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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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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활동
3.1. 고양이 샘(오스카)
4. 현재5. 매체

1. 개요

선박에 탑승하는 고양이. 함재묘(십 캣, Ship's cat).

군함이나 상선을 돌아나디며 같이 항해하는 고양이다.

2. 역사

고양이의 역사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배를 타던 고양이들, 십 캣이다. 대항해시대 이후의 범선들에서는 쥐가 큰 골칫거리였는데, 쥐들이 식량만 훔쳐 먹는 정도라면 그래도 봐줄 만했지만,[1] 돛을 다는 로프를 갉아버리거나[2] 심지어는 선창의 나무를 갉아서 구멍을 내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내버려 두었다가는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라 도저히 그대로 둘 수 없었다. 쥐야 이빨이 계속 자라니 이빨을 갈고자 이런 본능을 가진 것뿐이지만, 뱃사람들에겐 물귀신 될 일이니까 말이다.[3]

게다가 범선 내의 쥐들과 벌레들은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었기에 고양이가 필요한 환경이었다. 게다가 쥐나 벌레를 사냥 하기에 굳이 항해 중 고기잡이를 하지 않아도 고양이의 먹이는 넘치기도 해서 가축들에 비해 키우기도 수월했다.

그로 인해 범선마다 고양이를 태우고 다녔는데, 골칫덩이인 쥐나 벌레들을 잡아주어 많은 선원들에게서 예쁨을 받았으며, 배의 마스코트적인 존재가 되었다. 당시 선원들은 미신을 많이 믿었던 만큼 고양이를 다치게 하면 재수가 없다거나, 갑판의 선원에게 먼저 다가가면 행운이 온다는 등의 여러 가지 전설들이 있었다. 게다가 고양이에게는 태풍을 부르는 힘이 있어, 고양이가 쓰러지거나 배 밖으로 떨어지면 태풍이 몰려온다는 믿음도 있었다.[4] 이렇게 배의 동료 항해사로서 함께 바다를 누볐던 십 캣들은 서양에서 고양이가 나쁜 이미지를 벗는 데에 매우 큰 공을 세웠다.

3. 활동

고양이들은 배 위에서도 매우 잘 적응했는데, 먹이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개처럼 행동반경이 넓거나 산책을 필요로 하지도 않았으며, 원래 깔끔한 생물이니만큼 아무데나 배설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배에는 마스트같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높은 곳이 매우 많았다. 심지어 많은 배들은 고양이용 해먹을 두고, 거기서 고양이를 재웠을 정도.

문제는 이런 고양이들이 대항해시대 이후 새롭게 발견되는 섬 등의 지역에 때때로 정착해 도도카카포같은 그 지역 토착 동물들을 전멸시킨 사례도 있다. 도도는 아예 멸종됐고, 카카포는 50마리까지 줄어들어 멸종 직전까지 갔다가 복원되면서 현재 200여 마리로 늘었다.

반면 토종 고양이가 없던 지역의 원주민에게는 인기 만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처음 보는 사람들 눈에도 귀엽기는 매한가지였나 보다.

수많은 고양이들이 배를 탔으니만큼, 전쟁의 포화도 고양이들에게 예외가 될 수 없어, 많은 고양이들이 배와 함께 차가운 물속에서 그 생명을 다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많은 일화가 남아 있는데, 영국 해군의 HMS 아메티스트의 고양이인 사이먼은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교전으로 인해 공격을 받고 심하게 부상을 당했음에도 임무(쥐잡이)에 충실하여, 군견처럼 훈장을 받고 명예대우를 받기도 했다.

어니스트 섀클턴인듀어런스 호에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 이름은 치피 여사[5]였는데 식량이 바닥난 극한 상황에서 섀클턴이 손수 죽여야 했다고 한다. 치피 여사를 몹시 아꼈던 탐험대원 해리 맥니시[6]는 이를 매우 안타까워하며 불만을 표했다고 하지만, 맥니시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알았기에 섀클턴을 비난하지는 않고 대신 말년에 자신의 묘비에 치피 여사의 동상을 함께 세우도록 해 고양이 동료를 추모했다.
파일:external/www.purr-n-fur.org.uk/kiddo08-trent.jpg
고양이 '키도'

배를 타는 십캣만이 아니라 비행선을 타는 에어십도 있었다. 미국의 비행선 아메리카를 타던 '키도'라는 이름의 에어십캣이 특히 유명. 이 녀석도 팔자가 좀 기구한데 1910년 첫 비행에서 폭풍을 만나 불시착하는 바람에 영국배인 Trent에 구조되어 영국배를 기릴 겸 Trent로 개명되었다. 특히 아메리카는 처음으로 통신기를 장비한 비행선이라 인간이 비행 중 처음으로 지상과 교신한 역사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데... 그 역사적인 첫번째 교신 내용이 "로이, 와서 이 빌어먹을 고양이 좀 치워!"("Roy, come and get this goddamn cat!") 였다. 첫 비행이라 겁을 먹어 난리를 피웠다고 한다. 나중에는 진정돼서 잠잠해졌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비행하는게 기분 좋아 보였다고. 하지만 날씨가 악화됨에 따라 기분이 점점 나빠져 나중에는 해먹으로 숨어들어갔다고 하는데 당시 승무원의 말로는 어떤 기압계보다 정확했다고 한다.

3.1. 고양이 샘(오스카)

파일:external/flatrock.org.nz/large_unsinkable_sam.jpg
불침묘 '샘' 이야기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오스카(Oskar) 또는 불침묘(不沈猫) (Unsinkable Sam)이라는 이름을 지녔던 고양이로, 머물렀던 함선들이 모두 침몰한 것과 그 와중에 얘만큼은 생존한 것으로 인해 유명하다. 독일 태생의 이 고양이는 원래 크릭스마리네비스마르크급 전함 1번함 비스마르크의 이름 모를 십캣이었으나, 비스마르크가 침몰하고 판자에 매달려 떠다니던 중 영국 구축함인 HMS 코사크에 구조되어 영국의 십캣이 되고 오스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HMS 코사크도 어뢰에 맞아 격침되었지만 다행히 지브롤터 해안에 떠밀려가다 HMS 리전에게 구조되고 살아남아, 이번에는 항공모함인 아크로열로 옮겨 탔다. 이름이 오스카에서 샘으로 개명된 것도 이때인데,[7] 이 아크로열도 몰타에서 귀환하던 중 어뢰에 맞아 격침되지만 이번에도 살아남아 판자에 매달려 떠다니다, 영국의 HMS 라이트닝에 구조되고, HMS 리전으로 옮겨 탔다가 마침내 육지에 정착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이 고양이가 마지막으로 탔던 HMS 라이트닝과 HMS 리전 역시 1942년과 1943년에 둘 다 격침된다. 2차 세계대전의 수많은 해전에 참가했으면서도 끝내 살아남은 이 전설적인 고양이는 'Unsinkable SAM(침몰하지 않는 샘)'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1955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생을 마감하며, 아직도 영국의 해양 박물관에는 이 고양이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이 녀석의 일화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 고양이 샘의 활동 덕분에 고양이 샘이 다녀간 군함들이 다 침몰된지라 '확침묘'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당시는 세계대전 중이었던 만큼 아군 배든 적군 배든 침몰하는 함선들은 허다한 상황이었다. 그러니 무슨 인과관계가 있어서 '오스카가 탔기 때문에 배가 가라앉았다'가 아니라 그저 우연의 일치로 '하필 가라앉는 배마다 오스카가 탔다'에 가깝다는 것. 그래도 그 속에서 번번이 살아남았으니 명줄 한번 질기긴 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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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많은 역사를 거치며 함재묘는 배와 함께 삶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함재묘가 활발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대한민국 해군만 하더라도 해군 군함에 고양이와 같은 생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9] 타국 해군에서도 의무적으로 고양이를 태우는 등의 상황은 찾아보기 어렵다.[10][11] 당연히 고양이라는 생물을 배에서 키운다는 것은 전세계 바다와 육지를 돌아다닌다는 의미이며 방역의 의미에서 큰 난점으로 가져오기 때문이다. 타국에 배가 정박할 경우 바이러스세균의 전염에 안전하다고 확답하기는 어려우며, 전자장비와 전선들로 가득 찬 요즘의 배들은 고양이에게 적합한 공간이라고 보기 힘들다. 고양이를 기르는 인터넷 방송인이 컴퓨터의 전기코드가 잔뜩 꽂힌 콘센트에 자리깔고 있는 걸로 고생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오거나 컴퓨터를 자주 쓰는 사람이 고양이가 자꾸 컴퓨터 근처에서 얼쩡거려서 고생한다고 푸념하는 글을 올리는 경우를 생각하면 훨씬 더 많은 전자장비가 있는 현대의 군함은 오죽할지 짐작 가능하다.
러시아 해군의 함재묘 함재묘 다큐멘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재묘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배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러시아 해군에서는 킬로급 잠수함에서 활동하는 고양이도 있다! 결국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고양이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 보호 단체 및 학자들이 이 함재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배에서 키우던 고양이들이 섬과 같은 고립된 생태계로 들어와서 번식하며 생태계를 망가뜨린 사례가 역사상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5.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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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우는 기분은 나빠도 어차피 사방이 바다인 만큼 식량구할 방법은 있었다.[2] 사실 활대의 삭구 정도는 애교였고. 돛대를 지지하는 삭구를 여럿 갉아먹어 약화된 삭구가 바람을 못버티고 돛대를 쓰러뜨리기까지 했다.[3] 지금도 쥐가 전선을 갉아먹어서 정전이나 합선 등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양이를 기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최근에는 전선 주변에 쥐덫이나 쥐약을 뿌려 쥐가 접근하면 걸려서 죽게만들거나 전선을 쥐가 갉으면 지독한 냄새가 나도록 하게 하여 쥐가 다시는 건드리지 않게 한다든지 여러 기술이 나오고 있긴 하다.[4]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데, 고양이는 평형감각이 매우 뛰어난 동물이라, 고양이가 스스로 넘어질 정도면 태풍이 불어 올만큼 저기압인 경우가 많았다.[5] Mrs. Chippy. 그런데 이름과 반대로 수컷이었다.[6] 바로 이 사람의 별명이 '치피'였기에 '치피가 마누라처럼 아끼는 고양이'라는 뜻으로 '치피 여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었다.[7] 오스카라는 이름은 선박음성 기호로 "사람이 배에서 떨어졌다"는 의미인 Man Overboard에서 따왔다고 한다. 오스카가 독일 이름인 것도 한몫했다고.[8] 다만 알아야 할 점은 쉽캣의 경우 전투에 승리한 해군이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리품이었고, 이 때문에 많은 쉽캣들이 구출되면 구출된 함선의 소유국에 따라 국적이 자주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일단 배가 출항하면 보급을 받기 전까지 육지에서 어떤 지원도 받기 힘들기 때문에 항해 도중 쉽캣이 죽으면 골치아픈 일들이 많았다. 특히 짬많은 쉽캣의 경우 쥐도 잘 죽이고 선원들의 정신적인 지지도 해줄 뿐더러 그 흔들리는 배 안에서 안정적으로 활동(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균형감각이 좋지만, 쉽캣이 아닌 평범한 고양이들이 바다 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배 안에 탈 경우 사람처럼 구토하거나 탈진해 죽기도 한다고 전해진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선시절부터 근대까지 꽤나 가치 높은 전리품으로 취급받았다.[9] 오래 전 일이지만 미국산 빅마우스(?)가 득실거렸던 충북급 구축함에서는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병들이 십 캣을 몰래 키운 경우가 많았다. 해당 함정에 서식하는 쥐들이 보통내기가 아니었기 때문인데 자세한 사연은 해당문서 참고.[10] 범선의 시대에서 기계선의 시대로 바뀐 다음에도 전통은 살아있어서, 1975년까지 영국 해군에서는 의무적으로 고양이를 태웠다.[11] 미 해군의 경우 항공모함 내에서 키우긴 한다. 다만 여긴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 수병들의 스트레스나 우울증 해소 목적으로 태워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