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몽크물범 Mediterranean monk seal | |
학명 | Monachus monachus Hermann, 1779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아목 | 개아목(Caniformia) |
과 | 물범과(Phocidae) |
속 | 몽크물범속(Monachus) |
종 | 지중해몽크물범(M. monach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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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식육목 물범과 몽크물범속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 에게해와 이오니아해, 동지중해 등 지중해 해상과 대서양 마데이라 제도, 서북아프리카의 대서양 연안에서 분포한다.2. 상세
몸길이가 최대 2.4m, 몸무게가 400kg까지 나가는 중형 물범으로, 몽크(monk, 수도자)물범이라는 이름은 모피가 검은 것이 꼭 수도자들이 입는 수도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등장하고,[1] 한때 남유럽과 마데이라 제도의 해변 지대에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관찰할 수 있던 녀석들이었으나 환경오염 등으로 사는 곳이 부서지고 가죽과 해구신을 얻기 위한 밀렵이 성행하여 현재는 약 600~7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살아남은 개체들도 인간을 피하기 위해 생활양식을 많이 바꿔 해변 대신 해안절벽 동굴 속에서 번식하는 등 근본적인 생태 자체가 인간의 영향으로 많이 바뀐 종이다.
현재 서식국가인 그리스와 튀르키예, 키프로스 정부와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 자치정부 당국에서 이들의 출몰하는 해변 및 무인도 지역을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서 얼마 남지 않은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당국의 보호 노력 덕에 개체수가 조금씩 불어나면서 멸종됐던 지중해 지역 국가들의 해상에서도 재발견되는 등 사정이 그럭저럭 호전되면서 국제자연보호연맹에서도 멸종위기 등급을 위급에서 북방물개 등 다른 기각류 포유류들과 같이 취약으로 낮췄다.
유명한 개체로 코스티스라는 개체가 있었는데, 2018년 갓 태어난 상태에서 폭풍에 휘말렸다가 구조된 뒤 야생으로 돌아갔음에도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친근하게 대하면서 그리스 알로니소스 섬의 마스코트로 인기가 높았다. 하디만 2021년 누군가에게 작살총으로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고, 이 사건이 보도되자 그리스 국민들로부터 범인을 당장 처벌하라며 격하게 분노하는 여론이 일어났다.
천적으로는 인간, 상어, 황금자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