에 찌들어 있었다. 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고 기형아들만 태어나자 시설의 감독관은 일반 주민들(쥐 가면)을 불임으로 만드는 대신 방사능 저항성을 부여하는 약을[10] 수돗물에 타서 먹였으며, 설국열차의 승객들이 도착하자 자기들은 신인류를 만들겠답시고 임산부 승객들을 강제로 끌고 가고 있었다. 결말부에서는 퓌그가 주도하여 설국열차를 수리하고 도시의 물자를 빼돌려 보급을 완료한 뒤, 같이 떠나기로 결심한 일부 쥐 가면 시민들과 함께 방사능으로 찌든 도시를 떠나고, 이후 열차가 완전히 멈추자 정착하고는 이누이트같은 문명을 이루게 되어 인류의 명맥을 이어나가게 된다. 요나가 곰을 잡았다고 언급한 것이나, 이후 사람들이 펭귄이나 범고래 등을 사냥하며 사는 걸로 보아 지구가 완전히 끝장난 건 아닌 모양. 최후 시점에서 요나와 티미는 어른이 되었고[11] 퓌그와 발은 백발 노인이 되었다. 눈이 멀고 쇠약해진 퓌그는 죽기 직전에 발과 함께 산을 오른 뒤 옷을 벗고 죽음을 맞이하며 발에게 식물이 자라는 게 보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주변은 온통 설산뿐이었고, 발은 퓌그를 위해 보이지도 않는 숲과 꽃밭이 보인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지만... 산 저 멀리, 눈이 녹은 자리에 정말로 꽃과 숲이 자라고 있었다는 희망적인 결말로 끝나게 된다.
기본적으론 만화판의 후속작이지만 영화판과도 설정이 이어져서 요나와 티미가 재등장한다.[12] 자기 앞에 나타난 곰을 이겨서 살아남았고, 잡아먹어서 생존했다고 한다.[13][14] 또한 예전에는 전 세계에 이런 세계횡단 열차가 10대 가량 있었다고 한다. 10대 중 제2열차를 마지막으로 퓨처 시티에 총 7대가 합류했고, 윌포드의 열차를 포함한 나머지 3대는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15][16]
이 설국열차: 종착역 맨 앞부분에는 "봉준호에게"라는 헌사가 적혀 있다.
3. 발매 현황
한국에는 2004년에 첫 발매본이 나왔는데 해적판이라는 게 밝혀졌다. 그런데 의외로 원작자들이 해적판을 발매해 준 출판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일이 일어났다.2009년에 영화 제작이 확정되자 1~3권 합본판이 나왔다. 2013년 7월 29일에 사이언스북스의 레이블 세미콜론에서 영화 개봉에 맞춰서 재발매했다.
4. 특징
원작자 방한 인터뷰: 아카이브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개봉된 이후 원작 만화가 정발되기도 했으며, 일부 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도 들여다 놓기도 했다. 다만 영화와 달리 프랑스 특유의 개방적인 성문화 때문에 작중에서 베드신이나 난교같이 19금 시추에이션이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기 때문에[17] 영화를 생각하고 구매한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5. 기타
- 제목인 '르 트랑스페르스네주(Le Transperceneige)'를 번역하면 '눈을 뚫고서' 정도의 뜻이 된다.[18]
- 프로스트펑크의 마지막 가을 DLC에서 비슷한 물건이 등장한다. 당시 프랑스의 정부내각 부처 중 하나인 해군식민지성(Ministère de la marine et des colonies)이 영하 150도의 대폭풍에서 살아남기위해 제작한 물건으로 작중에선 영국인인 플레이어한테 프랑스어로 말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듣지 못해 뭐하는 물건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데, 크헤브네주(Crève-neige; 눈 사이를 꿰뚫는 것)라는 이름으로 볼 때 이것의 패러디인 듯하다. 대영제국의 발전기 건설보다 꽤 그럴싸한 계획이었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라스푸티차로 인해 폭삭 무너져 탈선 후 전복해버렸다. 프랑스에서도 이걸 고치려고 기술자 몇 명을 급파하고 증기심 2개를 지원한 모양이지만, 일반 열차보다 10배는 거대한 철덩이를 들어올릴 중장비가 없어서 방치된 듯하다. 이걸 보고 영국인인 플레이어는 프랑스인들의 낭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1] 알이 프롤로프에게 자신의 방을 보여 줄 때 프롤로프가 들고 있던 책자에 "장군의 선언 이후 동서 긴장 악화"라고 적혀 있었다.[2] 알이 프롤로프에게 빙하기 이전 설국열차의 광고영상을 보여주는데, 그때도 이름이 설국열차였다.[3] 황금칸 사람들이 꼬리칸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유였다.[4] 인공고기인 '마마'를 만드는 곳. 이 곳 말고도 앞쪽 황금칸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토끼를 비롯한 동물들을 기르는 칸이 있다.[5] 가상현실 기기와 열차 속의 초소형 열차 등 현대 지구보다도 진보된 기술력이다.[6] 사람들이 열차 내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하다 보니 오락거리로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여행을 떠나곤 한다. 작중에는 이러한 가상 여행이 상당한 인기이며 추첨을 통해 선택받은 이들만이 가상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7] 열차의 앞 25량은 무한궤도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정말 애초부터 방주로 기획되었던 모양.[8] 우주 개발을 대비한 자급자족 시스템 테스트 시설이었지만 세상이 눈에 뒤덮인 뒤로는 이전 기술을 간직하고 있는 최후의 문명이 되었다.[9] 원자력 발전은 연료봉 자체를 식히는 냉각수가 있고, 그 냉각수를 식히는 2차 냉각수가 있다. 여기선 빙설을 퍼다가 연료봉에 쏟아붓고 있었고, 연료봉을 식힌 녹은 빙설이 도시 지붕의 균열을 통해 도시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10] 엄청난 오버 테크놀로지다. 아예 DNA 레벨을 조작해서 방사능 저항성을 부여한 것이다. 그것도 줄기세포 레벨에서가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말이다. 대신 부작용으로 불임이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얼굴이 흉측해졌다. 가면을 쓴 것도 이 때문.[11] 티미는 요나와 함께 최초 등장했을 때는 말을 못 했으나, 열차가 재출발한 뒤 세뇌가 다 풀렸는지 마지막 등장 때는 아이들과 웃고 떠들며 예전에 요나와 함께 곰을 잡은 것을 자랑하고 있었다.[12] 서적판에서는 티미를 팀이라고 번역.[13] 사람이 맨몸으로 곰을 이기는 건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14] 당연히 맨몸으로 이겼을 리야 없겠지만, 머리칸에는 윌포드의 비서 클로드가 쓰던 기관총도 있을 테고, 머리도 좋고 생존본능이 뛰어난 요나가 다른 방법을 써서(기차에 있는 도구나 불을 쓴다던지) 곰을 상대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게다가 인류가 17년째 기차만 타고 세계유람을 했다는 걸 생각하면 저 북극곰은 평생 인간을 본 적도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야생동물인 만큼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게 달려들기보단 조심스럽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민수와 수 년 간 밖에 나갈 준비를 해온 요나가 아무 생각이나 준비도 없이 그냥 나가는 데만 의의를 두고 무턱대고 나갔을 가능성은 적다.[15] 맹목적인 믿음도 있었긴 했겠지만, 종교 전파자들이 말하는 정지 훈련과 엮어 말하는 '혹시나 있을 다른 설국열차와의 충돌'에서 존재 자체는 사실일 수도 있었고, 실제로 프롤로프가 조종하는 제1설국열차의 기관차를 입수했으니 설국열차는 이들 말고도 더 있었을 수 있었다. 단지 스토리상 나오는 게 영화 포함 세 개 라인.[16] 다만 설정이 충돌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1편에서는 '기후 무기'라는 말이 나오는 한편, 영화판에서는 '인위적으로 냉각시켜 온난화를 줄이는 물질'로 나오기 때문. 기후 무기를 이 용도로 쓰다가 뭐가 잘못되었다고 때울지도 모르지만.[17] 직접적인 묘사는 없고 상대적으로 은유적인 묘사를 사용하긴 했지만, 전후 사정상 무엇을 하는지 대놓고 암시해서 모르는 게 더 어렵다(...).[18] le: 정관사, transperce: 관통하다, neige: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