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쥐(애급쥐, 지붕쥐) Black rat | |
학명 | Rattus rattus (Linnaeus, 175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설치목 Rodentia |
과 | 쥐과 Muridae |
속 | 시궁쥐속 Rattus |
종 | 곰쥐 R. ratt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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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몸길이 15~20cm, 체중 150~250g의 시궁쥐속에 속하는 쥐. 대략 골든햄스터만하다고 생각하면 쉽다.2. 특징
모색은 주로 검은색이나 진갈색인 개체도 존재하며 여느 시궁쥐속 쥐들과 마찬가지로 수컷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무리 생활을 한다.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인구가 많은 곳은 다 산다고 보면 된다. 바닷가 근처의 항만이나 인간이 사는 집에 살며 주로 천장이나 다락방에 터전을 짓기 때문에 '지붕쥐' 라는 호칭으로도 불린다. 낡은 전원주택이나 기와집 천장에 살면서 발 소리나 찍찍 소리로 사람을 괴롭히는 쥐다 하면 십중팔구 이 녀석.
3. 생태
먹이는 인간의 음식을 훔쳐먹거나 여느 설치류들처럼 곡류를 좋아하여 주로 쌀이나 보리, 콩 등을 훔쳐먹고 가끔 야외로 나가서 풀씨나 열매를 먹기도 하고 나무도 잘 타므로 나무로 올라가 다람쥐나 청설모처럼 과실을 먹기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생쥐를 사냥해 잡아먹기도 한다. 천적은 고양이, 족제비, 뱀, 맹금류 등이 주된 천적이며 시궁쥐 또한 이 녀석의 천적이다.모든 설치류들은 마치 식육목 포유류들이 그러하듯 자신보다 작은 다른 설치류를 보면 무조건 물어 죽이거나 잡아먹는데 곰쥐보다 작은 몸집의 생쥐는 곰쥐의 먹잇감에 불과하지만 곰쥐보다 몸집이 더 큰 시궁쥐는 곰쥐의 무서운 천적이 되는 것이다.
4. 기타
곰쥐의 가장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바로 인간에 의해 실험용으로 개량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생쥐의 경우, '마우스' 라는 영명으로 이미 실험동물로 사용된 역사가 오래되었고 반려동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시궁쥐 역시 '래트' 라는 영명으로 실험동물 및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고 수많은 품종들이 인간에 의해 생산되어 이용되어지는데 이상하게 곰쥐만 인간에게 이용되지 않는다. 다만 해외에선 가끔 버려진 곰쥐의 새끼를 키우는 경우는 있는데, 시궁쥐와 유사하게 지능이 높은 편이고 주인에게 애교를 잘 부린다고 한다. 지붕에서 살던 습성 때문인지 벽을 타거나 무언가에 올라가는 행위를 좋아하고 매우 활발하다. 시궁쥐에 비해서 작은 크기와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곰쥐도 애완용으로 점차 길들여지고 있다. # 아마도 이 쥐들이 페스트를 일으킨 원흉이기에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17세기 이후 시궁쥐들과의 생존경쟁에서 패하며 대역병을 다시 일으키지 못한 것이지 만약 이겼다면 지금까지도 말살 1순위 동물이었을 것이다.인도 데쉬노크(Deshnoke)의 카르니 마타 사원에선 곰쥐를 차란[1]의 환생으로 보기 때문에 숭배한다. 사원에는 약 20,00마리의 곰쥐가 살며,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2] 위생 걱정을 할 수 있으나, 차란 카스트의 관리 인원들이 이들을 정말 조상님 모시듯 청결하게 보살피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흔히 어르신들이 어린 아이들이 말을 안 듣거나 하면 "곰쥐 나온다"라고 하곤 하는데 그 곰쥐가 바로 이 녀석이다. 그만큼 집에서 쥐가 나오는 걸 싫어하던 사람들의 인식이 반영된 거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로 치면 바퀴벌레 나온다 정도의 뉘앙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