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흉상어(검은지느러미암초상어)[1] Blacktip reef shark | |
학명 | Carcharhinus melanopterus (Quoy & Gaimard, 1824)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아강 | 판새아강(Elasmobranchii) |
목 | 흉상어목(Carcharhiniformes) |
과 | 흉상어과(Carcharhinidae) |
속 | 흉상어속(Carcharhinus) |
종 | 흑기흉상어(C. melanopter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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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뭉툭한 코와, 타원형의 눈,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있는 좁은 세모꼴의 이빨을 가졌으며 평균 1.4m까지 자라며 최대 2m정도인 중소형 상어다. 몸길이가 70cm가 채 되지 않는 치어의 경우 등은 약간 누르스름한 갈색, 배는 흰색을 띠지만 성어로 갈수록 등 부분은 회색에 가까워 진다. 지느러미의 끝부분은 뚜렷한 검은색을 띠며 검은색 부위 바로 옆쪽은 흰색의 띠가 있다. 등지느러미의 끝부분이 까맣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띈다.비슷한 한국어 명칭인 백기흉상어를 근연종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유전적으로는 흑기흉상어는 산호상어나 카리브암초상어에 더 가깝다.[2]
3. 생태
백기흉상어처럼 얕은 해안을 선호하며, 기수역에도 등장하나 황소상어와 달리 민물로 진입하지는 않는다. 보통 수심 10m 내의 산호초 지대와 가까운 열대 태평양, 대서양의 바다에 서식한다. 가끔은 좀 더 깊은 지역으로도 내려가기도 하며 새끼의 경우 수심이 1m도 되지 않는 해변가로도 헤엄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당연히 바닷물에 견딜 수 있는 나무들이 우거진 맹그로브 지역에서도 발견된다.거주 반경이 매우 작고 텃세가 강하다. 난태생으로 한 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3] 종종 사람을 무는 사고를 일으키지만 잘 보이지 않아 먹이로 잘못 알고 무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상어 공격 파일에 따르면 2009년 초, 21건의 공격 사례가 있었다. (이 중 11건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 공격받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경우는 없으며, 공격 사례의 대다수는 먹이인 줄 알고 수영하는 사람의 다리나 발을 문 경우였다.
단, 얕은 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데다가 이빨도 날카로워 물리면 가벼운 상처로 끝나진 않기 때문에 주의는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쉽게 접근하지 않지만, 미끼가 있다면 이를 먹으려고 맹렬히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작살로 낚시를 할 때 조심해야 한다. 다만 인간을 의외로 무서워하기 때문에, 시야가 맑으면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으며, 같이 유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암초, 산호군락에 서식하는 다양한 작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그 외에는 오징어, 문어, 새우, 게 등을 잡아먹는다. 집단사냥을 하기도 하며, 새끼들은 발목 깊이의 수심에서도 할벌하게 사냥한다.
천적은 대형 상어나 자이언트그루퍼같은 대형 어류이다. 그루퍼는 아성체 한정으로, 성체는 역으로 그루퍼를 포식하는 천적 역할을 한다. 다만 대왕바리와 같은 초대형 그루퍼류는 성체도 잡아먹는다.
사회성이 강한 종의 상어이며, 얕은 물가에서 여러 마리가 같이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상어 중 처음이자 2024년 4월 기준으로는 유일하게 애타적인 행동이 기록된 종이다. 무명갈전갱이에게 한 흑기흉상어가 공격을 당하자 동행하던 다른 개체가 저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저지하는데 실패하며 무명갈전갱이에게 박치기를 당하여 같이 죽었다.#1 #2
4. 사육
그렇게 크지않은 크기와 멋진 외형때문에 개인이 관상용으로 기르는 경우도 있다. 다만, 흑기흉상어의 특성상 유영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지라 유영을 할 만큼 넓은 공간의 어항에서 키워야 하는데, 수조의 경우에는 적어도 3m 이상이 좋다. 아니면 인터넷에 파는 풀장을 구매해서 키우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육식어종이다 보니 같이 키울 수 있는 생물도 제한적이다. 그나마 같이 키울 수 있는 종은 가오리나 쏠배감펭, 곰치, 대형 어종, 빨판상어 등이 있다. 다만, 곰치나 대형 어종은 위험할 수도 있는데, 곰치의 경우에는 흑기흉상어가 좋아하는 먹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5. 여담
- 간혹 영문명 때문에 흑단상어를 흑기흉상어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흑기흉상어와는 다른 종이다. 생김새는 다소 비슷하나 덩치는 흑단상어가 더 크다.
- 고기와 간유, 지느러미가 이용되지만 상업적으로 중요한 종류는 아니다. 한 번에 번식하는 새끼의 수가 적고 남획으로 인해 취약근접 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크기도 적당하고 일반적인 이미지의 상어 같은 생김새로
상어니까 상어 같지[4] 수족관에서 매우 인기 있는 상어이며, 잠수부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해수어를 취급하는 수족관이면 거의 필수요소 수준.
- 사이판에선 연못에 풀어놓고 기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아쿠아서울, 그린피쉬 등 관상어 판매 업체에서 판매한 경우가 있다. 현재도 판매하는 곳이 가끔 있다.
- 헌터퐝이 먹은 적이 있으며 맛은 별로였다고 한다.
6. 대중매체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칼루아크 낚시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낚아야 하는 상어다.
- 주 타이쿤 2에서 등장한 바 있다. 관리를 잘 안 하면 수조에서 뛰쳐나간다(!).
-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과 헝그리 샤크 월드에서는 가장 먼저 플레이할수있는 튜토리얼 상어로 등장한다. 물론 저 두 게임 내에서는 최약체지만, 현실의 사람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흑기흉상어와는 달리 사람도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전투력이 높다.[5]
- 어비스리움에서는 합성 물고기로 나온다.
-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는 야간에 해루질을 할 때 만날 확률이 있다.
[1] 검은지느러미상어, 검정지느러미암초상어, 검정지느러미상어 또는 영문명인 블랙팁리프샤크 라고도 부른다.[2] 같은 흉상어목 흉상어과에 속하기는 하나 백기흉상어는 백기흉상어속이고 흑기흉상어는 흉상어속이다.[3] 10개월 정도의 임신 기간을 거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 태생 상어로 갓 태어난 새끼는 몸길이가 33-52cm정도. 수컷의 경우 95-105cm 성어가 때까지 8년, 암컷의 경우 93-110cm 성어가 될 때까지 9년까지 걸린다고 한다.[4] 그렇지만 빨판상어나 철갑상어, 가래상어처럼 상어가 아닌 데도 상어 같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상어가 아닌데도 이름에 상어가 들어간다. 또한 진짜 상어 중 개인사육되는 종들은 대부분 흔히 생각하는 상어의 체형이 아니라, 바닥에서 사는 저서성이다.[5] 헝그리 샤크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상어들은 현실의 모습에 비해 상당히 과장된 경우가 많다.