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약 1.2m, 몸무게는 약 250kg이다. 짧고 매끄러운 털은 밝은 회색에서 황갈색을 띠며, 아랫배와 다리는 흰색이다. 모든 아종에는 가늘고 어두운 등쪽 줄무늬가 있는 반면, 누비아야생당나귀와 가축 당나귀에는 어깨를 가로지르는 줄무늬가 있다. 소말리아야생당나귀의 다리는 검은색 가로줄무늬가 있어 얼룩말 다리와 비슷하다. 목덜미에는 뻣뻣하고 곧은 갈기가 있고, 그 털 끝은 검은색이다. 귀는 크고 가장자리가 검은색이다. 꼬리의 끝은 검은색이다. 발굽은 가늘고 다리 지름과 비슷하다.
종 자체는 가축화된 아종인 당나귀가 있기에 완전히 사라질 위험은 없지만, 야생에서는 절멸될 수도 있는 심각한 멸종 위기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멸종 위기 등급 중 '위급(CR)'으로 분류하였다. 현재 야생에서 최대 600마리 가까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확인되는 개체는 70마리 밖에 되지 않으며, 성체도 많아 봐야 200마리 정도일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