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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鼠 | Mouse, Rat
파일:직직이스.jpg
<colcolor=#000> 학명 Muridae
Illiger, 181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아목 쥐아목Myomorpha
상과 쥐상과Muroidea
쥐과Muridae

1. 개요2. 특징
2.1. 유해조수
2.1.1. 흑사병
2.2. 애완동물
2.2.1. 마우스2.2.2. 래트2.2.3. 서로간의 관계
2.3. 실험동물2.4. 군사 및 인명구조 목적2.5. 식용
3. 천적4. 대중매체에서
4.1. 쥐가 주인공인 만화4.2. 쥐가 나오는 영화 및 드라마4.3. 쥐 캐릭터 및 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5. 언어별 명칭6. 기타7. 쥐와 닮았거나 이름에 쥐가 들어가지만 쥐가 아닌 생물

[clearfix]
파일:브라운랫트.jpg 파일:fweqq.png}}} 파일:p0c2qddy.jpg
노르웨이쥐(Brown Rat). 주로 미국에서 말하는 '애완용 래트'는 거의 이 쥐를 얌전하게 개량한 종이다. 성격이 순하며 지능이 높고 사람과 교감능력이 뛰어나 작은 강아지 같은 느낌이라 애완용 쥐로 가장 사랑받는다. 지붕쥐(Black Rat). 흙이나 냇가에서 굴을 파고 사는 노르웨이 쥐와 달리 나무를 잘 오르내려 지붕에 살기때문에 지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량을 거쳐온 노르웨이쥐나 생쥐와 달리, 가장 사람의 손을 타지않은 종. 생쥐(mouse). 간혹 생쥐를 그냥 크기가 작은 쥐라고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성격도, 식성도, 습성도 엄연히 다른 종이다.

1. 개요

넓고 피상적인 의미로는 포유류설치류(Rodent) 중 크기가 작고 가늘고 긴 꼬리의 형태를 한 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좁고 객관적인 의미로는 설치목 중에서 쥣과(Muridae)에 속하는 생물종에 한정하여 이른다. 때문에 다람쥐, 햄스터, 비버, 카피바라, 기니피그, 마멋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쥐와 다른 형태의 설치류들은 보통 쥐라고 부르지 않는다. 둘 모두 수많은 종류가 존재하며, 쥣과의 경우 포유류의 과 단계 분류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화석 기록으로는 신생대 초반부터 등장하였으나 백악기 후반때 갈라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분류학적으로 설치류의 근연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치목(토끼류)과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가 있다. 여기에 나무두더지 계통과 날원숭이가 속한 영장동물까지 전부 영장상목에 속한다. 괜히 생쥐로 실험하는 것이 아니다. 쥐는 인간과 더불어 가장 널리 분포하는 포유류 동물중의 하나로, 쥐가 없는 지역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에 걸쳐서 분포한다. 본디 뉴질랜드와 남극에는 쥐가 없었으나 뉴질랜드에는 관광 및 물류 유통으로 시궁쥐들이 유입되었고, 남극에서도 남극 탐험의 물자와 함께 실려온 쥐들이 남극 기지 근처에 서식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바퀴벌레와 더불어 명실공히 이 세계 어디에나 살고 있는 동물인 셈이다.

쥐를 잡는 방법을 알고 싶으면 쥐약, 쥐덫, 시궁쥐/퇴치법 문서로. 그 외에도 자연적으로 막는 방법도 있다.

2. 특징

설치류 중 카피바라, 뉴트리아, 비버 정도의 일부 대형종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쥐들은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 가장 작은 생쥐 종류는 포유류 중에서도 최저의 신장을 자랑할 정도. 다만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작은 크기의 포유류는 설치류가 아닌 땃쥐류와 박쥐류가 차지했지만.[1]

작고 높은 소리로 짧게 울으며, 찍찍거린다고 묘사하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울지 않거나 메뚜기쥐처럼 늑대같이 하울링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사람에겐 울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 영역대로 소통하기도 한다.[2] 이는 저빌햄스터도 마찬가지다. 이를 이용해 초음파로 쥐를 쫓는 상품도 개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없음이 보고되어 있다. #

카피바라 같은 대형종의 일부가 완전초식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잡식성이며, 신진대사가 빠른지라 체구에 비해 먹는 양이 상당한 편이다. 보통 하루에 자신의 체중의 20%정도는 기본으로 먹어치우며, 추운 지방처럼 열량을 많이 소모해야 하는 지역의 경우 하루에 자신의 몸무게의 2~3배까지 먹어치우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쥐인 시궁쥐의 경우 분당 심박수가 300~400회이며 10시간 이상 먹지 않으면 아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리는 음식도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먹는지라 쥐가 새로 유입된 지역에서는 이전까지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3]

설치류는 치근이 없는 탓에 위 아래 한쌍씩의 앞니가 살아있는 동안 평생 자라나며, 이 때문에 쥐는 항상 무언가를 갉아서 앞니를 짧게 갈아줘야 한다. 이를 갈지 못할 경우 앞니가 벌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쥐들은 어지간한 것은 거의 갉아댄다. 이렇게 이빨을 가는 습성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만 해도 상당한 수준이며, 종종 전선을 갉으려다가 감전사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작 앞니가 부러질 경우에는 여간해서는 다시 나지 않는다.

앞발가락이 4개, 뒷발가락은 5개이며 앞발가락은 엄지 부분이 퇴화되어 돌기로만 남아있다. 꼭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미키 마우스 손을 봐도 손가락이 4개다. 쥐는 곰이나 미어캣 같은 동물처럼 필요에 따라 직립할 수 있으므로 이 앞발을 손처럼 이용해 여러 가지 물건을 잡는다. 단, 성장 과정에서 '손놀림 회로'가 퇴화하므로 성체가 되면 앞발을 잘 쓰지 못하게 된다. 네발로 걷는 동물에게 앞발을 잘 쓰는 회로가 발달할수록 손을 잘 써서 얻는 이득보다 걷는 데 방해되는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뛰어난 생명력을 자랑한다. 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고양이처럼 균형 감각이 뛰어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으며, 갈색쥐(Rattus norvegicus)의 경우 이틀 이상을 바다 위에서 헤엄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수로 하수구를 통과해서 변기로 침입해 오기도 하고, 몸이 유연하고 갈비뼈가 접히기 때문에 머리만 들어갈 수 있다면 자신의 몸집보다 작은 구멍으로도 드나들 수 있다. 사막에 사는 메뚜기쥐는 작은 체구와 다르게 독에 내성이 강하고 통증을 차단시켜 지네나 전갈까지 사냥하며, 동족까지도 먹는다. NGC에서 쥐가 좁고 구불구불한 변기 배관을 통해 들어오는 모습과 머리만 들어가는 좁은 구멍을 통과하는 장면을 촬영해 보여주기도 했다. 영상[4] 발의 힘도 좋아 벽이나 기둥 같은 곳을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쥐들이 가진 저력은 그 엄청난 번식력에 있다. 쥐는 생후 6개월이면 성적으로 성숙해 새끼를 가질 수 있으며, 한 마리의 암컷은 6개월 동안에 20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5]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양육하는지라 생존율도 높은 편이다. 식량이 다 떨어지거나 목숨이 위태로운 긴급한 상황에서는 새끼를 먹어버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살아남은 쥐는 상황이 좋아지면 먹어버린 새끼들의 몇 배로 새로운 새끼를 낳는다. 결국 죽이고 또 죽여도 끝이 없을 정도로 많아진다.[6]

쥐는 토할 수가 없다. 트림도 못 하고 속쓰림도 없다. 다른 동물에 비해 식도가 상대적으로 길고 가늘며 구역반사 자체가 없다. 다만 능동적인 구토는 아니지만 실험실 등에서 너무 많은 양을 억지로 먹이다 보면 위가 넘쳐 내용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는 있다.

사람처럼 음악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박자에 맞춰 고개를 흔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여의도에서 수십마리의 쥐떼가 목격되었다. 파일:연합뉴스TV 로고.svg 쥐 한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의 쥐떼가 탁트인 공원이나 산기슭이나 하수구 같이 음침하거나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 아닌 번화가의 중심인 도심에 나타난 것은 낯을 가리는 쥐들의 습성을 고려하면 굉장히 보기 드문 모습이다.

2010년대 후반 기준 프랑스에서는 쥐를 없애기 위한 방역 작업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극단적인 동물 보호주의자들로 인한 것도 있지만, EU 규제로 인한 것이 더 크다. # #

간혹 자연 속에서는 쥐 왕, 혹은 음역하여 래트 킹(rat king)이라고 불리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 현상은 대략 3~7마리 정도의 새끼 래트 또는 다람쥐의 꼬리가 한꺼번에 얽혀서 다같이 옴짝달싹도 못하고 죽어버리는 현상인데, 동물학자들은 왜 이들의 꼬리가 얽히는지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어쩌다 적당히 얽히는 정도가 아닌 모양인지, 인간에게 운 좋게 발견된다 해도 반수 정도의 사례는 인간조차 도저히 풀지 못해서 일부 쥐의 꼬리를 꺾거나 잘라야만 할 정도라고. 이름이 하필 쥐 왕인 이유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독일어에서 쥐 왕(Rattenkönig)은 꼬리가 매듭진 형태의 왕좌를 의미한다는 설, 프랑스어에서 쥐 왕(roi des rats)은 원래 물레바퀴 모양으로 엮인 쥐들을 의미하는 'rouet de rats'에서 변형됐다는 설이 있다.

2.1. 유해조수

대한민국의 1970년대 쥐잡기 운동 관련 영상

인간이 수렵/채집을 하면서 남아서 저장해두는 생산물이 없던 시절에는 쥐와 인간은 적대적 관계가 아니었다. 오히려 대부분의 육식성 척추 동물과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이나 위험 부담 없이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러나 인류가 한데 머물러 농사를 짓고 이듬해를 버티기 위해 그 생산물을 저장하기 시작하면서 쥐는 인간의 영원한 숙적으로 돌변하게 된다. 그래서 욕설 중에 '쥐새끼'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한다.

쥐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먹을 수 있으며, 대다수의 쥐의 서식권은 인간이 사는 곳과 겹친다. 잡식성이긴 하지만 쥐에게 가장 익숙한 먹이는 식물의 씨앗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쥐는 인간들이 기른 농작물이나 저장해 놓은 음식물, 특히 곡식을 많이 훔쳐 먹게 된다. 닭장에서 달걀이나 병아리를 잡아먹기도 한다.[7] 또한, 이를 지속적으로 갈아줘야 하는 특성상 가구 등의 물건을 갉아서 피해를 주며, 종종 전선 등을 물어뜯어 정전, 더 심하면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대항해시대에는 여러 문화권의 탐험가의 선박에 붙어서 들어온 쥐가 다른 대륙의 토착 동식물을 마구 갉아먹어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스터 섬에서 야자수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붕괴된 가장 큰 이유도 과도한 모아이와 카누 건조용 벌목이라기보다는 폴리네시아인을 따라 섬에 유입된 폴리네시아큰쌀쥐가 열매를 다 먹어 치워 버려서다. 정착생활로 인구가 늘어나고 모여 살면서 쥐가 옮기는 전염병 위험도 더 커졌다.그만하지 못해!!쥐새끼들아!! 근데 그만하면 얘들은 뭐먹고 살라고
야간투시경을 장착한 공기총으로 사냥하는 영상[8]
롤러와 물통으로 만든 덫을 이용해 사냥하는 영상

이 때문에 인류는 예전부터 쥐를 잡아왔으며, 현재는 애완동물로 주로 길러지고 있는 페럿이나 고양이도 처음에는 쥐를 잡게 하기 위해서 길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 중에서도 요크셔 테리어미니어처 슈나우저 같은 종은 본디 쥐를 잡게 하기 위해서 개량된 종이라고 한다. 이런 개들은 다수의 커다란 쥐를 학살하는 쪽에 특화가 되어있고, 고양이는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크고 작은 쥐를 찾아서 잡고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쥐들을 내쫒는 것에 특화가 된 생물이다. 쉽게 말해 개는 쥐 그중에서도 들쥐를 가능한 많이 잡을 수 있고 고양이는 틈새에 들어가는 시궁쥐를 주로 잡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고양이는 쥐, 개, 인간보다 잡식 성향이 약하고 순수한 육식동물에 더 가깝기 때문에 쥐가 있는 곡물 창고에 풀어놓아도 인간의 먹이는 건드리지 않고 쥐만 잡기 때문에 쥐잡이 용도로 개와 고양이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특히 쥐를 잡기 위한 고양이 사육의 역사는 긴데, 대구광역시에서 발견된 가야 토기집모양토기 중에는 집 안에 있던 두 마리의 쥐가 지붕 위에 있는 고양이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표현된 유물이 있다. 이는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런 풍경을 소재로 할 만큼 고양이가 가야 시대 당시에도 사람의 집에 숨어드는 쥐를 잡는 데 특화된 동물이라는 것이다.[9] 대항해시대에는 배 안의 쥐를 잡도록 배에 쉽 캣을 태우는 관습이 있었는데 배가 나무배에서 철선으로 바뀌고도 한참 뒤인 20세기 영국 해군까지 이 규정이 있었다.

군대에서도 악의 존재로 취급 받는다. 만약 군 식당에 쥐가 나타난 것을 높은 분들이 보게 된다면 취사병들은 1주 이상 청소 등으로 죽었다고 봐야 한다. 1종 식량 창고에도 나타나 밀가루와 설탕, 라면 등을 갉아먹기도 하며[10], 이 경우 해당 물건 뿐 아니라 그 박스에 있던 걸 모두 버려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결산을 해야 하는 1종 계원에게는 그야말로 생지옥이 펼쳐진다. 그래서 가끔 창고에서 쥐 소탕 작전이 펼쳐지는데, 끈끈이를 설치하거나 창고 물건을 모조리 들어내고 소탕해야 할 경우도 있다. 전선도 자주 갉아 먹는데 한 겨울에 보일러 배선을 갉아놓은 경우 이러면 진짜 환장한다. 따뜻한 물은 고사하고 에어컨 식 난방이 아니라 라디에이터 식일 경우 난방조차 안될 수도 있다.[11] 비단 군대 뿐만 아니라 전선을 갉고 그 자리에서 감전되어 죽는 쥐들 때문에 공장이나 사무실, 학교에 정전을 야기하기도 한다.[12] 그래서인지 보통 쥐가 많이 활동하는 군부대에 뱀도 자주 출몰한다. 주로 보이는 것은 독사인 살무사나 독이 없는 구렁이 같은 뱀들이 대부분이다. 괜히 물려서 고생하지 말고 의심되면 소방서에 신고하면 안전하게 치워줄 것이다. 뱀들이 구멍에 들어가서 쥐를 내쫓아줘야 근처의 길고양이들이 쥐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쥐들은 각종 질병을 옮기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이나 유행성 출혈열 등의 전염병 상당수가 쥐를 매개로 하여 옮겨진다. 흑사병으로 불리며, 중세 유럽에서 유행하여 당시 유럽의 인구의 1/3을 몰살시킨 것으로 유명한 페스트 역시 쥐, 정확히는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서 옮겨지는 질병이다.

이러다 보니 세계의 건축법에는 특히 지표 부분에 규제가 철저한데, 바로 쥐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이다.

한국의 경우 1970년대까지만 해도 쥐로 인한 곡물 손실이 막대해서 수차례 대규모 쥐잡기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잡은 쥐는 가죽을 벗겨서 코리안 밍크라며 해외에 수출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주기도 하였는데 이때 실적 확인을 쥐의 시체가 아니라 꼬리로 했기 때문에 학생들 중에서는 오징어 다리에 연탄을 묻혀서 인조 쥐꼬리를 만들기도 했다고 하는데, 의외로 그 편법이 가끔 먹히긴 했던 듯하다. 만화 검정고무신에서 이를 재현한 바가 있다.

세스코에서 방제하는 생물 중 유일하게 곤충이 아니다.

쥐를 잡는 방법은 쥐약, 쥐덫, 고양이 등 다양하지만 완전 퇴치는 포기한 분위기이다. 물론 그렇다고 포기한 것은 아니고 꾸준히 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쥐들이 사람들한테 사냥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이후 지속적인 쥐 퇴치 사업으로 쥐의 숫자가 급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쥐들이 인간과 함께 살고 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나 구토물 등의 배출이 많은 대도시에 의외로 상당히 많은 수가 서식하고 있으며, 바퀴벌레 등 수많은 도시형 곤충류를 잡아먹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다. 물론 많은 수가 다시 길고양이 등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거나 사람에게 들켜서 사냥 당하고 있다. 하수도 정비가 되지 않은 옛 시가지에 서식하기 쉬우며, 이런 구조가 땅 속에 몇 겹이나 깔려 있는 미국 뉴욕의 경우 약 2백만 마리의 쥐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쥐를 잡는 방법은 시궁쥐/퇴치법, 쥐약, 쥐덫 문서 등을 참조. 평소에 쥐가 없던 가정에서 쥐가 나타났다면 분명히 집 어딘가에 쥐가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이 생겼다는 뜻이다. 이 쥐구멍을 막지 않고 들어오는 쥐들만 잡아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므로 반드시 쥐가 지나다니는 구멍 및 통로를 파악하고 막아버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다. 주로 수도관을 비롯한 주요 배관이나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고 생긴 구멍 등 외부와 뚫린 공간이 유입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13] 평소에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갖다 버리고,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서 쥐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주택가에 쥐가 서식할 경우 하수도 등을 통해 이 집 저 집으로 넘나드는 쥐를 한 집만의 위생적인 노력으로 퇴치하는건 매우 어렵다. 실내 정도는 쥐구멍을 찾아내서 막을 수 있지만, 마당 등 실외의 쥐는 막을 수가 없다.

아주 예외적으로 인도 한 지방에서는 쥐를 신의 사자로 추앙하며 신성시하는 까르니마따라는 힌두교 사원도 있다. 그야말로 수만 마리나 되는 쥐들에게 사람들이 먹을 것을 바치고 일절 건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 쥐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같이 산다. 뉴욕 쥐 투어도 있다.#

이쯤 되면 쥐들의 천국이지만 여기 쥐들은 터줏대감 쥐들로 다른 구역 쥐들이 사람들이 바치는 먹을 것을 노리고 들어오면 가차 없이 몰려들어가 물어 죽여버린다. 이 사원 성직자들이나 공물을 바치는 사람들이나 그 사람들의 식구들은 쥐들을 마사지 시켜주거나 쥐가 수명을 다하면 묻어주는 일도 하며 돌봐주고 먹을 것을 주며 나이든 쥐에겐 먹기 좋으라고 부드럽게 음식을 다져 먹여주기까지 한다.

그러다 보니 사원 안에선 사람들이 앉아있으면 쥐들이 수백 마리가 몰려들어서 장난치거나 몸 위에서 잠을 자는 귀여운 짓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쥐들 가운데 특이하게 알비노 흰 쥐가 1마리 있는데 이 녀석은 유달리 사람을 피해서 사람들 앞에서 보기 어렵다고 한다. 흰 동물을 더더욱 숭배하는 힌두교 특성 상[14] 이 녀석도 더 숭배를 받지만 사람을 피하는지라 어쩌다가 먹이를 먹거나 하여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 여기 사람들은 좋은 징조라고 여긴다.
파일:attachment/e0006522_4f3dc5a0ac19d.jpg
사람을 기어오르며 노는 모습이다.

참고로 힌두교인이 아니라면 이 사원으로 들어오려면 돈을 내야 한다. 도전 지구탐험대에서도 예전에 여길 취재하면서 한 여자 연예인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기겁한 적도 있었다. 물론 기겁해도 쥐들은 이방인에 대하여 무덤덤하게 굴거나 때론 이방인도 호기심 가지고 다가오고 사람 몸으로 올라온다. 그리고 이방인이 들어갔다가 쥐를 실수라고 해도 한 마리라도 밟아 죽이면 안된다. 당연히 엄청나게 화내고 상당한 벌금을 내야 한다. 쥐가 워낙 많고 사원 곳곳에서 잠자거나 그냥 있거나 마구 왔다 갔다 하며 놀기 때문에 밟기 쉬우니 주의.

네팔에도 쥐를 다른 동물과 같이 숭배하는 힌두교 사원이 있는데, 여긴 다른 동물과 같이 쥐에게도 먹을 걸 바치지만 다른 동물(원숭이, 개)이 쥐가 먹을 것을 훔쳐 먹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의 쥐들은 별로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서나래도 네팔 여행갔다가 여길 들렀는데 숨어있던 쥐를 우연히 눈이 마주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런데 우습게도 반대로 뱀을 숭상하는 사원이 인도에는 더 많다. 뱀 사원에선 쥐는 그저 뱀에게 바치는 먹이로 취급되기에 쥐들도 극과 극으로 대우 받는 셈. 사실 인도에서도 쥐는 병도 옮기고 쌀이나 먹을 것을 훔쳐 먹는 유해한 동물로 인식되기에 그 쥐를 주로 잡아먹는 뱀을 더 좋게 보는 경우가 많다.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이 매해 1,000명 가까이 되는 인도이지만 그럼에도 뱀을 숭상하는 사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쥐가 주는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15]

특히 인도가 쥐 창궐로 문제를 겪는 이유는, 대도시에 밀집된 인구는 세계 구급으로 손꼽힐 정도로 매우 많은 반면에, 도시의 위생 문제를 관리할 여력과 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고, 결정적으로 심각한 빈부 격차와 교육 문제, 위생에 대한 인식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 쥐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 크다. 심지어 뭄바이 시의 경우에는, 2000년대에 들어 쥐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과 손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추세가 되자 시 당국 차원에서 새로이 현대식 쥐덫을 추가로 추진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위에서 언급된 문제도 문제거니와 기존에 쥐 문제의 대책을 위해 활동 중이던 쥐 사냥 전문 공무원들의 반발도 극심하여 흐지부지된 듯하다. 쥐 사냥 공무원들은 심각한 박봉에 승진도 요원하지만 빈부 격차가 심각한 인도의 현 상황에서는 지원자가 상당한 직업이다. 이들이 쥐약이나 쥐덫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일일이 막대기로 쥐를 때려 죽이는 방식으로 쥐를 사냥하는데, 당연히 효율이 낮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쥐가 옮기는 질병은 다람쥐도 옮긴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람쥐는 귀여워하고 쥐를 싫어한다며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쥐는 먹이만 충분하면 암수 한쌍이 1년에 새끼를 천마리도 넘게 낳는다.# 반면에 다람쥐는 1년에 두 번 봄과 늦여름 번식기에만 교배하며 한 번에 낳는 새끼는 4~8마리이다.# 똑같은 설치류이지만 번식력에서 쥐와 다람쥐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쥐의 번식력이 어마무시하다보니 항상 먹을게 부족하고 먹을게 부족하니 사람 사는 마을에서 곡식을 훔쳐먹는 것이다. 지금이야 인간의 식량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방역기술이 발전해서 쥐가 큰 위협이 아니지만, 과거에는 쥐가 인간에게 끼치는 해악이 다른 어떤 포유류보다도 컸다. 그러니 인간이 쥐에게 좋은 이미지가 생길 수가 없는 것. 반면에 다람쥐는 개체수가 적다보니 산에서 살아도 아무 문제없고, 인간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으니 외모를 제외하고서라도 인간이 다람쥐를 싫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햄스터는 다람쥐보다는 번식력이 좋지만 철저한 영역동물이다 보니 개체수가 잘 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는 사람 사는 곳을 피하다보니 역시 인간에게 해악을 주지 않는다. 사실 야생 햄스터는 시리아 근방에서만 사는 동물로 세계 다른 곳의 야생 햄스터는 사람에게 키워지다 도망친 것인데 거의 보기 힘들다. 사실 전적으로 외모만 놓고 봤을 때 쥐가 다른 유해동물인 해충, 멧돼지 등에 비하면 딱히 못생긴 편이라고 할 수도 없고 종류나 보는 사람에 따라 귀여워 보일 수도 있는 외모이다.[16] 오히려 이 경우는 일반적으로 외모 때문에 취급이 나쁜 동물과는 정반대로 인류에 끼친 해악성이 외모에 대한 인식까지 나빠지게 만든 것에 가깝다. 벌레도 해를 끼치지 않는 딱정벌레와 독을 품고 있는 거미의 인식 처럼 마찬가지.[17]

2.1.1. 흑사병

쥐를 포함한 설치류흑사병을 일으키는 페스트균의 숙주로, 정확히는 털가죽에 기생하는 벼룩을 여기저기 옮겨 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중국에서 발생하여 몽골의 정복 전쟁을 전후해 유럽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풍토병으로, 현재도 해당지역에서 종종 발병한다. 몽골 지역의 원주민들은 늘 그렇듯 이 풍토병에 저항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못을 사냥해 먹는 풍습이 있어 잊을만 하면 페스트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온다.

문제는 몽골 제국이 탄생하면서 이 몽골인들이 페스트균을 지닌 벼룩과 함께 대규모로 인구밀집 지역인 정주민 지역을 정복하러 나오면서 재앙이 시작되었다. 당시 유럽인들은 몽골인과 달리 페스트균에 대한 저항력이 거의 없었는데[18] 인구는 훨씬 몽골지역보다 밀집되어 있어 페스트균의 감염에 저항하기 어려웠다. 이 당시 페스트균에 대한 저항이 약한 인구가 대부분이던 유럽에서 인구의 무려 30%가 죽고 자연 저항력을 가진 유전자만 살아남았고 결국 남은 유럽인들의 후손은 페스트균에 대한 강한 자연저항력을 가지게 되었다.

도시전설로서, 유럽의 위생 수준이 유독 열악했다는 말이 있는데, 위생 개념에 있어서는 중국도 별다를 바 없었고 몽골은 대량의 가축과 함께 사는 환경 상 벼룩과 함께 사는 수준으로 위생 상태가 열악했다. 현대 사회와 비하면 열악한 건 사실이지만, 그건 비교 시점을 현대 사회로 잡아서 그런 거고 당대의 기술력으로는 어느 문명이나 똑같았다.

또 다른 도시전설로서,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가 고양이를 마녀의 하수인으로 특정하여 마녀 사냥의 광기에 물들어 많은 고양이가 학살당했고 불어난 쥐들에 의해 흑사병이 퍼졌다는 낭설이 있는데, 그건 일부 고양이 애호가나 캣맘들에 의해 근거 없는 편견으로 흑사병은 쥐가 퍼뜨리는게 아니라 벼룩이 퍼뜨린다. 그리고 벼룩 항목에서 볼 수 이듯이 벼룩은 쥐 뿐만이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똑같이 잘 기생할 수 있다. 또한 세간의 인식 및 카더라와 달리, 고양이는 도시 영역 내의 생태 밀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특히나 고양이를 피해서 다닐 수 있는 하수도가 존재한다면 사실상 영향력이 0에 수렴한다. 쥐는 라이프사이클이 빠르고 잘 도망다니기 때문에 천적보다는 먹이의 분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쥐가 페스트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몽골군과 그 에게 기생하던 벼룩이 페스트균을 지닌채 동유럽에 도달했고, 그게 흑해에 항구를 가지고 있던 제노바의 선원을 거쳐 유럽의 고양이에게 옮겨붙은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의학적 견지에서 보면 당시 고양이를 학살한 것은 놀랍게도 올바른 판단이다. 물론 쥐도 열심히 잡았어야 했지만 애완고양이라고 고양이를 집안에서 끼고 살았다면 거의 확실히 쥐를 거쳐 중간 숙주인 고양이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감염되어 죽었을 것이다. 경험적으로 당시 고양이를 기르는 집이 유독 높은 확률로 흑사병이 발병해 가족 전체가 모두 죽는 일이 생겼을 것이고 그러자 교회가 그 현상의 이유를 종교적으로 설명하면서 금기시한 것에 가깝다. 어찌되었던 몽골군이 마침 회군하는 덕에 유럽은 정복당하지 않은 채로 문명이 백신을 맞은 효과를 가지게 되었고, 대규모로 피해를 본 유럽인들은 밀집지역임에도 버틸 정도로 강한 페스트 저항력을 갖춘 사람들만 살아남았다. 이후 인구가 회복되었을 때 유럽인들은 거의 다 페스트에 강한 자연 저항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후일 남미로 들어가 인디오에게 의도치 않게 페스트를 대규모로 퍼뜨리게 되었고 인디오들이 급격히 감소하여 정복에 큰 도움을 받았으니 새옹지마가 떠오르는 사례다.

몽골군이 흑사병에 걸린 시체를 투석기로 유럽의 성벽 너머로 날려 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런 전법은 십자군 전쟁이나 그 이전 유럽에서도 얼마든지 있던 전법이기도 하다. 동쪽으로 갔을 때도 몽골 제국으로 정착하게 된 이후 페스트에 대한 저항력이 없던 중국인들에게 페스트가 유행하게 되었고 남송의 멸망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원나라 성립 이후에도 몽골인들은 자연 저항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하나 대규모로 발병자가 나오면 페스트균의 밀도나 감염 기회가 초원보다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몽골인도 큰 인명피해를 보았다.

아랍에서는 14세기 대유행 이후, 제국주의 시대 유럽이 아랍 지역 일부를 지배할 때 페스트가 뒤늦게 크게 발생하여 아랍에서는 유럽 침략자들이야말로 페스트의 발병 원인이라고 여기고 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프랑스군이 이집트를 점령할 때도 페스트가 갑자기 발병하여 많은 프랑스군이 희생되었는데, 당시 이집트인들은 프랑스군을 페스트 군대라고 여기며 피했다고 한다.

스페인의 남미 정복 당시에도 인디오들이 페스트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그나마 같은 대륙에 있던 인종들과 달리 아메리카인은 콜레라, 페스트, 천연두, 나병 등 유라시아 대륙 인류에겐 대부분 저항력이 있었던 전염병들에 대해서 저항력이 아예 없었다. 따라서 히스파니올라는 100% 전멸, 그외 지역에서도 평균 96%에 가까운 인구감소율을 보이며 정복당한다. 반대로 매독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유입돼서 많은 피해를 입히기도 했지만 이건 성관계만 안하면 피할 수 있는 질병인데다 잠복기가 길어서 당장의 군사적 영향을 주진 못했다.

역사상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다 정복군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정복군에 붙어온 벼룩이 해당지역의 설치류에 1차 감염되고 이후 2차숙주인 고양이 개등을 거치거나 혹은 직접 인간에게 옮겨붙는 방식으로 페스트가 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쥐가 퍼뜨린게 아니라 자연 저항력이 있는 인간이 벼룩을 달고 다닌채로 쥐에게 퍼뜨리고 그게 자연 저항력이 없는 현지인들에게 옮겨지면서 대재앙이 발생한 것으로, 페스트의 전파에 있어 중간 숙주로서 쥐의 역할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명백한 건 가 아니라 인간벼룩을 이동시킨 것이다.

2.2. 애완동물

설치류 중에서 햄스터다람쥐, 기니피그 등은 대표적인 애완동물로 손꼽히며 사랑 받고 있지만 유독 는 사람들의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무래도 쥐, 특히나 래트의 길고 굵다란 꼬리를 징그럽다고 여기는 것이기 때문인 듯.[19] 하지만 이 역시 차츰 바뀌고 있어서 외국에서는 이미 마우스와 래트가 펫샵의 한 자리를 차지 한지 오래 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쥐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어로는 똑같이 '쥐'라고 부르지만 마우스(Mouse, Mus musculus)와 래트(Rat, Rattus norvegicus)는 과까지만 같고 학명에서 알 수 있듯 속부터 다르다. 사실 잘 보면 생김새도 꽤 구분된다.

2.2.1.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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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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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서로간의 관계

래트마우스 혹은 햄스터를 같은 공간에 놔두면 래트가 마우스를 물어 죽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동을 Muricide라고 하는데, 정확히 무엇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는 불명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muricide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인데 실험 방법은 래트와 마우스를 같은 공간에 놓고 몇 마리나 물려 죽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래트가 마우스를 죽일 때는 죽을 때까지 여러 번 무는게 아니라 지능이 높은 동물 답게 1~2회의 일격을 가해서 즉사시키며, 공격을 가하는 부위는 대부분 마우스의 척추 부근인 목이나 등이라고 한다. 그리고 죽인 마우스를 먹기도 한다.[20]

사실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고 생태나 습성, 인간에게 받는 취급도 비슷해서 동족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상 둘은 상당히 다른 종이다. '같은 쥐'이기 전에 포식자와 피식자라고 보는 게 옳다. 침팬지도 영장류에 속하지만 같은 영장류에 속하는 콜로부스원숭이들을 사냥하는 것과 비슷하다. 래트마우스는 속[21]부터가 다르다. 같은 설치류에 속하기는 하지만, 속 단위에서부터 다르다는 것은 늑대와 여우, 호랑이와 고양이 정도로 다르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당연히 교배도 거의 불가능하다.[22]

실제 래트마우스도 서로를 먹이와 포식자로 인식한다. 야생 래트의 대부분이 마우스를 먹이로 삼는다고 하며, 마우스 역시 래트를 포식자로 인식, 냄새를 맡거나 같은 구역에서 살게 될 경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생김새가 비슷해서 동족상잔이니 하지만, 실상은 그냥 고양이와 쥐의 관계와 똑같은 관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햄스터인 경우 겁도 없이 래트에게 덤벼들기도 한다. 햄스터는 1햄1케이지란 말이 있을 정도로 단독생활을 고수하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개체를 침입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다가는 체격차이 때문에 래트가 햄스터를 물어죽이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물론 햄스터+팬더마우스도 체격, 성깔 양쪽에서 모두 밀리는 팬더마우스 쪽이 죽을 수 있어 위험하다. 그냥 마우스는 드워프햄스터랑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마우스가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지만 햄스터의 특성상 계속 싸움이 이어질 것이다. 물론 골든햄스터+마우스는 당연히 골든햄스터가 마우스를 죽인다. 아무튼 햄스터가 아무리 사납다고 해도 체격의 차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래트의 적수가 될 수는 없다. 또한, 래트는 엄연히 햄스터를 먹이로 인식한다. 햄스터가 사납게 날뛰는 것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을 하는 것 뿐이지 사나워서가 아니다.

결론은 같은 쥐라고 대뜸 합사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드워프햄스터는 팬더마우스를 죽이고, 그냥 마우스와 드워프햄스터는 둘 중 더 쎈 놈이 한쪽을 죽인다. 골든햄스터는 마우스와 드워프햄스터를 잡아먹으며, 래트는 이들 모두를 죽일 수 있다. 카피바라는 성질이 온순하긴 하지만 몸집이 거의 중대형견 수준이라 상술한 모든 쥐 종류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합사된 녀석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다 해도 밟혔다간 그대로 끔살이다.[23]

2.3. 실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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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와 랫은 약물 실험, 행동 실험, 유전자 연구 등 각종 동물 실험에 자주 쓰이는 실험동물이다. 기르기 쉽고, 번식이 빠르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24] 등 덕에 실험동물로서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유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실험에 사용되는 쥐들은 실험의 신뢰성을 위해서 근친교배를 반복해 유전적으로 형질을 균일하게 만든 것으로, 특히나 근연교배(inbred)를 한 개체들은 거의 클론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형질적으로 동일하다. 그리고 하나의 실험을 위해서 몇 십에서 몇 백 마리까지 떼죽음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연구진들은 주기적으로 날을 정해서 쥐들의 위령제를 치러주기도 한다. 아마 이 순간에도 인류의 삶의 향상을 위해 쥐들은 우리가 모르는 약물을 주입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학에서도 쥐 실험을 하는데,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자연과학계 학과에서 많이 하는 편이다. 의과대학에서도 종종 하는 경우가 있다.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쥐는 녹아웃 마우스라 불리며 유전자의 기능 연구에 사용된다. 가격은 유전자 조작의 난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비싼 녀석은 수천만 원의 가격대에 달하기도 한다.

일부 쥐들은 좁고 캄캄한 우리에서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에 이런 열악한 환경이 뜻밖의 변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쥐 공원 문서로.

2.4. 군사 및 인명구조 목적

지뢰 탐지에 쥐를 쓰기도 하는데, 여기에 쓰이는 것은 감비아주머니쥐(Cricetomys gambianus)[25]로 상당히 큰 편이다.

지뢰 탐지 목적으로는 군견에 비해 거의 모든 측면에서 월등하여, 캄보디아 등 지뢰가 많이 매설된 국가에서 자주 이용되고 있다. 후각도 군견에 비해 꿀리지 않을 만큼 예민하고, 군견에 비해 가벼워 지뢰를 작동시키지 않으며, 구입, 훈련, 유지 비용 모두 개보다 훨씬 적게 든다.[26] 인간과의 정서적 교감이 필요해 군견병과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개와 달리, 먹이와 공간만 충분하면 만족해서 사육 난이도도 훨씬 낮다.

가장 중요한 탐지 능력도 우수한데, 잘 훈련된 지뢰 탐지 쥐는 인간이 지뢰 탐지기를 써서 4시간동안 탐색해야하는 영역을 30분만에 탐색할 수 있다. 무려 기계를 사용하는 인간보다 8배나 빠르게 지뢰를 찾는 셈이다.

후각으로 지뢰의 위치를 탐지하며, 지뢰 1개를 찾아내면 먹을 것을 주면서 훈련시킨다. # 쥐들은 지뢰를 작동시키기에는 너무 가벼워서, 폭발사고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뢰찾기뿐만 아니라 인명구조도 훈련하고 있어, 히어로 쥐(Hero rat)로 불리고 있다.

2.5. 식용

🥩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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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포유류)
쇠고기(송아지 고기) · 돼지고기 · 양고기 · 염소고기 · 말고기 · 사슴고기 · 개고기 · 곰고기 · 고양이고기 · 쥐고기 · 뉴트리아고기 · 박쥐고기 · 고래고기 · 멧돼지고기 · 캥거루 고기 · 낙타고기 · 순록고기 · 바다표범고기 · 당나귀고기 · 타조고기 · 등푸른생선
백색육
(가금류)
닭고기 · 오리고기 · 꿩고기 · 거위고기 · 비둘기고기 · 칠면조고기 · 메추라기고기 · 참새고기 · 악어고기 · 거북고기 · 뱀고기 · 토끼고기 · 개구리고기 · 흰살생선
기타 기타 수산물 · 충식
대체육 배양육 · 식물성 고기
가공육 다짐육 · 패티 · 인젝션육
[예외]: 기러기타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는 아니지만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 고기, 어린 양 및 돼지 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그 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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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쥐고기 요리를 소개하는 영상
선사시대 같이 인류가 불을 사용하는게 고작이였던 먼 옛날에는 곤충을 비롯해 주변에 보이는 쥐들도 알뜰하게 잡아먹었기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었으나, 정착 문명이 발달하면서 곡식과 가축 같이 보다 효율적인 식량들이 등장하고 이런 식량들을 저장하는 장소에서 쥐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이래로 보통 혐오 식품 취급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현재까지도 세계 여러 곳에서 쥐를 식품으로서 먹고 있다.

소나 돼지 등의 가축과 비교해 덩치도 작은 데다 머리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도축할 때 일반적인 고기같이 부위를 나누기 보단 통째로 조리해서 먹거나[27] 아예 완전히 살을 발라내서 재료로 쓰는 등의 가공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단점으로 작은 크기 때문에 한 마리당 양이 적은데다 그러면서 빠른 신진대사 때문에 넓게 보면 사료 효율이 안 좋은 편이고 덩치가 작은 만큼 한번에 취급하는 마릿수도 많아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허나 반대로 말하면, 덩치가 작기에 사육공간도 적게 차지하며 소비하는 사료의 절대량 또한 작고, 크기가 작은 만큼 털과 내장만 제거하면 더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을 수 있으며 그리고 쥐의 번식력은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이 충분히 먹을 정도로 쉽게 수가 불어나고 오히려 거세로 번식을 통제해야 할 정도. 또한 쥐고기는 쇠고기보다 무게 대비 영양분이 더 많은 등 식품으로서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므로, 전쟁 등으로 사회구조가 박살 나는 등의 상황이 온다면 사람들의 주요한 식량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28]

아프리카에서는 쪄서 말린 쥐포(생선 쥐치로 만든 한국식 쥐포가 아니다.)를 자주 먹으며, 라오스태국이나 베트남 시골에서도 쥐고기가 흔한 고기다. 논밭에 쥐들이 굴을 파고 살아가고 있어서, 추수 때가 되면 온 마을 사람이 나와 쥐 사냥을 벌이며 잡은 쥐는 말려 먹거나 구워 먹거나 매운 양념으로 볶아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해먹는다.[29] 역사적으로 봐도 고대 로마에서는 귀족들이 겨울잠을 자는 동면 쥐를 겨울철의 별미로 즐겨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다만, 이 쥐는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생쥐나 시궁쥐가 아니라 Edible Dormouse는 겨울잠쥣과 다람쥐꼬리겨울잠쥐라는 다른 종의 동물이다. 원래는 동면하기 위해 살이 토실토실하게 올라 있는 잠쥐를 먹었지만 나중에는 아예 일부러 살을 찌워서 먹었다. 현대에 와서 나쁜 의미로 이탈리아 전통으로 남은 모양

몽골 같은 유목민들에게도 매우 좋은 고기였다.[30] 사실 유목생활에서는 의외로 고기가 드물어서[31] 쥐고기도 감지덕지 먹을 귀중한 먹을거리였었다. 다만, 이 쥐도 사람들이 보통 떠올리는 시궁쥐나 생쥐가 아니라 들에서 사는 커다란 마멋 종류다.[32] 중남미 사람들도 야생 기니피그를 거리낌 없이 잘 잡아먹었고, 더 나아가 집에서 닭 키우듯 이를 키워서 육류 공급원으로 삼았고, 닭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육류 공급원이 되도록 교배까지 해서 품종 개량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에서는 가끔 비버고기가 소비되기도 한다.

북미에서는 유해조수의 하나로 22구경 공기총 등을 이용해 사냥한 뒤 스튜를 해서 먹기도 한다. 이들의 사냥 행태나 손질법, 요리법은 유튜브에 squirrel 혹은 chipmunk clean and cook 등으로 상당수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다.

토끼고기와 마찬가지로, 맛이 가금류 고기와 비슷하다. 중국에서는 비둘기 고기와 맛이 비슷하다고 쥐 요리를 비둘기로 속여서 파는 경우도 있으며, 갓 태어난 쥐를 산 채로 씹어먹는 요리까지 있다. 소설가 성석제의 수필 "소풍"에 언급된다. 갓 태어나 털도 안 나고 내장이 훤히 비쳐 보이는 눈도 안 뜬 새끼 쥐를 간장에 찍어 날로 먹는 음식인데, 똥이 생기지 않은 새끼 쥐들만이 귀족들이나 부자들의 별미로 비싸게 팔리고 똥이 생긴 새끼 쥐는 저급으로 값이 내려갔다. 삼백고(三白告, 산쯔얼)라고도 하는데 집어 들 때 한번 '빽' 하고 울고, 간장에 찍을 때 '빽', 입에 넣고 씹을 때 '빽'해서 세 번 '빽' 하고 고한다는 뜻이다.

그 밖에도 소문에 따르면 해외에서 큼직한 쥐고기를 튀겨서 닭고기로 속여서 팔았는데 사람들이 먹어보곤 닭고기로 여긴 적도 있다고 한다. 유튜브를 봐도 돌 덫을 써서 깔려 죽은 들쥐를 구워 먹는 동영상도 나온다. 미국인이 올린 것인데, 우선 들쥐 털을 태워 가죽을 벗기고 배를 갈라 여러 장기를 꺼내 몇몇 장기를 꼬챙이에 꽂아서 구워 먹은 다음 나머지 살점도 구워 먹는 영상이다. 다 구운 것을 소스에 찍어 먹기 시작한 그 미국인도 "닭고기 맛이랑 차이가 없어요! 꽤 먹을만하네요."라고 말하며 모조리 다 먹는데 댓글들을 봐도 쥐가 잡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혐오감도 들었는데 쥐고기를 조리 하여 구워 먹는 것을 보니 쥐라는 것을 모른다면 꽤 먹음직하게 생긴 고기라는 의견도 많았다.

미국 메인 주의 외딴 숲에서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살아가는 생물학자인 자신의 삶을 그린 '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라는 책에서는, <겨울_ 쥐를 요리해 먹다>라는 챕터에서 자신이 주워다 기르던 큰까마귀 '잭'에게 먹이려고 냉동고에 잔뜩 얼려 둔 들쥐들을 해동시켜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꺼내고 빵가루를 입혀서 올리브 오일을 두른 냄비에 볶아 물을 살짝 붓고 뭉근한 불에 갈색으로 바삭하게 졸여서 손님에게 바비큐 소스를 찍어 먹도록 대접하는[33] 이야기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가 쥐들이 두 번째로 조려지기도 전에 나초나 살사보다도 빨리 동이 날 지경으로 인기가 있었다.

정말 살점을 빼낸 것만 보면 닭고기와 비슷한데, 치킨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비슷하다.[34] 한국에서도 농촌지역에서는 갓 태어난 쥐를 담금주해서 먹는 곳이 있다. 메가쑈킹도 시골 외갓집에서 이걸 어릴 적에 보고 충공깽에 빠졌다. 물론 그 시절에도 이런 걸 왜 먹냐며 무척 혐오스럽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찬가지로 오지에서 조난하는 등의 극한상황에서도 쥐는 훌륭한 식량이 될 수 있다. 쥐는 전세계 어디서든 번식하며, 덫으로 간편하게 잡을 수 있으며 사슴, 멧돼지 같은 초식동물과 달리 수렵과정에 있어서 위험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선 그 유명한 베어 그릴스에드 스태포드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라 칭했으며 재난시의 생존법을 쓴 책들인 제임스 웨슬리 롤스의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과 코디 런딘의 '재난이 닥쳤을 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에서도 쥐고기 조리법에 대해 서술한 것이 나오는데, 그래도 내장에 반점이 없는 쥐를 골라서 야채와 같이 볶아 졸이라는 요리다운 구석을 갖춘 전자에 비해서, 코디런딘은 쥐고기에 대해서 “더운 날씨에도 밤새도록 죽어 있던 쥐를 먹어도 상관 없으니 잡힌 지 오래되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털이 타는 동안 열기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이때 손가락으로 배를 찢는다. 심장과 머리는 그대로 둔 채 불에 굽는다."라며 조리 후의 쥐를 '까만 핫도그'라고 부르는 상당히 와일드한 조리법을 서술하고 있다.

과거 선원들이 오랫동안 배를 타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면 마지못해 먹던 것이 바로 이 배 안에서 살고 있는 쥐였다. 그런데 이 쥐가 막상 먹어보니 일단은 신선한 생고기니 쉽비스킷이나 염장고기따위보다 훨씬 맛도 좋거니와 괴혈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많았다고 한다.[35] 다만, 이럴 경우 기생충 문제가 있는 게 흠이다. 나중에는 선원들 간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서로 한 마리라도 더 잡으려고 난투가 벌어질 정도였다.

단백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한에서도 쥐고기를 먹었다는 경험담이 많다. 바깥 사회에서야 그래도 인분으로 키운 돼지고기나 거위, 토끼고기 등을 소비하지만 정치범 수용소는 물론이고 로동교화소 정도만 가도 쥐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요덕수용소 출신으로 유명한 강철환의 친구들 중에는 집에서 쥐를 키워 잡아먹는 경우도 있었고, 본인 역시 수용소에서 먹었던 쥐고기보다 맛있는 고기는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다.

3. 천적

천적으로는 박쥐, 고양이과 동물들[36]개과 동물들[37], 족제비과 동물들[38], 곰과 동물들[39], 라쿤, 몽구스, 미어캣, 멧돼지,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대형 도마뱀, 악어, 맹금류[40], 왜가리, 화식조 등이 있다. 또한 먹이사슬 최하위답게 실질적인 방어수단은 도망가고 숨는 것밖에 없어 천적은 널리고 널렸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일부 절지동물들까지 거의 모든 중소형 육식/잡식 동물들이 천적이며 카피바라 같은 대형종도 최대 중소형견 정도 크기이기 때문에 천적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물론 대형 포식자에게는 쥐는 크기도 작고 잡기도 힘들어 수지타산이 너무 안 맞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사냥하지는 않는다. 물론 인간도 쥐를 사냥하지만, 다른 동물들과 반대로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쥐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의외로 쥐의 천적인 고양이가 잡아먹기는 커녕 싸움구경을 하거나

오히려 쥐를 혀로 쓰다듬어 줄 때도 있고

아예 쥐랑 친하게 지낼 때도 있다.

4. 대중매체에서

보통 쥐는 조그맣지만 잽싸고 꾀가 많은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에게 해가 되는 동물임에도 미디어 매체에서 만큼은 작고 귀여운 외형과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더불어 서양 쪽의 매체에서는 마우스냐 랫이냐에 따라 대우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마우스의 경우 보통 귀여운 꾀돌이 정도로 묘사되며, 가끔 장난스러울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으로 보아 넘겨줄 수 있을 정도다. 미키 마우스톰과 제리제리가 대표적이다.

반면, 래트는 어째선지 간사하고 사악하며 폭력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에서 Rat이란 "배신자" 라는 의미가 있는 것 때문인지 랫 캐릭터들은 배반이나 뒤치기를 일삼는 도적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이 있다. 흑사병을 옮긴 장본인이라는 점 때문인지 판타지 등에서는 역병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인간을 멸망시키거나 세계를 정복하려 하는 악당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외형 또한 귀엽고 앳된 모습으로 나오는 마우스와 달리 우락부락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띄는 경우가 많다. 어떤 작품들에서는 아예 맹수나 괴수로 묘사되기도 한다. 라따뚜이에서는 예외적으로 귀엽게 묘사되었으나 작중 인물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싸늘하기만 하다. 그야 요리사들에게 쥐가 들끓는 주방은 재앙인걸

톰과 제리를 비롯한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쥐들이 치즈를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구멍이 숭숭 뚫린 에멘탈 치즈의 구멍 사이로 드나들면서 놀기까지 할 정도. 하지만 사실 쥐는 치즈를 그렇게 즐기지 않으며, 치즈보다는 당분이 주 성분인 사탕 같은 음식을 더 좋아한다. 오히려 치즈의 강한 향 때문에 이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못 먹는 건 아니라서 눈앞에 있으면 제리처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즐기면서 먹는다. 특히 생쥐들이 치즈를 좋아하는데, 애완용으로 생쥐를 키울 경우 치즈와 반드시 물, 우유 등을 같이 놔두자. 치즈를 먹다 보면 쥐들이 목메여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한국 신화에서는 천지창조 이후 세계에 관여한 동물 중 하나이다. 김쌍돌이본 창세가에서 미륵이 천지창조 이후 불을 피울 줄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보이는 동물마다 잡고 회초리로 때리며 그 방법을 알아내려고 하는데, 이때 쥐가 걸렸을 때 부싯돌로 불을 피우는 법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창고를 털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쏠아댈 권리를 보장 받는다.

한국 민담에는 손톱과 발톱을 깎은 것을 아무데나 내다버렸는데 그걸 먹은 쥐가 자신의 도플갱어가 되어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후의 전개는 대체로 옹고집전과 비슷하게 이어진다. 깎은 손톱과 발톱에는 영혼이 일부 담겨있다는 식의 믿음을 이야기로 만든 것이다. 옛날 옛적에에도 나오는데, 에피소드 명은 '자기를 도둑맞은 사람'. 그리고 한국의 무협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도 이를 반영한 귀서(鬼鼠)라는 영물이 등장한다.

4.1. 쥐가 주인공인 만화

4.2. 쥐가 나오는 영화 및 드라마

대부분 호러물이다. 밑에 나온 마우스 헌트가 그나마 드문 코미디다. 그 밖에 조의 아파트에서 바퀴벌레 세계에서 보는 티브이에서 바퀴벌레랑 비둘기랑 나와 토크 쇼를 하다가 쥐와 바퀴벌레가 서로 욕하면서 장면이 나오지만 이 영화는 바퀴벌레가 주연(?)이다.

4.3. 쥐 캐릭터 및 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75]
한자 (),[76] ()
독일어 Die maus(마우스)(생쥐)/Die ratte(시궁쥐)
러시아어 мышь(myšʹ), мы́шка(mýška)
마인어 tikus, mencit(생쥐)
만주어 ᠰᡳᠩᡤᡝᡵᡳ(singgeri /ɕiŋ.ŋə.ri/, 싱어리)
바스크어 sagu(사구)
스페인어 el ratón(생쥐)/la rata(시궁쥐)
아랍어 فَأْر(faʔr), فَأْرَة(faʔra)(생쥐)
영어 mouse(마우스)(생쥐)/rat(래트, 랫)(시궁쥐), pinky(핑키)(새끼쥐)
mūs(고대 영어)
이탈리아어 topo(생쥐)
일본어 [ruby(鼠, ruby=ネズミ)](네즈미)[77]
중국어 (lǎoshǔ), (hàozi)
포르투갈어 rato
힌디어 चूहा(cūhā)
چُوہا(cūhā)(우르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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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거란어 hul-ga
과라니어 anguja
고전 이집트어 pnw(penu)
그리스어 ποντίκι(pontíki), ποντικός(pontikós)
μῦς(mûs), ποντικός(pontikós)
나와틀어 quimichin
네오 musel
노비알 muse
라틴어 mus(생쥐)/rattus(시궁쥐)
마오리어 mauhi, kiore
몽골어 хулгана(xulgana)/ᠬᠤᠯᠤᠭᠠᠨ᠎ᠠ(quluɣan-a), оготно(ogotno)/ᠣᠭᠤᠲᠤᠨ᠎ᠠ(oɣutun-a)
베트남어 chuột
볼라퓌크 mug
아이누어 erm/エㇾㇺ, ermu/エㇾム, erum/エルㇺ
아이마라어 achaku
알라바마어 chissi
에스페란토 muso(무소)
이누이트어 ᐊᕕᙵᖅ(avinngaq)
teriaq(칼라흘리수트(그린란드어))
체로키어 ᏥᏍᏕᏥ(tsisdetsi)
케추아어 jukucha, ukuca, ukuş
켈트어파 luch, luchóg(아일랜드어)
llygoden, llygod(복수)(웨일스어)
타히티어 ʻiore
페르시아어 موش(muš)
муш(muš)(타지크어)
하와이어 ʻiole
히브리어 עַכְבָּר(akhbár) }}}}}}}}}
동아시아, 인도와 아랍권에서는 생쥐시궁쥐 모두 '쥐'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서양에서는 둘을 철저히 구별한다. 둘을 같이 부르고 싶다면 영어의 Rodent처럼 설치류를 뜻하는 단어를 쓴다.

대한민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쥐를 의인화하여 서생원(鼠生員)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국의 고대 소설에는 꼭 서생원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여러가지로 굉장히 똑똑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 서생원은 여우두꺼비한테 사기를 쳐서 항렬이 옥황상제보다 위인 사람도 있다.

수컷을 뜻하는 접두사로 '수-'가 아닌 '숫-'을 쓰는 오로지 셋뿐인 동물 중 하나이다. 나머지 둘은 숫양숫염소. 여기에 상상의 동물이지만 용도 포함된다. 즉 '수컷 쥐'는 '수쥐'가 아니라 '숫쥐'로 써야 하는데, 숫양이나 숫염소는 이들 가축과 밀접한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산 문헌의 번역물에서 왕왕 볼 수 있는 비교적 익숙한 단어인 반면 '숫쥐'를 일컫는 문헌은 적다 보니[78] 어쩌다 쓸 일이 생기면 틀리기 쉽다.

동양에선 십이지중 첫 번째로, 한자로는 로 표기한다. 12간지의 순서를 정하는 경주에서 얍삽하게 2위인 의 머리 위에 있다가 결승선으로 뛰어내 1위를 차지하였다. 이로 인해 교활한 인간을 조롱할 때 쥐에 비유하기도 하며 '쥐새끼 같은 놈'은 악역이 주인공을 지칭하는 말로 정말 자주 나온다. 12간지 중 쥐가 처음인 이유로 쥐는 앞발가락이 4개, 뒷발가락이 5개여서다. 짝수는 음이고 홀수는 양이므로 음(어제)이 가고 양(오늘)이 오는 첫 번째 간지로서 제격이라는 설명. 실제로 대부분의 쥐는 앞발의 엄지가 퇴화해 4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외국 업체에서 후기를 지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글을 변형에어비앤비체로 쓴 2022년의 한 후기에서 쥐가 자로 대체되었는데 2023년, ChatGPT 번역에서 뚫렸다.

영어독일어에는 '교회에 사는 쥐처럼 가난하다'는 관용구가 존재하는데, 과거 교회나 성당에서는 식사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쥐들도 주워먹을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림 동화에서도 가끔씩 나오는 표현.[79]

영어권에서 rat(래트, 랫)밀고자, 배반자란 의미가 있다. 범죄물에서 흔히 경찰에 협조하는 사람을 보고 rat이라고 하기도 한다. 뜻은 미묘하게 다르지만 쥐새끼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총기 강도를 "(시궁)쥐"(rata)로 표현하기도 한다. 보통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을 많이 훔치는데, 들이밀고 사람들의 재물을 훔치고,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총으로 쏴죽이는 게 쥐의 습성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6. 기타

7. 쥐와 닮았거나 이름에 쥐가 들어가지만 쥐가 아닌 생물


[1] 몸길이로 치면 3cm가 채 안되는 키티돼지코박쥐가 가장 작으며, 체중으로는 사비왜소땃쥐(Suncus etruscus)가 평균 1.8g(키티 돼지코 박쥐는 2g을 약간 넘는다.)으로 가장 작다. 크기는 보통 체중으로 보기 때문에 정확히는 사비왜소땃쥐가 더 작다고 할 수 있다.[2] 연구원이 등과 배를 간지럽히자 웃음 소리와 유사한 초음파를 내면서 즐거워하는 래트, 초음파 센서를 애완용 래트 주변에 설치한 모습[3] 위에 언급된 뉴질랜드나 남극의 사례가 대표적. 특히나 새알을 먹어 치우는 지라 새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하며,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키위새를 비롯한 토착종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 섬에는 쥐들의 유입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4] 실제 오물 배관을 촬영한 것은 아니고 투명색 파이프와 변기 단면을 제작해서 밖에서 촬영했다.[5] 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갈색쥐(brown rat)의 경우 생후 5주 만에 성적으로 성숙해 새끼를 가질 수 있으며, 임신 기간은 단 3주에 불과하다. 한번에 낳는 새끼의 수는 평균 7마리에서 최대 14마리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6] 영상에 나오는 것은 '대나무의 죽음'이라는 뜻인 마우탐(Mautam)이라는 현상. 매 48년마다 이 지역의 대나무는 일제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먹이가 풍족하므로 이 시기에 쥐들은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열매가 열리는 기간은 매우 짧아 금방 먹이가 없어지게 되며, 먹을 게 없어진 쥐들이 인근의 마을로 내려와 먹을 수 있는 것은 전부 쓸어버리게 된다.[7] 달걀을 훔쳐가는 쥐는 두 마리가 한 조로 움직인다. 한 마리가 사지로 달걀을 꼭 껴안으면 다른 한 마리가 달걀을 껴안은 쥐의 꼬리를 물고 쥐구멍으로 끌고 간다.[8] 16분 0초에 동족의 시체를 포식하다 죽는 쥐, 16분 25초에는 짝짓기하다 죽는 쥐도 나온다.[9] 다만, 7세기 이전의 동북아시아의 사료나 유물에서 확인되는 '고양이'는 사람들이 아는 그 고양이가 아니라 길들인 살쾡이다. 현대의 집고양이는 8, 9세기 경에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유입되면서 동북아시아에 유입되었다.[10] 쥐에게 식재료가 담긴 골판지 상자나 포장 용기 따위는 아무런 방어 효과가 없다. 심지어 금속 재질의 포장 필름도 다 갉아서 뚫어버린다.[11] 해군의 경우 이런 식으로 구축함 한 척을 태워 먹은 사건도 있었다. 쥐가 해군에 사고 친 자세한 내용은 기어링급 구축함 문서로.[12] 이렇게 쥐가 갉아서 정전이 될 경우 의외로 위치를 찾기는 쉽다. 타 죽은 쥐 냄새가 진동하는데 냄새가 심해지는 곳을 따라가면 금방 찾는다. 그 냄새가 악취에다 오래 남는다는 것이 문제다.[13] 근처에 산이 있거나 지대가 낮은 주택 또는 낮은 층의 아파트일 경우 방충망을 뜯고 들어오기도 한다.[14] 인도에서 태어난 소 가운데 흰 소는 평생 호강한다. 다만 특이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같이 흰 동물이 흔하면 제외. 덕분에 흰 뱀이나 백마 같은 동물도 숭배 받는다.[15] 뱀한테는 물리거나 대형종 한정으로 조여야 죽지만 쥐한테는 물려서 감염되어 죽을 수도 있고 쥐가 오염 시킨 음식을 먹고 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는데다, 뱀의 독이나 힘과 달리 쥐가 옮기는 병은 여러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인도의 인구와 의료 사정이라면 쥐로 인해 죽는 사람은 1,000명은 넘을 것이다. 그 외에도 뱀과 달리 사람과 식량이 확실하게 겹쳐 식량 경쟁 관계라는 점도 마찬가지다.[16] 특히 생쥐, 흰쥐, 멧밭쥐 등은 쥐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시궁쥐에 비하면 얼굴이 상대적으로 귀엽게 생긴 편이다.[17] 예외로, 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서워하지만 못생겼다고 인식되지는 않는다. 물론 벌은 사람을 쏠 수는 있지만 최소한 농작물을 거의 훔쳐먹진 않고 오히려 꽃의 수분을 도와주기 때문인듯하다.[18] 아예 없진 않았다. 무역로가 연결되어 있으니 주기적으로 전염병은 전달되었다.[19] 일단 길이가 몸통만큼이나 긴 데다가 털도 거의 없이 솜털만 나 있거나 피부가 그대로 드러나다시피 한 경우가 많다. 꼬리에 있는 가로 주름이 뱀 꼬리나 지렁이를 연상시켜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20] 래트는 살아있는 동족과 서로 유혈사태를 일으키지 않을 뿐 동족의 시체를 보면 가차 없이 먹어 치운다. 이를 생각하면 그 쬐그만 마우스 하나 잡아먹는 건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21] 래트는 Rattus, 마우스는 Mus[22] 교배해서 잡종을 얻을 수 있으려면 늑대와 개, 말과 당나귀, 호랑이와 사자와 표범처럼 속 단위에서 같아야 한다. 하지만 속이 다르지만 잡종을 낳은 적 있는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사례처럼 아예 완전히 불가능까진 아니다.[23] 성체 카피바라의 평균 체중은 35~66kg 정도로 인간 성인여성과 거의 비슷한 체중이다.[24] 특수하게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경우에 한정되며, 마우스는 1만원 안팎, 랫은 3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실험 동물은 기르는 조건을 일정하게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애완동물보다 더 많이 든다.[25] 일반적인 래트의 먼 친척 거대주머니쥐속(유대류인 주머니쥐와는 생판 남인 동물)의 일종이다. 물론 식탐이 강해서 먹이를 주면 황홀경에 볼주머니에 먹을 것을 쑤셔넣는 것을 보면 성격은 비슷하다.[26] 마리 당 구입 및 훈련 비용이 적어도 2,000만원이 넘는 군견과 달리, 8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지뢰 탐지용 쥐 한 마리를 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몸집도 작아서 사료값도 훨씬 적게 든다.[27] 덩치가 작아서 잘 씹어 먹는다면 뼈도 충분히 부숴 먹을 수도 있다.[28] 제레미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중 영국에서는 과학자들이 실험용 쥐를 배급받은 식량과 함께 먹은 적이 있다고 한다.[29] 러브 인 아시아에서 베트남인 며느리를 둔 한국 시어머니가 베트남 처가에 며느리랑 가서 대접한 쥐고길 보고 좀 당황하지만 결국 먹곤 생각보다 맛있다고 인터뷰했다. 그런데 며느리는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거리지만 고향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고기라서 시어머니는 그냥 웃으며 먹을 수밖에 없었다.[30] 쥐고기를 즐겨먹었던 때문인지 몽골에서는 고양이가 필요 없는 동물, 재수 없는 동물이 되어버린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유목생활에서는 정주 농경민처럼 쥐 피해를 입을 일이 없다. 당연히 고양이를 기를 필요가 없다.[31] 유목민에게 양이나 소는 그 고기보다 젖이 중요했다.[32] 몽골어로 '타르박'이라고 부르는 동물이다. 프레리도그와 비슷한 종류다.[33] 속여서 먹인 것이 아니고, 손님들은 그 조리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다.[34]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한번 쥐고기를 튀겨서 '쥐킨'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는데, 병만족들의 반응은 치킨이나 다를 게 없는 맛이었다.[35] 사실 괴혈병은 채소나 과일뿐만 아니라 신선한 고기를 먹어도 예방이 되는 병이다. 때문에 초창기 극지 탐험대 중 일부가 바다표범 고기로 괴혈병을 고치기도 했다.[36] 고양이, , 붉은스라소니.[37] , 아프리카황금늑대, 늑대, 갈기늑대, 자칼, 코요테, 여우, 너구리 등. 이들 중 늑대는 사이즈 및 크기가 천차만별인데다가 무리생활을 해서 소형 늑대들이 아닌 중형 늑대들이나 대형 늑대들은 정말 극한의 상황이 아닌 이상 쥐를 사냥하진 않는다. 또 개들 중에선 시골 똥개를 비롯한 평범한 들도 쥐를 잡지만, 쥐잡이를 위해 개량된 품종인 테리어 등의 품종이 특히 뛰어나다.[38] 시베리아족제비, 쇠족제비, 북방족제비, 담비, 오소리 등이 있다.[39] 기본적으로 대형동물들이라 보통 쥐를 사냥감으로 보진 않는다. 동면 전에 어쩌다 보이면 사냥하는 정도다.[40] 부엉이, 올빼미, 수리, 말똥가리,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이 있다.[41] 다만 이 작품 자체가 동물들의 평상시 이미지와는 거래가 멀다. 보통 나이 많고 느리며 현명한 이미지로 그려지는 거북이는 장난끼 넘치는 청소년들로, 비열하거나 더러운 이미지인 랫은 현자로 그려진 것. 또한 스플린터는 현명하고 정의롭지만 외모 자체는 에이프릴 오닐이 보고 기절할 정도로 무섭다.[42] 여주인공이 소고기가 아니라고 미리 언질을 준다. 육식이 금지되면서 소를 모두 없애버렸기 때문이다.[43] 스페인어로 서로 묻고 답한다. 스파르탄이 지하인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음을 드러내는 장치이다.[44] 36년간 동면 상태였기 때문에 깨어있는 시간을 따지면 고작 며칠 뒤이지만, 너무나도 바뀐 사회상에 시달렸던 지난 며칠이 36년처럼 느껴졋다고 자조하는 뜻이다.[45] 하지만 이 작품에서 쥐들은 메트로에 전염병을 퍼뜨리는 존재로도 인식되고 있으므로 일종의 양날의 칼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46] 한 사람은 쥐고기로 만든 음식 이야기도 한다.[47] 결국 마지막까지 생존하여 우승하게 된다.[48] 심슨 가족극중극.[49]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한 만화로, 유대인을 쥐로 표현했다.[50] 취소선이 그어졌으나, 쥐가 우연히 양자영역 기계를 밞지 않았다면 앤트맨은 양자영역에서 나오지 못했을 것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개 자체가 불가능했다. 엔드게임을 본 일부 MCU 팬들은 우주를 구한 진정한 영웅은 "앤트맨을 꺼낸 쥐"라고 말하고 있다.[51] 매우 공격적이고 물리면 병에 걸린다. 다만 햇빛을 꺼린다.[52] 만우절 기획 한정[53] 진짜 모습은 쥐가 아닌 다른 생물이다.[54] 노라 웨이크먼의 실험용 쥐. 노라 웨이크먼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 노라 웨이크먼은 스크래플츠라고 부른다.[55] 정확히는 시궁쥐지만 햄스터땃쥐로 불리는 신세다.[56] 무한열차에서 하시비라 이노스케가 꾸던 꿈 속에서 나온 캐릭터로, 아가츠마 젠이츠가 모티브다.[57] 쥐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다.[58] 셋 다 던전 앤 라이프에서 등장하는 NPC들이다.[59] 원래는 지금의 고양이가 아닌 쥐의 모습이였다는 설정이 있다.[60] 해당 시리즈의 마스코트다.[61] 파라 공주가 키우는 우주 쥐들이다.[62] 나오는 애니메이션 내용부터가 시골쥐와 도시쥐를 재연한 것이다.[63] 여기서는 순찰관 캐릭터로써의 쥐가 한 마리만 등장한다.[64] 여왕쥐와 일반쥐로 나뉘어져 있다.[65] 쥐가 카오스의 영향을 받아 수인화 된 종족. 사용하는 유닛에 쥐떼나 늑대 사이즈의 거대 쥐 같은 것도 있다. 종족 자체가 서양에서 보는 전형적인 랫(Rat)의 스테레오 타입이라 할 수 있다.[66] 미키 마우스의 라이벌이자 원래 이름으로 될 뻔한 캐릭터. 월트 디즈니의 부인인 릴리안이 붙인 미키라는 이름으로 모티머와 미키는 서로 별개의 캐릭터가 되었다.[67] 요정 버그펫이지만 귀 모양은 쥐와 가깝다.[68] 마검사. 저주를 받았기때문에 마법을 쓰면 쥐로 변해버리는 페널티가 있다.[69] 능력의 모티브가 쥐다.[70] 햄스터이지만 주인과 주인의 남자친구는 쥐라고 부른다.[71] 더 정확한 모티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마우스이지만. 그래서 작중에서는 도마우스라는 체인을 갖고 있는데다가 쟈크시즈 브레이크에게는 '시궁쥐'라고 불리며 대놓고 미움을 받고 있다.[72] 쥐는 여기저기서 출몰한다는 사례를 그대로 이어받아 여기저기서 출몰한다.[73] 시궁쥐, 그 중에서도 두뇌가 비정상적으로 자란 두개골 쥐(Cranium Rat)가 모여 만든 하이브 마인드이다.[74] 열두 지지 중 쥐의 저주가 걸려 있다.[75] 북한에서는 아직 털이 자라지 않은, 갓 태어난 새끼쥐엄지손가락을 연상시킨다고 여겨 '엄지쥐'라고 부른다.[76] 이외에도 한자가 많다.[77] 히라가나로는 ねずみ. 훈독이지만 생물 명칭이기 때문에 카타카나로 쓴다.[78] 쥐 중에서도 수컷 쥐를 굳이 구분해 부를 경우가 얼마나 되겠는가! 생명과학과 관련된 학술 자료에서나 나올 법하다.[79] 이 관용구의 패러디인지, 디즈니 애니메이션들 중에서 로빈 훗에서는 진짜로 터크 신부가 상주하는 교회의 교회지기 부부가 생쥐인 걸로 나온다.[80] 치타, 고양이, 족제비, 늑대, 북극여우, 심지어는 물개와 바다코끼리, 북극곰, 검치호에 상응하는 쥐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