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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1:31:32

악어거북

멸종 위기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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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거북
Alligator snapping turtle
파일:악어거북.jpg
학명 Macrochelys temminckii
(Troost, 183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거북목 Testudines
아목 잠경아목 Cryptodira
늑대거북과 Chelydridae
악어거북속 Macrochelys
악어거북 M. temminckii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특징3. 위험성4. 의외로 멸종 위기종5. 식용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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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에서 서식하는 거북목 잠경아목 늑대거북과 악어거북속에 속하는 거북.

2. 특징

미국 남동부의 습지대에서 서식한다. 플로리다, 일리노이,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에서 야생 악어거북이 발견된다.

민물거북 중 가장 커서 일반적인 등갑 크기는 35~80.8cm에 머리와 꼬리까지 합치면 총 길이는 1.3m~1.5m 정도 된다., 몸무게는 8.4~80kg 가량 된다. 드물게 90kg 가까이 성장하는 거구도 있으며, 1937년에 183kg까지 성장한 개체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으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나 1999년 미국 테네시 수족관에서 보유중이던 개체는 체중이 113kg이였으며 브룩필드 교외의 한 동물원에선 107kg 개체도 있다고 한다 그외에 135kg개체도 있다 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늑대거북과 악어거북속에 속하는 생물로 악어거북속에는 스와니악어거북, 애팔라치콜라악어거북, 악어거북까지 총 3종이 있다.

파일:o0985073714780904889.jpg
일반 거북과는 달리 3줄의 용골이 있는 배갑[1]이 특징. 갈고리 모양의 날카로운 부리가 발달돼 있으며 꼬리는 체장에 버금갈 정도로 길고 상부에 톱날처럼 생긴 돌기가 있다. 머리와 다리에는 혹처럼 생긴 돌기들이 많이 나 있고, 눈 주위의 돌기는 특히 발달돼 있다.

야행성에 가까운 거북으로 독립생활을 한다. 활동 영역은 그다지 넓지 않은데, 산란할 때를 빼면 물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주로 발이 닿는 높이의 물 밑을 걸어 다니고 헤엄을 잘 치지는 못한다. 한 번 호흡하면 40~50분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움직임이 느린 대신 지렁이와 흡사하게 생긴 로 먹이를 유인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반면 길러지는 개체는 사냥에 익숙치 않아 대체로 유인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어린 악어거북이 탈색을 거친 성체에 비해 혀의 색깔이 선명하기 때문에 사냥 성공률이 높다. 입 안이 검은색 반점이 빼곡하게 박혀 있는 돌 색깔인데, 입 안쪽 한 켠을 찍은 사진만 얼핏 보면 매끄러운 동굴 벽 표면처럼 보여서 먹이를 유인하는 데 보다 유용하다. 다른 거북 종류에는 없는 오직 악어거북 만의 특성.

파일:악어거북 입.jpg

악어거북이 입을 벌린 모습.

완전히 성장한 악어거북의 머리는 농구공 만하며 큰 덩치와 카리스마 있는 외형, 강력한 악력 때문에 민물의 티라노사우루스라는 별명이 있다. 두 동물 다 강한 치악력을 내기 적합한 구조이며 발달한 턱에 부착된 근육이 많아 매우 강한 치악력을 낼 수 있다.

강한 턱과 튼튼한 다리로 물고기는 물론 개구리, 작은 설치류, 다른 거북들과 까지 잡아먹는다. 덩치차이가 심하면 늑대거북이나 동족도 공격해서 사냥하기도 하며 라쿤이나 길고양이, 오셀롯, , 사향쥐, 아르마딜로, 왜가리 등도 악어거북에게 한번 물렸다간 쪽도 못쓰고 사냥당한다.

목이 길고 매우 민첩한 늑대거북과는 반대로 목이 짧고 움직임이 둔해서 다루는 방법만 안다면 악어거북을 어렵지 않게 맨손으로 제압할 수 있지만[2] 적이 나타나면 그 대상을 물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어 행위를 하므로 행동이 느릿하다고 방심하고 건드렸다간 손가락이 잘리는 건 순식간이다.

특이하게도 암컷이 수컷의 정액을 수년 간 보관할 수 있어서 짝짓기와 관계없이 연중 어느 때라도 을 낳을 수 있다. 주된 서식지는 미국으로 그중에서도 남동부 지역에 서식하며 수명은 약 80년 정도로 거북답게 상당히 길다. 성장속도는 거북 중에서 빠른 편이라 생후 5년정도만 지나도 성체 늑대거북보다 거대해진다.

어릴 땐 몸집이 3cm도 안될 정도로 아주 작고 약하지만 다 자라면 돌덩이처럼 단단한 등갑과 1m가 넘는 거대한 덩치, 강력한 턱으로 미국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늑대거북도 사냥이 가능한 수달도 악어거북은 건드릴 엄두조차 내지 못하며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악어들조차 악어거북만큼은 지뢰취급하며 설설 피한다.

3. 위험성

파일:104111991246.gif
수박 빨리 므끼[3]
거북이인 줄 알았는데 '악어'였다…"물리면 끝장"
매우 독특하게 생겨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기르기 전에 악어거북의 적응력과 식욕, 자라는 속도, 최대 크기, 수명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악어거북은 자라는 속도나 왕성한 식욕, 일반 거북보다 예민하고 사나운 성격 때문에 기르기 굉장히 까다롭다.

시설등록종으로 지정되어 구하기가 힘들다. 또 조금만 검색해봐도 주인을 물 정도로 사납다느니, 너무 크게 자라서 감당이 안 된다느니, 먹잇 값이 너무 많이 든다느니, 생태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느니 등 잘 알려진 악어거북 특유의 위험성 때문에 원체 사육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은 지라 수입업자들이 수입을 꺼린다. 그래서인지 쉽게 구할 수 있는 늑대거북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구하기가 어렵다. 보통은 3cm짜리 베이비 기준 마리 당 15~30만원 정도에 유통된다. 사실 맹수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위험한 동물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키우다 귀찮아져 유기하면 한국 생태계에 치명적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여름철 물놀이를 갔는데 이런 녀석들 때문에 발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악어거북은 늑대거북과 마찬가지로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방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방생 되면 매우 위험하다.[4]

일본이 이 악어거북 때문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단 생긴 것 자체가 가메라 같은 멋있는 괴수를 닮았다는 이유 때문에 큰 인기를 끌어서 엄청나게 많이 수입했다가 급격히 성장해 금세 사육하기 버거워져서 내다 버렸기 때문이다. 성질이 워낙 난폭하고 사나워서 사육자를 공격하는 일도 아주 흔하다. 악어거북은 중국장수도롱뇽, 가물치와 함께 일본 3대 생태계 파괴종으로 낙인 찍혀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1년 경북 구미, 2019년 광주광역시에서 두 차례 야생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일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위험한 종이고 퇴치도 어려우므로 야생 방류에 대한 감시와 사육자 스스로의 의식 개선이 꼭 필요하다.

미국에서도 종종 악어거북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이쪽은 주로 강에서 사람이 악어거북을 발견하여 잡아 올리거나 툭툭 건드리다 발가락이나 손가락을 공격 당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다. 악어거북이 굉장히 굼뜨고 둔해 보이는데다 덩치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어그로가 많이 끌려서 현지인들이 장난 삼아 건드리거나 사진이나 영상을 찍다 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내셔널지오그래픽브래디 바 박사가 악어거북의 턱 힘을 측정한 결과 하이에나보다(450kg) 악어거북이(455kg) 더 높게 나왔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악어거북 때문에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아예 어린 소년이 공격당한 일도 벌어졌다.

결국 2020년 12월 30일부로 한국에서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 악어거북 자체는 움직임이 느린데다 한 곳에 체류하는 성향이 강해서 늑대거북에 비하면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낮지만 위에 쓰여있듯 방류되면 사람을 해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늑대거북보다 훨씬 큰 사육장을 요구하며[5] 혀로 낚시해서 먹이를 사냥하는 특유의 습성 때문에 늑대거북과는 달리 사료를 먹이기도 어렵다. 다른 거북도 잡아먹는 포식동물이기에 악어거북은 대형 수조에다가 한 마리만 단독으로 사육해야 한다.

2022년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약 100살 이상에 몸무게는 70kg 정도 나가는 악어거북이 잡혔으며 낚시꾼은 인증샷을 찍은뒤 낚시바늘을 제거했고 다시 방생하였다.

4. 의외로 멸종 위기종

악어거북은 한때 미국 중서부 및 남동부에서 흔히 관찰됐으나 서식지 파괴, 대량 남획 및 지속적인 포획으로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일부 주는 악어거북을 보호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한다. 미국은 워낙 총기소재가 흔하고 시골에 가면 농사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슴, 멧돼지를 사냥하기 위해 집집마다 총을 소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동물을 재미로 죽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악어거북도 이런 사람들한테 재미로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가끔 식용으로 잡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과다 포획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상당수 주에서 잡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원산지 외의 지역에서는 식용 및 애완 목적으로 전용 농장이 지어지기도 해서 악어거북 자체의 개체수는 셀 수 없이 많다. 중국만 하더라도 늑대거북 밎 악어거북을 식용 혹은 애완용으로 대량 양식하고 있다. 샴악어와 비슷한 케이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에 따르면 현재 미국 12개 주에 악어거북 36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30년~50년 내 개체 수가 95%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12개 주 가운데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를 제외한 10개 주에서는 악어거북 사냥을 금지한 상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는 '취약(VU, Vulnerable)' 종으로 분류됐다. 

5. 식용

한국인 입장에서는 의외일 수 있으나, 맛이 좋아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인기가 많은 식재료라고 한다. 주로 수프로 만들어 먹으며, 일부 주에서는 상기한대로 포획 가능 수까지 법으로 정해놓았다고 한다.(일주일에 2마리까지 식으로) 유튜버 헌터퐝리버쿠터를 잡아먹으면서 이를 언급했다.23분 50초 경

6. 기타



[1] 등 배(背)를 사용한다. 주로 등 쪽을 배갑, 배 쪽을 복갑으로 부른다.[2] 주변에 충분한 크기의 원통형 물체 등에 올려놓기만 해도 바둥대기만 할 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3] 일본의 한 유튜버가 업로드한 영상인데 이 악어거북 외에 아성체 바다악어까지 키우는 매니악한 파충류 애호가이다. 가라테까지 수련해서인지 이 위험한 녀석들을 능숙하게 다룬다.[4] 일본에서는 8살 여자아이가 악어거북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5] 소형견만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큰 고무대야면 감당 가능한 늑대거북과는 달리 악어거북은 아무리 큰 고무대야로도 감당 못할 만큼 굉장히 크고 무겁다.[6] 이름은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