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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조(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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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조
文鳥 | Java sparrow
파일:external/worldbirdwatching.files.wordpress.com/java-sparrow.jpg
학명 Padda oryzivora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참새목(Passeriformes)
아목 참새아목(Passeri)
하목 참새하목(Passerides)
소목 참새소목(Passerida)
밀납부리과(Estrildidae)
아과 마니킨방울새아과(Lonchurinae)
문조속(Padda)
문조(P. oryzivor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파일:external/scontent.cdninstagram.com/10507829_399199536952227_1173250459_n.jpg
일반 문조의 개량종인 백문조와 청문조.[1]

1. 개요2. 특징3. 습성4. 번식5. 사육6. 문조가 나오는 작품7. 관련 캐릭터

[clearfix]

1. 개요

한자: 文鳥
일본어: 文鳥(ぶんちょう)
영어: Java Sparrow/Java Finch
인도네시아어: Gelatik Jawa

참새목 밀납부리과에 속하는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작은 . 원산지는 동남아시아[2]로, 현지에서는 무리지어 쌀농사에 해를 끼치는 해조. 생태 지위나 사이즈나 여러 모로 참새와 비슷하다. 영어명도 자바(Java) 참새(Sparrow)일 정도다. 여기서 자바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섬인 자바 섬. 쌀을 주식으로 하여 rice bird 라고도 불린다.

2. 특징

17세기경 중국을 거쳐 일본에 들어왔으며, 한국에는 구한말 경에 처음 소개되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쌀을 먹는 해조라서 그런지 관상조로 기르는 경우는 많지 않고, 오히려 일본에 문조들을 키우는 애조인들이 많으며 그만큼 인기도 많다. 특히 일본 아이치 현의 야토미 시는 원종 문조의 개량종인 백문조를 처음 개량해 기르기 시작한 곳이며, 문조 생산지로 유명하다. 1970년대 야토미 시에 문조들을 기르는 농가가 200여 가구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야토미 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모아 '야토미 문조 문화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조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에 출판된 애완동물 기르는 책에서는 가끔 같은 참새목인 십자매와 엮어 소개를 하기도 한다.[3] 아마 생김새도 비슷하고 초심자용으로 적절한 애완 조류라서 그런 듯. 하지만 성격은 후술하듯 십자매와 차이가 꽤 난다. 문조는 귀엽지만 성질이 사납고, 반대로 십자매는 귀여우면서도 타 조류 개체와 사교성이 좋은 편이다.

이름이 문조인 이유는 기분이 좋거나 구애를 할 때 등 이런저런 이유로 제자리에서 통통 튀는 습성이 있는데, 통통 튈 때 양 다리가 교차되어 文자 모양을 하기 때문.

수명은 대개 8~10년 정도이다.

문조 품종으로는 원종인 흑문조와 개량종인 백문조, 갈문조, 청문조, 크림문조, 파스텔문조, 황갈문조, 은문조, 아이보리문조가 있다.

원종은 흑문조(normal)이며 백문조는 돌연변이인 흰점(틱)을 강화하여 온 몸이 흰 깃털로 덮이도록 개량한 품종이다.

갈문조(fawn)는 유멜라민결핍, 청문조(silver)는 페오멜라민결핍으로 색상이 발현되었으며, 크림문조는 유멜라민, 페오멜라민 둘 다 결핍인 품종이다. 갈문조, 청문조, 크림문조를 발현시키는 갈인자와 청인자는 상염색체 유전으로, 열성인자라 부모 양쪽에서 받아야 발현된다. 한쪽에서만 받으면 검은색이 된다.

색상이 조금 연해지는 반성유전인 파스텔인자(디루트인자)가 위의 품종들에 더하여 함께 유전되면 각각 흑문조의 파스텔계통은 파스텔문조, 갈문조의 파스텔계통은 황갈문조, 청문조의 파스텔계통은 은문조, 크림문조의 파스텔계통은 아이보리문조 라고 칭하며, 이들 파스텔 계통, 즉 디루트는 반성유전이라 수컷은 ZZ 두개 모두 디루트를가져야 발현되고 암컷(ZW)은 아빠새로부터만 받으면 발현된다. 인간은 여성이 XX, 남성이 XY 성염색체를 갖는 것과 달리 문조는 암컷이 ZW, 수컷이 ZZ 성염색체를 갖는다.

백문조의 틱 유전자는 열성인자는 아니지만 고정된것도 아니어서 백문조와 흑문조를 교배하면 흰점의 크기나 모양이 일정치 않은 점박이 파이드가 나오거나 적은 확률로 백문조가 나오는데, 이때 나온 백문조의 깃털 등 형질이 백문조 부부의 2세 보다는 건강하게 나타나므로 백문조는 몇 대에 한번씩 파이드 흑문조와 교배를 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가끔 얼굴의 흰 뺨 부분이 검어 얼굴 전체가 새까만 문조가 태어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개체는 '블랙헤드 문조'라고도 불리며 이 또한 고정된 형질은 아니다. 사례

3. 습성

특징은 원종이건 개량종이건 부리와 발이 붉은 빛을 띠고[4] 눈테 역시 붉은 색이다. 발정기에는 붉은 빛이 더욱 짙어진다. 성격이 호불호가 강해서 사나워 보일 수 있다. 집에서 키우면 문조가 앵무류 등 다른 반려조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지지 않고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모새 자육이 가능해서 처음에 암수 두 마리로 시작했다가 봄 가을로 번식하여 낳은 새끼들을 분양을 못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몇 년 안 에 열 마리 이상으로 불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른 핀치류에 비해 잔병 치레가 거의 없어 키우기 쉽다.

울 때는 '삐', '빡'하며 짧게 울고, 수컷은 가락을 가진 노래를 부르며 통통 뛰는 콩콩춤을 선보이기도 한다. 수컷 문조 개체마다 노랫소리가 다르며, 생후 2개월~ 4개월 사이에 근처에 있는 개체의 노랫소리를 듣고 따라부르며 연습하므로 그 시기에 따라 부르게 하고 싶은 노랫소리를 매일 반복해 들려주면 그 노래를 배우게 할 수 있다. 상대방을 위협할 때는 '캬르르'하며 입을 벌리고 덤빈다. 덥거나 힘들거나 할 때는 입을 약간 벌리고 “헉헉” 소리를 내기도 한다. 간혹 마음에 드는 둥지 같은 곳에 들어가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 또는 기분이 좋다는 의미로 끼이이잉 소리를 내기도 한다.

손으로 잡으면 공포에 떠는 다른 새들과 달리 손가락을 부리로 꼬집듯이 문다.[5] 개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다. 좋아하는 대상은 죽도록 쫓아다니고 싫어하는 대상은 집요하게 공격한다.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자기보다 큰 앵무새라도 공격해서 쫓아내 버린다. 같은 깡패새인 모란앵무와 붙여 놓으면 피를 본다. 마음에 안드는 상대를 굉장히 집요하게 공격하므로 새장 안에서 계속 싸우는 걸 가만 놔두면 큰일이 날 수도 있다.

집문조는 휴지, 사진, 비닐봉지, 종이, 면봉 같은 것을 집어서 자신의 둥지에 가져다 두려고 한다. 야생에서의 둥지를 짓고자 하는 습성이 이렇게 발현되는 것이다.

4. 번식

문조는 사육 역사가 긴 핀치류 중에서 그나마 포란과 자육(自育)의 비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문조가 알을 잘 품지 않는 새라는 인식이 있는 것은 한때 국내에 조류 사육 열품(?) 비슷하게 불던 시절, 효율적인 번식을 위해 십자매를 이용한 가모(假母) 번식을 무분별하게 행한 까닭이 크다. 가모 번식을 거친 개체들은 확실히 포란과 자육을 잘 하지 않는다.

또한 새장의 크기가 지나치게 좁거나 새장 주위가 지나치게 밝고 시끄러워 불안을 느껴 포란을 잘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가모 번식의 사례가 줄고 있어서 자육을 통한 새끼들이 많이 분양되고 있다.

암컷은 짹~짹~ 하고 짧게 울고 수컷도 짹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수컷은 맑은 소리로 가락이 있는 노래를 부르거나 마음에 드는 상대 앞에서 통통 뛰며 구애의 춤을 춘다.

보통 애완문조로 키우고자 한다면 부화 후 2주 내외가 지난 어린 유조를 어미에게서 분리하여 보온이 가능한 환경에서 사육하면서 사람이 직접 이유식을 먹여서 길들인다.

짝짓기를 하지 않으면 제일 먼저 암수 한쌍이 맞는지 확인해보자. 조류 특성상 일반인은 물론 때로는 전문가들도 암수 구분이 어려운데, 가락을 가진 노래를 부르는 것이 수컷이다.

5. 사육

애완조로 기르면서 규칙적으로 놀아주면 사람을 좋아하는 껌딱지로 키울 수 있다.

조그맣게 생긴 것과 달리, 성격이 까칠하긴 하지만 지능이 높으며 튼튼하고 청결을 잘 유지해서 관상용으로는 기르기 쉽다고 평가된다. 애완조로 기르면 사람을 확실히 알아본다. 가족에게 보이는 반응이 제각각인데, 대체로 함께 있는 시간이 많고 억지로 잡으려고 들이대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 물로 목욕을 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목욕용 물통을 넣어줘야 하며, 물이 더러우면 목욕을 하지 않으므로 자주 물을 갈아줘야 한다. 씻을 때는 물을 사방으로 튀기며 시원하게 씻는다.

몸집이 작은 핀치류의 특성상 겁이 많아 새로운 용품이나 물건을 주면 며칠 동안 경계하기도 하며, 애완조라도 갑자기 큰소리가 나거나 큰 움직임이 있으면 놀라서 열린 창문 등으로 도망을 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한다.

애완동물로서의 문조를 다룬 만화로는 아래에도 기술되어 있는 이마 이치코문조님과 나, 그리고 골드키위새우리집 새새끼가 있다.

6. 문조가 나오는 작품

7. 관련 캐릭터



[1] 하얀 새가 백문조고 머리와 등의 깃털 색이 회색인 새가 청문조이다. 덤으로 이 두 놈들은 싸우는 중이다. 대놓고 이 사진 올려 놓은 사람이 '그만 싸워 이놈들아' 라는 글을 써놨다.[2] 영어 명칭에 자바가 들어간 이유도 원산지가 동남아시아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이기 때문이다.[3] 대표적인 게 금성출판사 과학 전집 책 중 한 권인 "관찰과 사육".[4] 정확히는 홍매색에 가깝다.[5] 문조들끼리 그루밍하는 습성을 인간에게도 그대로 실시하는 것이다.[6] 대표적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지브리 미술관 바로 앞 작은 새 카페에서도 구입 가능했지만 현재 지브리 미술관 앞 카페는 코로나 시기동안 폐업했다. 대신 우에노 공원 근처에 위치한 해당 가게의 본점이나 다른 앵무새 카페들 중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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